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단 10:18-21)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단 10:18-21)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 “긴급재난문자”를 아홉 통 받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밖에 바람 쐬러 나가려고 했는데, 이 비로 인하여, 비록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었지만, 어떤 면에서 마음이 뻥 뚫리는 속시원한 비가 내렸습니다.
공기 중에 있는 모든 나쁜 먼지들도 다 날려버리고, 가뭄으로 인하여, 바닥을 드러냈던 댐들에 물이 가득 찰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편으로, 이 비로 인하여, 침수되는 지역이나,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산사태,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 자제, 미호천 석화지점 홍수주의보 발령 안전에 유의하라. 명암유원지가 범람 위기에 있습니다. 시민들을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는 긴급재난문자들을 받았는데, 이 비로 인하여, 어려움 당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은혜의 단비가 폭포수처럼 쏟아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의 제단으로부터, 은혜의 강물이 흘러, 우리의 심령을 적시고, 우리의 가정을 적시고, 우리의 자녀들을 적시고,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적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여러분 모두에게 풍성하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항상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지금껏 살아온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것입니다. 내 원하는 대로 되어야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다.
어제 일이 있어, 서울대에 갔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관악산 정상에까지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 여러 번 올라갔던 산이었는데, 오랜만에 한 번 더 올라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려서,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서울대 교정에서, 관악산을 올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안개 낀 관악산을 올려다볼 때, 문득, “아! 하나님의 은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을 비교해보면,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그때는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인가?”라고 생각조차 못했던 일들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매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지금의 나는 내가 나를 만들어왔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가 단비가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은혜의 강물이 주의 제단으로부터 흘러 나와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을 적시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성경을 읽어보면, 참으로 뛰어난 믿음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을 꼽는다면, 과연 누구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벗 아브라함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입니까?
지혜의 왕 솔로몬입니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지도자 모세입니까?
초대 교회를 든든히 세운 전도자 바울입니까?
위로의 사람,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바나바입니까?
갈멜산 대결에서 승리한 불의 사람 엘리야입니까?
조국 이스라엘의 운명을 생각하면서, 슬퍼했던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입니까?
마른 뼈의 환상과 성전 문지방에서 물이 흐르는 환상을 보았던 선지자 에스겔입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고백했던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입니까?
무너진 예루살렘의 황폐함을 생각하면서,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제건했던 스룹바벨과 에스라, 그리고 선지자 학개입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이 사람도 떠오르고, 저 사람도 떠오를 것입니다.
오늘은 다니엘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 가운데 다니엘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신앙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 있어서도, 한 나라의 총리가 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왕의 꿈을 해석해주고,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총리가 되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그럴만한 능력이 없다면, 그 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다니엘이 총리로 있는 동안, 왕조가 바뀌고, 왕이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쫓겨나지 않고,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정도로., 그 당시 모든 왕들로부터 인정받았던 실력자입니다.
어쩌다 꿈 한번 잘 해석해 주고, 총리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은 어떤 사람입니까? 누구입니까?
다니엘은 어린 시절,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포로로 끌려갔는데, 단지 포로로서 그의 삶을 마감한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던 바벨론의 총리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대단한 출세요, 성공이었습니다.
다니엘과 비슷하게 종으로 끌려갔다가 총리에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누가 생각나십니까? 요셉입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던 요셉이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 그리고 다니엘,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하게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그런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실력도 갖추어야 합니다.
실력을 갖추고,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아야, 높은 자리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2-3)고 했습니다.
요셉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 39:20-23)고 했습니다.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였을 때, 바로는 그의 신하들에게, 요셉에 대하여,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창 41:38)라고 말했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꿈을 잘 해석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인 애굽의 바로가 볼 때에도, 요셉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이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받고 있을 때에도, 형들에 의하여, 웅덩이에 던져졌을 때에도, 노예상인에 의해 끌려가고 있을 때에도, 종살이를 할 때에도,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고,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들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요셉과 같이, 다니엘의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니엘 10:11절을 보면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고 했고, 19절에서도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 사랑의 사도 요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의심 많은 제자 도마”처럼, 다니엘하면,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입니다.
우리 한번 서로 인사를 나누어 볼까요?
“권사님(집사님)은 큰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권사님(집사님)도 더욱더 큰 은총을 받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요셉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다니엘이 성공하고, 출세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큰 은총을 받았기 때문에, 복을 받고, 성공한 것입니다.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성공하고 승리하기를 원하십니까?
