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시 127:1-5)
할렐루야!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충만히 임하여,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인 시편 127편은, 솔로몬 왕이 교훈한 지혜시입니다. 솔로몬 왕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니, 모든 인생은 겸손히 하나님을 의뢰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 가정과 자녀,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복되게 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인생의 성공 여부가 사람의 경영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낳은 자식들조차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로마시대의 호민관이었던 그라쿠스 형제는 일찍 부친을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집에 서너 명의 귀족 부인들이 놀러와서, 차를 마시며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 코르넬리아 부인 앞에서 자기들의 보석을 자랑했습니다.
“이 목걸이는 다이아인데 어떻습니까?”
“이 사파이어 반지는 어떤가요?”
“이 금팔찌는 어떤가요?”
그런데 코르넬리아 부인은, 그들이 자랑하는 것을 잠자코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중 한 부인이 “코르넬리아 부인, 부인도 아주 좋은 보석이 있을 것 같은데 어서 가져와서 우리에게도 좀 보여주시고, 자랑도 좀 하세요” 하고 말했습니다.
코르넬리아 부인은 어쩔 수 없이 보석을 가지러 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양팔에 두 아들을 끼고 나왔습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던 귀부인들은 “아니, 보석은 어디 있어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코르넬리아 부인은 “내가 가진 보배는 바로 이 두 아들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이아 목걸이, 사파이어 반지, 금팔찌만이 보석입니까?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딸 자녀가 진정한 보물이요, 보석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재물만 보물로 여깁니다. 그러나 보물 중의 보물, 보석 중의 보석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여러분의 아들․딸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보물 중의 보물이요, 보석 중의 보석인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릴 수 있는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아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올바른 길이며, 그 자체로서 축복과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과 수고로는 결코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이라고 하였으니, 국가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지 않는 것입니다.
역대상 13장을 보면, 엘리 제사장때, 빼앗겼던 법궤, 그리고 방치되었던 법궤를 다윗 왕이 다윗성으로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놀라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웃사에게 진노하사, 그가 하나님 앞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놀란 다윗이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기지 못하고, 3개월간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대상 13:14절에 보니,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불과 3개월 동안만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셔서, 그 집에 많은 자녀가 생기게 되었고, 그 자녀들이 자라 많은 족속을 다스리는 큰 용사가 되었으며, 가축과 밭의 소산이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가정,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회사,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나라는 반드시 부강하게 되고, 형통하게 되고,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홀리데이인(Holy day Inn)의 창업자인 케몬스 윌슨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제재소 직원이었던 그는, 아침에 출근해보니, 자기의 책상 위에 해고 통지서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황당하게 해고된 그는, 굉장히 화가 났고, 직장과 자기 상관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올랐습니다. 그는 제재소 옆에 똑같은 제재소를 만들어 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자본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포자기한 나머지 집을 떠났습니다. 여러 달 동안 방황하면서, 모든 것을 잊으려 했지만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가진 돈을 모두 다 써버리고, 다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자살하고 싶어. 모든 노력을 다해 보았지만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어.”
이때 아내는 남편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이 한 가지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이 있어요. 당신은 당신이 처한 이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기도해 보신 적이 없잖아요.”
아내의 말 한마디는 그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맞아, 나는 기도해 본 적이 없지.”
그 후 그는 아내와 더불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기도하는 동안 신기하게도 자기 마음에 있었던 직장과 상사에 대한 미움과 복수심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기 집을 담보로 융자를 얻어서, 조그마한 건축업을 시작했는데, 건축업이 너무 잘되어, 5년 만에 제 발로 설 수 있는 조그마한 사업가로서 자기 기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새로운 소원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제가 건축을 하면서 여러 곳을 여행하다 보니까, 맘에 드는 호텔이 없습니다. 좋은 호텔은 있지만, 너무 비싸고, 작은 호텔은 너무 분위기가 좋지 않더군요. 제가 호텔을 지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고 아주 깨끗하며 적절한 가격에 쉼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호텔을 짓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응답하셨습니다. 그는 하나 둘 호텔을 짓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세계적인 체인이 되어 홀리데이인이라는 호텔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에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배를 타고 항해를 하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한 번씩 기도하라. 사랑하는 아들이 전쟁에 나가 전투를 하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두 번씩 기도하라. 그러나 그 사랑하는 아들이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미게 되거든 그 아들을 위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라”
결혼을 하게 되면, 항해를 나가는 것보다, 전쟁에 나가는 것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배우자를 위해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자녀를 위해서, 특히 결혼한 자녀를 위해서, 앞으로 결혼할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금까지 가정에 대해서 잘못해 왔던 것들, 등한시했던 것들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집을 세워 주시옵소서. 하나님이여, 성을 지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앞날을 지켜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아멘.
사람들은 일만 하면 다 잘되는 줄 압니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서 이 고생, 저 고생을 무릅쓰고 일만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보면, 헛고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수고하고 애써도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하고, 염려와 근심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교육도 실패하고, 사업도 실패하고,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형통하게 됩니다. 범사에 잘됩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걱정․근심 없이 편안히 잠들 수 있습니다.
