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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 성경 구약

출애굽기 1 - 40

작성자문계자|작성시간26.06.20|조회수33 목록 댓글 1

출애굽기 (이름들)

 

출애굽기 1 장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강해지다]

1 이름들은 이러하다.

야곱과 함께 저마다 집안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에 온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들은 이러하다.

2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3 앗사갈 스불론, 베냐민,

4 단, 납달리, 갓, 아셀이다.

5 그때 야곱의 몸에서 난 아들은 모두 70명이었다.

요셉은 이미 이집트에 있었다.

6 그러다가 요셉이 죽었다.

그의 형제들과 그 세대의 사람은 모두 죽었다.

7 그렇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번성하여 큰 무리를 이루었다.

그들은 불어나 아주 강해졌다.

이집트 땅이 그들로 가득 찼다.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다]

8 이집트에 새 임금이 들어섰는데,

그는 요셉을 알지 못했다.

9 새 임금이 이집트 백성에게 말했다.

“여기,

이스라엘 백성이 늘어나 우리보다 강 하구나.

10 자, 이들을 슬기롭게 다루자.

그렇지 않으면 이들이 더 늘어날 것이다.

전쟁이 터지면, 적 편에 붙어

우리와 맞서 싸우다가 이 땅을 떠날 것이다.”

11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감독관들을 두어

이스라엘 백성을 힘든 일로 괴롭혔다.

파라오의 창고 도시인

비돔과 라메세스를 세우게 한 것이다.

12 그러나 괴롭힐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 많아져서 퍼져 나갔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무서움을 느꼈다.

13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면서 난폭하게 굴었다.

14 진흙을 이기고 벽돌을 빚는 힘든 일과

온갖 밭일로 그들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었다.

온갖 일을 시키며 난폭하게 부린 것이다.

 

[출산을 돕는 히브리 여자들이 파라오의 말을 듣지 않다]

15 이집트 임금이

출산을 돕는 히브리 여자들에게 명령했다.

한 사람의 이름은 시브라이고,

다른 한 사람의 이름은 부아였다.

16 임금이 말했다.

“히브리 여자들의 아이를 받을 때,

아이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있다가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 주어라!”

17 그러나 출산을 돕는 여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집트 임금이 명령한 대로 하지 않고,

사내아이들을 살려 주었다.

18 이집트 임금이 그 여자들을 불러 물어보았다.

“왜 이런 짓을 했느냐?

왜 사내아이들을 살려 주었느냐?”

19 그 여자들이 파라오에게 대답했다.

“히브리 여자들은 이집트 여자들과 다릅니다.

힘이 좋아서 우리가 가기 전에 아이를 낳습니다.”

20 출산을 돕는 그 여자들을

하나님이 잘 돌보아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더 불어나 아주 강해졌다.

21 그 여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가정을 이루게 해 주셨다.

22 파라오가 그의 온 백성에게 명령했다.

“태어난 것이 아들이면 모조리

나일강에 던지고, 딸이면 모두 살려 주어라.”

 

출애굽기 2 장

 

[모세가 파라오 딸의 아들이 되다]

1 레위 집안의

한 남자가 가서 레위 여자를 아내고 맞이했다.

2 그 여자가 아이를 가져 아들을 낳았다.

아이가 빼어난 것을 보고,

그 여자는 3개월 동안 아이를 감추었다.

3 아이를 더는 감출 수 없게 되자,

그 여자는 파피루스로 엮은

바구니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뭇진을 발랐다.

그러고는 아이를 그 안에 넣어,

나일강 가 갈대 사이에 두었다.

4 아이의 누나는 멀찌감치 서 있었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5 그때 파라오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강으로 내려왔고,

시녀들은 나일강 가를 거닐고 있었다.

파라오의 딸이 갈대 사이에서

바구니를 보고 시녀를 보내 가져오게 했다.

6 열어 보니 한 아이가 있었다.

거기, 남자아이가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파라오의 딸은 아이를 가엾게 여기며 말했다.

“얘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야!”

7 그때 아이의 누나가 파라오의 딸에게 여쭈었다.

“제가 가서 공주님을 위해

이 아이에게 젖 먹일

히브리 젖어미를 한 사람 불러 드릴까요?”

8 파라오의 딸이 그에게 대답했다.

