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뇌를 움직이는 미래의 엔진이다 |
|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만난다. |
|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
| 예상치 못한 질병과 사고를 겪기도 하며, |
| 인간관계의 상처로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한다. |
| 그런데 같은 어려움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고, |
| 어떤 사람은 무기력 속에 주저앉는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
| 뇌과학은 그 답 중 하나를 희망(Hope), Vision에서 찾고 있다. |
| 희망(Hope)은 단순히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낙관주의가 아니다. |
| 희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며, |
| 비전(Vision)은 그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능력이다. |
| 뇌과학적으로 보면 희망은 인간의 뇌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기 시스템 |
| 중 하나이다. 인간의 뇌는 현재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
|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한다. |
| 전전두엽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상하고 계획하며, |
|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전략을 세운다. |
| 그래서 희망을 가진 사람은 미래의 성공 장면을 마음 속에서 먼저 경험한다. |
| 마치 운동선수가 경기 전에 머릿속으로 시합을 반복연습하는 것처럼 |
| 뇌는 미래를 미리 시뮬레이션 한다. |
| 희망이 생기면 뇌에서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
| 중뇌의 복측피개영역(VTA)과 측좌핵, |
| 그리고 전전두엽을 연결하는 '도파민 회로'가 활성화된다. |
| 흔히 도파민을 행복물질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도파민의 본질은 |
| "행동하게 만드는 물질"이다. 목표가 보일 때 도파민은 증가하고, |
| 목표가 사라질 때 도파민은 감소한다. |
| 등산을 할 때 정상의 모습이 보이면 힘이 난다. |
|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을 바라보며 마지막 힘을 짜내는 것도 |
| 같은 원리이다. |
| 희망은 |
| 실제로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
| 반대로 희망을 잃으면 뇌는 급격히 위축된다. |
| 미래가 보이지 않으면 |
| 전전두엽의 활동이 감소하고 편도체의 불안반응이 커진다. |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증가하고, 도파민은 감소한다. |
| 결국 무기력과 우울감이 찾아온다. |
| 심한 경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
| 학습된 무기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
| 흥미로운 것은 희망이 단순한 심리상태를 넘어 |
| 뇌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
|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도전하는 과정에서 |
| 뇌는 새로운 신경망을 형성한다. |
| 이를 신경가소성이라고 한다. |
| 희망은 사람을 공부하게 만들고, 배우게 만들고, 도전하게 만든다. |
| 그리고 그 과정에서 뇌는 실제로 변화한다. |
| 비전은 |
| 두려움을 이기는 힘이기도 하다. |
|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편도체는 위험신호를 보내며 불안을 증가시킨다. |
| 그러나 분명한 비전을 가진 사람은 지금의 어려움보다 |
| 미래의 가능성에 집중한다. |
| 전두엽은 편도체를 조절하며 감정을 안정시킨다. |
| 그래서 비전을 가진 사람은 같은 위기 속에서도 |
| 더 침착하고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
| 역사를 바꾼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
| 그들은 대부분 현실보다 미래를 먼저 보았다. |
| 미래를 먼저 본 사람들이 희망을 품었고, |
|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 행동했고, |
| 행동이 세상을 변화시켰다. |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
| 정보는 넘쳐나지만 방향은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
| 이런 시대일수록 더욱 중요한 것은 희망과 비전이다. |
|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다. |
| 오늘의 작은 목표, 내일의 작은 꿈, 1년 후 이루고 싶은 |
| 계획만 있어도 뇌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
| 뇌는 희망이 있을 때 가장 건강하게 작동한다. |
| 희망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
| 희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뇌의 설계도이며, |
| 행동을 일으키는 신경생물학적 에너지이다. |
| 희망을 가진 뇌는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고, |
| 비전을 가진 뇌는 현실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 |
| 희망은 미래를 향한 뇌의 예측 시스템이며, |
| 비전은 그 예측을 현실로 만드는 행동의 지도이다. |
| 오늘도 당신의 뇌는 미래를 기다리고 있다. |
| 그 미래를 밝히는 가장 강력한 빛이 바로 희망이다. |
| - 뇌과학 연구원 원장 김일권 - |
| Ph.D. Dr. Il Kewon Kim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