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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0년대 태권액션영화의 히어로 한용철(챠리셀)을 기억하시나요?

작성자부활의 팀장|작성시간11.01.18|조회수1,006 목록 댓글 2

한용철! 영어이름으로 챠리셀...

 

프롤로그

그의 나이조차 정확히 알수 없을 정도로 그에 대한 프로필은 너무나 빈약하다.

1974년 이두용감독이 이소룡 사후 한국형 액션영화를 기획하면서 당시 전국의 고수들을 불러모았는데, 그 고수들은 조연으로 기용하였고, 이두용감독의 지인의 소개로 만난 약관 19세~20세 나이의 한용철을 주연으로 발탁 하였다고 한다.

곱상한 외모와 늘씬한 다리에 매료되었고, 발차기가 일품이였다고 이두용감독은 회상한다.

 

출연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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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대련◈
감독 : 이두용, 주연 : 한용철/우연정/배수천/김문주
허가일 :1974년 2월 27일
본격적인 한국 태권영화의 출발점,
한국 액션영화사에 있어 이소룡의 당산대형과 같은 기념비적인 작품.
서울을 비롯한 지방 전역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함.
'만주판 웨스턴'의 시작을 알린 작품. 
줄거리
1940년대 만주에서 일본 무예인 가라데 사부 사사끼와 중국 합기도의 고수인 왕은 각자 한국 독립군의 군자금으로 쓰일
백만불이 든 상자를 훔칠 계획을 세운다.
한국 태권도의 고수인 이가 그들을 분쇄하려고 한다.
필연적으로 이들 세고수의 활극이 이어지고, 결국 이가 사사끼와 왕을 물리치고,
백만불이 든 상자를 한국 독립군에게 전달한다.
이영화는 동양의 각기 다른 개성있는 무예수련을 잘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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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엄의다리◈

감독 : 이두용, 주연 : 한용철/배수천/우연정

허가일자 : 1974. 4. 20 

용호대련의 상대 여배우 우연정이 다시 출연한 작품 '죽엄의 다리'
용호대련이 당산대형이라면 죽엄의 다리는 정무문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죽엄의 다리 마지막 라스트씬이 정무문의 라스트씬을 그대로 모방했기 때문이다.
 

줄거리

태권실력이 탁월한  용철은 빠-흑룡강에서 드럼을 치는 수나를 알게되고,

또한 40캐럿 다이아몬드 때문에 괴한들에게 부모를 무참히 잃은 훈도 알게된다.

용철은 훈의 의지에 동화되어 살인마들에 대한 응징에 나선다.

일본인 앞잡이 도식, 사사끼를 차례로 응징, 그때마다 하모니카의 음울한 멜로디가 들려온다.

하지만 용철은 우에다와의 대결에서 실명하지만, 훈의 하모니카소리에 의지해 끝내 복수극을 성공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용철은 우에다와 재결전에서 입은 상처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곁에서 오열하는 수나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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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외다리◈

감독 : 이두용, 주연 : 한용철//배수천/김문주/권영문

허가일자 : 1974. 7. 19 

영화 <돌아온 외다리>는 1974년 이두용 감독이 발표한 작품으로,

<용호대련>의 흥행성공에 고무된 합동영화사가 <한용철>과 <이두용> 콤비를 다시한번 기용하여 만든 <용호대련> 2탄격의 영화다.

“독립자금을 둘러싼 사나이들의 일대 혈전”을 다룬 이 영화도 흥행에 호조를 보이자,

<죽엄의 다리>, <분노의 왼발> 등 이른바 <한용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태권영화들이 붐을 이루었다.

줄거리

30년대 중국 하얼빈 암흑가에서 발의 명수로 이름을 떨치던 박용철은

사랑하는 향숙의 간청으로 암흑가의 세계를 청산한다.

이에 보스 왕해림은 심복 야마모도일당과 용철에게

황금을 실은 마차를 털어줄것을 요구한다.

이를 승낙한 용철, 그러나 그마차의 주인은 향숙의 오빠였던 것이다.

