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입니다. 이성교제시 스킨십을 어느 선까지 허용해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서로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기로 서로 약속함이 어떨는지요
하나님을 믿는 자녀로서 스킨십에 대해 과연 어디까지가 하나님 앞에 죄가 되지 않는 건지 궁금
해 하시는데, 성경 말씀엔 정결할 것과 순결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성 교제를 하다보면 서
로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자꾸 스킨십의 정도도 깊어지고, 그러다 보니 어디까지가 하나님 앞에 부
끄럽지 않은 것인지 혼란스러우신 거지요. 그런데 성경에 스킨십을 어디까지 해라 하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구절이란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과 여러 사람 앞에서 결혼의 의례를 치르기 전까지
는 실제 성관계는 갖지 말아야 한다는 점만이 분명할 뿐이지요.
남녀 관계에 대한 성경에서의 가장 큰 원칙은 결혼 관계 외의 모든 성적 관계는 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적 자극이란 것이 깊이를 더해가다 보면 절제할 수 없는 상황에 자꾸 빠질 수도 있는 것
이 문제여서 어떤 커플은 서로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기로 서로 약속하고 만
나기도 한답니다. 이 '선'에 대해서 대화 이전에, 혹은 만남 이전에 먼저 스스로 정해 보시고 그 결
정을 상대방이 존중해 주기를 요구하세요. 요구하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구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정결의 법을 지키려하는 참 예
쁜 신앙이지요. 그렇게 우리가 여기까지는 서로의 몸을 허락하는 것을 용납하지만 그 이상은 하
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면, 서로 성적 접촉을 가진 후에 죄책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이 문제로 과다하게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며, 소모적인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