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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새소식

[자연/생태]철새들이 찾아드는 동해안 최대 석호, 화진포호의 겨울 풍경 (feat. 서울과 수도권에서 강원도 고성 가는 길)

작성자울산바위|작성시간26.01.13|조회수653 목록 댓글 0
▲ 하늘에서 바라본 화진포호

 

화진포호는 오랜 세월에 걸친 자연의 변화가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지닌 곳입니다. 원래 바다였던 이곳은 시간이 흐르면서 해안선의 변화와 모래의 퇴적 작용으로 인해 바다와 점차 격리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담수와 해수가 섞이는 기수호인 석호로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석호는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 현상으로, 화진포호는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대표적인 석호입니다.

 

화진포호는 푸르른 동해를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사계절 내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자연경관과 쾌적한 환경 덕분에 예로부터 이곳은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찾는 휴양지로 각광받았고, 여러 별장들이 들어섰습니다. 지금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이승만별장, 이기붕별장, 김일성별장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이들 별장은 현재 역사 교육의 장이자 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진포라는 아름다운 이름은 매년 호숫가를 따라 만발하는 해당화에서 유래했습니다. 봄이 되면 호수 주변에 분홍빛 해당화가 피어나 호수의 푸른 물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이 광경은 화진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약 15km에 이르는 호수 둘레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화진포호는 동해안에서 가장 큰 자연 호수로서 그 생태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화진포호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시베리아와 북쪽 지방에서 고니, 청둥오리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이곳을 찾아옵니다. 하얀 고니들이 호수 위를 우아하게 유영하는 모습과 무리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장면은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적인 광경입니다. 호수 일대는 이들 철새들의 안식처가 되어 겨울철 내내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향연이 펼쳐지며, 사진작가들과 탐조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선사하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 고성군 관광안내지도

www.gwgs.go.kr/uloads_clone/download/tour/gs_map2022_b.jpg

 

 


 

 

겨울 철새들의 안식처, 동해안 석호 화진포호

 

 

 

 

 

 

 

 ※ 화진포호 사진 출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미디어 홍보관 

▶ https://www.gwgs.go.kr/media/index.do

 

 


 

 

서울과 수도권에서 강원도 고성 가는 길

 

R1: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고성군 간성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16회 운행되고 있고, 서울에서 고성 가는 첫차는 아침 6시 50분, 막차는 밤 9시 10분에 있습니다.

 

R2: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종점인 양양JC까지 간 후,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속초IC를 경유하는 길로, 속초IC 인근의 원암2교차로에서 고성군도 12호선(원암리~천진리)을 이용하면 속초 시내를 거치지 않고 고성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R3: 44번 국도와 46번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서울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양평, 홍천, 인제를 거쳐 (아니면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오다가 동홍천IC에서 44번 국도로 빠져 나와) 한계교차로에서 46번 국도로 갈아타 진부령이나 미시령(옛길, 터널)을 넘어 고성으로 가는 길입니다. (미시령힐링가도)

 

위의 3가지 노선의 소요 시간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도를 따라 진부령이나 미시령(옛길, 터널)을 넘어 고성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를 직접 느끼며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오르내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산과 계곡의 풍경,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어 운전하는 동안에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쭉쭉 뻗은 고속도로를 택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노선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여행자의 취향과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목적지에 빨리 도착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업무상 급한 일정이 있거나, 약속 시간을 지켜야 하거나,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최소화하고 싶을 때 고속도로가 효율적인 선택이 됩니다. 반면에 진정한 의미의 여행은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해야 제맛입니다. 천천히 이동하면서 국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 명소들, 전통 시장, 지역 특산물 판매점, 숨겨진 맛집과 카페 등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나들이하는 여유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멋진 사진 명소를 발견하거나 지역 주민들과의 소소한 대화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나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느끼는 바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분들은 빠르고 편안한 이동 자체를 선호하고, 또 어떤 분들은 이동하는 과정 자체를 여행의 일부로 즐기고 싶어 합니다. 함께 여행하는 동행자의 성향, 계절과 날씨, 운전자의 컨디션, 여행 일정의 여유 정도 등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바 역시 매번, 그리고 사람마다 많이 다를 것입니다. 정답은 없으며,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바쁘신 분들, 시간 약속이 중요하신 분들, 또는 장거리 운전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주저 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고, 국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천천히 쉬어가는 여행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사진 찍기를 좋아하거나 드라이브 자체를 즐기는 분들은 강원도 고성을 오가실 때 국도를 이용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분명, 고속도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국도 따라 즐기는 힐링과 낭만의 강원도 여행, 미시령힐링가도

https://linktr.ee/msrhealingroad

 

▲ 화진포 해변: 발자국 하나 없는 설경 속에서 파도 소리만이 적막을 깨웁니다. 화진포의 겨울은 쓸쓸하면서도 순수합니다. 바다와 눈이 만나는 이 풍경은 자연이 선사하는 고요한 명상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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