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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글, 힐링음악

존재의 실상- 아짠차(옮겨온 글)

작성자202|작성시간22.02.14|조회수29 목록 댓글 0

바로 이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모든 존재의 실상(諸行無常)입니다. 존재의 내면은 몸과 마음이며, 외면은 불확실[無常]한 우주의 법칙을 보여 주는 만물의 형상입니다.
나무든 산이든 동물이든 간에 그 모두가 법이며, 모든 존재가 법입니다. 법은 어디에 있습니까? 한마디로 말해, 법이 아닌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법은 본성(nature)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성스러운 법(sacca-Dhamma)’, 참다운 법이라 이릅니다. 본성을 보게 되면 법을 보는 것이고, 법을 보게 되면 본성을 보는 것입니다. 본성을 보는 이는 법을 깨달은 이입니다.
이처럼 삶의 매 순간, 모든 행위의 궁극적 실체가 생사의 끝없는 순환일진대, 세간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앉아 있거나, 걷거나, 서 있거나, 누워 있거나 간에) 어떤 상황에서든 명확하게 마음을 챙겨 주시하고 알아차린다면, 깨달음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법의 진리를 깨닫는 자리는 현존하는 ‘지금 바로 여기’인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붓다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붓다는 성스러운 법,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범부(凡夫)도 붓다가 될 수 있게 하는 성스러운 법은 지금 여기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 법은 어디로도 사라지지 않고, 몸과 마음 바로 두 곳에서 붓다가 나투시게 합니다.아짠차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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