명예와 영광을 받기 원하십니까? 큰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큰 재물을 소유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오늘 말씀은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 명예를 바라는 사람들, 그리고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 비결을 제시하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첫째,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다니엘 1:8-9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아멘.
다니엘은 고국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혀 바벨론에 끌려왔습니다.
기약없는 포로생활입니다. 내일이 보장되어 있지 않는 포로생활입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내일이 없습니다.
하루, 이틀이 가고, 일 년이 가고, 십 년이 가고, 시간은 자꾸만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포로생활에서 지친 청년 다니엘에게, 어느 날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유다 포로 청년 가운데 몇 사람을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선발된 그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한 후, 바벨론왕 비서실에서 일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바벨론은 세계를 제패한 최대 강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기강은 어지럽고, 도덕은 퇴폐일로를 치닫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휩쓸린 젊은이들은 가치관을 상실하고, 정신적으로 휘청거리고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쓸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일을 시킬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자기 자신 하나 간수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바벨론 왕이 유다 포로 가운데 쓸 만한 젊은이들을 뽑았습니다.
그들을 훈련시키고, 훗날 정부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대단한 혜택이었습니다.
다니엘이 뽑혔습니다. 그의 세 친구들도 뽑혔습니다.
무조건 따르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출세가 보장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왕이 허락한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기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왕의 음식과 포도주란 대부분 우상에게 바쳐졌던 것들입니다.
우상 앞에 바쳐졌던 음식을 다니엘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우상 앞에 바쳐진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음식들을 거절했습니다.
왜 거절했을까요? 다니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왜 자기 자신을 더럽힐 수 없다고 했을까요?
그때 다니엘은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절제하고 있었습니다.
“타협하느냐? 거절하느냐?”
“세상 돌아가는 데로 사느냐? 아니면, 믿음을 지키며, 영적으로 사느냐?”
절제란 자기 욕망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절제란 자기 행동을 조절하고 삶의 균형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먹고 싶은 것 가리지 않고, 다 먹는 것은 절제가 아닙니다.
즐기고 싶은 것 다 즐기는 것은 절제가 아닙니다.
다니엘은 왕의 뜻을 거역했습니다.
그것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때 다니엘이 타협하고 수용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하나님의 은총은 그를 떠났을 것입니다.
나의 욕망과 고집과 습관을 제어해야 합니다. 절제해야 합니다.
신앙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때, 하나님의 큰 은총이 임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매순간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결단해야 합니다.
“육적이냐? 영적이냐?”
누구나 “나는 영적인 것을 원한다. 나는 하나님을 위하여 살겟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영적인 것을 위하여, 다른 일들을 포기할 수 있느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믿음을 위하여, 뭔가를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믿음을 위하여,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희생해야 합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 6:25)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이런 것들을 포기하여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그러한 것들을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으려면,
둘째, 중단 없는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6:10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아멘.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그날만 그렇게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전에 하던 대로, 그는 변함없이,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활짝 열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신앙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담대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는 모함을 받을 줄 알고도, 기도했습니다.
그는 사자굴에 던져질 줄 알면서도, 기도했습니다.
다리오 왕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습니다. 그 세 명의 총리 중 하나가 다니엘이었습니다. 왕에게 손해가 없도록, 고관들은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났습니다.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본토인인 총리들과 고관들은 포로였던 다니엘에게 매사 보고해야 하고,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기분 나빴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니엘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했습니다. 어떤 일을 행할 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뒷돈을 받지 않았는지, 자기 사람을 무리하게 심어놓지는 않았는지, 낙하산 인사를 했는지 등을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의 뒷조사를 해보았지만,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하고, 신앙적인 방법으로, 그를 넘어뜨리고자 했습니다.
총리들과 고관들은 왕을 찾아가, 그들의 생각을 그럴듯하게 꾸며, 이야기했습니다.
“왕이여,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으십시오.”(단 6:7)
그리하여, 삼십일 동안 바벨론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왕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알다시피, 이 명령은 오직 한 사람, 다니엘을 모함하기 위한 계략이었습니다.
여러분! 다니엘은 자신을 모함하기 위한 계략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 달 동안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쉬지 않았습니다. 건너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이 정도는 이해해주실거야?”라는 마음도 갖지 않았습니다.
형편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상관하지 않고, 다니엘은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 어려움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그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도생활을 계속했습니다.
다니엘 9:3절을 보면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 자신을 위한 기도만 한 것이 아닙니다.
