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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전북 김제시 만경향교가 김종회 국회의원 부인인 김주란씨(오른쪽)에게 '효부상'을 수여하고 있다.2019.05.14/뉴스1 |
김종회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전북 김제·부안)의 부인인 김주란씨(48)가 14일 전북 김제시 만경향교로부터 ‘효부상’을 수상했다. 시아버지를 26년간 극진하게 모신 효성과 봉양이 수상 이유다.
김 의원은 5남 2녀 중 막내다. 막내며느리로 시집을 온 김씨는 26년 동안 단 하루도 거스르지 않고 혼자가 된 시아버지 봉양에 정성을 다했다.
시아버지인 화석(和石) 김수연 선생(94)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학자다. 조선말 유학자인 서암 김희진(瑞巖 金熙鎭) 선생의 제자로 기호학파의 맥을 잇고 있다.
김수연 선생이 설립한 ‘학성강당’은 김제시 성덕면에 소재하며 지금까지 가르친 제자는 1만여명에 이른다. 김수연 선생은 지난해부터 노환으로 병상에 누웠다.
남편이 국회의원이 된 후 김씨의 일과는 더욱 바빠졌다. 학성강당도 관리해야 하고 시아버지 봉양도 더 신경을 써야 했다.
특히 김 의원이 국회에 가면 김씨 혼자 시아버지 식사와 병간호를 해야 한다. 현재 김수연 선생은 거동조차 힘든 상황이다.
김씨는 노인들을 잘 섬겨 마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김주란씨는 “상을 받기 위해서 시부모를 모셔온 것이 아닌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우리 사회가 사람됨의 근본인 효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