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공의로움이 아니다(신 9:1-6)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을까? 40년 전, 그들의 선배들은 가나안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는데, 과연 40년 후,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1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네가 오늘 요단을 건너 너보다 강대한 나라들로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니”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심히 전쟁 준비를 했습니까? 40년 동안 철저한 전쟁 준비를 한 다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까? 아무리 성경 말씀을 읽어보아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전쟁 준비를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전쟁에 필요한 물자도 준비하고,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여러 가지 장비도 준비하고, 또 실질적으로 전쟁에 나가 싸울 사람들을 군사훈련을 시키고 하는 그런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40년 전이나, 40년 후이나 그들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뭔가 달라졌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너보다 강대한 나라” 했습니다.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그 주변에 있는 어떤 나라보다도 강대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았으며 크고 많은 백성은 네가 아는 아낙 자손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쟁하기에 쉬운 상대가 전혀 아닙니다. 그래서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아낙 자손을 가리켜 말하기를 “누가 아낙 자손을 능히 당하리요”라고 했습니다. 그들과 싸워서 이길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3절 말씀입니다.
“오늘 너는 알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네 앞에 나아가신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사 네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니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는 그들을 쫓아내며 속히 멸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아가서 가나안 사람들을 멸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너의 앞에 엎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누가 그들과 싸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사람들과 싸웠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싸우셨습니다. 맹렬한 불과 같이 그들과 싸웠습니다. 그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앞서 가시면서 직접 싸우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이긴 싸움터를 지나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사람들과 싸우면서 전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이긴 전쟁터를,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고 노래 부르면서 지나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접 싸워서 이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4절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보통 전쟁에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된다면, 모두 자기들이 잘 싸워서 이겼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래서 힘차게 소리쳤습니다.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그렇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공의로웠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신 것일까요?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의 의로움 때문에 너희가 승리한 것이 아니다.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악하기 때문에 네 앞에서 쫓아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절에서, 주님은 거듭 말씀하시기를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낸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공의로움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이 정직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공의로움 때문에, 우리 마음의 정직함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일군이 된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한번 하신 약속을 꼭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옛날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그들의 후손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 약속 때문에,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6절에서 거듭 말씀하시기를, 너의 공의로움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셨는데, 그것은 그들이 공의롭기 때문에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광야 40년 동안,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시고, 저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계획을 이루고 싶어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공의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직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잘 난 것이 없어도, 공의롭지 못해도, 정직하지 못해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거저 주십니다. 이것도 주고 싶어하시고, 저것도 주고 싶어하십니다. 푸짐한 선물을 계속 공급하여 주십니다. 그 선물을 내 것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감사함으로 받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데, 손을 내밀어 그것을 받아 들이지 못하면, 내 것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십시오. 또한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하여 늘 감사하며 사십시오.
감사함으로 깨어 기도하고, 기도 응답받음에 대하여 늘 감사하며 사십시오.
오늘 하루도 조건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