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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이야기-예화

어머니의 기도

작성자김종민|작성시간00.05.17|조회수1,319 목록 댓글 0


이 세상에 기도하는 어머니의 힘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완고하고 고집불통의 자식이라 할지라도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기도 앞에는 무쇠와도 같은 마음도 녹아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기도로 회개하고 새사람이 된 어거스틴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나머지 생애를 하나님의 뜻대로 충성하
면서 살아보려고 그의 고향 북아프리카로 돌아가는 길에 그의 어머니 모니카 여사는 그만 도중에 세상을 떠나게 되
었습니다. 이때 모니카는 아들 어거스틴의 손을 잡고 "내가 여기서 세상을 떠난다고 섭섭히 생각지 마라.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으니 이제는 너의 기도를 들어주실 차례다. 끝까지 믿음을 잃지 마라.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마
라" 라는 말을 남기고 웃으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어머니였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하는 어머니를 둔 자식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는 자식들을 위대하
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이탈리아의 작가로 유명한 지오바니 파피니(Giovanni Papini, 1881-1956)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그는
원래 무신론자요 반 기독교도로서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허무주의자이면서 철저한 실용주의
자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난치병에 걸려서 죽게 되었을 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살리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으
나 백약이 무효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자기의 허벅다리의 살을 베어서 요리를 만들어 아들 파피니에게
먹였는데 어머니의 살을 먹은 아들 파피니는 그것을 알리 없었습니다. 그 뒤로 아들의 병은 날로 호전이 되어갔습
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두 번째 허벅지 살을 베었다가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파피
니는 죽어 가는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몸부림쳐 울었습니다. 그때 그의 어머니가 죽어가면서 아들에게 한 말은 참으
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습니다.
"나는 죄 많은 인간이다. 나는 죄인으로 죄인의 살을 아주 조금 네게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 없는 하
나님의 독생자로써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인간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피 흘려
주셨으니 너는 그 예수를 믿어야 한다" 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후 파피니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예수
를 믿고 회개한 뒤로 "막다른 골목의 사나이" "그리스도전" 같은 불후의 명작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자식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어 주고 기적을 일으킵니다. 암브로스 목사는 아들의 방탕으로 인하
여 고통하고 있는 모니카에게 "눈물의 기도를 하는 어머니를 둔 자식은 결코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라는 말로 위
로를 하였는데 그 말을 믿고 기도한 모니카는 그의 아들이 15년만에 돌이켜 성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가 6.25동란으로 인하여 한참 전쟁이 치열하던 때입니다. 총탄이 비오듯하는 전장에서 한 병사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다른 병사들은 모두 벙커 안으로 피신하고 있는데 이때 소대장이 '빨리 나가서 저 부상당한 병
사를 구해오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나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는 중에 한 병사가 시계를 보면서 소
대장에게 말하기를 "1분 후에 제가 가서 구해 오겠습니다." 라고 하더니 시계를 드려다 보고 있다가 1분 후에 달
려나가 부상당한 전우를 둘러 업고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소대장이 "왜 1분 후에 갔는가?" 라고 묻자 그 병사는 얼
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하는 말이 "바로 그 시간이 저의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인류의 역사상 한 시대를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에게는 반드시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초
등 학교 입학을 한지 3개월만에 퇴학을 당했는데 어머니가 집에서 공부를 가르쳐서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과학자
요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죤 웨슬리의 모친 수산나 여사는 같은 질문을 20번이나 묻는 아들에게 끝까지 신경질을 내지 않고 잘 가르쳐 주
었는데 그 아들이 바로 감리교를 창설한 죤 웨슬리 목사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자식을 잘 기르고 가르치려고 무척이나 애쓰고 있습니다. 무분별하고 지나친 교육열 때문
에 치맛바람을 날리고 다니면서 자식을 혹사시키는 부모도 있고, 자식을 위해 복을 빌어준다는 명목으로 전국의
유명사찰을 찾아다니고, 심산 유곡을 찾아다니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우매무지한 어머니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 잘 믿고 기도 잘 하는 어머니들은 얼마나 복되고 고마운 분들인지 모릅니다.


