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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굿 진풀이와 가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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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드름굿
내드름굿은 본격적인 굿을 펼치기에 앞서 치배들끼리 서로 가락을 어루어 호흡을 조절하고 손을 부드럽게 풀어 주기 위해 치는 굿이다. 따라서 내드름굿은 일종의 다스름(治音, 調音)에 해당한다. 그런가 하면 내드름굿은 본격인 굿을 치기에 앞서 오늘 일(人間事)를 먼저 신께 아뢰고(告神), 신을 불러(請神), 즐겁게 해드림으로써(娛神), 각 치배와 기물(器物)에 신이 내려(參神), 신명(神明)이 오르고 굿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기원(祈願)하는 가락이다. 따라서 내드름굿은 신을 맞는 신접(神接)가락이며, 신과 인간을 통하게 하는(神通) 가락인 것이다. 이렇게 내드름은 다스름의 기능과 함께 판굿 중에서도 다분히 의식적(儀式的)인 의미를 내포하는 가락임을 알 수 있다.
치배들이 다 모였으면 상쇠가 청령을 하고, 이어서 일채, 이채를 친 다음 인사가락을 1회 낸다.
기수, 쇠, 징, 북, 소고, 잡색의 순으로 입장한다. 우측 방향인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중앙에 멍석말이진을 친다.
입장가락으로 멍석말이진을 다 말았으면 상쇠가 굿을 짧게 어루어 끊는다. 곧이어 상 쇠가 이채의 머리가락을 연주하면 이내 모든 치배가 합굿으로 이채를 연주하며 멍석 말이진을 되돌아 빠져 나온다. 멍설말이진을 푼 다음에는 계속 이채를 치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진하여 하나의 커다란 원을 이루고 선다.
이채로 원진을 이룬 후 상쇠가 굿을 짧게 어루어 끊으면, 원의 안쪽을 보고 서서 인사가 가락을 1회 치고 인사가락 끝에 징이 울림과 동시에 다시 굿을 짧게 어루면서 원 바깥쪽으로 회전하여 굿을 끊고, 다시 인사가락을 1회 연주한 후 징소리에 맞추어 관중에게 절 한다.
※ 판굿의 마당 이름을 정할 때는 '오채 질굿', '오방진굿', '호호굿' 등과 같이, 함께 연이어 치는 여러 장단들의 가락 중에서 처음에 내는 대표적인 장단 명칭이 그 마당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 오채질굿은 본부석에서 보아 시계 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원진하면서 연주한다. 이때는 발걸음을 굳이 박자에 맞추지 않고 천천히 걸어 가면서 연주한다.
우질굿 때와는 정반대의 방향인 시계 도는 방향으로 서서 빠르게 원진한다.
좌질굿에서 180도 선회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하며 질굿을 연주한다.
양산도와 같이 계속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진한다. 삼채에서는 앞의 양산도 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활발한 발림을 펼친다. 삼채 B
쇠꾼들의 부포놀음 후에는 상쇠의 신호로 다시 일어나 '8자진' 등의 진법을 펼친다.
쇠줄과 장고진이 연풍대로 돌며 원 안으로 들어온다. 이때는 밖에서 원진하는 치배들고 연풍대로 돌아 굿판이 한껏 달아 오른다.
미지기진으로 서서 된 삼채가락을 한참 낸 후 상쇠의 신호로 미지기를 한다. 미지기는 두줄이 서로 마주보고 서서 2장단에 한번씩 서로 밀고 밀리는 것을 말한다. 3. 둘째 마당(오방진굿)
※ 오방진 가락을치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진하다가 상쇠의 선도로 원진의 바깥으로 돌아 역진한 다음 을자진을 펼친다. 삼방진 A
소고들이 세 방위에 진('삼방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쇠와 징, 소고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장고와 북은 시계 도는 방향으로 돈다. 이때, 각각의 삼방진 크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판굿에서 편성 숫자가 제일 많은 소고 잽이들은 왼손을 높이 쳐들고 원을 작게 만들어 발걸음을 촘촘히 놓는다.
삼방진 B (풀이진)
※ 삼방진으로 한참 돌다가 상쇠가 선도하여 먼저 쇠와 징의 진을 풀어 이동한다. 장고와 북의 진, 그리고 소고의 진을 차례로 감아 돌면 모든 치배들이 그 뒤를 일렬로 따른다.
※ 오방진은 본래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의 다섯방위(五方)에 각각 진을 하나씩 쌓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공연 시간의 제약상 좌우 양편에 각각 하나씩, 두개의 진만 치는게 보통이다. ※ 먼저 상쇠의 인도로 굿 마당의 오른쪽에 하나의 큰 멍석말이 진을 감는다. 이어서 세겹의 원진을 치는데 제일 안쪽에는 쇠와 징, 가운데에는 장고와 북, 그리고 제일 바깥쪽에는 소고가 각각 하나의 원진을 만들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그리고 이때는 모든 치배들이 원 중심을 향해 서서 옆걸음으로 빠르게 뛴다. 한참 동안 옆걸음으로 신명을 고조시킨 다음, 상쇠가 오방진 가락(속도는 늦추지 않은 체)으로 잠시 가락을 바꾸어 치는데, 이때는 진 모양을 다시 멍석말이진으로 갖춘 다음 되풀이진으로 진을 풀어 나온다. ※ 굿마당의 왼쪽으로 이동한다. 이때 가락은 본래의 진 오방진 가락으로 바꾸어 친다. 계속해서 굿마당의 왼쪽에 또 하나의 멍석말이 진을 치는데, 이때는 그림과 같이 연풍대의 화려한 발림을 과시하기도 한다.
