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구조는 명확하게 두 단락으로 나뉜다.
1) 20~28절 (교리편): 그리스도가 부활의 첫 열매이시며, 결국 사망을 멸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다.
2) 29~34절 (적용편):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우리는 이 땅의 안일함을 버리고 날마다 죽으며 깨어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사망을 이기셨기 때문에(교리), 우리는 오늘을 막살지 않고 바울처럼 치열하고 거룩하게 살아내야 한다(적용)"
첫 열매가 맺혔다는 것은 그 나무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사과나무에서 첫 열매로 사과가 열렸다면, 그 뒤에 맺히는 모든 열매도 반드시 '사과'여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영광스럽고 거룩한 생명'의 첫 열매가 되셨다면, 그 나무에 붙어 있는 다음 열매 즉 우리 역시 그분과 같은 종류의 사과로 자라가야 한다.
첫 열매가 거룩하니, 뒤따르는 열매도 거룩한 성품을 맺는 것이 자연스러운 법칙이다.
우리의 오늘이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바로 '부활의 주님'이라는 나무에 접붙여진 다음 열매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본문 후반부에서 바울은 자신이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했다(31)
거룩하게 살겠다는 고백이다.
바울이 오늘을 대충 살거나 방탕하게 살지 않고 치열하게 거룩을 지켜낸 원동력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때문이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야하는 이유는 예수님 때문이다.
에수님의 부활이 우리 인생의 시작이고 과정이며 목적이다.
만일 우리가 거룩하게 살지 못한다면 첫 열매 되신 예수님을 욕되게 만드는 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