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편 * 지중해 자유/배낭 여행기[트로이 유적지, 이스탄불 귀환~]
[13일차] 2008. 7. 31(목)
** 주요 탐방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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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낙칼레 항구주변 워킹 ▣ 트로이 유적지 투어 ▣ 이스탄불을 향하여……. |
04시 정도는 되었나보다 이슬람 종교의식을 위한 스피커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리고…….
이후의 시간은 잠을 설치는 상황~ ㅠㅠ
도미토리 특성상 카메라는 다소 부담이 되어서 303호에 맡겼는데 찾으러 갔더니 일어난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303호에 노크를 하니 하이디스타님이 맡긴 카메라를 내준다.
오늘도 차낙칼레 항구 주변을 돌아볼 생각이었지…….
우리가 지내는 호스텔 주변에는 큰 항구는 보이지 않고, 작은 배 들이 정박되어 있다.
망원렌즈를 해변 바위에 올려놓고 멀리 보이는 섬과 물체와 그림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닷가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야생 고양이들이 새끼 몇 마리가 애처롭게 보인다.
게다가 바다 바람까지 강하게 부니…….
[ 차낙칼레 항구를 밝히는 등대~ 다다넬스 해협 건너편도 보인다. ]
[ 해변 가까운 곳에 트로이 목마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는데 규모가 작고, 모양도 차이가 있지~ ]
멀리 높은 언덕이 보이는데 건물들도 함께 있다.
그곳에 가면 더욱 멋진 조망이 있으리라 여기면서 걷는다.
그런데 아쉽게도 가장 높은 곳은 들어갈 수 없는 군사시설....
아쉬움을 간직하고 바닷가를 걷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 1시간 20분정도 걷고 왔는데도 조용하다.
아마도 어제 투어하고 버스 이동하는 시간들이피곤으로 연결된 것 같다.
호스텔은 공동으로 쓰기에 불편한 부분은 있지만...
다국적 여행객을 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롭고 여행의 폭을 넓게 해준다.
아침에도 샤워하고 식탁이 있는 곳에서 말레이시아 청년 2명을 간단한 여행 코스에 대해서 교환할 수
있었지……. 이럴 때마다 영어에 대한 자극과 필요성은 절실해지고…….
가장 저렴한 아침 식사의 시간이다.
빵과 주스, 스프~ 빵은 3.7리라[YTL, 3,000원 정도]인데 6명이 식사하고도 남았으니 저렴한 편...
현재까지 비싼 식사로는 21리라[18,000원 정도]를 낸 카파도키아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이니...
심심풀이로 비교해 볼 수 있겠다. [산토리니 이아 마을에서 다소 비싼 음식 추후에 먹음]
[ 여유공간을 활용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아침식사를 빵과 스프로 해결하고... ]
식사도 끝났으니 이제 트로이 목마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트로이 유적지를 향하자!
10시 20분경에 돌무쉬[옛날 마이크로버스 정도]를 타는 곳을 물어물어 찾아갔지~
기다리는 동안 택시를 알아보니 장난이 아니다.돌무쉬 타는 것 보다 무려 5배 정도가 비싼 것이다.
[ 차낙칼레 돌뮈시 터미널이 교량 밑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니버스 형태의 대중교통~ ]
[ 돌무쉬 내부를 촬영한 모습 ]
결국 우리는 편도 4리라[3,400원 정도]의 돌무쉬를 타고 트로이를 향했지~
차낙칼레에서 이동 간 소요시간은 약 50여분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넘었다.
어제 산불로 2시간여 우회를 해서 통제된 도로를 오늘은 달린다. 그런데 건물이 전소되고 소나무,
올리브 나무가 많이 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트로이 유적[Troy 遺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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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낙칼레에서 30km 떨어진 에게해 연안 * BC 2,500-2,000년 경에는 에게해 연안의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 * BC 1,200년경 10여 년간의 트로이 전쟁으로 쇠락 *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찾아왔던 곳 * 독일인 슐리만이 1871-1873년에 히사르륵 언덕을 발굴하면서 알려진 곳 |
트로이 유적지는 많은 시대에 축조된 유물들이 하나의 층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었다.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오후 일정이 여유롭지 않기에 걸음을 재촉해야 했던 것~
역사적으로 꼭 보고 싶었던 곳 트로이……. 열심히 코스를 따라서 둘러보는 시간이다.