※ 다시 멍석말이진을 갖춰 되풀이진으로 되돌아 나온다. 되풀이진으로 돌아 나온 다음에는 발걸음을 까치걸음으로 바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하나의 커다란 원진을 이룬 다음 삼채로 가락을 넘긴다. 삼채 A
삼채 B
※ 쇠꾼들은 계속 삼채를 치면서 태극진을 그린다. 태극진 끝에는 을자진을 수회 펼친다. 진놀이 도중에 까치 걸음(Two-step : 하-나,둘--,세-ㅅ,넷-- ; '하-'에 왼발을 앞으로 내고 '나'에 오른발을 왼발 뒷꿈치에 가까이 붙인다. '둘--'에서 왼발을 다시 앞으로 낸다. '세-'때 오른발을 앞으로 내고 'ㅅ'에서 왼발을 오른발 뒷꿈치에 가까이 붙인다. '넷--'에 오른발을 다시 앞으로 낸다)으로 발걸음을 바꾼다. 된 삼채
연풍대로 한 참 돌다가 쇠줄과 장고줄이 서로 마주 보는 미지기진으로 선다. 미지기진으로 서서 두 줄이 서로 밀고 밀리는 미지기를 펼친다. ※ 이때 나머지 치배들은 바깥에서 계속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진한다. 이리 매도지
※ 미지기 진으로 쇠줄과 장고줄이 마주보고 선 다음 매도지 가락을 치고 판굿 둘째 마당을 종결한다.
일채, 호호굿
※ 하나의 커다란 원진으로 서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일채를 친다. 일채에서 점점 빨라지는 타점에 맞춰 발걸음도 점점 빨라진다. 나중에는 뛰듯이 빠르게 움직인다. ※ 이어서 호호굿을 치는데, 호호굿은 같은 방향으로 천천히 돌면서 친다. '호-,호--!'하는 구호때는 소고를 머리 위로 올려 테를 친다.
2) '옆살치기'를 한다. 먼저 본가락을 한번 연 주하는 사이에 우측으로 움직인다. 발걸음은 암가락, 숫가락의 각 첫박에 한번씩 옆걸음으로 놓는다. 다시 본가락을 한번 연주하는 사이에 이번에는 좌측으로 움직인다. 발걸음 놓는 방법은 앞과 같다. 3) 제자리에서 2회 연주하며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이때는 앞가락에서 앉고, 뒷가락 에서 일어난다. 장고잽이는 악기를 몸통에 붙들어 매기 때문에 앉을 때 왼발을 앞으로 내고 허리만 살짝 숙인다. 4) 본가락을 한번 연주하는 사이에 전원이 원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 멈춰선다 5) 본가락을 한번 연주하는 사이에 뒤로 물러나 멈춰선 다음 본가락을 한번 더 연주한다. 6) 이번에는 한번만 연주하는데, 이때는 일어서지 않고 그대로 제자리에 앉는다. 7) 모든 치배가 제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호호 뒷굿 본가락을 계속 반복 연주하는 사이에 상쇠 는 자리에서 일어나 원 안으로 들어가 잠깐 개인놀음을 펼친 후 달아치기를 시작한다. 호호 뒷굿 B (달아치기)
※ 달아치기는 원래 전쟁에서 싸움 후에 남은 아군의 숫자를 점검하기 위해 했던 것이라 한다. 본래는 한 사람씩 달아 나간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몇 사람씩 묶음으로 달아 간다. 상쇠가 각 치배의 곁을 돌아 나가면, 치배는 행렬의 끝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일어나 일렬로 뒤따른다.
※ 달아치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진놀이를 펼치기 위해 나아가는 대형이다. 상쇠는 대열을 일렬로 선도하여 을자진을 펼친 다음 시계 반대방향으로 선회(旋回)한다. 굿마당의 왼쪽 중앙에 이르면 상쇠는 굿마당의 중앙을 향해 대열의 방향을 바꾼다.
※ 이 대형을 이르는 특별한 명칭은 없었다.
※ 이 대형을 이르는 특별한 명칭은 없다.
※ 되돌이진 끝에 굿마당을 중심으로 상쇠줄, 부쇠줄이 나란히 마주보고 선다. ※ 본가락을 두번 연주하는 사이에 각각 진행 방향으로 나아간다. 상쇠는 마지막 가락을 연주한다. 상쇠가 쇠를 높이들어 신호하면서 첫박을 치면 모든 치배들은 둘째, 세째 박에 구사되는 트레몰로 연주때 그 자리에서 180도 돌고 넷째 박의 막음채 연주에서 잠시 멈춰 선다. 호호 뒷굿 G (바꿈진)
※ 굿마당의 양쪽 끝에 도착하여 되돌아선 상쇠줄(A)과 부쇠줄(B)는 다시 본가락을 두번 연주하는 사이에 각각진행 방향으로 서로 엇갈려 나아간다. 역시 상쇠가 본가락을 두번 연주하는 마지막 가락을 연주하면 모든 치 배들이 다시 180도로 방향을 바꾼다.
※ 계속해서, 호호 뒷굿 본가락을 1회 연주하는 사이에 굿마당의 중심을 향해 진행해 상쇠줄(A)과 쇠줄(B)이 적당한 거리(상쇠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거리)를 두고 멈춰 선다.(미지기진)
터 벌림
일광놀이와 도둑잽이굿은 호호 뒷굿에서 달아치기를 하기 전 즉, 치배들이 모두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펼칠 수도 있다.
5. 넷째 마당(뒷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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