CAFE

상업맥주 시음기

[시음기]파울라너 캔 시음기~

작성자띠굴|작성시간09.03.16|조회수442 목록 댓글 1

 

 

 

포장을 열고 꼼꼼하게 포장된 맥주와 잔을 꺼내어 봅니다. 정말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더군요.

잔 받침도 있었는데 그건 깜빡... 일단 구경만 하고 소중하게 각자의 위치로 쓩~

(잔은 잔보관대로 맥주는 신선실로~^^;)

 

 

 

아기 다리 고기 다리던(?) 시음의 그날...

화이트라고 하는데 그냥 넘어갈수 없어서 ^^; 그래도 기뻐해주시는 마님이 너무 고맙습니다. ^^;

병맥주를 보면 따르는 법이 나와 있던데 캔은 별도의 명시가 없어서 제 맘데로 병에 비추어 따라 봅니다.

느낌상 70% 정도를 따라준 후 밑을 살살 흔들어서 걸쭉한 효모와 함께 담아 내겠다는 생각인거죠~ ㅎ

첫잔은 거품이 넘쳐서 미쳐 흔들 여유가 없이 조금 남기고 따른후 거품이 가라 앉은후 남은걸 따랐는데 

그랬더니 정말 걸쭉해 보이는 슬러지를 구경할 수 있더라구요. (배양은 안되겠죠? ㅋㅋ) 

느낌상 을 아주 깊이 기울여 따라야 할것 같네요. 나름 기울인다고 기울여서 따랐는데 첫잔은 거품이 넘쳐서 한잔을 한꺼번에 다 따르지 못했습니다.(오른쪽) 거의 누운상태로 따라주니 한잔에 깔끔하게 한캔이 들어가는군요. (왼쪽)

 따르는 순간부터 상쾌한 바이젠의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기 시작합니다.

보오얀 맥주의 색이 다른 바이젠과 비교했을때 좀 더 밝고 뽀~얀 색이 나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탁도(?) 입니다.

 사족이지만 마시고 난 후 집에 있는 다른 잔들과 (게중 키큰 아이들로 골라서) 키를 한번 재어 보았습니다. 일단 우리집 최장신 잔이로군요. 잔을 살펴보면 아주 부드럽게 선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우르겔 잔과 크롬바허잔을 아꼈는데 이녀석들도 저의 완소 아이템이 되겠군요. (콜드 깨면 알쥐? --+)

 

  

자~ 두근 두근~ 한모금 마셔 봅니다. 코끝으로 밀려오는 상쾌한 꽃향기와 함께 다가오는 부드러운 거품과

그에 이어 밀려오는 솜사탕 같은 달콤함... ㅠ.ㅠ

얼마만에 맛보는 완성된 바이젠...  감동 그 자체 입니다. 콜드의 표현은 "와~우~" 입니다.

향도 좋고 거품도 좋다지만 무엇보다도 맥주 자체의 맛이 좋습니다. 명불허전이군요.

저는 몰트의 단맛이 아니라 왠지 그냥 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궂이 비교하자면 밥맛이 너무 너무 좋을때 밥이 눈녹듯이 사라지며 혀끝에 남기는

단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으음... 새싹과 꽃잎 그리고 과일을 가득 넣은 비빔밥을 한숫갈 떠 넣은 느낌?

그런 느낌의 복합적인 맛이 었습니다. 앞으로 더 마셔보면서 어떤 과일인지 어떤 새싹이었는지...

또 어떤 꽃잎이었는지 한면 연구를 해봐야겠네요... ㅋㅋ

 

혹자는 병이나 케그에 비해 캔맥주의 맛이 좀 떨어지는것 같다고 하시던데...

제 느낌으론 (아직 케그는 마셔보지 못했습니다만...) 이정도면 어느것이 더 우월하다고 비교하는것

자체가 무의미 하지 않을까요? 맥주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 파울러너는 부러 안주는 없이 마셔 보았는데

한캔이 너무 부담없이 스르륵 넘어가더군요... 사실 마트에 병과 케그가 나와 있는걸 봐서 한번 구입해볼까

했었는데 병은 가격이 털썩... ㅠ.ㅠ 케그는 용량의 압박이... 쩝...

첫잔을 너무 좋은걸로 스타트 해버렸더니 무얼 마셔도 아쉬워 져서 밤세 또 둘이 달려 버렸습니다.

에고... 아직도 헤롱 헤롱...

암튼 너무 너무 맛있군요... 가격만 좀 어떻게... ㅠ.ㅠ

그래도 케그는 가격이 괜찮네요. 여럿이 모일때는 한번쯤 생각해볼수 있겠습니다. 랄라~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세진 | 작성시간 10.07.23 이런 전용잔은 어디에서 구하는 건가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