용철은 죄의식에 자신의 다리를 못쓰게 만들고 향숙을 떠나 술로 외로움을 달래는데...

한편 야마모드는 왕해림을 없애고 향숙까지 손에 넣고 하얼빈을 장악한다.

이 사실을 듣고 분노한 용철은 독립군 김승과 함께 야마모도 일당을 무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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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왼발◈

감독 : 이두용, 주연 : 한용철/배수천/권영문

허가일자 : 1974. 9. 5

영화 <분노의 왼발>은 70년대 많은 액션영화를 만들었던 <이두용>감독이 <한용철>과 콤비를 이뤄 만들었던 작품 중의 한 편이다.

<용호대련>의 흥행 성공 이후, 두 사람은 다수의 영화들을 발표하였는데,

그 작품들 중에 지방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분노의 왼발>이다.

이 영화 역시,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독립운동을 하는 사나이들의 활약상”을 담은 내용이다.

1974년 서울/아세아극장, 부산/동명극장 등에서 개봉되었으며, 서울보다는 지방에서 흥행에 크게 호조를 보였다.

줄거리

40년대 독립운동을 하다가 사형을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마친 박달은

일경의 탄압을 피해 노모를 모시고 간도땅 용호동에 있는 황목사라는 아버지 친구를 찾아간다.

그무렵 그거리에는 와다라는 일본인이 한국인을 탄압하고 있었다.

박달은 동지들과 모의하여 와다를 축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와다는 힘을 재규합하여 다시 거리에 나타나 온통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거리에서 쫓겨난 박달은 다시 와다에게 고통받는 동포를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거리에 나타난다.

끝내 박달은 다시 와다를 거리에서 내모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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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감독 : 이두용, 주연 : 한용철/배수천/김문주

허가일자 : 1974. 9. 28

 이작품은 이전 이두용감독의 용호대련, 돌아온외다리, 분노의 왼발 등의 명장면을 짜깁기한 영화로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성공하였다고 한다.

당시 이두용감독의 태권액션 영화와 한용철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줄거리

광복 유격대 대장 장태수를 없애기 위해 일본 헌병대장은 김달주와 강두철을 매수한다.

강두철은 장태수의 딸 순아를 흠모하고 대장 자리를 노리던 자이다.

장태수가 성일에게 딸을 주기로 하자, 강두철과 김달주는 아지트를 공격한다.

유격대 대장이 된 강두철은 김달주가 간섭을 하자, 그를 죽이고, 성일 마저 살해하려다 실패한다.

형인 성수가 일본인에게 붙잡힌소식을 듣고 방황하던 성일은 독립투사의 아들 운도를 만나 강두철 소탕작전을 편다.

결국 강두철을 몰아낸 성일은 광복의날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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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돌아온 외다리◈

감독 : 이두용, 주연 : 한용철/배수천

허가일자 : 1974. 10. 16

줄거리

대현에서 술집을 경영하는 마도로스박은 기무라에게 세금 명목의 돈을 바치나 그들의 행포는 심하기만 하다.

이때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용철이 그들의 행패를 막아준다.

용철은 애인을 찾아온 사나이였다.

이에 분개한 기무라일당은 일본에서 무술고수를 초청하여 용철의 왼다리를 자른다.

다리를 잃은 용철은 꿈에 그리던 애인 허숙이 금을 독립군에게 넘겨주기 위해

기무라와 함께 사는것을 알고는 꼬마의 도움을 받아 쇠다리를 만들어 착용하고는...

기무라일당을 무찌른다, 그러나 자살한 허숙.

알고보니 과거 허숙의 아버지를 죽인 자가 바로 마도로스박이였고

용철의 앞에 마도로스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분개한 용철은 꼬마와 함께 마도로스박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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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감독 : 최영철. 주연 : 한용철/여수진/이강조/김남일
허가일자 : 1974. 11. 23
 오토바이 액션과 여수진과의 찐한 러브신이 특징.
라스트씬에서 손도끼를 던져 악당 보스를 죽이는 장면이 충격적임.
 줄거리

한국의 전통적인 호신술인 태권도의 고수 영철은 가라데의 명수인 일본인 갱과 쿵후의 고수인 중국 악당들이

암흑가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홍콩으로 간다.