전도서 2:23-24절에도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말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지켜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5장을 보면,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라고 한 것처럼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노력과 수고가 헛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애쓰고 노력하고 수고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상하여 주시고 축복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요즘도 세상에서 헛수고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불순종하는 사람은 헛수고하는 것입니다. 우상숭배하는 사람도 헛수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사람,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멀리 하는 사람, 불의한 재물을 쌓는 사람,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는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헛된 고생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신학자 토마스 아 켐피스는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면 모든 일이 선하게 되고 아무 어려움도 없지만,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모든 게 힘들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역사 중에 모든 미국인들의 생활에 경종을 울렸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1923년 어느 날 시카고에 있는 에드워드 비치호텔에서, 그 당시 미국 최고의 부자라고 불리는 7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어느 정도의 부자냐 하면, 그들의 전 재산을 모두 합칠 때, 미국 전체의 국고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신문 기자가 시카고에 모였던 그 날로 시작해서, 정확히 25년이 지난 후의 그들의 생애가 어떻게 되었는지 추적하여 발표를 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이었던 강철회사 사장, 찰스 슈업은, 25년후 무일푼의 거지가 되어 죽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인 알써 카튼은, 밀농사로 거부가 된 사업가였는데 그 역시 파산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쓸쓸하고 고독한 가운데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죽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인 리차드 위트니는, 뉴욕 은행의 총재였지만 자기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이 잘못되어 감옥에서 고독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네 번째 사람인 엘버트 홀은, 미국의 재무장관까지 지냈지만 감옥에서 막 풀려 나와 집에서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사람인 웰스프리트의 회장이었던 J. C. 리버모아는 인생의 끝을 자살로 마쳤습니다.
여섯 번째 사람인 국제은행 총재였던 리온 프레이져 역시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쳤습니다.
일곱 번째 사람인 이반 크루컬은 부동산 업계의 거부였지만 자살 미수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인생은 미국인들에게 부의 허무를 알려주는 커다란 충격과 교훈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지만, 그 침대가 단잠을 주지는 못 합니다. 돈으로 책은 살 수 있지만, 그 책이 지혜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은 돈 주고 살 수 있지만, 음식을 샀다고 해서, 건강까지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돈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가운데 거할 때, 비로소 모든 것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돈의 많고 적음에 행복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집이 있고 없음에 행복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있고 없음에 행복이 달려 있습니다.
“만원의 행복”이라는 글입니다.
남편이 잠 못 들고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숨겨 놓았던 만 원 짜리 한 장을 꺼냅니다. 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이라고 하며, 아내에게 당신의 핼쑥한 모습이 안쓰럽다면서, 내일 몰래 혼자 뷔페에 가서, 소고기 실컷 먹고 오라고 주었습니다.
만원 짜리 한 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젖어 있었습니다.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젯밤 남편에게서 만원을 받은 아내는, 뷔페에 가지 않고, 앞치마에서 그 만원을 꺼내,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작지만 이 돈으로 신세진 친구 분들하고 약주 나누세요.”
시아버지는 너무나 며느리가 고마웠습니다. 시아버지는 어려운 살림을 힘겹게 끌어 나가는 며느리가 보기 안쓰럽습니다. 시아버지는 그 돈 만원을 쓰지 못하고, 노인정에 가서 실컷 자랑만 했습니다.
“여보게들! 우리 며느리가 오늘 용돈 빵빵하게 줬다네.”
그리고 그 돈을 장롱 깊숙한 곳에 두었습니다.
다음 해 설날, 할아버지는 손녀의 세배를 받습니다. 기우뚱거리며 주먹만 한 것이, 이제는 훌쩍 자라 내년엔 학교에 간답니다. 할아버지는 손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오냐” 하고 절을 받으신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은 그 만원을 손녀에게 세뱃돈으로 줍니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외동딸 지연이는 마냥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세뱃돈을 받은 지연이는 부엌에서 손님상을 차리는 엄마를 불러냅니다.
“엄마, 책가방 얼마야?”
엄마는 딸의 속을 알겠다는 듯 빙긋 웃습니다.
“왜? 우리 지연이 학교 가고 싶니?”
지연이는 할아버지에게서 세뱃돈으로 받은 만원을 엄마에게 내밀었습니다.
“엄마한테 맡길래.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요!”
요즘 남편이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안 하던 잠꼬대까지 합니다.
아침에 싸주는 도시락 반찬이 매일 신 김치 쪼가리였습니다.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속주머니에, 낮에 딸 지연이가 맡긴 만원을 넣어 둡니다.
“여보, 내일 좋은 것 사서 드세요”라는 쪽지와 함께.
그래서 그 만 원 짜리는 가족들에게 사랑을 주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답니다.
여러분!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신교회 고 이중표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교회 개척 전에 함께 기도하던 두 분의 개척교회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두 분의 기도 스타일이 아주 달랐습니다.
