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시골 노인 대상 강도,방화,살인 - 전과 20범 지춘길

작성자비물처럼|작성시간09.03.10|조회수1,069 목록 댓글 2

90년 안동 세할머니 소사사건 범인검거 40代 범인자백 다른 할머니 1명도 살해 - 경찰 미제 2건도 범행비슷 계속 수사중

안동 세할머니 소사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안동경찰서는 90년 11월2일밤 경북 봉화군 재산면 葛山4리 163 김석환씨(63.농업)집에서 금품을 털려다 60대노인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경상을 입히고 달아나다 붙잡힌 지춘길씨(47.무직.대구시 달서구 송현1동 218-23)가 90년 10월 18일 안동군 거룡면 불하2동 281 朴粉箕씨(71.여)등 할머니 3명에 대한 방화살인사건이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함에 따라 지씨에 대해 방화살인및 강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씨가 이밖에도 지난달인 10월13일 새벽 안동군 길안면 縣下리 845 김귀년씨(58.여)를 방화살인한 것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해 지난 3월7일 숨진 안동군 거룡면 가류1동 778 남옥순씨(62.여)와 지난 6월16일 숨진 청송군 읍천면 덕천리 226 김오순씨(67.여)등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방화살인사건도 범행수법이 비슷해 지씨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 지씨가 상기 사건들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안동세할머니 소사사건현장인 朴粉箕씨집에서 발견된 흉기가 함께 살해된 김촌일씨(66.여)집의 것을 지씨가 훔쳐 범행에 사용했다는 자백을 받아내 범행현장에서 발견했던 타다남은 흉기를 증거물로 확보하는 한편 5일 하오 지씨집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지난달 13일 縣下리 김귀년씨를 방화살인한뒤 훔친 실금반지 2개를 발견, 증거물로 압수했다.
▲범행
지씨는 지난달 18일 하오 11씨께 안동군 거룡면 불하2동 김촌일씨(66.여)집에 먼저 들어가 부엌에 있던 흉기와 후레쉬를 훔쳤다는 것.
지씨는 이어 세노파가 함께 잠자고 있는 옆집인 朴粉箕씨집 안방에 들어가는 순간 잠에서 깨어난 김촌일씨가 고함을 치자 발로 걷어차 김씨를 쓰러뜨린뒤 저고리옷고름으로 김씨의 양손을 묶고는 안방아랫목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다 김씨의 비명에 놀라 떨고있던 박씨와 白在壽씨(70)도 방안에 벗어둔 저고리 옷고름으로 양손을 차례로 묶었다는 것.
이어 지씨는 사람살리라는 고함을 치는 김씨의 입을 막기위해 밖에 있던 20㎏들이 가스통을 방안으로 옮겨다 김씨 몸위에 걸쳐놓고 이불과 옷가지등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뒤 엉급결에 금품을 빼앗지 못한채 달아났다.
지씨는 범행후 버스편으로 자신의 집이 있는 대구로 와 숨어지내다 90년11월2일 봉화군 김석환씨집을 털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씨는 또 10월13일 상오 1시께 안동군 길안면 縣下리 846 김귀년씨(58.여)집 안방에 침입,혼자 자고 있던 김씨의 실금반지 2개를 빼앗은뒤 이불장을 넘어 뜨리고 불을 질러 김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죄
경찰은 지씨가 이밖에도 2건의 방화살인사건과 1건의 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중이다.
지난 3월7일 상오 1시께 안동군 거룡면 가류동 778 남옥순씨(62.여)집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집이 전소되고 혼자살던 남씨가 불에 타 숨졌었다.
또 지난 6월16일 상오 1시께 청송군 읍천면 덕천리 226 김오순씨(67.여)집에서 불이나 안방에서 있던 김씨가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다.
이밖에 9월27일 상오 3시20분께 안동군 예안면 신남리 384 허남숙씨(65.여)집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집이 전소되고 가재도구등을 태워 1백만원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당시 빈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검거
지씨는 11월 2일 하오 8시30분께 봉화군 재산면 葛山4리 163 김석환씨(64.농업)안방에 침입,금품을 털려다 들키자 괭이를 휘둘러 김씨의 부인 정경희씨(63)등 노인4명에게 중경상을 입히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
지씨는 상습절도등 전과 15범으로 총 20여년간을 교도소에서 보냈으며 지난 83년12월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징역 2년에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중 89년 9월 취업보증을 받아 가출소한뒤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왔으나 힘에 부치자 주로 외딴농가에 혼자사는 할머니등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봉화군 재산면 남면리에서 출생한 지씨는 3세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6세때 아버지마저 행방불명되자 삼촌집에서 생활했으나 학교에 가지 못
하자 식당종업원과 껌팔이등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지씨는 17세때 처음으로 절도를 하다 붙잡혀 소년원에 송치된 이후 15차례에 걸쳐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지씨는 지난 84년 청송모식당에서 현재의 부인 이모씨(45)를 만나 의성과 대구등지에서 동거를 하다 올 1월에 혼인신고를 했으며 자녀는 없고 현재 대구집에서는 부인 이씨가 식당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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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차가운 늑대 | 작성시간 09.03.10 아, 무슨 사건인가 했더니 "안동 독거노인 연쇄방화살인사건"이군요. 이 사건도 이미 예전부터 '역대 강력살인 사건' 게시판에 게제하려고 예정했던 사건입니다. (근데 시간이 나야...ㅠ) 조만간 시간내서 다시 뵙겠습니다. 참, 그리고 지춘길은 전과 20범이 아닌 정확히는 13범이랍니다.
  • 작성자샬롬홈즈 | 작성시간 09.05.22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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