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
| 어제처럼 지나가는 하루 |
| 평범하지만 특별하길 원하는 이기심 |
| 항상 나를 쫓는건 |
| 바로 내 등뒤의 기대치들 |
| 돈으로 얼룩진 세상은 나를 |
| 무서운 사람으로 개조시킨다. |
| 내가 가야할 길은 아름답지만 |
| 내가 가고 있는 길은 |
| 너무도 답답한 동굴 같다. |
| 무언가 항상 채워야 할 빈자리가 |
| 있는 것 같아서 돌아보려고 하면 |
| 어느새 나는 같은 자리로 |
| 던져지고 만다. |
|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숨을 쉬는가? |
| 남들이 얘기하는 좋은 사람 |
| 이런거 모두 사회의 방식대로 |
| 만들어진 허상 아닌가? |
| 어느 조용한 시골에서 |
| 아침엔 새벽안개 소리를 마시며 |
| 점심엔 풍부한 은빛 햇살을 마시며 |
| 저녁엔 향긋한 솔바람을 마시며 |
| 늦은 밤엔 |
| 포근한 달빛을 마시며 이렇게 |
| 지치지 않게 살고 싶다. |
| 어차피 유한한 인생이 아닌가? |
| 우리의 삶이란게 어차피 다 |
| 읽을 수 밖에 없는 |
| 책 한권 아닌가? |
|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쯤엔 세상이 |
| 달라 보이겠지 |
| 자기의 인생을 가늠할 수 있겠지 |
| 똑같은 시간에 바뀌는 신호등처럼 |
| 인생의 참맛을 알지도 못한 채 |
| 보고 싶은 |
| 느끼고 싶은 것도 |
| 세상의 굴레 때문에 하지 못하는 |
|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 |
| 나는 되기가 싫다. |
| 나는 이런 편없는 사람이 되기가 싫다 |
| 인생을 또 삶을 별빛처럼 |
| 아름답게 살고 싶다. |
|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
| 아스팔트길을 멋진 스포츠카로 |
| 빨리 달려 가기보단 |
| 아주 많이 늦더라도 |
| 맨발에 편한 반바지를 입고 |
| 바람도 불고 길도 울퉁불퉁한 |
| 산으로 들로 천천히 |
| 걸어가고 싶다. |
| -미소가 머무는 자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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