“그러렴.”

그 여자아이가 가서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왔다.

9 파라오의 딸이 아이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 아이를 데려가서 나

대신 젖을 먹여 주게. 내가 그 값을 치르겠네.”

그 여자가 아이를 데려가서 젖을 먹였다.

10 아이가 자라나자,

파라오의 딸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래서 아이는 그의 아들이 되었다.

그는 아이의 이름을 모세라 지어 불렀다.

그러고는 말했다.

“내가 그 아이를 물에서 건져 냈기 때문이야.”

 

[모세가 미디안으로 달아나다]

11 세월이 흘러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

그가 자기 동포들에게 나가 보니,

그들이 힘들게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이집트 사람이

동포 히브리 사람 하나를 때리고 있었다.

12 모세는

이리저리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줄 알자,

그 이집트 사람을 때려죽여 모래 속에 숨겼다.

13 다음날에도 바깥으로 나갔는데, 거기,

히브리 사람 둘이 맞붙어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잘못한 사람에게 모세가 물었다.

“왜 친구를 때리시오?”

14 그가 대답했다.

“누가 왕자님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삼았습니까?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를 죽이시려는 겁니까?”

모세는 겁이 났다.

“그 일이 확실히 알려졌구나.”

하고 생각했다.

15 파라오가 이 일을 알고는 모세를 찾아 죽이려 했다.

그래서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달아나 미디안 땅에 머물렀다.

 

[모세가 결혼하여 첫 아들을 얻다]

모세가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

16 미디안의 제사장에게는 딸이 일곱 명이 있었다.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물독에 채웠다.

아버지의 양 떼에게 마시려 하려는 것이었다.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내쫓자,

모세가 일어나 그 딸들을 도와

그들의 양 떼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

18 그 딸들이 아버지 르우벨에게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말했다.

“어떻게 너희가 오늘은 빨리 돌아왔느냐?”

19 딸들이 대답했다.

“어떤 이집트 남자가

우리를 목자들에게서 빼내어 주고,

우리 대신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마시게 했어요.”

20 르우엘이 딸들에게 물었다.

“그 남자는 어디에 있느냐?

왜 그를 그냥 두고 왔어?

불러다가 음식이라도 대접해야지.”

21 모세는 기꺼이 르우엘의 집에 머물기로 했다.

르우엘은 자기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했다.

22 십보라가 아들을 낳았다.

모세는 아이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지어 불렀다.

“내가 다른 나라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구나.”

하고 중얼거렸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울부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시다]

23 세월이 많이 흘러 이집트 임금이 죽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살이 때문에 신음하며 울부짖었다.

그리고 노예살이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올라갔다.

24 하나님이 그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자신의 언약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셨다.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셨고,

하나님이 아셨다.

 

출애굽기 3 장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 말씀하시다]

1 모세가 이드로의 양 떼를 돌보고 있었다.

이드로는 그의 장인으로 미디안의 제사장이었다.

모세는 양 떼를 광야 뒤로 몰고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2 그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났다.

가시나무 덤불 속 불꽃 가운데 서였다.

모세가 보니,

거기, 가시나무 덤불이 불타고 있는데도,

가시나무 덤불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 아닌가!

3 모세가 중얼거렸다.

“저기로 나서 이 놀라운 현상을 봐야겠어.

왜 가시나무 덤불이 타 없어지지 않지?”

4 모세가 보려고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여호와께서 보셨다. 하나님이 가시나무

덤불 속에서부터 그를 부르셨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가 대답했다.

“저, 여기 있습니다.”

5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여기로 가까이 오지 마라! 발에서 샌들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기 때문이다.”

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자기 얼굴을 가렸다.

하나님을 우러러 뵙기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7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괴로움을 내가 똑똑히 보았다.

이집트 노동 감독관들 때문에

그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내가 들었다.

그들의 아픔을 내가 알고 있다.

8 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 사람들에게서 빼내어 주려고 내려왔다.

그 땅에서 이끌어 내어 아름답고 넓은 땅,

젖이 흐르고 꿀이 있는 땅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가나안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9 이제, 거기,

이스라엘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내게 다다랐다.

나도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얼마나 괴롭히고 있는지 보았다.

10 이제 가라!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테니, 내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누구라고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겠습니까?”

12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마.