A 목사님은 금요일에 기도원에 오면, 골방에 들어가 실컷 잠을 자고, 토요일에는 얼굴이 훤하게 되어서 내려갔습니다. 반면에 B 목사님은 금요일에 기도원에 오면, 좋은 바위에 터를 잡고 밤새도록 “주여!” 하고 부르짖고, 토요일에 목이 쉬어서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6개월쯤 되었을 때, B 목사님이 이중표 목사님에게 하소연했답니다.
“목사님! 요새 참 실망이 됩니다. 하나님이 너무 불공평하신 것 같습니다. 왜 초저녁부터 잠만 자는 A 목사님 교회는 저렇게 급속도로 부흥하는데, 밤새 철야를 하는 우리 교회는 전혀 부흥이 되질 않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면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입니까?”
그 말을 듣고, 이중표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목사님! 목사님도 잘 주무십시오. 개척교회 하려면 얼마나 근심과 스트레스가 많습니까? 그런데 A 목사님은 그 모든 근심과 스트레스를 ‘주님, 믿습니다!’ 기도 하고 잠으로 풉니다. 그러니까 얼굴이 훤해져서 교인들이 ‘우리 목사님은 기도원 갔다 올 때마다 얼굴이 훤해지네!” 얼굴만 봐도 은혜가 되니까 교회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은 철야기도가 잘못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만큼 믿음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입니다. 믿음은 사람의 그 어떤 수고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은 편안한 잠을 통해서 잘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믿음을 주시고, 잠을 주시고, 그 가정을 지켜, 보호, 인도해 주십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다, 늘 언제나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행복한 가정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3-5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아멘.
하나님은 가정마다 자식을 주십니다. 그 자식은 하나님의 소중한 기업이요, 선물이요, 재산이므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부모는 기업을 맡은 청지기로서, 자녀를 잘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녀가 훌륭하게 자라면, 결국 부모의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11:19-21절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말하기를,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학교 선생님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모가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합니다. 집에 있을 때나 누웠을 때나 앉았을 때나 길을 갈 때에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서. 자녀들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입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늙고 병이 들자, 제자들이 모여서 “선생님,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만 들려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눈을 감은 채 말했습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아테네 산꼭대기에서 올라가서 시민들에게 크게 외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충실하지 말라. 그것을 물려받을 어린이들에게 좀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으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해 얻은 가장 귀한 교훈이다”
소크라테스는 재물을 모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재물을 물려받을 자녀들을, 훈련시키고,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세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삶을 살도록, 사람이 되도록, 자녀들에게, 더욱더 관심을 가지시고,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5절 끝부분을 보면,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자존심 지키며, 멸시 받지 않고, 조롱거리 되지 않고,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고,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서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자 굴 속에서도 다니엘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뿐입니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뜨거운 풀무불 속에서도 지켜주셨습니다.
포로로 붙잡혀 간 다니엘이었지만, 그는 수치스런 삶을 살지 않고, 촉망받고, 총애하는 국무총리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요셉은 종으로 팔려간 사람이었습니다만, 수치스런 종의 탈을 벗기시고,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에스더서에 나오는 모르드개 역시, 포로로 끌려간 사람으로, 성문지기였습니다만,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니엘이나 요셉이나 모르드개의 경우, 자신들이 자신을 높이거나,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고, 굳게 세워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솔로몬의 고백이 그 사실을 명백하게 증언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솔로몬이 말한 “헛되며 헛되도다”라는 것은, 한 마디로 마지막 날, 남는 것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몇 그루의 난이 있습니다. 그 난을 바라볼 때마다, 느끼는 바가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위로 뻗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넝쿨 뻗는 화분도 몇 그루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바라볼 때마다, 교훈을 받곤 합니다. 그것은 넝쿨은 위에서 아래로 뻗지만 넝쿨 끝은 언제나 위를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제 아무리 땅에서 나는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고, 땅에다 발붙이고 살지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건전한 성장의 법칙인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3:1절에서 “위의 것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결론적으로 중요한 공식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것은 내가 내 믿음을 올바로 세울 때, 마치 넝쿨처럼 위를 향하고 살 때, 하나님께서 나를 굳게 세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말라기 3:7절을 보면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믿음을 굳게 세웁시다.
내가 믿음의 집을 힘써 세울 때, 하나님께서는 나를 높이시고, 굳게 세워주십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동안, “내가 했다. 내가 할 수 있다. 내가 해야 된다”라고 말하지 맙시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이 하셔야 합니다”라고 고백합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이 지켜 주셨습니다. 주님이 세워 주셨습니다. 주님이 잠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평안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복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도와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매일 매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보호하여 주옵시고, 우리 가정을 지켜 주옵시고, 우리 교회를 돌보아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 우리 가정에 미치고, 우리 자녀들에게 미치고, 우리 교회 가운데 언제나 있어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능력의 손, 사랑의 손, 치유의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자녀들을 지키시고, 세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