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용
명제 : 반화어군(攀話於君, 나호열 저, 강성위 역)
서체 : 예서
본문
此世無醜英 亦無帶怒花
有香因香麗 有形緣形嘉
弓腰又屈膝 埋心土肉裏
天下許多榮 悉皆休且美
君或不識此 吾人薄君傍
吾君於吾何 丁寧爲姸芳
독음
차세무추영 역무대노화
유향인향려 유형연형가
궁요우굴슬 매심토육리
천하허다영 실개휴차미
군혹불식차 오인박군방
오군어오하 정녕위연방
해석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또한 노기를 띤 꽃도 없다.
향기 있어 향기로 인해 예쁘고 모양 있어 모양으로 인해 예쁘다.
허리 굽히고 또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나니
천하에 허다한 꽃은 모두 다 예쁘다.
그대가 혹 이를 모를까 해서 내 그대 곁으로 다가가나니
그대는 내게 무엇일까? 참으로 예쁜 꽃!
한호정
명제 : 바다
본문 : 바다
한수민
명제 : 하늘
본문 : 하늘
김승혜
명제 : 노자
서체 : 해서
본문
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독음
유지이위리 무지이위용
해석
有가 이익이 되는 까닭은, 無가 쓰임이 되기 때문이다.
장동비
명제 : 날개
본문 : 날개
윤건웅
명제: 난정서(蘭亭序)
서체: 행서
본문
故列敍時人,錄其所述,雖世殊事異,所以興懷,其致一也;後之攬者,亦將有感於斯文。
독음
고열서시인, 녹기소술, 수세수사이 소이흥희, 기치일야, 후지람자, 역장유감어사문.
해석
그리하여 오늘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이름을 순서대로 적고, 그들이 지은 글을 (여기에) 기록한다. 비록 세상이 달라지고 세태도 변하겠지만 감회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은 일치할 것이다. 후세에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또한 장차이 글에 대한 감회가 있을 것이다.
권서연
명제 : 설야독좌 (雪夜獨坐)-김수항
서체 : 해서
본문
破屋凄風入
空庭白雪堆
愁心與燈火
此夜共成灰
독음
파옥처풍입
공정백설퇴
수심여등화
차야공성회
해석
부서진 집 틈으로 찬 바람 들고
빈 뜰엔 흰 눈이 쌓이네
근심하는 마음 저 등불과 같아
이 밤에 모두 재가 되는구나
전희찬
명제 : 지리산
본문 : 지리산
이영찬
명제: 전화위복
서체: 해서
본문: 轉禍爲福
독음: 전화위복
해석: 재앙이 바뀌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김.
정예은
명제: 도담도담
본문 : 도담도담
'어린아이가 무탈하게 잘 자란다'는 뜻
이지윤
명제 : 버드나무
본문 : 버드나무
설현민
명제: 청명
서체: 해서
본문
淸明時節雨紛紛
路上行人欲斷魂
借問酒家何處有
牧童遙指杏花村
독음:
청명시절우분분
노상행인욕단혼
차문주가하처유
목동요지행화촌
해석: 청명 날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길 가는 나그네 애간장 끊어진다
목동을 붙잡고 술집이 어디냐고 물어 보았더니
목동이 손 들어 멀리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키네
박서연
명제: '윤동주' 시인과 대표작 '서시'
본문: 윤동주, 서시
이민주
명제 : 秋夜(추야)
(조선 중기 시인 정철(鄭澈))
서체 : 해서
본문
蕭蕭落葉聲
錯認爲疏雨
呼童出門看
月掛溪南樹
독음
소소낙엽성
착인위소우
호동출문간
월괘계남수
해석
우수수 낙엽 소리에
빗발 뿌리나 싶어서
중(아이) 불러 문밖에 나가 보랬더니
시내너머 나무에 밝은 달 걸렸다고
김재영
명제 : 안중근 의사의 유묵
서체 : 해서
본문
爲國獻身 軍人本分
독음
위국헌신 군인본분
해석
나라를 위해 몸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김동현
명제 : 詠栗 [밤을 읊음]
서체 : 해서
본문
一腹生三子
中者兩面平
秋來先後落
難弟又難兄
독음
일복생삼자
중자양면평
추래선후락
난제우난형
해석
한 배에서 자식 셋이 생기니
가운데 것은 양면이 평평하네.
가을이 와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떨어지니
아우라 하기도 어렵고
또 형이라 하기도 어렵네.
유지현
명제 : 메밀꽃 필 무렵
본문 :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유준
명제:외유내강
독음:외유내강
서체:해서
본문:外柔內剛
해석: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 속은 곧고 굳셈
Luna(루나)
명제 : 청포도
본문 : 청포도
찬조 작품
하전 백현옥 선생님
명제 : 聽蟬
(청선 : 매미 소리를 들으며)
지은이 : 石堂선생
서체 : 예서
출전 : 석당 수재유주집
(石堂 秀才遺珠集) p72
본문
輕身薄羽似仙靈
飮露茹風枝上鳴
莫誇瑤島上淸曲
林下堪聽玉管聲
독음
경신박우사선령
음로여풍지상명
막과요도상청곡
임하심청옥관성
해설
가벼운 몸
얇은 깃
신선만 같더니
이슬 마시고
바람 받으며
가지 위에서 우네.
<요도상청곡>은
자랑도 하지 말게
숲에서도
옥피리소리
들을 만하다네.
瑤島上淸曲 (요도상청곡) :
요도는 선경(仙景),
상청곡은 신선(神仙)들이
부르는 노래로 악곡명(樂曲名)
늘빛 김경욱 선생님
서체 : 판본체
본문 : 사랑으로 하나되어
오헌 김웅렬 선생님
명제 : 여원
본문 : 여원
우재 서경원 선생님
명제 : 多寶佛塔感應碑 (다보불탑감응비)
본문
粤妙法蓮華 諸佛之秘藏也 多寶佛塔 證經之踴現也 明資乎十力
독음
월묘법연화 제불지비장야 다보불탑 증경지용현야 명자호십력.
해설
삼가 생각건데 묘법연화경은 여러 부처의 비장(秘藏)이요. 다보탑은 증경의 용현이니 불경을 밝힘은 여래 십종의 지혜에 힘입고.
명지서법 가을 전시회에 방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