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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영화

[스크랩] 죽여주세요

작성자붕어랑&대성|작성시간18.04.27|조회수73 목록 댓글 0
아름다운 추억 여행의 쉼터!!

죽여주세요


 애를 그냥 먹진 않는다

"아... 왜 이리도 애를 태우는가?"

아... 이젠 애를 먹어도 그냥 먹지 않는다. 이젠 아예

애를 바싹 그슬려서 먹는다? 한국인들은 도대체 미스터

리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애를 태우는 장면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제발 내 앞에서 애를 태우는 한국인이 나타나

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여주세요

   미장원이란 곳을 갔다. 잘못 들어간 것 같다. 전부 정

신병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하나같이 죽여달

라 살려달라 애원이다.

   "내 뒷머리 좀 죽여주세요."

"내 앞머리만큼은 그냥 살려주세요."

 

죽여달라는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행복하게 보인다.

헤어드레서가 가위를 들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전

에 나는 미장원을 빠져나왔다.문 앞의 까만 봉투에는 머

리카락 같은 것이 삐죽 나와 있었다.그 안에는 사람들의

모가지가 들어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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