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sergb132@empas.com 의 질의에 대한 답변
베다, 우파니샤드 등의 전통과 함께 브라마니즘은 인도의 뿌리깊은 신앙이자 종교였습니다. 브라만교의 희생제와 번거러운 의식, 사성차별 등에 반발하여 생겨난 자생적 종교가
(사진: 바라나시 -화장을 기다리는 바라문, 유족들은 카매라를 든 외국인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시체를 흔쾌하 개방한다)
사문주의-슈라마니즘입니다. 그 사문주의 중에서 출세간, 국제화한 종교로 승화된 것이 불교입니다.
불교가 근본불교-소승불교-대승불교로 발전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브라만교에서 전래 브라마니즘과 불교의 장점을 조합하여 만든 종교가 힌두교입니다.
힌두교가 융성하자 불교에서 그 대안으로 힌두교와 불교를 조화하여 만들어낸 종교가 밀교입니다. 그러나 밀교로서도 인도의 힌두교를 제압할 수가 없었고, 오히려 본토에서 밀려나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번성하게 됩니다.
인도의 입장에서 힌두교는 전통종교요, 불교는 이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도판: 밀교경전계보 -제1차대승경전(화엄경 반야경)-초기밀교(금광명경 소실지경 반야아취분)-중기밀교(대일경-금강수관정딴뜨라 이취경 금강정경-금강정딴뜨라 비밀집회 이취광경)- 후기밀교(티벳밀교 시륜딴뜨라)
2016년 補遺
한국인이 인도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바라나시-비나레스라고 하죠. 사생관을 직접 확인하고 싶을 것입니다. 왼쪽 사진은 화장을 기다리는 바라문입니다. 가족은 우정 손짓을 해서 사진 찍으라고 권유합니다. 고인에 대한 경의요, 기록을 남겨줌으로써 베푼다고 느끼는 것이겠죠. 여기에 불교는 없습니다.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천년동안 인도로 퍼졌다가 다시 힌두교로 환원합니다. 종교의 관성은 참 무서운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