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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작성자임실(6회)|작성시간26.06.23|조회수6 목록 댓글 0

🌳 먼산

 

봄아지랑이 산허리 휘감을 때

내 님인가 가슴 뛰었다네

 

한여름 불타는 석양 품에 안으니

내 마음 알아 줄까 품에 안겼다네

 

가을 온갖 풍광 뿜어 내니

그저 가만히 바라만 보았다네

 

한겨울 삭풍에 홀로 견디니

깃털 같은 내 심사 반추했다네

 

우뚝 선 봉우리 언제나 그 모습이니

진리 향한 마음 옷깃을 여민다네.

 

           - 김 영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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