내가 너를 보냈다는 증표는 이러하다.

네가 그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올 때,

너희는 이 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여쭈었다.

“좋습니다!

제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조상들의

하나님이 나를 여러분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제게 물을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오?’

라고요. 제가 무엇이라고 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에혜아셰르에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렴.

‘에혜(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

15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거라.

‘여호와 여러분의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

이것이 내 영원한 내 이름이다.

이렇게 대대로 나를 기억하여 부를 것이다.

16 가서 이스라엘의

원로들을 모아서 그들에게 말하거라.

‘여호와 여러분의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자세히 굽어살폈다.

이집트에서 너희에게 닥친 일도 굽어살폈다.

17 내가 말했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가나안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고.

젖이 흐르고 꿀이 있는 땅으로」’

18 그러면 원로들이 네 말을 들을 것이다.

너와 이스라엘의 원로들은

이집트 임금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거라.

‘여호와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 주셨습니다.

이제 광야로 3일 길을 가게 허락해 주십시오.

거기서 우리가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려 합니다.’

19 그런데 나는 알고 있다.

이집트 임금이 너희를 가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강한 손으로 몰아붙여야 할 것이다.

20 그래서 내가 나의 손을 펼쳐

온갖 놀라운 일로 이집트를 때릴 것이다.

그 일들을, 이집트 한가운데서 행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21 그리고 이 백성이

이집트 사람들 눈에 들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나올 때 빈손으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22 여자마다 이웃 여자와 자기 집에 머물러 사는

여자에게서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달라고 해서

너희 아들딸들을 곱게 꾸며 줄 수 있을 것이다.

너희가 이집트 사람들의 것을 빼앗을 것이다.”

 

출애굽기 4 장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증표를 보여 주시다]

1 모세가 대답했다.

“그러나, 보십시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저를 믿지 않아 제 말을 곧이듣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당신에게 여호와께서 나타나셨을 리 없습니다.’

하고 말할 겁니다.”

2 모세에게 여호와께서 물으셨다.

“거기 너의 손에 있는 게 무엇이냐?”

모세가 대답했다.

“지팡이입니다.”

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걸 땅에 던져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자, 그것이 뱀이 되었다.

모세가 그 뱀을 피해 달아났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손을 뻗어 그 뱀을 꼬리를 잡아라.”

모세가 손을 뻗어 그 뱀 꼬리를 붙잡자,

그것이 모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되었다.

5 “그러면 여호와 그들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그들이 믿을 것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지.”

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손을 품에 넣어 보아라.”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내었다. 그러자, 앗,

손에 심한피부병이 생겨 눈처럼 하얗게 된 것이 아닌가!

7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손을 다시 품에 넣어라.”

모세가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가 품에서 빼내었다.

그러자, 보라, 다시 제 살처럼 되었다.

8 “이스라엘 사람들이 너를 믿지 않고,

이전의 증표가 말해 주는 것을 듣지 않더라도,

나중의 증표가 말해 주는 것은 믿을 것이다.

9 이 두 가지 증표가 말해 주는 것을 다 믿지 않고

너의 말을 곧이듣지 않거든,

나일강에서 물을 떠다가 마른 땅에 부어라.

네가 나일강에서

떠 온 물이 마른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10 모세가 여호와께 말씀드렸다.

“주제넘은 말씀입니다만,

주님! 저는 말재주가 없습니다. 전부터 내내 그랬고,

주님이 주님의 종인 저에게 말씀하신 뒤로도 그렇습니다.

저는 입이 잘 안 떨어지고, 혀가 잘 안 돌아갑니다.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에게 입을 만들어 주었느냐?

누가 말하지 못하거나 듣지 못하거나

보거나 보지 못하게 만들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거라!

내가 직접 너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네가 할 말을 너에게 가르쳐 줄 테니.”

13 모세가 말씀드렸다.

“주제넘은 말씀입니다만,

주님! 제발 주님이 보내실 만한 사람을 보내십시오.”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한 노여움으로 불타올라 말씀하셨다.

“너의 형인 레위 사람 아론이 있지 않느냐?

내가 알기로 아론은 말을 잘한다.

저기, 아론도 너를 만나러 오고 있다.

너를 보면 정말 기뻐할 것이다.

