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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록

군대 일기(752~753

작성자987기 신찬진아빠(인천부평)|작성시간26.06.16|조회수51 목록 댓글 0

FM-매력있는 남자 멋진 사나이

752.내무반장 석숭
간밤 민통선 4초소 야간 초소장 근무를 하고 오전 취침중에 비상이 걸려 선봉진지로 출동을 했다.
소대장 박현목 중위는 일장 연설을 했다.
"앞으로 우리 3소대원들은 1분대장,아니 내무반장 석숭 하사와 똘똘 뭉쳐 소대생활을 해 나가기 바란다,나는 이제 전역준비 겸 취직시험 때문에 자주 자리를 비우는 관계로 새로운 소대장이 올 때까지 모든 문제는 대리 소대장과 4초소장도 겸하게 될 내무반장과 의논하기 바란다"
소대장도 이제 얼마후면 떠나는 모양이다.
"내무반장,취임사 한마디 해야지?"
소대장이 웃음 띤 얼굴로 말했다.
"예"
석숭은 현실이 보였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었던 병과 분대장을 해 오며 우리 3소대가 목표하는게 있다면 우리 소대장님처럼 건강한 몸으로 입대 했으면 더 건강한 몸으로 제대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력있는 남자 멋진 사나이'가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그 뜻은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거다,이상!"
"내무반장은 잠깐 나 좀 봐?"
"예"

소대장과 함께 선봉진지 헬기장으로 갔다.
"자 앉지?"
"예"
앉자마자 소대장은 담배부터 권한다.
"석숭아?"
"예"
"너 장기하사 교육 어떻게 할래?"
"아직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연대 인사과에서 연락이 왔더라,교육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나왔습니까?"
"탄약관리를 지원했더구먼, 특수병과이기도 하거니와 이등병때 지원한 것이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관계로 다시한번 확인해서 명령을 내릴 모양이더라"
"...."
"석숭아,내 생각이지만 너는 꼭 제대해라,군대에서 처럼만 하면 제대해서 뭘 해도 할 수 있잖아,다른 애들 같으면 모르겠는데 너는 꼭 내동생 같아서 그런지,군대에서 이 좋은 청춘을 다 보낸다는게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고..."
"직업군인들도 많찮아요? 입대전에는 특수부대인 UDU나 수중폭파부대도 지원한 적이 있는데요 "
"니 정도의 체력이고 깡이면 충분 했지만 니가 갈 길은 아니라는 말이지"
"뭐 특별하게 내세울 것도 없고..."
"임마,안되면 되게 해야지?"
"...."
"꼭 제대해야 한다,너는?"
"생각해 보겠습니다"

753.말뚝
"통신보안 민통선 4초소장 석숭입니다"
"혹시...신교대에서 선임했던 베트콩 욕쟁이 석숭 맞습니까?"
"누구냐?"
직감적으로 신병교육대 동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야 나 이창호,신병교육대 동기!"
국민학교 선생을 하다 RNTC로 편성되지 않아 재수없이 입대 했다고 떠벌이던 동기.
"그래 이창호,오랜만이다,어디 있어?"
"응,연대 인사과!"
"우와 높은데 있었네,어째 살은 좀 뺐어,신병교육대에 있을 때는 고생을 좀 했는데,선생님?"
"고맙다,그런 것까지 기억해 줘서"
"야 당연하지,우리 둘은 동대구터미널부터 동기잖아"
"그러게, 그러나저러나 너 혹시 말뚝 박으려고 지원 안 했나?"
"왜?"
"너희 중대 인사계님이 취소 시키라고 연대 인사과에 와서 난리굿을 부리고 연대장님 면담까지 해서 오늘 취소 결정문을 공문으로 올렸거든"
"잘 됐네!"
"임마 제대 해야지,나도 3개월 혜택이라 얼마남지 않았는데..."

제대!
벌써 제대가 다가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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