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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플레이스막, 김구림 작가와 함께 프로젝트 "소멸에서 생성으로"진행

작성자artsnews|작성시간26.06.20|조회수1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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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사라지는 공간 위에 ‘소멸 이후의 생성’을 묻다

[미술여행=김예은 기자]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로4길 39-26길에 위치한 플레이스막(PLACEMAK)이 전위예술의 선구자 김구림 작가와 함께 프로젝트 "소멸에서 생성으로"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소멸에서 생성으로"는 2026년 6월 24일(수요일) 연희동 플레이스막2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예약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레이스막2 리빌딩을 위한 멸실을 앞두고, 실제로 사라지는 공간 위에서 ‘소멸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성의 조건이 될 수 있는가’를 묻는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다.

플레이스막, 김구림 작가와 함께 프로젝트 "소멸에서 생성으로" 프로젝트 진행 알림 포스터(이미지: 플레이스막 제공)

사라지는 공간 위에 5m 규모의 구체 공기 조형물을 설치한다. 한 공간의 물리적 소멸을 단순한 종결로 보지 않고, 그 공간이 축적해온 시간과 관계, 실험의 태도가 새로운 생성의 가능성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묻기 위해 기획되었다.

소멸에서 생성으로...전위예술가 김구림의 기존 작업 세계와 긴밀하게 연결된 프로젝트

김구림의 프로젝트는 기존 작업 세계에서 다루어진 ‘생성에서 소멸로’의 시간 감각을 뒤집어, ‘소멸 이후의 생성’이라는 문제의식으로 확장한다.

김구림의 프로젝트는 기존 작업 세계에서 다루어진 ‘생성에서 소멸로’의 시간 감각을 뒤집어, ‘소멸 이후의 생성’이라는 문제의식으로 확장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는 전위예술의 선구자 김구림 작가의 기존 작업 세계와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김구림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다루어진 ‘생성에서 소멸로’라는 시간의 감각이 존재의 유한성, 물질의 해체, 시간의 비가 역성을 향해 있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그 방향을 뒤집어 사라짐 이후에 열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응시한다. 이는 단순한 반대 개념이 아니라, 생성과 소멸이 서로를 조건 짓는 순환 구조를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시도다.

김구림은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로, 시간, 물질, 소멸, 흔적, 해체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그의 작업은 존재가 생성되는 순간부터 이미 소멸을 향해 나아간다는 시간의 감각을 드러내며, 물질이 사라지는 과정 자체를 통해 시간의 본질과 존재의 유한성을 사유하게 한다. 김구림은 기존의 ‘생성에서 소멸로’라는 문제의식을 실제로 사라지는 공간 위에 다시 배치하며, 소멸 이후의 생성 가능성을 탐색한다.

조형물에는 △소멸, △기억, △탄생, △미래의 시간, △생명을 상징하는 색과 지구의 기울기를 참조한 구조를 반영하며, 플레이스막2의 철거 전후 시간성을 다층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무대가 되는 플레이스막2는 단순한 전시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프로젝트의 무대가 되는 플레이스막2는 단순한 전시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플레이스막은 예술에 드리워진 장막을 걷어내고, 작가와 관객, 기획자와 이웃, 다양한 개인과 집단이 경계 없이 예술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장을 지향해왔다.

2010년 연남동에서 시작해 2016년 연희동으로 확장된 플레이스막2는 △회화, △설치, △조각, △퍼포먼스, △미디어 등 장르의 제한 없이 동시대 예술의 실험을 지속해온 공간이다. 이번 "소멸에서 생성으로"는 그 실험의 장이었던 플레이스막2의 공간을 김구림 작가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으며, 물리적 사라짐을 하나의 종결로만 보지 않고 다음 장소와 다음 시간으로 이어지는 전환의 사건으로 다룬다.

플레이스막과 김구림 작가의 인연

김구림 작가

플레이스막과 김구림 작가의 인연은 이번 프로젝트가 처음이 아니다. 첫 만남은 2014년 플레이스막에서 열린 김구림 개인전 "사라진 아름다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시는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한국 전위미술의 경계를 확장해온 김구림의 작업 세계와, 장르와 형식의 제한 없이 예술의 장막을 걷어내고자 해온 플레이스막의 태도가 본격적으로 교차한 자리였다.

김구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소멸에서 생성으로"는 플레이스막과 김구림의 첫 만남 이후 다시 이루어지는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2014년의 만남이 김구림의 현재진행형 실험성을 플레이스막이라는 공간 안에 펼쳐 보인 사건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플레이스막2의 실제 멸실을 앞둔 장소 위에서 작가의 시간, 물질, 소멸, 생성에 대한 사유를 다시 호출하는 사건이다.

한때 플레이스막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만남은 이제 사라지는 공간을 위한 헌정으로 이어지며, 그 공간이 축적해온 시간과 관계를 새로운 생성의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5m 규모의 구체 공기 조형물이 놓인다. 구는 직선과 딱딱한 구조, 해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과 새로운 탄생의 감각을 드러내는 형태로 선택되었다. 조형물에는 검정, 코발트블루, 연두, 흰색, 붉은색이 주요 색으로 사용된다. 검정은 소멸, 코발트블루는 기억, 연두는 탄생, 흰색은 미래의 시간, 붉은색은 생명을 상징한다.

조형물의 기울기는 지구의 기울기를 참조하지만, 생명을 뜻하는 붉은색에는 특정한 규칙을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생명의 예측 불가능성과 자율성을 드러낸다.

유디렉 플레이스막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철거되는 공간, 실제 사라지는 공동체, 실제 무너지는 기억 위에서 무엇이 다시 태어날 수 있는가를 질문한다"며 "플레이스막2의 멸실은 한 공간의 종료이지만, 동시에 그 공간이 축적해온 시간과 관계, 실험의 태도가 다른 방식으로 생성되는 계기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은 유디렉, 기획은 강지수가 맡았으며 건축사사무소 노둣돌, 마인드건설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스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플레이스막2의 철거 전후의 시간성을 다층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한편 김구림과 함께 프로젝트 "소멸에서 생성으로"를 진행하는 플레이스막(PLACEMAK)은 2010년 연남동에서 시작해 2016년 연희동으로 확장한 동시대 예술 공간이다. ‘막’은 예술에 드리워진 장막을 걷어낸다는 의미와, 지금 바로 무엇인가 막 펼쳐지는 장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진다. 플레이스막은 특정 장르나 취향에 제한을 두지 않고 회화, 설치, 조각, 퍼포먼스, 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을 소개해왔으며, 작가와 관객, 기획자와 이웃이 경계 없이 예술적 관계를 맺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사라지는 공간 위에 ‘소멸 이후의 생성’을 묻는 김구림의 프로젝트 안내

◐프로젝트명: 소멸에서 생성으로

◐줄임명: 소생 프로젝트

◐기획: 유디렉, 강지수

◐참여 작가: 김구림

◐일시: 2026년 6월 24일 수요일

◐장소: 플레이스막2(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로4길 39-26)

◐주최: 플레이스막(PLACEMAK)

◐협력: 건축사사무소 노둣돌, 마인드건설

◐문의: 유디렉 / placemak@naver.com / 010-6219-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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