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들백교회나 윌로우크릭교회 등의 영향을 받아 구도자 예배를 시행하는 교회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모방해서 구도자예배를 시행한 한국의 교회들이 모두 성장한 것은 아닙니다.
슈바르츠는 영감 있는 예배는 예배의 목표 대상이 신자 중심이냐 불신자 중심이냐, 영적인 언어로 예배하느냐 세상적 언어로 예배하느냐, 의식에 따른 예배를 드리는가 좀 더 자유스런 예배를 드리는가 하는 것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교회의 건강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 그 예배가 “참석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예배인가” 하는 것이야말로 성장하는 건강한 교회와 성장하지 않는 병든 교회를 뚜렷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구도자 예배든 전통적인 예배든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예배는 즐겁고 영감이 넘칩니다. 영적인 감동이 없는 예배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에 뛰어난 연출효과를 지니더라도 예배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한 기쁨을 얻지 못합니다. 설교 시간이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 또한 압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으로부터 퍼냄으로써 생명의 기운이 넘치느냐, 그렇지 않고 적당히 흥미거리들로만 채워 시간을 떼우느냐, 이것이 다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음악이 전통적이냐 현대적이냐 하는 점도 본질과 거리가 있습니다. 성령의 노래하게 하심을 통해 하나님을 노래하며, 그 노래로 성도들에게도 즐거움이 우러나고 기쁨이 샘처럼 솟는 음악이면 그것인 전통적이든 현대적이든, 국악이든 양악이든 무관합니다. 예배의 순서나 절차 역시 그렀습니다.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순서나 절차에 물흐르듯 자연스레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참여가 진정으로 보이는가, 그렇지 않는가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성도들이 예배시간을 기다리고 예배 참석을 즐거워하며 교회 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대부분의 개척교회가 그러하듯 우리교회도 지금 건물 1층을 하고 임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통편도 불편합니다. 전용 주차장도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10분 이상 가야합니다. 어떻게 이런 환경을 생각지 않고 사람들이 교회로 오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명한 부산의 ‘밀면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유명한지 차를 타고 와서 1시간을 기다렸다 먹고 갈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시설이 좋거나, 주차장이 넓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허름한 집에다 주차장은 좁고 교통도 불편해 한 번 찾아가려면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밀면집은 사시사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찬 가야 밀면집을 보며 ‘맛만 있으면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찾아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맛이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미래제일교회만의 맛이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하고 연구하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맛이 있는 예배, 우리 교회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예배, 주말연속극을 보듯 기다려지는 예배, 눈물이 있는 예배, 웃음이 있는 예배, 가슴이 시원해지는 예배, 그래서 손꼽아 기다리는 예배, 성령께서 역동적으로 운행하시는 예배, 말씀이 살아 있어 바로 그 자리에서 역사가 일어나는 예배, 기쁨과 감동을 체험하는 예배, 그런 영감있는 예배여야 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런 예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만의 맛을 내기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성도들과 함께 열심히 예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어 우리의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가야 합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배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 미래제일교회는 끊임없는 이러한 갱신의 과정을 거쳐서 그런 예배가 되도록 날마다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