15 아론에게 말해서 그가 할 말을 일러 주어라.

내가 직접 너의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을 것이다.

너희 할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줄 것이다.

16 아론이 너 대신 백성에게 말할 것이다.

아론이 너의 입이 되고,

너는 아론에게 하나님 같이 될 것이다.

17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있어라.

그 지팡이를 가지고서 증표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가려고 미디안을 떠나다]

18 모세는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 돌아가 요청했다.

“이집트에 있는 제 형제들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이드로가 모세에게 대답했다.

“잘 가게.”

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 있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너의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다 죽었다.”

20 모세는 아내와 아들들을 데려다가

나귀에 태우고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쥐고 있었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에 돌아가거든,

내가 너의 손에 넘겨준 이적을 다 잘

보아 두었다가 파라오 앞에서 해 보여라.

그러나 바로 내가 그의 마음을 닫아 버린 까닭에,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22 너는 파라오에게 말해 주어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맏아들이다.

23 그래서 나를 예배하도록

내 아들을 내보내라고 너에게 말한다.

그런데도 내보내기를 마다하면, 보라,

너의 아들을, 너의 맏아들을 내가 죽일 것이다.」’”

24 모세가 이집트로

가는 길에 머물렀던 곳에서 일이 생겼다.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 죽이려 하셨다.

25 십보라가 뾰족한 부싯돌을 집어 아들의

음경 끝을 덮은 살가죽을 잘라 내어

남편의 두 발에 갖다 대며 말했다.

“당신은 내 피 남편입니다.”

26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아주셨다.

그때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한 것은 할례 때문이었다.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광야로 가거라. 모세를 만날 것이다.”

아론이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춤했다.

28 모세는 자신을 여호와께서 보내시며 하신

모든 말씀과 자기에게 보여 주라고 명령하신

모든 증표에 대해 아론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원로들을 다 모이게 했다.

3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아론이 말해 주었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눈앞에서 증표들을 보여 주었다.

31 그러자 백성이 믿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굽어 살피시고

자기들이 괴로움 겪는 것을 보였다는 말을 듣고는,

무릎 꿇고 엎드려 절했다.

 

출애굽기 5 장

 

[모세가 나서자 이스라엘 백성이 더 힘들어지다]

1 그 뒤에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라.

그들이 내게로 와서 광야에서 명절을 지키게 하여라!’”

2 그러나 파라오는 거절했다.

“여호와가 누구라고,

내가 그의 말대로 이스라엘을 내보내야 하는가?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

이스라엘도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3 모세와 아론이 다시 말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 주셨습니다.

우리가 3일 길을 걸어 광야로 가서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리게 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돌림병이나 칼로 우리를 덮치실 것입니다.”

4 이집트의 임금이 그들을 꾸짖었다.

“모세와 아론아!

너희는 왜 백성이 그들의 일을 못하게 하느냐?

가서 너희 할 일이나 해라!”

5 파라오가 또 말했다.

“이봐, 지금 이 땅의 백성이 많은데,

너희는 그들이 일을 쉬게 하려는 것이지.”

6 그날 파라오는 백성의

노동 감독관들과 현장 책임자들에게 명령했다.

7 “백성에게 이전처럼 벽돌 만들 짚을 더는 주지 마라.

짚을 스스로 주워 모으라고 하여라.

8 그렇지만 만들 벽돌의 수는

그전에 정해 놓은 것과 같게 하여라.

줄여 주지 마라. 그들이 느슨해져서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치고 있기 때문이다.

9 그 녀석들에게 더

힘든 일을 시켜서 일에 치이게 하여라.

그래서 거짓말에 신경 쓰지 못하게 하여라.”

10 백성의 노동 감독관들과

현장 책임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했다.

“파라오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11 짚을 찾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너희가 직접 가서 짚을 구해 오너라.

그러나 너희가 할 일의 양은 조금도 줄여 줄 수 없다.’”

12 그래서 백성은 이집트 온 땅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벽돌 재료로 쓸 짚을 주워 모았다.

13 노동 감독관들은 그들을 다그쳐 말했다.

“짚이 있었을 때처럼 그날 할 일은 그날에 끝내라!”

14 파라오의 노동 감독관들이 현장 책임자로 임명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얻어맞으며, 이런 말을 들었다.

