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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황찬수 개인전 : 'Space & Memory'...감성과 색채의 추상표현

작성자artsnews|작성시간26.06.06|조회수39 목록 댓글 0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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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의 작품세계... 사라진 풍경에 대한 감정

[미술여행=김예은 기자]갤러리마리(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 마리빌딩)가 사라진 시간 속에 남겨진 인간 존재의 흔적과 기억을 색채의 리듬으로 되살리는 화가 황진수를 초대해 황찬수의 개인전: 'Space & Memory'_감성과 색채의 추상표현을 개최한다.

2026년 6월 5일(금)부터 7월 31일(금)까지 열리는 황찬수의 개인전에서는 기억과 감정, 자연과 인간의 흔적을 추상적 색채와 리듬으로 풀어낸 회화 작업들을 선보인다. 설명 이전의 감각과 존재의 깊이를 환기시키는 자리다.

황찬수 개인전 : 'Space & Memory'...감성과 색채의 추상표현 전시 알림 포스터

황찬수의 작품세계... 사라진 풍경에 대한 감정

황찬수의 회화는 지나간 시간과 사라진 풍경에 대한 감정에서 출발한다. 숲길과 징검다리, 설산 아래 작은 집, 하늘을 스치는 비행기처럼 자연 속에 남겨진 인간의 흔적들은 작가에게 그리움과 희망, 삶의 온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문명을 자연 위에 잠시 남겨진 “작은 스크래치”로 바라보며, 결국 사라질 운명의 흔적 속에서 더욱 간절해지는 인간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작가에게 영감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여행과 일상 속 작은 순간들에서 비롯된다. 메모와 사진, 짧은 글귀로 남겨진 감정들은 오랜 시간 내면에서 숙성되고,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색채와 붓질로 드러난다. 그렇기에 그의 추상은 형식적 실험보다 삶을 통과한 감각의 흔적에 가깝다.

사진: 황찬수, Space and Memory-2604, 2026, acrylic on canvas, 112.1 x 162.2 cm

화면 속에는 구체적 재현 대신 색채와 붓질의 흐름만이 존재한다. 적·청·황의 원색들은 충돌하고 스며들며 긴장과 해방, 질서와 혼돈 사이를 유영한다. 반복적으로 쌓이고 지워지는 붓질은 풍경의 묘사보다 기억의 리듬과 감정의 결을 드러내며, 관객은 색을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경험에 가까워진다.

전시 제목인 ‘Space & Memory’에서 ‘Space’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기억과 감정이 머무는 내면의 장소를 의미한다. 작가는 “화면은 밖으로 확장될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깊이(depth)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깊이는 시간과 감정, 색채의 층위가 중첩되며 형성되는 감각의 깊이다.

사진: 2._Space and Memory-2605, 2026. acrylic on canvas, 112.1x162.2cm

한성대학교 전완식 교수는 “황찬수의 작업은 순수한 기억의 가치를 환기시키며, 감정과 시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숙성시켜 화면 위에 펼쳐낸다”고 평한다.

황찬수의 추상은 결국 언어 이전의 감정을 향한다. 어떤 그리움은 노을빛에 가깝고, 어떤 슬픔은 푸른 어둠에 더 가까우며, 어떤 희망은 빛의 떨림처럼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색채를 넘어 기억과 시간, 존재의 깊이를 마주하는 감각의 여정이 될 것이다.

사진: 11._From Nature-2602, 2026. acrylic on canvas, 130x130cm

<작가노트>

황찬수 작가

감동과 영감은 도처에서 온다. 자연에서, 여행길에서, 일상에서 이들은 때론 강하게, 때론 확실하진 않으나 잔잔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들은 간략한 에스키스나 글귀, 사진으로 저장되어 처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된다.

나는 이들을 억지로 조합하거나 쥐어 짜내려 하지 않고 내 몸 안에서 걸러져 자연스레 표출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 기다림은 무척 짧기도 하고 무척 길기도 하다.

나는 작업 중의 자유를 즐기기에 치밀하게 계획된 에스키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는 한 가지 주제에 매여 작업하기보다는 이렇듯 도처에서 다가오는 자극과 감동, 영감, 새로운 경험을 자유로이 다룸으로써 내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

자연과 어우러진 인간의 작은 흔적은 아름답다. 문명이란 자연에 남겨진 작은 스크래치 같은 것. 소멸되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흔적 또한 경이롭고 아름답다.

자연은 혼자만으론 너무 웅장하여 위압감을 준다. 그러나 거기에 작은 인간의 흔적이 어우러지면 추억이 되고, 희망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이야기가 된다.

숲 사이로 가늘게 난 길, 개울의 징검다리, 눈 위의 발자국, 거대한 설산을 배경으로 한 작은 집들, 유적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유물에 남겨져 있는 손길, 푸른 하늘의 작은 점 같은 비행기, 너른 바다의 배 와 다리 그리고 등대...이렇듯 자연과 어우러진 인간의 소박한 흔적에서 그리움도, 아쉬움도, 희망도 느끼고 배운다. ‘자연스러움’이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멋진 자세와 태도이며 자연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이다. 최고의 인공미는 ‘자연스러움’이다

4:30PM-온몸으로 받는 햇빛과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 간의 명확한 경계, 찬란한 햇빛과 색채의 시간.

화면을 상하좌우로 확장할 수는 있으나 안으로 확장할 수는 없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깊이(Depth)의 문제이다. 화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깊이’의 표현이 중요하다.

그리고 덮고, 또 그리고 지워 나가면서 나를 만난다.

Space는 공간이며 우주이다.

나에게 있어 Space는 Memory를 구체화 시켜주는 장(場)이다.

