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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

단풍 너을 보니

작성자붕어랑김문구|작성시간23.10.29|조회수41 목록 댓글 1

🍁🍂 단풍
너를보니...🍂🍁

-법정 스님-

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가슴을 태우다
태우다
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

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

가을바람 소슬하니
하는 수 없이
너도 옷을 갈아
입는구나,

붉은 옷 속 가슴에는
아직 푸른 마음이
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

나도 너처럼
늘 청춘일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
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

세월따라 가다보니
육신은 야위어 갔어도

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주책이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
제일 멋지지
아니한가

이왕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

온 산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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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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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블랙피쉬 | 작성시간 23.10.30 잎이 익어가는 계절이
    가기전에 손맛 보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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