거기서 그는 양 집단과의 치열한 결투 끝에 승리를 얻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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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상망◈

감독 : 전우열 / 주연 : 한용철/오경아/김남일

허가일자 : 1974. 12. 7

 영화 <대비상망>은 70년대 중반, 높은 인기를 누렸고, 태권황제라 불리운 무협스타 <한용철>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다.

<전우열>감독의 작품으로 여배우로는 <여수진>, <오경아> 등 B급여배우들이 등장한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독립자금을 둘러싼 음모와 혈전을 다룬 전형적인 활극영화로

<전우열>감독은 영화의 완성도보다는 <한용철>의 스타성에 많이 의지하였지만,

당시 그의 다른 출연작에 비하여 흥행성적은 좋지 않았으며, 일부지방에서는 개봉조차 못한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일제시대, 독립자금으로 쓰일 금괴의 비밀장소를 알고있는 애국지사 월파가

여두목 에라이상이 이끄는 폭련단에 납치당한다.

에라이상은 금괴를 가져오지 않으면 현상금이 붙어있는 월파를 일경에 넘겨버린다고 통첩이 온다.

이에 월파 구출작전에 뛰어든 이민우와 그동료는 에라이상 아지트에 숨어들어가

월파를 구출하나, 그들에게는 월파가 찾아낸 금괴를

이틀안에 독립군에 전해야 하는 다음 과업이 기다리고 있다.

탈출경로 요소 요소마다 지키고있는 에라이상 일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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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대권◈

감독 : 최영철, 주연 : 한용철/지현/이강조

허가일자 : 1974. 12. 31

줄거리

독립투쟁을 하다가 미야모도에게 살해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지철은 홍콩으로 온다.

일본인이지만 지철의 친구인 신따로는 홍콩거리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한편, 일본정보대는 비밀연구를 위해 홍콩에 있는 한국인 조박사를 납치한다.

이를 안 지철은 조직을 동원해서 조박사를 구출하려고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신따로는 사실 일본정보대장 미야모도의 아들로서,

홍콩의 독립운동조직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마도로스로 위장한 첩보원이였다.

결국 갑판에서 지철과 신따로는 결전을 하게되고 신따로는 쓰러진다.

거기서 지철은 신따로가 자신의 이복형임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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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의 무덤◈

감독 : 김시현, 주연 : 한용철/황인식/여수진

허가일자 : 1975. 3. 27

 줄거리

1967년 일본 오사카  한국 거류인 오사카지부의 고문인 박상진이 살해당한다.

살인자로 여겨지는 강영철은 스스로 북한으로 가게된다.

그러나 사실은 일본내 북한공작원인 이대호가 살인자이다.

강영철은 공산제도하에 비참하게 생활을 하게되다가 탈출해서 일본으로 돌아온다.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강영철은 공산주의 성동자가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어

이대호를 포함한 그들과 용감하게 싸우다가 민주주의 대한민국 조국을 그리며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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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의 사촌들◈

감독 : 이혁수, 주연 : 한용철/황정리/남충일

허가일자 : 1981. 12. 4

 줄거리

일본인에게 금괴를 탈취한 독립군 김일두와 한성욱은 북경본부로 가던중

한성욱의 실수로 김일두가 죽고 한성욱은 동생 연화가 있는 띠렌으로 오던 중

부상을 당해 금괴를 묻어놓고 지도를 만든다.

한성욱은 우양운에게 지도 반쪽을 빼앗기고 연화에게 금괴의 지도를

독립군에게 전해 줄것을 부탁하고 죽는다.

우양운은 반쪽의 지도를 찾으려 혈안이 되고 강만식과 중국인 노위는 연화를 찾는다.

연화와 만식은 사랑하게 되고 만식은 연화로부터 우양운이 반쪽 지도를 갖고 있음을 안다.

