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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일반

팀목회의 정의 및 각종 자료들

작성자선한이웃|작성시간06.02.24|조회수349 목록 댓글 0
 

팀 목회와 관련한 자료들



1. 팀 목회에 대한 정의


여러 명의 목사가 함께 동사목회를 하는 것뿐 아니라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교역자와 교회직원이 함께 목회에 참여하는 총체적 개념이다.


피라밋형 구조가 아니라 원형구조를 가진 체제로서 독자적인 목회형태가 아니라 협동적인 선교체제이다.


책임의 분담, 협동, 참여, 공동 결정 등으로 그 성격을 정의할 수 있다.

목회의 형태가 어떤 것이든 한 사람이 독주하던 일인극(one man show)의 목회가 가능했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혼자 결정하고 명령하는 담임목사와 피동적으로 움직이는 부교역자 사이에서 협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목회 공동체란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부교역자 상호간 신뢰와 보완의 관계에서 서로 돕고 격려하고 함께 일하는 관계에서 출발한다. 목회자들 사이에 경쟁의식이 있거나 상대방을 의심하는 분위기에서는 목회 공동체가 될 수 없다.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의 결점을 보완하고 덮어주는 관계 속에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


목회자 상호간에 위아래의 개념이 없고, 교회로부터 받는 대우나 호칭에 있어서도 차별이 없는 상태에서 각자에게 분담된 일에 대하여 최고 책임자로 사역하는 목회형태를 말한다. 따라서 담임이니 부목이니 하는 식의 호칭이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성도가 많기 때문에 혹은 담임목사가 바빠서, 담임목사가 교회의 모든 일을 신경쓸 수 없기 때문에 부교역자를 청빙하여 어떤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하여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담임목사가 업무를 분담하고 위임하는 것은 팀 목회라고 볼 수 없다. 위임이라는 단어가 이미 담임과 부교역자와의 수직적인 관계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 스탭 목회 (Staff Ministry) : 부교역자들이 담임목사로부터 특정한 일을 부여받아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임목사를 보좌하는 형태를 ‘스탭 목회’라고 한다. 담임목사의 명령에 피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탭으로서 자기의 맡은 부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능동적으로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어야한다. 담임목사는 보스로서 여러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며 전체를 관장하되 부교역자가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



2. 팀 목회의 필요성


한국에서는 한국교회와 한국인의 특성상 팀 목회는 불가능하다거나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상당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기우일 수도 있다. 시기상조론을 말하기도 하지만 점차 팀 목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도되고 있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독 교회만큼은 대안도, 심각한 자성이나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


구조적인 면과 지도력의 변화가 절실한 현실에서 팀 목회는 지도력의 지각변화처럼 큰 충격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실증해 보기 전에 성급한 편견이나 판단을 하지 말라.


교육시설이 전무한 교회, 자기 아파트보다 작고 초라한 교회를 좋아할 교인은 아무도 없다. 마찬가지로 선택권이 없이 구태의연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사람들은 외면한다.


선교지에서는 팀 목회가 생명과 같이 필수적이다. 혼자서 여러 교회를 섬기고, 학교도 시작하고, 다른 사업도 벌이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교회도 전문화, 다양화의 변모가 필요하다.


각기 다른 목회 철학을 가진 이들이 한 팀으로 일하는 것은 쉽지않고 많은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매우 아름답고 능률적일 수도 있는 다면성을 지닌다.


팀 목회는 혼자서 성취할 수 없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개인 능력의 한계 + 현대사회의 다양화)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일하는 보다 경영적인 체제가 발전 가능성이 높다.



3. 팀 목회가 시대적 요청인 이유


목회는 전문직이다. 팀은 목회의 전문화를 가능하게 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전문가를 선호하는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도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 교회의 다양한 사역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예) 상담사역,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등


과거에는 열심히 기도하고 성실하게 땀을 흘리면 사역의 열매를 얻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의 열심과 충성 위에 창조력이 요청된다. 이러한 창조력을 얻는 일에는 독선과 권위주의, 원맨쇼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다.