[ 트로이 유적지에는 상징물로 트로이 목마가 설치되어 있으며 많은 인파가 오르고 내린다. ]
[ 도시성벽이며 좁은 성곽길을 따라 들어가면 굽은 길 끝에 성문이 있어 통나무로 깰수 없었다고
함. 9개 시대에 걸쳐 축조된 유적지를 보기 위해서 성벽을 통과하게 되고... ]
[ 로마숫자 표기로 시기별(1-9기)로 유적층의 위치를 표시해 놓았다. ]
[ 미니 원형극장 오데온은 로마시대에 축조 되었고, 각종 공연과 집회, 공회가 열리기도... ]
점심식사를 할 시간 없이 1시간 30분 정도를 돌아다니고 돌무쉬를 타야 했다.
시간을 보니 오후 3시경이다. 배낭 속에 준비한 약간의 빵과 초콜릿 약간, 커피, 컵라면 3개를 2명이서
나눠먹는 빈약한 식사시간~
[ 트로이 유적지를 둘러보고 공원에서 식사를 한 이후 현지인과 기념촬영~ ]
유스호스텔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45분경…….
그런데 오후 4시 45분 버스 티켓을 요청했는데 버스가 없단다. ㅠㅠ
우선 시급한 게 이스탄불로 가는 것 하고, 저녁 잠자리가 문제가 된다.
전화카드를 구입해서 어렵사리 이스탄불 동양호텔과 하나로 여행사의 매니저 핫산과 통화를 했다.
1일 앞당겨서 오늘 들어가니 도미토리에서 잘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한 것이다.
[ 유람선을 타고 다다넬스(차낙칼레)해협을 가기위한 모습들~ ]
[ 유람선에서 차낙칼레 시내쪽을 바라다 본 풍경~ 트로이 목마도 보이고... ]
차낙칼레에서 작은 유람선으로 바다를 건너는데 약 20여분이 소요되는 것 같다.
시간적으로 바다를 건너서 버스를 타면 매우 빠르게 이스탄불을 입성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몇 시간 더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무사히 다다넬스 해협[바다]을 건너니 대형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 다다넬스 해협을 통과해서 유럽지구 갈리폴리 반도에 도착한 모습~ ]
갈리폴리 반도의 다다넬스 해협과 마르마라 해를 보면서 버스는 달린다.
시원스런 바다의 쪽빛을 느끼면서……. 그러다가 구릉지에서는 푸른 초원이 형성되는 곳…….
해바라기를 집단으로 재배하는 곳에서는 멋진 꽃의 향연이 연출되기도 하고~ 넓은 땅을 가진 터키가
다소 부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스탄불을 향하며 펼쳐지는 길 옆에는 넓은 구릉지와 해바라기를 재배하는 곳이 많았지~ ]
우리가 가진 먹을거리가 별로 없다. 휴게소에서 구입을 해야 하는데…….
21시부터 20분간 휴식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각자 취향에 맞게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시간,
나는 마켓에서 10리라[8,500원 정도]의 과자와 음료를 구입해서 나눠 먹는데, 파취탄님이 햄버거를 6개나
사서 버스에 왔다...덕분에 식사다운 식사를 한 셈이다.
버스는 어둠을 가르며 계속 북쪽을 향하고 있었고, 우리 팀이 동양호텔에 내리는 시간은 23시 30분 경...
지하의 도미토리로 들어가니 후덥지근한 게 장난이 아니다.
사전 예약이 안 되었기에 방마다 자투리 1-2개 빈 곳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결국 여자분 다섯 분은 트윈에 엑스트라베드를 투입 새우잠을 자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지~
나는 도미토리 2층에 1자리 남은 곳으로 배정을 받고 짐을 풀었지~
일상생활이 상당히 불편한 곳이었다면, 인터넷만큼은 최고의 편리성을 가진 곳으로 느낄 수 있었지,
늦은 시간에 샤워하고, 카페에 글을 올리고 침대에 드는 시간은 새벽 3시가 되어간다…….
큰 틀에서 무사하게 투어를 마쳤다는 안도감과 내일부터 자유 투어를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으로
시간들이 흘러가면서 꿈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