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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먹는 뱀의 원전

작성자미관彌款|작성시간16.07.23|조회수293 목록 댓글 0

생 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코끼리를 삼킨 뱀 그림처럼 뱀이 코끼리를 먹을 수 있나요?

jernserl@empas.com 의 질의에 대한 답변



생떽쥐베리는 동양문화에 심취하여 화엄경의 선재동자 이야기를 어린왕자로 번안했습니다. 선재가 53선지식을 만나러 다니는 과정이 어린 왕자의 구성과 같죠. 마지막에 어린 왕자가 뱀에 물려 죽는데, 그것은 선재가 마지막에 보현보살을 만나 열가지 큰 행원의 과보로 아미타정토에 극락왕생하련다는 구절을 번안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죽어야 정토를 갈테니까요.


그러므로 생떽쥐베리가 화엄경 뿐 아니라 산해경도 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야겠지요. 말을 하는 여우.. 기억나시죠? 산해경에는 말을 하거나 자기 이름을 부르며 우는 새 등이 나옵니다. 뻐꾸기는 뻐꾹, 솟쩍새는 솟쩍하고 우는 겁니다. 어째 한국어로 뼈꾹, 솟쩍하고 우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산해경의 새들은 고대 한국어로 울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해경은 동이의 경전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상고시대 중국천하의 천문, 지리, 역사, 문화, 신화, 기이의 백과전서와 같습니다.


그  산해경에 파사가 코끼리를 먹는데 삼년이 지나서 코끼리 뼈를 뱉어낸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진 왼쪽: 코끼리를 노리는 파사, 사진 오른 쪽 고본 산해경 도설의 파사 해설)

 

卷五海內南經(山海經第十)

巴蛇食象, 三歲而出其骨, 君子服之, 無心腹之疾1). 其爲蛇靑黃赤黑2). 一曰黑蛇靑首3), 在犀牛西.

군자가 파사를 먹으면 심장병과 배탈이 없어진다는 설명이 따르네요.청황적흑색 파사가 있다고도 하고 검은 몸에 푸른 머리가 달렸다고도 하며 서우라는 동물의 서쪽에 산다고 했군요. 아래는 각주입니다. 참고하세요. 칸이 비어 있는 곳은 인터넷이 지원하지 않는 한자입니다.


1) 郭璞云 : [今南方( 丹)蛇(藏經本作 蛇──珂)呑鹿, 鹿已爛, 自絞於樹腹中, 骨皆穿鱗甲間出, 此其類也. 楚詞曰 : 有蛇呑象, 厥大何如?說者云長千尋.]  懿行云 : [今楚詞天問作一蛇呑象, 與郭所引異. 王逸注引此經作靈蛇呑象,  與今本異也.] 珂案 : 淮南子本經篇云 : [ 斷修蛇於洞庭.] 路史後紀十以[修蛇]作[長 ], 羅 注云 : [長 卽所謂巴蛇, 在江岳間. 其墓今巴陵之巴丘, 在州治側. 江源記(卽江記, 六朝宋庾仲雍撰──珂)云 :  屠巴蛇於洞庭, 其骨若陵, 曰巴陵也.]岳陽風土記(宋范致明撰)亦云 : [今巴蛇□在州院廳側, 巍然而高, 草木叢 . 兼有巴蛇廟, 在岳陽門內.] 又云 : [象骨山. 山海經云 : 巴蛇呑象.暴其骨於此. 山旁湖謂之象骨港.] 是均從此經及淮南子附會而生出之神話. 然而旣有 有廟, 有山有港, 言之確鑿, 則知傳播於民間亦已久矣.

2) 珂案 : 言其文采斑爛也.

3) 珂案 : 海內經云 : [有巴遂山,  水出焉. 又有朱卷之國. 有黑蛇, 靑首, 食象.] 卽此. 巴, 小篆作●, 說文十四云 : [蟲也;或曰 : 食象蛇. 象形.] 則所象者, 物在蛇腹彭亨之形. 山海經多稱大蛇, 如北山經云 : [大咸之山, 有蛇名曰長蛇, 其毛如 毫, 其音如鼓柝.] 北次三經云 : [錞於毋逢之山, 是有大蛇, 赤首白身, 其音如牛, 見則其邑大旱.] 是可以[呑象]矣. 水經注葉楡河云 : [山多大蛇, 名曰髥蛇, 長十丈, 圍七八尺, 常在樹上伺鹿獸, 鹿獸過, 便低頭繞之. 有頃鹿死, 先濡令濕訖, 便呑, 頭角骨皆鑽皮出. 山夷始見蛇不動時, 便以大竹籤籤蛇頭至尾, 殺而食之, 以爲珍異.] 卽郭注所謂( 丹)蛇也.


1016년 補遺

김영재 "민화의 뿌리"자유문고에 산해경 관련기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대만에서 국책사업으로 입력했다는 파일을 구했습니다. 값진 자료였죠...덕분에 70%이상 산해경을 번역했습니다. 몇개의 번역서가 있지만, 바로 잡을 건 바로 잡고, 문맥조정이 필요한건 문화사적 시각을 보충하여 전역하면 어떨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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