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약 5:13-20)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내 안에 부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기도를 통해서 영혼의 깊은 숨을 쉽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도는 말씀과 더불어,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기도를 강조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1:5-6)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의 힘은 기도할 때 나오고,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할 때, 일어납니다.
마가복음 9장을 보면,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신 예수님께, 제자들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간절하게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내 안에 부어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정말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편하게 대화하듯 기도할 때도 있지만, 정말 목숨을 걸고, 간절히 매달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 언제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 고난을 당할 때입니다.
13절 말씀입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아멘.
우리는 교회 안에서 누군가 슬프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줍니다. 그리고 즐거울 때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함께 찬양합니다.
이것이 주 안에 있는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고난을 만납니다.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살았다는 사람도 가만 보면, 다 나름대로, 시련이 있고, 고난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고난이 없으면 좋겠는데,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이 있을 때, 울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야고보 사도는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말했습니다.
고난 중에는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과 그리스도인과의 차이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고난 중에 어떻게 합니까? 대부분은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심지어 그런 상황에 있는 자신을 저주합니다. “아이고, 내 팔자야!” 하며 울부짖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원망은 더 큰 고난을 불러일으키는 악성 바이러스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그렇게 말을 조심하라고 강조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원망하고, 불평하고, 저주하는 말 대신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죄의 습관을 끊어버리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내 안에 부어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도하는데도, 온갖 잡생각이 떠오르고, 두려움과 좌절감, 분노 등의 마음이 생길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의 평강을 달라고, 집중해서 기도할 수 있도록, 주님께 더욱 크게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붙들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더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마음의 평안과 은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다윗만큼 고난이 많았던 사람도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기도합니다. 아주 솔직하게, 노골적으로 기도합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쉬지 않고, 기도했던 위대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고난은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초대교회에 가장 큰 고난은 예수님 때문에 생기는 고난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가정에서 배척당했으며, 모든 것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 심지어 목숨까지도 내려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합심하여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죽는 그 순간에도, 찬양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당하고 있을 때,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흔히 두 가지 방법으로 역사하십니다.
하나는 그 고난을 말끔히 해결해 주시는 방법이며, 또 하나는 그 상황을 그대로 두시면서, 나의 변화를 통해, 견딜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방법입니다.
여러분! 바울도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주님의 응답은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시며, 고쳐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여전히 바울에게 부어지고 있었으며, 약할 때 강함 되심을 찬양하며, 주님의 역사를 더욱 강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응답은, 때론 이렇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라도, 우리는 기도하고, 찬양하기를 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그 고난이 해결되어 있든지, 아니면, 그 고난이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어버리든지,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믿음은 한 단계 더 성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고난 중에,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은 성도의 특권입니다.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지,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면서, 주님을 끝까지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여러분! 언제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까?
둘째, 아픔이 있을 때에,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14-18절 말씀입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아멘.
초대교회에는 병든 자가 많았습니다. 초대교회 대부분의 신자들은 가난했습니다. 노예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제대로 된 의사들의 치료를 받을 수 없었고, 약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대교회시대는 사도들이 의사 노릇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들 주변에는 언제나 환자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고보 사도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장로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장로”는 각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로서, 오늘날 “목사”, “장로” 둘 다 해당됩니다.
그들은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로서, 말씀을 가르치는 동시에, 성도들을 대변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특히 병든 성도를 찾아가서, 다른 성도들과 함께 병이 낫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픈 부위에 기름을 바르며, 기도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의 비유에서도 나와 있듯이, “기름”과 “포도주”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의약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는, 항상 포도주와 기름이 준비되어 있었을 것이며, 장로들은 청함을 받으면, 곧장 기름을 챙겨, 환자에게 달려갔을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도 병든 자에게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하셨듯이, 아픈 자에게 약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바울도 의사 누가와 평생을 함께 했습니다.
의사는 병을 치료하고, 하나님은 병을 낫게 하십니다.
우리는 아프면 병원을 갑니다. 그리고, 병을 낫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병이라는 것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작은 질병인데도, 쉽게 고쳐지지 않을 수도 있고, 불치병인데도, 깨끗이 고쳐져서, 잘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질병이 생겼을 때는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듯이 최선을 다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낫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낫게 하실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 시켜 주셨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라는 말은 질병이 원인이 죄에 있어서, 회개하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죄 사함을 받고 병도 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질병은 죄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계셨던 집의 지붕을 뚫고, 고침을 받았던 중풍병자의 예가 그것입니다. 그의 병의 원인은 죄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죄로 인하여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요한복음 9장을 보면,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주님께 “저 사람의 맹인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그 누구의 죄도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죽었다, 삼 일만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결국, 나사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위대한 메시지를 알리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병에 걸리고, 사고를 당했을 때, 무조건 그 사람의 죄 때문이라고, 정죄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여러분! 17절 이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는 “나 같은 사람이 기도해도 하나님이 들어주실까?”라는 의심의 마음이고, 또 하나는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며, 그만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의심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마귀가 주로 사용하는 전법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엘리야 선지자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강조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어떤 것도, 들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이 간절한 기도에, 모두 응답하셨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도했을 때는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기를 기도했을 때는 불로써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하늘을 열어, 비를 주시고,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간절한 기도의 힘입니다.
엘리야는 초능력자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엘리야도, 평범한 사람으로, 우리처럼, 괴로움과 고통을 느끼는 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선지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은 의인은 엘리야와 같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이 곧 믿음의 기도입니다.
“간절히 기도한즉”이라는 말은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는 표현입니다.
실제로, 구약성경에서는 엘리야가 기도할 때, 땅에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그 어떤 질병도, 아픔도 낫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를 보게 됩니다.
여러분! 언제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까?
셋째,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쓸 때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19-20절 말씀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아멘.
로마서 10:1절을 보면, 바울은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늘 자신과 같은 유대인의 구원과 이방인의 구원을 간절히 원하고, 또 그것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야고보서의 마지막 말씀에서도, 이런 마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영혼 구원”의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했습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도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특히 병든 자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던 이유는 다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선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맡은 귀한 사명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과도 같습니다.
주님은 영육 간에 병들어 있던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영과 육 모두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오는 사자들처럼 성도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막고, 떠난 자들이라 할지라늘날에도 사단은 끊임없이 성도를 미혹합니다. 성도들을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려고 우도, 돌아서게 하는 것이, 교회와 우리가 할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분명한 것은,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성도는 숨을 쉬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우리는 늘 교회 안에서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첫째는, 고통당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둘째는 질병으로 인해 아파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도 간에 참 교제이며,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