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 독창적인 미학으로 빚어낸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감정의 생태계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서울 용산구에 새롭게 문을 연 전시 공간 OMG(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2길8 B101)가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박준우 작가의 개인전: "플레이어 Playerrrrr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지혜 큐레이터가 기획하고 ‘공교’가 주관·주최하며 작가가 구축해온 독특한 감정 생태계를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선보인다.
사진: 포스터 박준우: 플레이어 Playerrrrrr(1)
박준우 작가는 언더그라운드 코믹스와 진(Zine) 문화에 뿌리를 둔 이미지 언어를 바탕으로 디지털 드로잉, 회화, 조형,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작가의 일상이나 길거리에서 포착한 삶의 파편들과 그 속에서 교차하는 피로, 욕망, 불안, 회복의 감정들을 은유적 풍경으로 변주한 결과물이다.
사진: 포스터 박준우: 플레이어 Playerrrrrr(2)
박준우의 방식은 수작업이라는 데 집중되어 있다. AI 기술이 이미지를 자동 생산하는 시대 속에서도 작가는 ‘손으로 만드는 과정’에 집착한다. 디지털 펜으로 시작된 세계가 종이와 캔버스를 거쳐 스컬피 조각으로 물성을 획득하는 과정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미학적 원리로 연결하려는 작가의 태도를 보여준다.
그는 익숙해진 손의 감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른팔을 몸통 앞으로 굴려 왼손처럼 사용하는 등 의도적으로 그리기 습관을 흐트러뜨린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복사기의 망점 효과를 재현하기 위해 타투 펜, 주사기, 에어브러시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화면 위에 감정의 층위를 쌓아 올린다.
사진: 포스터 박준우: 플레이어 Playerrrrrr(3)
전시를 기획한 이지혜 큐레이터는 “박준우의 정원은 현실을 외면하는 판타지가 아니라 삶을 직시하는 시선에서 출발한다”며 “피로와 애정이 함께 축적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내면을 비추는 은유적 풍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OMG의 첫 전시 "플레이어 Playerrrrrr"는 2월 26일 VIP 프리뷰를 시작하고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박준우 개인전: "플레이어 Playerrrrrr" 전시 안내
전시명: "플레이어 Playerrrrrr"
참여 작가: 박준우
전시 기간: 2026년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
관람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전시 공간 OMG(서울 용산구)
전시 문의: OMG 홈페이지(www.omg-kr.com) 또는 이메일(info@omg-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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