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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snoopy0904/100008834913 ★ 또래와 친구에 대한 기본 이론 ★
1. 또래의 역할 (1) 강화자로서의 또래
유아들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부모뿐만 아니라 또래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보여주는 칭찬과 비난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며, 이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가게 된다.
유치원에서 유아들은 세 가지의 강화를 주고 받는다. 첫째, 미소를 띄우고 도와주거나, 상대가 원하는 것을 알려주는 등의 일반적인 대화를 통하여 주의의 관심을 표현한다.
둘째, 말이나 신체적 접촉으로 또래를 좋아한다고 표현함으로써 또래를 수용하는 것이다. 셋째는 또래의 행위를 따르거나 모방하거나 상대의 놀이에 대한 아이디어에 순종하는 태도로써 강화 받는 것이다.
강화자로서의 또래의 역할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부터 더욱 크게 작용한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에는 학급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아동의 칭찬이나 비난이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2) 모델로서의 또래
유아에게 또래는 사회적 모델로서 영향을 미친다. 유아는 또래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이를 내면화함으로써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 또한 또래 모델의 성공과 실패를 관찰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행동과 해서는 안될 행동을 구별할 줄 알게된다.
(3) 준거로서의 또래
또래는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으며 목표도 같고, 능력이나 지위도 비슷함으로 가장 적절한 비교상대이다. 유아는 자신의 기술과 흥미 그리고 힘을 비교하여 평가함으로 또래는 유아에게 매우 규제력이 큰 사회적 준거가 된다.
2. 친구관계의 개념 및 발달
유아의 대인관계는 초기에는 가족에게만 한정되어 있다가, 유치원과 같은 또래집단으로의 생활공간 확대에 따라서 대인행동의 대상은 급속하게 증가해간다. 이러한 대인관계를 기초로 유아는 또래와 상호작용을 하며, 각자 기준에 따라 상대방 유아를 친구관계(friendship)로 발전시켜 나간다. 즉, 유아의 친구관계는 사회화과정을 통하여 유아가 가정 밖에서 생활의 장을 갖게 되면서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한 집단에서 함께 놀지만 모두가 친구는 아니며, 많은 또래들 중에서도 유아에게 의미 있는 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친구이다. 대부분의 친구관계 정의를 보면 '상호성(reciprocity)'을 친구관계의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이러한 친구관계는 유아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주요 영역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며, 지속적이고 보통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관계를 뜻하는데, 이때의 애착은 어머니의 애착과 유사한 형태를 띈다. 또한, 친구관계는 부모 및 성인과의 관계와는 다른 경험을 유아에게 제공한다.
유아와 성인과의 관계는 수직적인 권위 관계로 유아가 주로 성인의 지시나 주도에 따르는 상호작용을 하지만, 친구와의 관계는 수평적인 관계에 입각하여 유아들이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갈등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균형적인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유아는 친구와의 상호작용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분류, 조직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지각을 발달시키고 이를 근거로 집단에 대한 소속감, 사회적 기술 및 사회적 유능함을 발달시키게 된다.
대체로, 친구관계는 3세 혹은 그 이전부터 청년기까지 그들의 생활에 있어서 중심적 요소가 되며, 구체적으로는 2세에서 6세까지의 경험에서 장차 유아가 친구들과 어떻게 어울리며 순응하고 협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비록 대부분의 유아들이 친구관계에서의 상호관계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없긴 하지만, "친구" 라는 단어는 꽤 빨리, 보통 4세쯤에 유아들의 어휘에 나타난다. 그러나, 친구관계의 처음 단계는 어느 시기라고 확실하게 밝힐 수는 없으며, 친구관계의 발달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영아기에는 친구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사회인지 능력이 부족하여 친구를 대상(Object)으로 여긴다. 유아기의 친구관계는 그들이 좋아하고 자주 접촉할 수 있는 이웃이나 같은 반 또래집단과 공유된 놀이활동을 위주로 이루어지며, 주로 받는 상호작용의 증가로 놀이친구의 형태를 띈다.
그러나 이 연령의 유아는 아직까지 즐기면서 상호 교환하는 관계의 실질적인 개념은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친구관계는 물질적 상품과 교환될 수도 있으며, 수시로 변화하는 관계로서 친구와 자주 사귀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 관계이다.
이상과 같이, 유아의 친구관계는 부모나 형제와의 관계와는 달리 자발적인 관계이며, 어느 누구와도 친구관계를 맺을 수 있고 깨어지기도 쉬운 관계이다. 유아의 친구관계는 일방적(one-way)인 관계로도 이루어지나, 점차적으로 성숙된 친구관계가 이루어지면서 상호적(reciprocal)인 관계로 발전하여 간다.
3. 친구관계의 중요성
생의 초기 친구관계는 이후 사춘기 및 성인기의 사회적 관계와 심리적 적응을 예언하는 발달적 지표가 된다. 부모나 교사와 같은 다른 사회화 대행자의 기여 이상으로, 친구는 유아들의 발달에 실제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래집단의 상호작용이나 친구관계는 유아의 사회적·인지적 발달에 공헌하고 있다. 즉, 유아는 상호놀이를 하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문제해결력과 같은 인지적 발달을 이루게 되며, 친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에게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여 줌으로써 사회적·대인관계적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유아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인간관계에 내재해 있는 친밀감과 갈등을 경험하고, 또래 문화 내에서 중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며, 타인을 지도하고 따르는 것, 문제해결을 위해서 협력하는 것, 놀이에서 협동하는 것 등을 학습한다.