목회의 기본 책임은 교회를 위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건설하는 실제적인 기초가 된다. 팀 목회를 통하여 교회의 목적인 마28:19~20의 대위임 명령을 수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의 영적인 에너지를 엉뚱한데 소진시키지 않고 서로가 가진 은사를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야한다.


목회자 상호간의 과잉경쟁이 지양되고, 목회에 대한 권력의 침투를 방지할 수 있다.


목회자의 업무는 교인의 삶의 목적과 신앙을 발견케하는 가치있는 것이다.

교인들이 과거처럼 목회자의 카리스마적 지도력에 맹종하거나, 기복신앙에 대하여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교회 봉사에 대하여도 과거처럼 헌신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변해가며, 등록을 하지않고 예배만 참석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교회 안에서 영혼에 대한 필요에 대하여는 그 필요에 대한 은사를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을 수 있다.


목회란 학문이라기 보다는 예술이며, 추구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 나가는 것


교회와 개인의 구조적 본질 때문에 목회자는 주님의 가장 좋은 도구이다.



4. 바람직한 팀 목회


팀을 구성한 목회자는 서로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정하고 존경해야 한다. 자기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분야의 전문가인 교역자에게 배울 수 있다는 겸손이 있어야 한다.


모든 목회자가 교회에 의하여 청빙을 받았고, 특정한 업무의 부서에 의하여 부름을 받았다거나 부서에만 소속되었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 목회의 직무를 계급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팀을 구성하는 목회자는 상호신뢰를 유지하고 신뢰감을 넓혀나가야 한다.


팀을 구성하는 목회자는 규칙적이며 빈번하고 명확한 의사소통이 있어야 한다.


팀을 구성하는 목회자는 서로 친근하게 가까이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팀 사역은 철저하게 은사와 관련되어야 한다. 별도의 인성 검사와 은사 테스트를 통하여 목회자로서 자신이 어떤 은사를 가졌는지 검증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목사인자, 상담목사인지, 선교목사인지, 행정목사인지, 담임목사인지) 은사대로 섬기는 것이 팀사역에 있어서 그만큼 결정적이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 있어서 담임목회자가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담임보다는 자기가 받은 은사대로 자신이 맡은 사역분야에서 보람을 갖고 사역하는 것이 훨씬 뜻있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가능하면 순수할 때 만나야 한다. 사역과 행정으로 만나면 깨어지기 쉽다. 반면 순수함과 동일한 영성으로 만나야 팀사역을 할 수 있다. 팀 사역에 모범을 보이는 교회의 경우 사역보다는 인격적인 신뢰관계가 먼저 형성되어 있었기에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순수하게 섬기겠다는 정신으로 시작하여야 한다. 차선의 방법으로는 담임목사나 영적 선도자인 멘토(mentor)에 의해 키워진 차세대라면 팀사역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각 목회자의 달란트, 은사가 무엇인가를 알고 개발할 뿐 아니라 각 목회자가 그 공동체를 섬기기 위하여 하나님께 후천적으로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 알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 안의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하여는 영적인 훈련과 함께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평신도들이 목회를 실제로 도운다면 목회에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다. 잘 훈련된 평신도가 작은 목사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가 있다.



5. 팀 목회의 실제적인 요소


교회와 헌법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목회자가 기능적으로 자신이 맡은 업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계속교육이 필요하다. 공동관심사를 위한 연구 등에 상호노력하며, 신학적인 이해를 같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세미나, 여름 단기훈련, 신학교의 프로그램 참석 등이 필요하다.


급여의 평준화와 현실화가 필요하다.


직위와 명칭이 실제적인 요소이다. ‘부목사’란 종속적 명칭보다 목사의 업무를 명칭으로 하는 것이 팀에서 필요한 배려이다.


