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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쑥쑥일본어

화가 날때!!

작성자저패니아|작성시간06.06.28|조회수1,476 목록 댓글 0
화가 날 때 일본어
 외국어를 배우다 보면 성격이 좋아지는 것 같다. 보통의 외국어 교재들을 보면 좋은 표현만 가르치지 나쁜 표현은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일본어를 배우다 보면 결국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어도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 교재로 일본어를 배우면 이런 상황이 된다.

 일본인 : '아나타와 와르이 히토데스(あなたは わるい ひとです. 당신은 나쁜 사람입니다.)'

 한국인 : '스미마셍(すみません.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열을 받을 때는 어떻게 할까. 그럴 때는 이렇게 쏘아주자.

 '소레가 도오시타(それが どうした. 그래서 어떻다는 거야?)'

 '오오키나 오세와다요(おおきな おせわだよ. 쓸데없는 참견하지마.)'

 화를 낼 때는 내야 한다. 외국어로 말할 때도 그렇다. 이 정도 표현은 알아두자. 안 그러면 화병 생긴다.

 말이 나온 김에 일본어로 '화나다'라는 말을 알아보자. 많이 쓰는 표현은 세 가지가 있다. '아타마니 쿠르(あたまに くる)' '하라가 타츠(はらが たつ)' '무카츠쿠(むかつく)'의 세 가지다. '아타마니 쿠르(あたまに くる)'는 '아타마(あたま, 頭)'가 머리라는 뜻이니까 '머리로 온다'는 말이고, '하라거 타츠(はらが たつ)'는 '하라(はら, 腹, 배)'가 '타츠(たつ, 立つ, 서다)'니까 배가 곤두선다는 말이고, '무카츠쿠(むかつく)'는 가슴이 메슥거린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전의 일본인들은 '아타마니 쿠르(あたまに くる)'를 많이 썼는데 요즘에는 '하라가 타츠(はらが たつ)' '무카츠쿠(むかつく)'를 많이 쓴다. 예전에는 머리로 이성적으로 생각하니까 화가 날 상황이라서 '아타마니 쿠르(あたまに くる)'했지만, 요즘의 일본은 교과서 왜곡 문제에서 보듯이 일본을 지배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비이성적이어서 일본인들도 '배가 곤두서고(하라가 타츠, はらが たつ)' '속이 메슥거리는(무카츠쿠, むかつく)' 것일까
<일본문화 평론가 김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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