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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봉천월의 유혹

작성자볶음밥(이정원)|작성시간10.04.14|조회수119 목록 댓글 4

 

 

 어제는 온종일 대청소를 하는 도중, 안 쓰는 낚시용품이 보이더군요.
떡밥이며,홀더,배터리,등등... 이제 내림낚시도 자주 안한다고 생각하니
찌까지 ㅎㅎ 쓸어모아서 올림낚시용품,중층낚시용품 구분해서 계산을 해
보니 30만원이 넘게 나오네요.

 

헛...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3.9미터의 일제 낚싯대가 나타나, 제 앞에서
요가를 하네요. 유연한허리에 침을 흘리고 있는데, 굳히기를 하겠다는 건지,
이번엔 벨리댄스를 추며 허리를 토도독 ~ 거리는데 환장하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번 만져보려고하자, 냉랭한 말투로 돈을 가져오라네요. 한마디 했습

니다.

 

" 참고 있는데 자꾸 왜 그래?! "

 

그가 말했습니다.

 

" 너는 날 가질 수있어. 날 느껴봐.  "

 

발가벗은 여인을 앞에 두고, 더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승자와  패자의 기운이 어우러진 가운데, 설렘과 한심함을, 답답하지만 시원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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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붕어랑(김문구) | 작성시간 10.04.14 ㅋㅋㅋ 지름신이 왕림을 하셨군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볶음밥(이정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14 혹시 지름신님이랑 친분이 있으신가요? 자주 못오게 막아주세요!
  • 작성자쓰리스타(김정선) | 작성시간 10.04.14 질리면 저렴하게 넘기세용 ㅋㅋ
  • 작성자初 心 (이경호) | 작성시간 10.04.14 그래서 뭐 어쩌자는거요? ㅎㅎ 안아 보겠다는건지 말자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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