조국 이스라엘의 죄악을 용서해 달라고, 주님께서 이미 언약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세계를 호령하는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편안하게 살고, 남부럽지 않게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조국 이스라엘과 백성들을 생각하면서,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했습니다.
그는 늘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가 몸에 배었습니다. 기도가 습관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 은총을 주실까요? 안 주실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큰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여러분! 큰 은총을 받은 다니엘처럼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중단 없는 기도생활을 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절제와 중단없는 기도생활로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모두 다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은 후에,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복을 받게 될까요?
첫째, 강건하게 됩니다.
18-19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아멘.
“강건하게 하여. 강건하라. 강건하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18-19절을 보면, “강건”이라는 단어가 네 번이나 나옵니다.
여러분! 강건하십시오. 강건해야 힘이 납니다.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해야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소수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교회를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의 파수꾼입니다. 교회를 지키는 사람은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하지 않으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건강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님의 일군들에게 건강의 은총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요한삼서 1:2절을 보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내 영혼과 몸을 강건케 하십니다. 그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다니엘이 은총 받고 힘이 난 것처럼, 우리도 은총을 받아야 힘이 납니다.
힘이 나야, 일하고, 사업하고, 공부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힘이 나야, 주의 일을 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18절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강건하게 하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나를 만져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쳐 있는 나를, 쓰러져 있는 나를 만져 주셨다는 것입니다.
“힘내라” 하시며 등을 두드리시거나, 손을 만져주시거나 하여, 날 위로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로하여 주시고 힘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여, 저에게 큰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여 나를 만져 주옵소서. 주여, 나를 위로하여 주옵소서. 주여, 나에게 힘을 주옵소서. 주여, 나에게 능력을 주옵소서”
육체의 건강을 위해 사람들은 애를 씁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영적인 건강이 있어야 합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힘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29-31)
마틴 루터가 쓴 찬송가 585장의 2절 가사를 보면,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라는 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19절을 보면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고 했습니다.
두려움이 있으면 평안함이 없습니다. 평안하다는 것은 두려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평안하십니까? 두렵습니까?
어느 날,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왔습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눅 1:28)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눅 1:30)고 말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평안이 임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은혜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구체적인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다윗은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시 3:5-6)라고 말했습니다.
아주 평안할 때의 고백이 아닙니다.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인 다윗을 죽이고 왕이 되겠다고 반란을 일으켰을 때, 차마 아들과 대항하여 싸울 수 없을 때의 고백입니다.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자들이, 언제,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들이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일 때의 고백입니다.
“천만 명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지 않고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고 언제나 지켜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이 없이는 이런 고백을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신다.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 하나님께서 내 가정을 붙들어 주시고, 내 직장을 지켜주시고, 내 사업을 보호하여 주시고, 자녀들을 믿음의 자녀로 만들어 주실 것이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신다”는 믿음의 확신이 있기에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가 걱정이나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믿음이 약해졌기 때문에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주님을 향한 관심이 다른 곳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에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 바라보고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바람을 보고 물결을 보는 순간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야단맞을 일을 했기 때문에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잘못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습니다만 잘못이 있으면 두렵게 됩니다.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면 죄 있는 사람은 무서워 떱니다.
악인은 좇아오는 사람이 없어도 도망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일이 없다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총 받고 두려움을 버립시다. 평안하게 살아갑시다. 힘있게, 강건하게 살아갑시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20-21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내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벨론이 페르시아에게 망하고, 그 페르시아가 다시 헬라에게 망하고, 그 헬라가 다시 로마에게 망하게 될 역사의 파노라마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함부로 계시를 주시거나 뜻을 밝히지 않습니다.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뜻을 밝혀 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으시기 원하십니까?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꾸준히 섬기십시오. 어떤 환경 어떤 처지에도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다니엘처럼,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큰 은총을,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다니엘은 시대적으로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하나님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으면, 그를 대적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믿습니까?
이제 우리들이 사는 시대가, 아무리 시대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일지라도 하나님이 은총 속에 하나님이 위로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주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아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큰 은총을 받아야,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큰 은총을 받아야,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할 수가 있습니다.
큰 은총을 받아야,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큰 은총을 받아야, 강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큰 은총을 받아야, 평안한 삶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큰 은총을 받아야, 서로 사랑하고 화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니엘처럼 큰 은총을 받고, 날마다 승리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받는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늘의 은혜를 구하오니 풍성하게 내려 주옵소서.
오직 주님만 바라봄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하며, 강건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