차별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성별의 차이, 연령의 차이, 출신의 차이, 학력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분명한 업무의 분담이 필요하다. 기능에 있어서 업무의 분담은 목회에 있어서 팀의 중요한 요소이다. 업무에 대하여 담임목회자가 최종 책임을 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어야하고, 결과적으로 담당업무에 대한 권위자가 되도록 해야한다. 자기가 맡은 분야에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저마다의 전문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6. 팀의 장애요소들


(1) 일반적인 차이들 - 목회자 개인의 나이, 문화적 배경, 경험 등 개인차의 요소, 목회자간 세대차이


(2) 신학적 불일치


(3)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 깊고 신뢰감있는 대화가 필수적, 정직, 1년에 두 차례 정도의 심도있는 합숙회의 개최, 서로의 업무를 존중하고 험담이 오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서로가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


(4) 관점의 다양성 - 자신의 관점만을 고집하거나 절대화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잘못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가지도록 해야 한다.


(5) 사소한 것을 확대하는 것 - 문제 해결의 지혜가 필요하다.


(6) 환경의 차이 - 환경에 대한 창조없이 문제 그 자체만을 가지고는 해결하기 어렵다. 개인의 의식과 권위에 대한 복종의 문제는 팀 갈등발생의 중요한 요소이다.


(7) 관계의 단절 - 팀에서의 대화와 인간관계의 단절, 존경, 이해, 자유, 복종, 차이, 정직, 개방 등의 개념을 정확하게 정립하고 관계 단절이 되지않도록 유의한다.


(8) 너무 빨리 어떤 목적을 성취하려고 하는 성급함


(9) 구체적인 목적이 없이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방식


(10) 내 양은 내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면서도 실제로는 내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바로 내 양으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인간의 지배욕이 잠재해 있으면 팀목회가 깨어질 가능성이 높다.


(11) 교회 직분자들 사이에 직분을 하나의 계급으로 이해하는 것 - 장로들이 스스로 자신을 목사들에 대한 하나의 견제세력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부목사나 수석장로 등 계급주의적 용어를 개선해야 한다.


(12) 목회자와 평신도를 지나치게 구분하는 것 - 평신도를 자신의 목회사역에서 제외시킨다.


(13) 부교역자에 대한 불신, 경계심 - 목사의 독점 심리가 강할수록 팀 목회가 어렵다.


(14) 교회에서는 설교가 중요하므로 설교자 중심이 되어간다


(15) 교인들의 인식문제 - 담임목사 1인 체제의 목회에 익숙


(16) 팀 목회의 그림 문제 - 팀 목회에 대한 준비없이 뚜렷한 그림을 그리지않고 너무 서둘러 시작하였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철저히 준비하고 연구해야 한다.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지만 철저한 역할 분담과 협조체제, 팀 목회자에 대한 헌법적인 보장 등이 특히 고려되어야 한다.


(17) 전문 목회자 양성 - 팀 목회는 담임목사 위주의 목회보다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가장 구체적인 희생은 경제적 희생이다. 팀 목회는 담임목사 위주의 목회보다 돈이 많이 든다. 그리고, 일관성과 신속성에 있어서도 희생이 감수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목회를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문성에 있다. 그러므로, 팀 목회의 가장 큰 난점은 팀 목회자의 비전문성이다. 헌신되고 잘 준비된 전문 목회자의 부족이 가장 큰 난점이다.


(18) 기득권 포기 - 팀 목회는 우선 교회의 교세가 어느 정도 잡히고 안정된 교회라야 성공의 확률이 높다. 개척교회 수준에서는 실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그런데 교세가 안정된 중대형 교회의 담임목사라도 그렇게 쉽게 포기될만한 자리가 아니다. 목사도 사람이므로 자신이 누리는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않다.


(19) 담임목사들이 그의 사역의 일부를 스탭들에게 완전히 맡기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교회 안에서 그의 중요성이 축소되리라는 불안한 마음과 항상 주목을 받고싶어하는 마음 때문이다. 담임목사가 그의 사역의 일부를 스탭들에게 위임할 때 그가 해야 할 사역에 더욱 열중할 수가 있다. 팀 목회 리더로서 담임목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은 회중예배가 더욱 감동있게 하기 위하여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사역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감지하고 그 비전을 모든 스탭과 교인들이 함께 공유하도록 인도하며 그 비전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역을 이끌어 k는 일이 중요하다.



