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에서의 법화사상 설명
bnm281 의 질의에 대한 답변
법화경은 사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dharma-pundarika-suutra를 번역한 말이며 사드sad-
정正 또는 묘妙, 다르마dharma-법法, 푼다리카pundarika는 연화蓮華로 번역됩니다. 축법호竺法護는 정범화경正法華經이라 번역했으나 라집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널리 유포되어 오늘날 묘법연화경이라 부릅니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을 줄인 말입니다.
법화경은 불교경전 중 가장 널리, 많은 민족에 전파되었으며 천태天台 지의智의 (538-597)에 의해 교학적, 사상적으로 정리되면서 화엄사상과 더불어 중국불교의 쌍벽을 이룹니다. 중심사상은 회삼귀일會三歸一과 구원성불久遠成佛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회삼귀일은 회삼승귀일승會三乘歸一乘의 준말이며
시방불토 중에서 오직 일승의 법이 있을 뿐이며, 방편으로 성문, 연각, 보살의 삼승을 분류하였을 뿐이므로 일승으로 돌아감이 옳다는 뜻입니다. 원효가 저술한 화경종요法華經宗要에는 소승과 대승의 상대적 논란을 지양하고 중생이 본래 구유한 불성을 통하여 일불승一佛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구원성불은 제16 여래수량품에서 논의된 바로서 석존은 무량무변백천만억 나유타겁의 세월 동안 무량무변아승지겁의 수명을 상주불변의 부처로서 영취산 등에서 교화 설법하면서 성불하였다는 사상입니다.
이러한 사상은 법화경7유法華經七喩를 통하여 그 뜻을 펼치게 되는데, 1)비유품比喩品의 화택유火宅喩 2)신해품信解品의 궁자유窮子喩 3)약초유품藥草喩品의 약초유藥草喩 4)화성유품化城喩品의 화성유化城喩 5)수기품授記品의 의주유醫珠喩 6)안락행품安樂行品의 계주유계珠喩 7)수량품壽量品의 의자유醫子喩가 그러합니다.
(도판인용 좌: 묘법연화경 변상도, 우 천태지자대사)
그 외에 법화경에는 불탑숭배사상, 불타체현사상, 보살집단의 허공용출사상 등이 보여집니다.
출처 : 홍법원 불교대사전 등
2016년 補遺
대승불교로 들면서 많은 스님들이 정진하고 배움과 깨달음을 기록하여 문서로 남겼다가 혹은 일종의 레포트 형식으로 제출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취합된 자료가 어느 때 어느 스님에 의해 집결-편집-재가 등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경이라는 이름으로 다음 세대 혹은 학인들의 교재가 되었을 수도 있고요. 그 중에서 수승한 것은 인구에 회자되고 후세까지 유전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공부하고 인용하는 학인이나 대중의 근기와 연관이 있으리라 짐작되거니와 화엄의 형이상학적인 비유와 세간적 실지을 논한 법화의 비유는 차등이 있습니다. 그러한 각도에서 다시 두 경전을 읽어보시죠. 얻어지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