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자 하는 사람은 어떠한 대상에도 집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뒤로 물러나서 지켜봅니다.
그런 이에게는 바르게 알고자 하는 지혜가 있습니다. 조사하는 지혜, 바른 견해(正見)의 지혜가 있습니다.
이것이 좋은가, 나쁜가? 정말로 좋은가, 정말로 나쁜가?
적당한가, 적당하지 않은가?
옳은가, 그른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왜 일어나고 있는가?
이러한 것들을 알고자 해서 조사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입니다. 바르게 알고자 하는 이는 지혜의 힘을 더 사용합니다. 많은 힘을 쓰지 않습니다.
알고자 하는 지혜, 조사하는 지혜, 바른 견해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집중해서 보는 것’과 ‘지켜보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시겠습니까?
고요해지고자 하는 사람은 원하는 대상을 취하고, 생겨나도록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알고자 하는 사람은 대상을 고르지 않습니다. 대상에 몰입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습니다. 어떤 대상으로든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만들어내는 일을 하지 않고 관찰하는 일을 합니다. 지혜의 힘을 사용합니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을 보이도록만 노력합니다.
일어나는 것이 어떤 형태로 바뀌도록 하지 않습니다.
옮긴 글: 쉐우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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