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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My New Life, 12월의 일기, 친구 이야기/공개선언효과

작성자기원섭|작성시간22.12.14|조회수65 목록 댓글 0

 

 

My New Life, 12의 일기, 친구 이야기/공개선언효과

 

 

공개선언효과

 

그런 논리가 있다.

 

다음은 그 논리에 대한 Daum백과의 설명이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어떤 목표를 세웠을 때, 자신의 결심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면 그 결심을 끝까지 고수하며 실천할 확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말한다. 금연이나 금주 계획을 세운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이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선언을 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바로 이 공개선언효과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공개선언효과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뱉어낸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원초적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기반하고 있는데, 미국의 심리학자 스티븐 헤이스가 이를 증명함으로써 널리 알려졌다. 헤이스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표하는 시험점수를 공개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목표 점수를 공개한 집단의 시험점수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내가 공개선언효과라고 해서 정리된 논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작은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서초동에서 법무사를 개업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때 우리 사무소 거래처의 직원이면서 내가 카페지기로 운영하고 있는 우리들 Daum카페 아침이슬 그리고 햇비에서 함께 하고 있는 방미란 회원이 그 제목으로 한 편 글을 게시하면서였다.

 

곧바로 공감을 했다.

 

나는 그 훨씬 이전부터 바로 그 논리를 실전의 삶에서 일찌감치 적용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내 고향땅 문경까지 반 천리 길을 걸어서 내려온 것도 그랬고, 해발 5,416m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초롱라 고개를 넘어가는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과 소위 검은 돌무더기라고 하는 해발 5,545m의 칼라파타르 봉우리에 오르는 에베레스트 클래식 트레킹에 도전을 해서 성취를 한 것도 그랬다.

 

뭔가 좀 어렵다 싶으면 정작 도전에 나서기 전에 꼭 미리 공개를 했었고, 혹 쪽팔릴까 싶어서 도중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해내고야 말았었다.

 

그래서, 나를 히말라야로 이끌었고 또 그 이후로 늘 나와 가까이 하고 있는 우리 고향땅 문경 산북 출신의 세계적 알피니스트 이상배 대장은, 그런 나에 대하여 이렇게 칭찬까지 했었다.

 

형님은 다들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꾼 사람입니다.”

 

 

또 하나 도전할 일이 있었다.

 

지금 내 사는 곳인 문경읍에서 문경시의 중심인 점촌까지 60리 길을 걸어서 가는 것이었다.

 

20221213일 화요일의 일로, 이날은 우리 문경중학교 13회 동기동창 친구들의 송년 모임이 있는 날이었는데, 모이는 장소인 점촌의 금곡송어장까지 걸어가고 싶었다.

 

나 자신에게는 운동이 될 것이었고, 나의 도전을 바라보는 주위 친구들에게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문득 생각한 김에, 곧장 작정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우리 중학교 동기동창 친구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개해버렸다.

 

그 시각, 이날 오전 11시쯤이었다.

 

그렇게 공개하고는 곧바로 집을 나섰다.

 

이날 도전의 첫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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