7. 다양한 팀 목회 분야


심방과 상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심방을 하지만 현장에서 교인들과의 깊은 대화보다는 일방적인 권면의 말씀 몇 마디와 축복기도가 고작이다. 교인들은 피동적으로 듣고만 있기보다 자신의 문제를 내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한다. 교인들의 문제를 잠깐 듣고 난 후 “기도하라. 참아라”하는 정도의 획일적인 답변에 점차 식상해가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교인들에게 전문적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목회자가 필요하다. 목회자의 상담능력과 시간적 여유가 필수적이다.


교회교육

현대의 젊은이들은 교회 교육에 대하여 싫증을 느낀다. 그 이유는 교회교육이 학교 교육이나 사회의 발전속도에 엄청나게 뒤떨어져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전문가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 자신의 경험에만 기초하여 교육을 반복하고 있는 구태의연함 때문에 교회학교가 갱신되지 못하고 있다. 교회교육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실무적인 경험이 풍부한 목회자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교회행정

교회의 성장에 따라 교회행정의 업무량이 많아진다. 교인들의 관리 및 교회당 건물 등 부동산의 관리 등에는 목회자보다는 세상 경험과 지식이 겸비된 평신도가 유리할 수도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은 사회사업 분야에 지식이 있는 사람이 적합할 수가 있다.


설교

한국교회에서 설교의 비중은 매우 크다. 교회의 사활이 목회자의 설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회자가 말씀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은 필수적이다. 목회자가 주변 업무를 위하여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교인들에게 풍성한 말씀의 꼴을 먹이는데 장애요인이 된다.



8. 팀 목회의 종류


(1) 동권형 : 모든 교역자가 동등하고 영역만이 구분된 것이라는 개념의 팀 사역이다. 여기에서는 분업이 잘 이루어지고, 영역의 전문성이 지켜지고 존중된다.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상당히 회의적이다.


(2) 감독형 : 감독적인 담임과 그 아래 고용된 자 같은 부목회자로 구성되어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팀 목회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3) 스탭형 : 담임 목회자가 지도자가 되고, 나머지 교역자는 그의 목회에 조력자로 동참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담임목사의 지도력 스타일에 따라 전문성이 존중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4) 상호협력, 보충형 : 상징적인 인물이 담임목회자로 설교를 담당한다. 그 외의 분야는 전문가들이 각기 자기의 영역에서 일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보충하고, 그러면서도 그들의 전문성과 영역과 권한이 존중되는 형태이다. 대표 지도자가 있지만 민주적이다. 부목사의 개념은 없고, 전문가로서 자기의 영역을 책임지고 일하되 장기 혹은 평생을 그 분야에서 일한다는 개념이 강하다. 이런 목회 형태는 효과가 높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전문가로 짜여져서 교인들의 입장에서 보다 나은 목회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다.



9. 팀 사역 사례


(미국 윌로우클릭 커뮤니티 교회)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교회 청소 = 매주 토요일 아침에 수백명이 기쁨으로 봉사하고 섬김, 자원봉사자 대기명단에 많은 사람이 등록되어 있음


담임목사는 전도설교와 행정에 은사가 있으므로 그 분야를 담당하고, 상담이나 소그룹 지도는 다른 은사를 가진 목회자들이 섬기고 있음


교회 사역자들을 청빙할 때 영적인 은사와, 사역에 대한 특정한 소명의식 혹은 정열, 기존의 사역자들과 ‘기질적으로 관계적으로’ 잘 팀웍을 이룰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춤


담임목사는 지도자들끼리 관계를 세우는 일에 우선권을 두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250명의 교회 사역자들끼리 함께 점심을 하며, 무작위로 선택된 자리 배치 카드를 사용하여 매주 사람을 바꿔 교제함으로 관계를 성숙시키고 있음


주기적으로 ‘갈등해소’ ‘다른 기질의 이해’와 같은 주제들로 세미나를 갖고 팀멤버들의 관계 증진을 위한  환경을 제공함.


