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망연(何茫然)은 '사별의 아픔'을 표현하는 하나의 표현으로
사랑하는 사람 또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가 먼저 죽었을 경우 가슴이 몹시 아플 것이다.
따라서 하망연은 이미 죽어서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애틋한 마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간 사람과 같이 하지 못한 살아남은 자의 아픔과 한이 담겨 있는 의미 즉 같이 죽었어야 하는데
살아 있어서 느끼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라는 말이다.
<가사>
바람에 지는 아련한 사랑,
별헤예(벼랑에)지듯 사라져가나
천해(천년)를 괸들(사랑한들) 못 다할 사랑,
청상(맑고 깨끗한 서리)에 새겨 미워도 곱다
높고 늘진 하늘이 나더러 함께 살자 하더라,
깊고 험한 바다로 살아우닐(울고 다닐)
제 사랑은 초강(양자강,커다란 강)을 에워흐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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