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기쁨과 위로가 됨(몬 1:1-7)
1-3절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빌레몬은 골로새 교회의 신실한 성도입니다. 바울과 디모데에게 있어서 빌레몬은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였습니다. 복음을 위한 사역은 특정 지도자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한 몸과 같아서, 거기 속한 모든 지체들이 함께 세워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불행은 소수의 인원들만이, 그 운영과 영적 상황에 관심을 관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각자 성도들이 주어진 은사를, 최대한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서로를 돕고, 세상을 복음화 하는데 협력하는 것입니다.
특히 본 서신의 내용을 볼 때, 빌레몬의 가정은 그 점에 있어서 모범적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압비아와 아킵보는 각각 빌레몬의 아내와 아들입니다. 빌레몬 가족은 자신들의 집을 교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제공하는 헌신도 나타냈습니다. 우리도 복음 안에서의 참된 연합이, 가정 안에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바울이 온 교회를 향해 베푸는 축복 기도와 한 가정을 향해 베푸는 내용은 동일하게 ‘은혜와 평강’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은 공동체 전체 뿐 아니라 한 개인 에게도 필요합니다. 성도 개인과 한 가정이 은혜와 평강을 맛보지 못할 때, 공동체 속에 ‘은혜와 평강’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가정은 온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는 최소 단위입니다.
늘 가정이 평안하여야 합니다.
4-7절 말씀입니다.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사도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을 크게 칭찬하였습니다. 바울이 들은 빌레몬의 삶은 ‘주 예수와 모든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믿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빌레몬은 형식적인 신앙고백자가 아니었습니다. 주를 향한 그의 신앙은 ‘모든 형제들을 향한 사랑’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믿음과 사랑은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또한 바울은 빌레몬의 ‘믿음의 교제’를 칭찬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얻은 믿음의 유익을 다른 자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믿음과 그 열매들을 다른 지체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의 교제와 나눔’은 주위 사람들에게, 우리 안에 있는 선을 드러내어 알게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구원의 은혜들이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성도들끼리 나누고 불신자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실제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빌레몬은 자신의 믿음 을 통하여 성도들의 마음에 평안함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교회와 가정에서 분란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에 합당한 삶으로 죄의 악취가 진동하는 이 세상에 평강과 위로, 기쁨의 선한 향기를 뿌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커다란 교회에, 어느 날 한 사내가 모자를 쓰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안내자들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사내는 어찌된 일인지 모자 벗기를 거절했습니다. 옆에 나란히 앉은 그 교회 신자들도 거듭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사내는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님 역시 내심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예배기 끝나기가 무섭게 문 앞으로 가서 사내를 기다렸습니다. 목사님은 그 사내에게 예배에 참석한 것에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참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예배 시간에는 모자를 벗는 것이 교회의 예법에 어울릴 것이라는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내가 목사님을 바라보면서 말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일부러 내서 저와 대화를 나눠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예배에 초대해 주신 것도 무척 기쁩니다. 사실 저는 3년 전부터 이 교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저에게 관심을 갖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3년 동안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비로소 안내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순전히 제가 쓰고 있는 이 모자 때문에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 속에 평화와 기쁨을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해 받기보다는 먼저 이해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먼저 사랑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로 나를 통해 공동체 안에 회복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새벽, 기도하면서 깊은 묵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그리스도 예수로 인하여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성도들이 나로 인하여 평안함을 얻고 기쁨과 위로를 받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