또한, 친구관계는 성-역할 발달, 도덕성 발달, 자아개념 발달에도 기여한다. 친구관계가 사회성 발달에 공헌하는 점은 또래집단의 경험 특히, 친구관계의 경험이 유아로 하여금 사회적 상호 교환을 통하여 사회 실제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켜주며, 이러한 사회에 대한 이해가 자기 이해로 확산하게 된다는 점이다. 즉, 친구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강화는 다양한 사회적 행동을 형성시켜 주는 것이다.
친구관계는 행동수정(behavior modification)의 효과적인 도구가 되기도 한다. 동등한 입장에서의 모델 제시는 사회적으로 교정(curative)과 치료적인 역할을 하여 유아의 사회성 발달에 기여한다. 즉, 친구관계는 유아의 공격성을 통제하는 방법과 성차의 획득 방법을 제공하여 주며, 또한 회복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렇게 친구관계에 있어서 친밀감이나 지지 등과 같은 질적인 면은 유아에게 자기존중감과 정서적 안정감 등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공헌을 하며, 또래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도덕성과 인지능력 발달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은 학교라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므로, 많은 학자들과 교육자들은 이 시기가 자기 존중심일 발달시키는데 가장 좋은 시기일뿐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쌓게 되는 초석을 이루는 최적의 시기라고 보고 있다.
특히 많은 긴장과 불안 상태를 유발하며, 다양한 문제에 대처해 나가야하는 조직화된 또래집단 환경에서 사회적·정서적 지원의 원천으로서 유아의 친구관계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4. 친구관계의 친밀도 및 상호작용의 특성
또래들과 사회적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유아들의 건전한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하는 것으로써 강조되었다. 그러나, 사회적 놀이는 놀이친구의 특성 즉, 친밀함의 정도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또래 친밀감(peer familiarity)은 유아들의 놀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친밀한 또래사이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빈도가 증가한다. 새로운 상황에서 4세 유아들은 낯선 사람과 함께 있거나 혼자 있을 때보다 친구와 함께 있을 때 더 긍정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말로 나타낸다고 한다.
친밀한 놀이친구(playmate)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친밀한 또래와 함께 있을 때, 유아들간의 적극적인 언어·신체적 상호작용이 증가하며, 또래 지향적인 사회적 기도, 특히 주의 기울이기, 질문하기, 지도하기, 감정 보여주기와 같은 긍정적이며 성공적인 행동이 증가한다. 또한 친밀한 또래와 있을 때는 소극적인 관찰 또는 혼자놀이가 감소한다.
친구관계는 가장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자기존중감을 증진시킨다. 그리고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 쉽게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며 의견이 불일치할 수 있고,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며 상대방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있다.
이러한 친밀한 관계 내에서의 활발한 상호작용은 상호존중과 갈등을 일으켜 성숙한 도덕성의 발달 및 인지발달에도 독특한 기여를 한다. 그리고 친구관계 또는 다른 밀접한 관계는 또래집단에서의 사회적 적응 개선에도 기여한다.
5. 유아의 성과 가입행동
유아의 또래관계에서는 동성과 같이 놀려고 하는 동성 또래 선호성이 나타난다. 유아는 동성의 또래집단과 친구관계를 발달시켜나가며, 취학전 유아의 대다수가 동성의 유아를 친구로 선택하고 있다.
유아의 동성 선초 경향과 상호작용 방식에서의 성차에 관하여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분이 과정은 상당히 일찍 시작되며 남아보다 여아에게서 더 일찍 시작된다. 성차는 근본적으로 사회적 상황에 나타나며, 집단에서의 성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유아는 놀이 상대로 동성을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며 독특한 상호작용 방식이 나타나면서 동성의 집단으로 분리된다.
보통, 유아들의 또래 상호작용은 3세 초에 분리된다. 따라서, 동성 친구에 대한 선호는 3세경에 나타나며, 학령전기에서 학령기로 성장해감에 따라 동성 선호의 강도가 증가하여 6-11세에는 높은 수준의 동성 선호를 유지한다.
유아는 동성의 놀이친구와 노는 시간이 이성의 놀이친구와 노는 시간보다 3배정도 많으며, 이러한 동성 또래의 선호는 계속 강해져서 6세 반에는 이성친구와 어울리는 시간보다 동성친구와 11배나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여아로 구성된 집단이 남아로 구성된 집단보다 가입유아에게 더 관심을 가지며 요구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한다. 그리고 여아가 남아보다 또래 놀이집단 가입에 더 성공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남아와 여아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며, 또래집단에 가입하는 과정과 그 결과는 가입아동과 집단 구성원 모두의 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아는 친밀하도록 일관되게 사회화되는 반면, 남아는 친밀성을 희생하며 개성을 유지하고 경쟁하도록 사회화되기 때문에, 이런 성차는 사회화에 기인하는 것일 수 있다.
남아보다는 여아에게서 친구에 대한 외적 지식, 우정의 지속기간, 친구에게 매력을 느끼는 영역들에 대한 점수가 높다. 그리고, 친구 상호간의 실제적인 반응 양상에 있어서 여아는 친밀하고 독점적인 친구관계를 맺는 반면, 남아는 자신의 친구관계에 개방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친밀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친사회적 양상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