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광야에 길을 내리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18-21)
광야에 길을 내시며, 사막에 강물을 내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저희는 각자의 광야를 안고 이 예배당 문을 들어왔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메마른 영혼,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을 품고 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주님, 이 말씀이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게 하옵소서.
과거의 상처와 실패에 묶여 오늘을 낭비하지 않게 하시고, 과거의 성공과 영광에 도취되어, 지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우매함에서도 건져 주옵소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 안에서, 조용히 싹을 틔우고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눈을 열어 주옵소서.
광야를 피해 달아나려는 우리에게, 광야를 통과하는 길을 함께 걸어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은혜가 메마른 심령에 성령의 생수를 부어 주옵소서.
무너진 가정에 하나님의 회복의 강이 흐르게 하옵소서.
지쳐 있는 일터에 하나님의 창조적 역사가 싹트게 하옵소서.
포기하려는 관계 속에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이 스며들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로 하여금, 이 모든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간증이 이 땅에서 또 다른 광야의 여행자들에게, 소망의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환경을 바꾸는 능력보다 더 큰 믿음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길로 이끄실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손을 붙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6월 한 달, 우리 가정과 직장과 교회가 하나님이 내신 길을 따라 걸으며, 이 어둔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찬양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길이 되시고, 생명이 되시며, 친히 광야를 걸어 우리를 위한 길을 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