역사가 존재하였던 사실을 객관적으로 단순 기록한 것이라면, Memory는 분명 존재하였던 이런 사실에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되어 편집된 개인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미래를 내다보는 상상과 공상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가상의 세계이나, Memory는 분명히 존재하였던 실재의 세계에 기반한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그리고 그리움을 남긴다.

나는 상상과 공상의 세계보다는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더욱 간절하고 그리운 기억, 추억, 감동, 경험들을 소환하여 모호함 속에 혼재되어 있던 이들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고자 한다. -황진수

나는 상상과 공상의 세계보다는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더욱 간절하고 그리운 기억, 추억, 감동, 경험들을 소환하여 모호함 속에 혼재되어 있던 이들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고자 한다. -황진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를 지낸 황찬수(Chansoo Hwang)는 197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졸업)와 1985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사진: 19._4.30PM,Time of Sunlight and Colors-2603, 2026. acrylic on canvas, 45.5x53cm

사진: 35._Space and Memory-2609, 2026. acrylic on canvas, 80.3x116.8cm

<개인전>

◐2026 갤러리 마리 / 서울

◐2022 갤러리 마리 / 서울

◐2021 갤러리 희 / 대구

◐2020 수피아 미술관 / 칠곡, 경북/ 2020 갤러리 마크 / 서울/ 2020 갤러리 Artplay / 분당, 경기

◐2018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서울

◐2017 리서울갤러리 / 서울/ 2017 Space 139 Gallery / 서울

◐2016 Cinematheque Gallery / 서울

◐2015 갤러리 두인 / 서울/ 2015 Sedec Art Gallery / 서울

◐2014 이브갤러리 / 서울/ 2014 인사갤러리 / 서울

◐2012 청아아트센터 / 서울

◐2011 하나대투청담금융센터갤러리/ 서울

◐2008 가일미술관 / 경기 가평

◐2007 Infusion Gallery / Los Angeles, USA

◐2006 갤러리 아트사이드 / 서울/ 2006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서울

◐2005 Gallery Gora / Montreal, Canada

◐1999 인데코 갤러리 / 서울 / 1999 Red Mill Gallery / Johnson, VT. USA

◐1996 갤러리 사각 / 서울

◐1992 신세계미술관 / 서울

◐1989 제3갤러리 / 서울

◐1987 제3미술관 / 서울

<단체전(발췌)>

◐2026 중첩된 시선/ ABU갤러리, 부산/ 2026 와우열전/ 성남아트센터, 성남시

◐2025 와우열전/ 답십리아트랩, 서울/ 2025 H+전 / 갤러리 일호, 서울

◐2022 75전 / 아트스페이스 선, 서울

◐2021 갤러리 희 개관전 / 갤러리 희, 대구

◐2020 ACAF 2020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9 선, 면, 그리고 색 / 나눔 Art Space, 이천시

◐2016 홍익아트페어 / H갤러리

◐2015 한.중 수교 23주년 기념전-한.중 문화예술교류명가 서화작품전/ 청도, China/ 2015 From Baekdu to Halla / Shenyang,China, Berlin,Germany /2015 60’s New Vision / 이브갤러리, 서울

◐201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교수작품전 서울/ 2014 Space In and Space Out전 / 갤러리 미술세계, 서울/ 2014 평화 상생 공존 전 / 아라아트센터 미술관, 서울 / 2014 Korea-Russia Modern Art / Museum of Russia National Lepin University

◐2013 이두식과 표현,색,추상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2 Artexpo New York 2012 / Pier92, New York, USA

◐2011 Spirit of Art / Galleria Pall Mall, London, UK/ 2011 Beijing Collection 2011 / Beijing Artists Space, Beijing,China

◐2010 Artists at Home and Abroad / Broadway Gallery, NewYork, USA

◐2005 Arte Sevilla 2005 / Palacio de Exposiciones, Sevilla, Spain/ 2005 Interchange2-2005 / National Art School, Sydney, Australia

◐2004 Frankfurter Buchmesse / Frankfurter, Germany / 2004 Collective Exhibition / Museum of the Americas, Miami, USA

◐2003 Mac'21 / Marbella, Spain/ 2003 한.일 현대회화국제교류전 / 세종문화회관, 서울/ 2003 Grupo Batik Art / Sala Barna Gallery, Barcelona, Spain

◐2002 Flag Art Festival / 월드컵공원, 서울

◐1999 Artist Residency / Vermont Studio Center, VT, USA

◐1997 Artist Residency / Vermont Studio Center, VT, USA

◐1994 아시아현대미술전 / 동경도 미술관, Tokyo, Japan

◐1990 한.일 현대회화전 / 후꾸오까 시립미술관, Fukuoka, Japan

◐1989 한.일 현대회화전 / 미술회관, 서울

◐1988 서울의 젊은 작가 9인의 동경전 /마끼, 다무라화랑, Tokyo, Japan

◐1983-1991 서울현대미술제 외 다수

◐수상: 1999AsianArtistAward/FreemanFellowship, Vermont Studio Center, USA

사진: 황찬수 개인전 : 'Space & Memory'...감성과 색채의 추상표현 전시 장

●황찬수 개인전 : 'Space & Memory'...감성과 색채의 추상표현 전시 안내

◎전시명 : 황찬수 개인전 《Space & Memory》_감성과 색채의 추상표현

◎참여 작가: 황찬수

◎전시 일정 : 2026년 6월 5일(금) – 2026년 7월 31일(금)

◎전시 장소 : 갤러리마리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 마리빌딩)

◎전시 관람정보 : 화-토 11시-19시 (매주 일-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전시 문의 : 02-737-7600, 이메일 infogallerymarie@gmail.com

◎웹사이트 : gallerymarie.org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gallerymari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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