어버이날에 대한 유래는 1910년 미국의 동부 해안에 있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촌락에서 26년간이나 주일학교
선생으로 충성스럽게 봉사하던 안나 자비스(Mrs, Anna M. Jarvis) 라는 부인에게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자비스
여사가 어느 주일날 학생들에게 5계명을 가르치면서 "여러분들 중에서 어머니의 사랑에 대하여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한 그 한마디가 그의 딸 안나 소녀에 의해서 실현이 되고 어머니 주일의 기
원이 되었습니다. 안나 자비스 여사가 세상을 떠나고 난 다음해 5월, 자비스 여사의 1주기 예배에 참석하러 온 손님
들에게 그의 딸이 어머니의 사랑을 되새기는 의미로 흰 카네이션 꽃을 가슴마다 달아주었는데 소녀의 갸륵한 마음
에 감동을 받은 백화점 왕 죤 와나메에카(John Wanamaker1838-1922)씨가 이 자비스 모녀의 독지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고 자기 회사의 나이 많은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잔치를 베푼 것이 어버이
주일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그후 이 같은 미담이 미국의 모든 교회로 퍼져 전국의 교회들이 5월 둘째 주일을 어머
니주일로 지키게 되고 1914년에 이르러서는 미국의 국회가 이를 거국적인 축제일로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
라는 5월 8일을「어머니 날」로 정하여 지켰는데 1973년부터 아버지들의 항의로 인하여「어버이 날」로 지키게 되
었습니다. 이 날은 자녀들이 카네이션을 달았습니다. 부모가 있는 사람은 붉은 카네이션을 달고 부모가 없는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달았습니다. 그것이 이제는 부모님께 달아드리는 것으로 풍습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기
독교에서는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고 첫째주일은「어린이주일」로 지키고 둘째 주일은「어버이 주일」로 지킵니
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전 이조 숙종대왕때의 일입니다. 그때에「哀歌僧舞老人歎」이란 말이 있는데 무슨 뜻인지
를 설명하겠습니다. 숙종 대왕은 간간이 야간에 민정 시찰을 다니셨습니다. 어느 날 밤도 역시 신하를 한 사람 데리
고 민정시찰을 나와서 어느 골목을 들어가니까 초라한 어느 오두막집에서 불빛이 새나오는데 노인의 울음소리가 들
리고 장고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노랫소리도 들립니다.
문틈으로 드려다 보니 노인은 초라한 밥상을 앞에 놓고 울고 있고, 아들인 듯한 젊은 아들은 장고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머리를 깎은 여승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하도 이 광경이 기이하여 주인을 찾아 물어보니 기막힌 사연을
이야기 해 주는데 참으로 가상하기 이를 데 없는 사연이었습니다.
그 사연인즉슨 그날이 아버지의 생일인데 끼니가 없어 며느리가 머리를 잘라 팔아 가지고 시아버지의 생일 상을
보고 아버지 기뻐하시라고 아들이 장고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니 며느리가 춤을 추는데 이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목
이 메어 밥을 먹지 못하고 탄식하며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임금은 말하기를 자신은 지금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인데 그 아들보고 내일 과거를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출제를 한 것이 바로「애가승무노인탄」이란 문제를 냈습니다. 그 뜻이 바로 "슬픈 노래를 부르는데 승려와
같이 머리를 깎고 춤을 추고 노인은 탄식한다" 라는 뜻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자기의 어제 저녁 일이 시험문제에
나왔기 때문에 장원급제를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눈보라 속에서 죽은 어머니의 사랑 이야기"....
한 젊은 어머니가 사우스 웨일즈의 구릉 지대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품안에 어린 아기를 꼭 껴안고 자기 집으
로 돌아가고 있었다. 눈앞을 가리는 심한 눈보라가 치는 날이었다. 눈에 갇혀 자기 집에 도착하지 못하고, 그 어머
니는 얼어죽고 말았다. 눈보라가 그친 이튿날 그 어머니의 시체는 눈 속에서 발견되었고, 겉옷을 벗어 아기를 덮어
꼭 껴안고 있었다. 놀랍게도 아기는 옷 속에 파묻혀 아직 살아 있었다. 그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돌
보지 않고, 겉옷을 벗어 아기를 덮고 꼭 껴안아 눈보라를 막아.... 아기의 생명을 지켜 낸 것이다. 그 아기가 바로 데
이비드 로이드 조지(David Loyd George)이다. 그 아이는 자라서 영국의 수상이 되었으며, 영국의 위대한 정치가 중
의 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청소부 어머니의 사랑 이야기"....
미국 시카고의 "데일리 타임즈"지의 기자는... "경찰을 죽인 자를 잡도록 도와주는 사람에게 5천 달러를 상금으로
준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기사 거리가 있을 것 같아 광고주 틸리 부인을 찾아갔다. 그 광고를 낸 사람은 생각과는
달리 초라한 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늙은 청소부 여인이었다. 사정 이야기를 들어보니....자기 아들 죠가 경찰을 죽
였다는 누명을 쓰고, 살인자로 판결을 받아 평생을 감옥살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짜 범인을 잡는데 필요한 돈
이 없어 11년 동안 청소부로 야간 작업도 하며 쓸고, 닦아.... 돈을 모아 신문에 광고를 내었다는 것이다. 이 어머니
의 사랑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기자는....그 사건을 다시 조사했고, 진짜 범인을 찾게 되어 틸리 부인의 아들 죠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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