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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엄 린포체 법문 ] - 2566년 부처님 오신날

작성자도혜|작성시간22.05.09|조회수48 목록 댓글 0

[ 지엄 린포체 법문 ] - 2566년 부처님 오신날

2022.5.8 - 부처님 오신날 법문 (도혜 정리)

ㅁ 오늘 봉축사로 들은 성파 종정스님의 봉축 법어에는 불법위 깨달음에 관한 중요한 내용이 다 들어 있으니, 다시 잘 읽어보기 바람.

ㅁ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함. 오늘 하룻만이라도 부처님 은혜에 감사하고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는 날이 되기 바람. 오늘은 또한 어버이날이기도 하니, 부모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함. 오늘 들은 “부모은중경”의 내용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듯이 그 이상으로 부처님께 감사해야 함

ㅁ 부처님은 인간세로 내려오시기 전에 호명 보살 이름으로 도솔천에 계셨음. 중생들을 불쌍하게 여겨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하얀 코끼리를 타고 냐려와 마야부인 태중에 들어가셨음.
- 티벳의 큰 린포체들께서 미래생에 한국으로 환생하고 싶어하시나, 마야부인처럼 복덕과 지혜를 갖춘 어머니가 한국에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쉬움. 부처님이나 대성취자를 잉태하려면 그 어머니의 복혜자량이 뛰어나야 하고, 태어나려는 집안의 복이 많아야 가능한 일임. 큰 수행자분들이 탄생하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결국 중생들이 얼마나 복을 많이 짓고 지혜를 갖추느냐에 달려있음.
- 마야부인을 통해 세상에 나와 중생에게 불법을 전하셨는데, 그 즈음 인간세에는 성자들이 많이 활동하셨음. 공자는 세속제의 수행, 노자는 무위법을 가르치셨고, 부처님은 중도 지혜의 원리로써 세속제와 승의제를 아우르는 해탈법을 가르치심

ㅁ 불법 수행에는 출리심이 중요함. 부처님께서 출가 전에 동문으로 나가 생의 고통을 보고 무상을 느끼고, 남문으로 나가 늙음의 고통, 서문으로 나가 병자의 고통, 북문으로 나가 죽음의 고통을 보고, 이 세상은 그 무엇도 탐착할 것이 없음을 알아 강렬한 출리심을 일으켜 출가수행을 보이심

- 모든 중생은 이기심으로 인해 모든 고통이 시작됨. 이기심으로 인해 가족, 재산, 음식 등을 집착하고 그로 인해 업을 짓고 윤회를 전전하게 됨. 출리심은 결국 무소유의 지혜를 얻는 것임. 이익받기, 칭찬받기, 명예 구하기, 쾌락 구하기 등이 모두 세상에 대한 집착이고 이것이 윤회에 떨어지는 원인임. 그래서 이러한 세간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출리심이 중요함
- 출리심을 일으키려면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함. 죽음은 빨리 오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늘 생각하며 무상함을 느껴야 함. 그래서 검소하고 살며 수행하고, 고통도 달게 받으려 해야 함. 부처님께서도 재산, 명예, 친족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출가를 하신 것임.
- 수행의 핵심 기초는 항시 무상을, 죽음을 잊지 않는 것임. 해인사 혜암 스님께서 늘 말씀하신것이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을 갖고 수행하라”고 하셨음.

ㅁ 부처님께서 출가하여 설산 정각산에서 6년간 고행하며 비상비비상처를 얻었으나, 몸을 혹시시키는 고행만이 깨달음의 전부가 아님을 알아 보드가야에 가서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중도의 원리를 깨쳐 부처가 되었음. (지구상의 삼대 명당 - 보드가야, 중국 오대산, 네팔 대탑)

ㅁ 재물에 대한 탐욕심은 끝이 없음.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돈에 욕심을 내고 재물을 탐착하게 됨

