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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폭력에서 작가를 구하라! ‘씨앗페 기금 마련 전시회’ 개최

작성자artsnews|작성시간26.01.06|조회수10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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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인사동한바퀴] “그림을 그려오면서 맘 편하게 살아온 적이 거의 없네요. 늘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어려웠죠. 그래도 꾸역꾸역 여기까지 온 것은 알바며 생업을 하면서도 작품을 늘 앞세웠기 때문일 겁니다. 그 누추하고 해진 마음을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원로화가 칡뫼김구 작가가 해가 바뀐 새해 벽두 그의 SNS에 올린 글이다.

칡뫼 김구 | 밤골목길 ㅡ귀가 | 종이 먹 채색 | 72.8x52.2cm | 2025

그의 말을 빌리자면 “아무튼 어느 시대 건 예술가는 대부분 배고프다”. 자신의 작품을 경제, 자본의 구조에 끼워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작가가 자본의 폭력에 희생되고 있다. 요즘 젊은 작가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선배, 원로 작가들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인 그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라고 입을 모은다.

박소형 | Botanical Garden, 식물정원 | 수채화, 잉크드로잉, 박스, 한지 75x125 cm | 2025

‘2025 예술인 금융 재난 보고서’가 밝혀낸 ‘한국 예술인의 금융 위기의 구조적 현실’에 따르면, 그들의 현실은 크게 세 방향에서 압박받고 있다. 첫 번째는 “생존의 위협 :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했어요”, 두 번째는 “창작의 좌절 : 예술 작업을 할수록 빚만 늘어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관계의 단절과 인간적 모멸감 : 치욕감과 인연 단절”이다.

최윤정 | face #02-홍범도 | oil on canvas | 53x53cm | 2023

이러한 예술가들의 고민을 덜어주려고 생겨난 곳이 있다. ‘스마트 예술인 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이다. 약칭 ‘씨앗페’로 불리는 이 조합은 품이 한없이 좁은 정부 지원정책에만 의지할 수 없어 작가들이 스스로 나선 모임이다.

‘씨앗페’는 “한국 예술인의 84.9%가 제1금융권에서 배제되고, 절반이 약탈적 고리대금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씨앗페가 시작되었다”라고 선언했다.

조신욱 | 배가 있는 책가도 | Acrylic on Canvas | 60.6x60.6cm | 2025

조합은 금융기관의 출연금과 그동안 회비를 조금씩 모은 기금을 씨앗으로 당장 숨넘어가는 작가들에게 산소호흡기 같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열악한 기금 사정으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숫적으로 적어 확대가 시급한 현실이다.

‘씨앗페’는 조합원 모집을 비롯, 여러 계획된 사업 중에 2026년 새해 <씨앗페 기금마련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씨앗페’ 관계자는 “많은 유능한 작가들이 참여하니 평소 관심 있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기 좋은 기회이다”라고 전한다.

정미정 | 그곳 | Oil on canvas | 72.7x53cm | 2022

<씨앗페 기금마련 전시회>는 오는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서울의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3층, C&J 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무려 63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작가들 출품작 중에 구입 의사나 구매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씨앗페’ 홈페이지(https://www.saf2026.com/artwork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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