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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친구 이야기-옛 생각

작성자기원섭|작성시간21.03.27|조회수108 목록 댓글 1

 

 

친구 이야기-옛 생각

 

 

뒷동산 아지랑이 할미꽃 피면

꽃 댕기 매고 놀던 옛 친구 생각난다

그 시절 그리워 동산에 올라보면

놀던 바위 외롭고 흰 구름만 흘러간다

모두 다 어디 갔나 모두 다 어디 갔나

나 혼자 여기 서서 지난날을 그리네

 

우리 시대의 가수 조영남이 부른 ‘옛 생각’이라는 노래 그 노랫말 전문이다.

 

고향을 그리게 하는 서정이 가득해서 내 참 그 노래를 좋아한다.

 

숱하게 듣고 또 불렀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만촌이니 평해니 해서, 내 학교 동창 친구들도 그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어쩌다 그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방에라도 가게 되면, 꼭 그 노래를 어깨동무해서 부르고는 했었다.

 

또 그 노래를 좋아하는 주위가 있었다.

 

그동안엔 몰랐었다.

 

2021년 3월 27일 토요일인 오늘 아침에야 알았다.

 

우리 문경중학교 한 해 선배인 12회 김영철 선배님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오늘 이른 아침에 내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띄워 보내주셨는데, 문자 한 자 한 줄 없이 달랑 동영상 한 통뿐인 그 메시지에 실린 것이 바로 ‘옛 생각’이라는 바로 그 노래였다.

 

아침밥을 먹기도 전인 그 이른 아침에, 후배인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 참 고마웠다.

 

그래서 내 이렇게 답을 해서 내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렸다.

 

‘너무나 그리운 추억의 노래입니다. 제 친구인 만촌과 평해가 잘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고...이 아침에 저를 챙겨주셨다는 그 고마운 마음에, 이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해서 오늘 글 한 편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그 노래를 들었다.

 

듣다 보니 내 생각에 날개가 달려서 날아가는 곳이 있었다.

 

바로 묵은 사진첩이었다.

 

그 사진첩에서 한 장 한 장 사진들을 꺼내서 보고 또 보고 했다.

 

내 친구들 사진도 있었고, 친구 부인들 사진도 있었고, 그리고 아직은 아장아장 걷는 친구 손녀 사진도 있었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친구들 사진도 있었다.

 

그 사진들과 함께, 내 오늘 이 아침에 정겨웠던 그 추억의 세계로 푹 빠져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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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晩村 안휘덕 | 작성시간 21.03.27 그때 그 시절
    그 추억들이 주미등처럼
    스치고

    옛 다정했던 친구들
    먼길을 떠난 친구들

    눈물이 핑 돕니다.

    그 추억 사진들 보관하고
    관리히기 쉽지않은데
    고맙게

    많은 생각도 하고
    추억 여행 잘했네.

    참 소중한 자료들이네.

    묻은 김에 , 사랑하는
    친구들아 !
    안부들 좀 전해주시게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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