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상심리학

외상 후 울분 장애

작성자마음나무|작성시간11.06.18|조회수160 목록 댓글 0

외상후 울분장애(PTED:Posttraumatic Embitement Disorder)는 해고나 실직 또는 기타 마음에 상처를 주는 트라우마 사건을 통

해 유발되고 울분과 부당하다는  감정을 수반하는 질병을 말한다. 상처를 받는 것은 그 사람의 개인적 가치체계이다.

(이 장애는 미하엘 린덴이라는 독일 정신병리학자가 2003년에 정의한 것으로 아직 그 원인이나 배경에 대한 연구결과가 많지 않

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번역된 명칭이 없기 때문에 외상후 울분장애라고 번역했다-조경수)

외상후 울분장애(PTED)는 마음상함의 정의와 매우 유사하다. 외상후 울분장애(PTED)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마음상한 사람과

 똑같이 곤경에서 버림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감정을 키우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며, 자신이 패배자라고 느끼고 무력하고

복수를 꿈꾼다. 자기를 공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겨도 유감스러워하지 않는다. 동시에 자신이 피해자라고 느끼고 스스로 자신

을 깍아내리는 경향이 있다.

평범하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부정적 사건에 울분장애로 반응하는 원인은 당사자의 신념과 가치체계의 붕괴에 바탕을 둔다. 일찌

기 학습되고 가족이나 사회집단 또는 사회에 의해 굳어진 이 체계는 자기 신념, 인생의 목표, 종교적 정치적 기반을 형성한다. 이

기반은 여러 세대를 거쳐 개인적 행동의 기준으로 이용된다. 신념과 가치체계가 위협당하거나 훼손되면 인생 계획의 붕괴로 이어

져 울분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동료나 상사가 기대와 다르게 행동하면 그것은 트라우마로 체험될 수 있고 분노의 폭발이나 불안,

우울증 등의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당한 사람은 무력감과 공격성, 의기소침, 자책, 일반적인 심신성 반응, 식욕상실, 수면장애 및

트라우마 체험과 사건의 당사자나 장소와 직접 연관이 있는 병적인 불안증세와 같은 일련의 특수한 증세를 보인다. 이런 증세들은

당사자가 일생생활을 하는데 강한 제약을 가한다.

   울분장애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적응장애, 우울증, 불안장애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지금까지 이 병의 증상은 거의 연

구되지 않았고 독단적인 진단으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울분으로 반응하는 사람은 윹통성 없는 신념과 갈등해결 전략을 갖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가치체계에 너그럽지

못한 편이고 인생의 불확실성과 덧없음을 부정한다. 어쩌면 이것이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토록 심한 타격을 입게 되는 이유인

지도 모르겠다. 

   마음상함과 울분은 분명히 구별하기 어렵고 때로는 동일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마음 상해서 생기는 감정들도 가치들이 손상된

결과 일 수 있고, 반대로 울분은 마음 상하는 체험을 극복하지 않았거나 또는 충분히 극복하지 못한 결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근

본적인 차이점은 울분장애의 경우에 실제 계기가 항상 대단히 마음상한 일인데 이에 비해 마음상함은 미세외상(microtrauma)의

경우에도 발생한다는데 있는 것처럼 보인다. 추측컨대 심한 마음상함의 체험들은 대부분 울분장애의 범주에 들어간다.

   울분장애를 극복하는 데는  마음 상한 체험의 극복과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울분장애가 있는 당사자가 어떤 행동이 자신의 감정

을 해치는지 인식하고, 상대가 고의로 자신의 감정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고 사건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

게 되면 병세가 호전될 수 있다. 

 

출처:베르벨 바르데츠키 저, 조경수 역 <마음의 전략>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