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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하나 반
오성 이항복은
마을 여자들의 정조가 문란하다는 소문을 듣고, 절에 있는 중과 짜고, 절에 말하는 부처가 있는데
그 부처에게 소원을 말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소문을 냈다.
이항복은 부처뒤에 숨어서 여자가 오면 그대는 남편이 몇이 있는 가 하고 물었다.
둘이라고 말하는 사람, 또 셋, 넷, 다섯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루는 자기 부인이 찾아왔다.
같은 질문을 던지자 부인이 대답했다.
♥ "하나 반입니다."
"하나 반이라니,반은 무엇인가?"♥
부인이 차분히 대답했다.
"얼마 전에 변소를 갔다 오다가 웬 거지같은 옷을 입은 남자가 달려들어 입을 맞추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당한 적이 있어요.
이것을 반으로 치는 것입니다.
이항복은
장난을 하느라고 허름한 옷을 입고 변소에서 나오는 부인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도망친 일이 있었다.
그리하여 이항복은 다시 한 번 자기 부인의 정조가 깨끗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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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그 이야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