- 미생원왕 당시에 미가 비구가 삼천냥의 재산을 모았음. 그가 열반할 이후에 미생원왕이 그 재산을 탐내어 자기가 가지려 하였는 데, 그 소식을 들은 부처님깨서 미생원왕에게 편지를 써서, “그대는 미가비구와 아무런 인연도 없는데, 왜 재산을 탐내는가?”라고 하니, 왕이 크게 뉘우치고 반성함. 부처님의 말씀과 글은 그 자체로 큰 설득력과 영향력이 있음. 탐욕심은 닦고 닦아도 늘 다시 일어나기에 언제나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야 함.
- 탐심을 이기기 위해 육가행을 하는 것이고, 공양을 올리는 수행을 함. 모든 수행은 공양에서부터 시작함. 공양은 복을 비는 것이 아니라 수행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보현행원품에 나오듯이 칠지공(정례, 공양, 참회, 수희, 법륜, 주세, 회향)을 따라 여법하게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이 꼭 필요함. 겔룩파에는 공양만 닦는 수행이 따로 있을 정도로 중요시 함.

ㅁ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후 녹야원에 가서 다섯명의 비구를 처음으로 교화했듯이, 불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겠다는 원력을 세워야 함.
- 마명보살의 “불소행찬”에서 부처님의 모든 행적을 찬탄하신 바 있는데, 우리도 부처님의 공덕을 잘 알아야 함. 불법이 없으면 무법천지일 것임. 축생들이 그렇게 살고 있지 않는가~

ㅁ 그리고, 자비심을 늘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함. 고통받는 중생을 어떻게 도와줄까,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불법을 전해줄까 등등이 모두 자비심을 실천하는 것임.

- 지금은 말법의 시기로 매우 어려운 시대임. 세상 사람들이 모두들 돈, 명예를 위해 평생동안 휘씁려 살고 있음. 그들에게 불법을 전해주는 공덕은 한량이 없음. “나도 불법은 만나 알게 되어 이렇게 큰 혜택을 받았으니, 그걸 모르는 중생들에게 널이 알려야겠다”라고 발원하는 것이 자비심의 실천임. 어제도 어느 분이 대원만 수행요결 10권을 공양했는 데, 이런 것들이 모두 자비심의 실천임.

ㅁ 스승님의 교언을 잘 실천하려고 해야 함. 그러려면, 먼저 “자기 생각”을 버려야 함. 살아오면서 우리들 머리 속에 들어있는 알음알이는 모두 윤회의 속박일 뿐인데, 그것을 중심으로 모든 걸 판단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짖고 있음.

- 스승님과 경전의 말씀은 백프로 받아들이고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그냥 꽉 누르고 비워버려야 함. 신도분들을 만나다 보면 자기 생각이 꽉 차 있음을 많이 보기에 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낌.
- 설법제일 부루나 존자는 늘 거친 중생들을 교화하러 다니셨음. 이처럼 연용상사도 원력보살이신지라 다른 절에서 쫓겨난 신도나 수행자도 모두 다 자비심으로 받아들이셨고, 그들도 상사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모두들 스승님에 대한 신심이 대단했음. 연용상사님은 부처님 당시에 아나율 존자이셨음. 사람들이 가끔 내가 나한을 닮았다고 하는 데, 아마도 부처님 당시에 나는 아니율 존자를 모시며, 부처님 밑에서 수행하지 않았나 싶음(웃음~). 모든 스승님, 수행자는 모두 부처님의 화신이니 잘 공경해야 함.

ㅁ 성불하신 후 49년간 설법하시고, 쿠시나가라에서 열반하셨음. 몇년 전 신도분들과 부처님 팔상성도의 무대인 인도의 팔대 성지를 순례한 바 이 곳도 방문한 적이 있음. 인도의 불교 성지를 다니다 보면, 전생에 이곳에서 수행했었구나 하는 느낌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을 것임.

ㅁ 부처님은 본래 태어나신 적도 죽은 적도 없음. 다만, 육신의 무상함을 알려주기 위해 태어나고 열반하는 모습을 보이신 것 뿐이지 부처님은 언제가 함께 계심. 각종 수행자 모습으로 필요한 화신을 나타내어 중생을 구제해 주시는 것임

ㅁ 세속의 집착에는 너무도 쉽게 물들게 되므로 늘 경계하고 출리심을 바탕으로 자비심을 실천하는 수행을 해야 함. 죽을 때 잘 죽고, 스승님의 가피와 보호를 받고, 미래에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 퇴보하지 않고 정진하기 하기 위하여 수행 공덕을 쌓아야 하고, 그래야 부모 중생을 윤회 고통로부터 구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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