(남가주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는 중요한 일에 대하여 전임사역자들과 툭 털어놓고 대화를 한다. 단지 대화 정도가 아니라 난상토론에 가까운 모임이다.


화요일 아침 새벽기도가 끝나고 오전 7시부터 식사를 하면서 주일 오후에 각 위원회별로 책임맡은 부서에서 미리 컴퓨터에 입력시켜 놓은 아젠다(agenda)를 빼들고 전임사역자들의 모임을 갖는다. 미리 새벽에 2시간씩 기도하고 모이므로 영적 분위기가 매우 우호적이며, 식사를 앞에 놓고 하니 싸울 일도 없다. 모임을 마치는 즉시 노트북 컴퓨터를 가진 부목이 그 자리에서 의논, 분담된 내용을 복사하여 나누어준다.


부교역자들에 대한 일의 분담이 선명하지만 제자훈련 사역은 공동으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팀웍을 보인다. 그 이유는

첫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기도, 운동(탁구, 볼링, 축구, 족구) 등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많다.

둘째, 교회가 교역자들의 팀 사역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 여름에는 전 교역자들이 쉬면서 수양회를 하고, 겨울에는 교역자 가족들이 다 모여서 좋은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교역자 가족수양회를 갖는다.

셋째, 교역자 수양회는 팀 사역을 위해 특히 같은 영성을 경험하는 시간이 된다.

넷째, 당회와 평신도 지도자들 사이의 팀웍이 중요하다. 장로들의 기본적인 정신이 성도들 속에 드러나지 않게 섬기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주보에 당회원 이름도 없고, 예배를 마친 후 입구에 쭉 서서 성도들과 악수하는 것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차량관리, 셔틀버스 운전 등을 기쁘게 섬기며, 토요일마다 순서가 되면 앞치마를 두르고 주일 점심을 준비한다. 이는 담임목사와 최소한 2년 이상 제자훈련, 사역훈련을 하면서 팀웍을 다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국교회의 팀 목회)


미국의 전후세대들과 그들의 자녀인 Baby buster 세대들은 교회주차장이나 화장실, 냉방시설 등 교회시설과 교회음악, 청소년과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독신자와 이혼한 사람을 위한 그룹활동, 전문 상담소, 영아부와 유치원 및 각종 성경공부반, 제자반과 사역자반 등 교회 안에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는 대형 교회를 선호하여 모여들고 있다.


예전 사람들은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는 소형교회를 선호했다. 그러나, 전후세대는 큰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좋은 교육을 받았다. 그들은 교회의 설교나 교육 프로그램, 제자양육, 영성훈련 및 시설면에서도 뛰어난 교회를 찾는다.


어느 대형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선택하게 한다.

전통적인 성경공부반, 삶의 적용을 위주로 하는 성경공부반, 교리반,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한 반, 신혼부부반, 예전에는 결혼하였으나 지금은 독신이 된 삶, 특정 주제중심(환경보존, 기근, 낙태, 동성애 등)으로 된 반,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외로움을 느끼는 중년부부반, 결혼은 두 번 이상 한 사람들을 위한 모임, 은사반, 친지 중 에이즈에 걸린 사람을 위한 반, 독신부모반, 구역성경반, 구도자반, 제자반, 사역자반 등이다.


예배에 있어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요구한다. 종래 예배를 1,2부로 나누는 것은 장소와 시간문제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스타일의 예배를 제공하기 위하여 예배를 나누어 드린다. 1부가 가족예배라면 2부는 전통적인 예배, 3부는 현대적인 감각과 음악과 악기로 드리는 예배를 드림으로 교인들이 선택하도록 한다.


가장 보편화된 모델은 담임목사를 정점으로 그와 함께 여러 스탭들이 교회의 목회사역을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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