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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6/18(목) 고전 11:17-34

작성자유승민|작성시간26.06.16|조회수21 목록 댓글 0

오늘 본문에 성만찬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도바울이 여성의 너울 착용문제를 다룬 후에 곧바로 성만찬 문제를 다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두 문제가 무슨 연관이 있는가?

 

본문의 흐름을 보면 두 사건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공적 예배를 무너뜨리는 고린도교회의 이기주의와 무질서"라는 하나의 거대한 영적 줄기로 연결되어 있다.

 

바울이 앞 선 본문에서 예배시 여성의 너울 착용문제를 다룬 목적은? 이는 예배 시 '외적인 창조 질서와 권위'를 무시하는 태도에 대한 책망이었다.

당시 문화적 맥락에서 여자가 머리에 너울을 벗는 것은 남편의 권위를 무시하고 사회적 무질서를 조장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울은 외적 질서를 바로잡은 후, 곧바로 예배의 가장 핵심인 내적 본질이 처참하게 무너져 있는 성만찬의 현장으로 칼날을 돌렸다.

당시 고린도교회의 성만찬(애찬)은 오늘날처럼 작은 떡과 포도즙을 나누는 의식이 아니라, 성도들이 각자 음식을 가져와 함께 먹는 실제 식사였다.

생업에 매이지 않는 부유한 자들은 일찍 와서 자기들끼리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

반면 늦게까지 일해야 했던 가난한 성도들과 노예들은 예배에 도착했을 때 먹을 음식이 없어 굶주려야 했다.

 

여인들이 복음 안에서의 자유를 오해하여 '너울을 벗는 도발'을 감행함으로 교회의 덕을 세우지 못했던 것처럼, 부유한 자들 역시 자신의 부와 자유를 과시하며 식사자리에서 조차 공동체를 분리시켰다.

 

바울은 이를 두고 "너희가 모여서 먹는 것은 주의 만찬을 먹는 것이 아니다(20절)",

즉 가짜 예배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사도바울이 여성들의 너울 착용문제를 다룬 후 성만찬 문제를 언급한 이유는?

그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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