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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해바라기에 나타난 조형요소와 원리를 써 오래요

작성자미관彌款|작성시간16.10.08|조회수13,448 목록 댓글 0

 미술숙제 도와주세요. 작품에 나타난 조형요소와 원리를 써 오래요.

gamkw13@empas.com 의 질의에 대한 답변


고흐의 해바라기는 고흐가 검은색, 갈색 등의 칙칙한 색채로 광부 등의 그림을 그리다가 파리의 인상파 화가들을 만나 밝고 맑고 싱싱한 화면구성으로 나아가게 되는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인상주의는 기본적으로 고전적인 미술의 표현방식-구도, 비례, 구성 등을 따르기는 하지만, 그보다 당시까지 파리 화단을 장악했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등이 판치는 살롱의 그림에 반기를 들었던 경향이므로 가능하면 고전적인 잣대보다는 인상의 표현, 햇빛과 색채의 새로운 발견-색채학등의 관점에서-이 중심이 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사진은 무척 익숙할 겁니다. 인쇄그림으로도 소개되니까요.  

 

문제:  해바라기라는 정물의 인상을 노란 색을 중심으로 인상주의적 방식으로 표현 작품에 나타난 조형요소와 원리에 대하여 쓰시오


나열된 조형요소대로 설명드릴께요.


선: 선 자체보다는 대상의 색면이 배경의 색면과 만나는 경계선이 선으로 인식됨


형태: 세잔의 평면적인 시도, 일본 우키요에의 평면적인 목판화에서 영향받아 평면으로서의 캔버스에 평면화한 형태로 그림

 

색채: 노란색이 주조색을 이룸. 노란색은 고흐의 정신질환의 표현이라고 보는 전기작가나 정신과 의사들의 의견이 있음. 고흐는 정신질환으로 태양과 태양광선 아래의 모든 것들이 노란 색으로 보였다는 견해임. 그러나 전반적으로 인상주의자들이 빛과 색을 해석하는 관점에서 밝고 맑고 싱싱하게 그리려고 노력한 작품임

 

질감: 붓자국이 그대로 남도록 순간적으로 그림을 그린 후 말리면 질감이 남음. 원화를 보면 붓 터치를 만지듯, 고흐가 그림 그릴 때의 감동이 느껴질 것임.  

 

공간; 해바라기라는 대상의 특징을 들어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화면에서 형태가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는가를 보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여백이나 이야기가 있는 구성보다는 화면 전체를 덮는 공간구성임.


동세: 특별한 동세를 보여준다기보다는 여러 방향으로 그려진 해바라기꽃들이 지닌 움직임과 '시선의 방향-꽃이 바라보는 방향'이 보는 사람에서 유동적이고 활발한 동세를 느끼게 함

 

균형: 화면에 꽉차게 그리고 부분 부분의 공간구성을 배려했기 때문에 좌우, 상하, 대각선으로 나눈다 하더라도 시각적 균형은 유지될 수 있음.

 

비례: 바닥면은 전체의 1/5 정도, 화병은 1/12정도, 배경은 1/4정도인데 비하여 꽃은 1/2정도로 구성되므로써 화면은 역동적인 힘을 느끼게함. 그러나 탄탄한 바닥색, 안정된 화병의 위치에 의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게 느껴지지는 않음.

 

재료와기법: 물감을 듬뿍 칠하면서 뻣뻣한 붓으로 캔버스 바닥까지 파고 들어 가도록 힘주어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붓자국, 꿈틀꿈틀한 붓의 움직임, 전기에 감전된 듯한 저릿저릿한 느낌 등이 질감에 표현됨


위 자료를 근거로 본인이 재구성하는 것이 학력과 실력을 기르는 방법이겠지요?




2016년 보유補遺


고흐의 생애와 작품 및 평가는 상당부분 과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모든 행적은 장대한 자살이라는 대단원을 향해 운명지워진 것같은 모양새입니다.


사실 떼오의 부인, 그러니까 제수씨가 고흐와의 편지를 독일, 미국 등에 출간한 10년의 세월이 없었으면 파묻힐 정신빠진 작가였겠죠...


자살...총격으로 즉사한 것이 아니라 후유증으로 죽었다고 그러죠...자살의 이유도 커피하고 담배살 돈도 없어서라는 황당스럽고 별로 탐탁잖은 이유가 있다는 글도 있습니다만...


사실 매우 부정적인 이야기들 투성이긴 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전통이라는 것이 살아남는 것이 그 이름을 얻고 유전되고 기억되고 기록되는 것처럼, 결과적으로 미술사를 차지하는 미술가가 세계미술사의 주역이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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