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엄 린포체 법문 ]
8/12/22 백중기도 회향
ㅁ 이번 백중 기도 기간의 오후 기도에서 초연공을 많이 올려서 여러분들의 조상 뿐만 아니라 무주 고혼들도 많이 천도를 받아서 아주 수승했음
- 초연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신도분의 얼굴이 아주 맑고 보기 좋음. 앞으로도 법당에서 이번처럼 초연공을 많이 올려서 무주 고혼들이 천도받을 있도록 도와주려고 함
- 요즘 세상에는 무주 고혼이 많아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초연공을 통해 고통받는 영가들을 도와주고 큰 보시 공덕을 쌓기 바람
ㅁ 공동 수행이 중요함.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 함께 기도하면 그 공덕이 함께 하는 도반의 숫자만큼 증장하게 됨. 예를 들어50명이 같이 앉자 기도를 올리면 자기의 기도 공덕이 50배가되는 것임.
- 그렇기에 공동 수행하는 자리는 가능한 많이 참석하는 것이 좋음. 어떤 사람들은 혼자서 법당이나 집에서 기도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그렇지 않은 것임
ㅁ 회향의 중요성
- 오늘 음력 7/15일은 하안거 해제하는 날이고 백중기도 회향하는 날이라 전국 사찰에서 모두 시식법을 시행하고 기도를회향하는 뜻깊은 날임
- 모든 기도는 반드시 회향을 해야 함. 윤회로 고통받은 모든 중생들, 특히 삼악도의 중생들이 하루빨리 고통을 덜 받고 해탈할 수 있도록 모든 기도 공덕을 회향해야 함. 그것이 불자의올바른 자세임
- 삼악도 중생들의 구제를 위해 백중기도 회향에서 실제시식법을 하는 것임
ㅁ 수행을 통하여 일체가 “공성”이면서 “연기”인 도리를 알아야 함. 공성이 곧 연기이고, 연기가 곧 공성임
ㅁ 공성을 알려면 자량을 쌓아야 하고 그러려면 선행을 해야 함
- 늘 만사에 감사해야 하고, 모든 생각 생각이 그렇게 돌아가면 그것이 모두 그대로 자량이 되는 것임. 생각 생각에 남을 탓하는 생각, 자기의 탐심을 내는 생각을 일으키면 업을 짓는 것임
. 매일 순간 순간 업을 짓기에 매일 백자명 염송으로 참회하여 업을 맑혀야 함. 팔관재계는 재가불자를 위해 특별히 업장을 씻어내는 수행임
- “중생의 은혜”를 생각하여 늘 감사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 선업을 쌓는 것임.
ㅁ 삼보와 스승에 대해 구업을 짓는 일이 매우 엄중함. 무심코 잘못 뱉는 말한마디가 큰 업장을 짓게 됨.
- 특히, “스승”이라는 말은 매우 숭고한 것이므로 절대로 불경한 말을 섞으면 안 됨(예. 스승 잘못 만나 고생을 한다는 등등). 부모님에 대해 늘 조심히 모시는 것처럼 스승님에 대해도 그렇게 경건하게 모셔야 함.
- 이런 마음을 제대로 일으키려면 항상 “무상”을 생각해야 하고, 또한 “인과”에 대해 늘 주의하고 생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자주 실수하여 업을 짓게 됨.
- 죽음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점을 항시 생각하고, 보리심을실천하여 자량을 쌓고, 그러면서 늘 본성을 밝혀 깨달으려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함. 이런 방법으로 나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늘 피하고, 혹시 일어나면 바로 알아차리고 침회해야 함
ㅁ 이 소리를 듣고 있는 이놈, 걸어갈 때 나를 걷게 하는 이놈, 걸을때 발걸음의 촉감을 느끼고 있는 이놈 등을 늘 관하여 알아차려야 함. 이것이 마음의 본성으로 들어가는 것임
ㅁ 불상에 정례를 올리는 것은 스승과 도반에게 경례를 제대로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과 같음
- 스승님께 스님들께 정례를 올리고 소원을 말씀 드리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있는 것임. 그것이 핵심임. 불상에 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함
- 도반과 화목하게 지내고 가족, 친족에게도 늘 좋은 마음을내고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 제대로 경례 올리는 것과 같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