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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다” 수도권 부동산 심리↑

작성자매곡-이승노|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집값 오른다” 수도권 부동산 심리↑

홍승희2026. 6. 16. 11:30

 

 

주택 매매심리, 4개월만에 ‘상승국면’
서울·반도체 벨트 가격 상승이 견인

 

서울 및 경기 지역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 매매심리 상승 폭도 전월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영향으로 위축됐던 부동산 매매심리가 임대차시장 불안과 함께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7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1월 122.1 ▷2월 112.3 ▷3월 110.6까지 내려왔다가 ▷4월 112.0 ▷5월 116.7등 두달 연속 상승세다. 올 들어서는 1월 이후 처음으로 ‘보합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마지막 주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0~200 범위로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전망 응답이 더 많다는 뜻이다. 95 미만은 하강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 그 사이는 보합 국면으로 분류된다.

특히 서울은 전월 124.9 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135.6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올 1월 138.2로 2025년 6월(150.3)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2월 121.3 ▷ 3월 117.8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4월 124.9로 오른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9%로 전월(0.55%)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올 1월 0.91%였던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2월 0.66%, 3월 0.38%로 둔화하더니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도권 주택매매 심리지수 또한 두달 연속 상승 국면을 이어갔고, 상승 폭도 더 커졌다. 1월에 127.5이던 지수는 2월과 3월에 ‘보합국면’인 각각 114.4, 114.9로 내려갔으나, 4월 상승국면(119.1)으로 전환했다. 5월엔 6.1포인트 오른 125.2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다.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경기도 남부의 집값이 지속 상승하자 소비심리지수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도 전달(117.7)보다 4.5포인트 오른 122.2를 기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 전세 매물이 줄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도 커졌다”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 거래 수요를 자극했고 이같은 흐름이 부동산 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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