계획적으로 반쪽 지도를 넘겨줘 연화와 우양운이 금괴를 꺼내는 순간, 만식이 나타나 금괴를 차지한다.

한편 노위도 금괴를 차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나, 만식 앞에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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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쌍다리◈

감독 : 박우상, 주연 : 한용철/민복기/왕호

허가일자 : 1981. 12. 31

줄거리

금광의 광부인 왕, 장, 팽은 후송되는 금괴를 탈취해 도망간다.

왕은 도중에 창녀 소린과 짜고 팽과 장을 약을 먹여 빼돌리고 금괴를 독차지 한다.

왕은 소린 마저 배신하고 조카딸 금사를 데리고 고향으로 가던 중, 팽의 부하에게 살해된다.

팽의 부하가 금괴가 숨겨져 있는 게임판을 탈취하려는 순간,

쌍다리란 별명의 한강욱에게 날치기 당한다.

강욱은 게임판의 비밀을 알고자 장에게 부탁하나, 강욱을 헤치려 하자, 소린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다.

장과 팽이 게임판을 해부해 보나, 게임판은 가짜이므로

강욱은 금사를 찾아 진짜 게임판을 받아낸다.

모든 비밀을 쥔 금사를 찾기위해 장과 팽은 온도시를 뒤진다.

장에게 추적당하는 강욱과 금사는 애뜻한 연정을 느낀다.

강욱은 금사를 버리고 장과 팽의 난투장이 되고있는 왕의 묘지로 달려가 금괴를 차지하나,

배반 당한 소린의 복수로 금괴를 끌어안고 죽는다.

에필로그

한용철님은 1974년 한해 동안만 총 9편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그해 12월 제작에 들어간 흑백대권이 75년에 개봉되었으니 개봉 기준으로는 8편이다.

이두용감독과 6편의 영화를 찍으며 승승장구를 하던 한용철님은 당시 톱스타 신성일이 5백만원 정도의 개런티를 받고 있었는데.

약 2천만원의 개런티를 받고 이두용감독을 떠나 최영철감독과 함께 후계자와 흑백대권을 찍었다.

물론 이사실은 확인된바 없는 소문일 수 있지만 한용철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있는 대목은 분명하다.

75년에 들어오면서 이두용감독과 함께 액션영화로는 일가견이 있었던 김시현감독과 손잡고

황인식과 함께 찍은 강인의무덤이 흥행에서 큰 재미를 못보자,

이후 81년 이혁수감독의 용호의 사촌들로 돌아오기까지 약 6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다.

이전 한용철님이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는 만주를 무대로 한 독립군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였다.

그러나 75년 찍은 강인의 무덤은 뜬금없는 반공영화가 되어 흥행에 실패했다고 봤는지,

용호의 사촌들에서는 다시 만주 웨스턴 스타일로 돌아오지만 예전만한 인기를 얻기엔 세월이 너무 많이 흐르고 말았다.

잔혹액션영화로 유명한 박우상감독과 내이름쌍다리를 찍지만 역시 흥행에 실패하고 말자,

더이상 한국영화계에서 한용철과 챠리셀이란 이름을 볼수 없었다.

미국에서 온 태권유단자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빨간띠 수준이였던 한용철님의

영화에서 보여준 멋진 발차기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발차기였다.

어린나이를 커버하기 위해 기른 콧수염도 잘 어울렸고, 조끼와 펄럭이는 기지바지가 얼마나 잘 어울렸는지?

아마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한용철님의 현재 소식을 아는 사람을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그래서 필자는 한용철(챠리셀)팬카페를 개설하여 변변찮았던 그에 대한 자료를 하나 하나 축적해 가고 있다.

외 한용철님에 대한 자료와 동영상, 사진 등이 보고싶은 분들은

네이버 한용철(챠리셀)팬카페에서 확인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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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마인드(봉사국장) | 작성시간 11.01.18 돌아온 외다리는 기억납니다. ㅋ
  • 작성자우슬재(총무국장) | 작성시간 11.01.19 챠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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