“어제와 오늘은 왜 이전처럼

벽돌을 정해 놓은 만큼 만들어 내지 못했느냐?”

15 그러자 현장 책임자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파라오에게 가서 소리쳤다.

“폐하께서는 폐하의

노예들에게 무슨 까닭으로 이렇게 하십니까?

16 폐하의 노예들인 우리에게 짚은 주지 않고서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벽돌을 만들어 내라!’

보십시오,

폐하의 노예들인 우리가 얻어맞고 있습니다.

폐하의 백성이 잘못하고 있습니다.”

17 그러나 임금은 대답했다.

“너희가 정말 느슨해졌구나. 그래서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희생제물을 바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는구나.

18 이제 가서 일해라.

짚을 너희에게 주지 않더라도 정해 준

만큼 벽돌을 만들어 내야 한다.”

19 현장 책임자인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려운 형편에 빠진 것을 깨달았다.

“날마다 만들어 내야 할

벽돌의 수를 너희가 줄여서는 안 된다.”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20 현장 책임자들이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오다가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 있는 모세와 아론을 마주쳤다.

21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이렇게 쏘아붙였다.

“여호와께서 당신들을 내려다보고 판가름해 주실 것이오.

당신들이 우리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에게 미움을 받게 했소.

우리를 죽이도록 그들의 손에 칼을 쥐여 주었소.”

 

[모세가 여쭈자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다]

22 그러자 모세는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여쭈었다.

“주님, 이 백성을 왜 어려운 형편에 빠지게 하셨습니까?

도대체 왜 저를 보내셨습니까?

24 제가

파라오에게 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때로부터,

그가 이 백성의 형편을 더욱 더 어렵게 합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주님의 백성을 빼내어 주지 않고 계십니다.”

 

출애굽기 6 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파라오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될 것이다.

내가 그를 강한 손으로 몰아붙여

이스라엘을 내보내게 할 것이다.

내가 그를 강한 손으로 몰아붙여

그의 땅에서 이스라엘을 내쫓게 할 것이다.”

 

[하나님이 이집트로 모세를 부르시다]

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여호와다.

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는

내가 엘샷다이(전능하신 하나님)로

나를 나타내 보여 주었다. 그렇지만

여호와라는 이름으로는

그들에게 나 자신을 알려 주지 않았다.

4 또한 나의 언약을 그들과 세워서,

그들이 나그네로 살던 땅인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했다.

5 이제 또한 이집트 사람들이 노예로 부리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내가 직접 듣고는,

나의 언약을 기억했다.

6 그러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해 주어라.

‘나는 여호와다.

너희를 이집트의 힘든 일에서 빠져나오게 하고,

너희를 노예살이하는 데서 빼내어 줄 것이다.

내 팔을 펴고 무거운 형벌을 내려 너희를 구해 낼 것이다.

8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내가

손들고 굳게 약속한 땅으로 너희를 데려갈 것이다.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차지하게 할 것이다.

나는 여호와다.’”

9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렇게 전해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기가 꺾였고 일이 고되었기 때문이다.

10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셨다.

11 “가서 이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말하거라.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 땅에서 내보내게 하거라!”

12 이에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사람들도 제 말을 듣지 않는데,

파라오가 어떻게 제 말을 듣겠습니까?

저는 말이 아주 서툰 사람입니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명령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오라고 하셨다.

 

[모세와 아론의 계보]

14 모세와 아론의 아버지 쪽 집안 어른들은 이러하다.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은 하녹, 발루. 헤스론, 갈미이다.

이들은 르우벤 가문이다.

15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 야민, 오핫, 야긴, 소할 사울이다.

사울은 가나안 여자의 아들이다.

이들이 시므온 가문이다.

16 레위의 아들 이름은 세대별로 이러하다.

곧 게르손, 그핫, 므라리이다. 레위는 137년을 살았다.

17 게르손의 아들은 가문별로 립니와 시므이이다.

18 그핫의 아들은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이다.

그핫은 133년을 살았다.

19 므라리의 아들은 마흘리와 무시이다.

이들이 세대별로 레위 가문이다.

20 아므람은 고모 요게벳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요거벳은 아므람에게 아론과 모세를 낳아 주었다.

아므람은 137년을 살았다.

21 이스할의 아들은 고라흐, 네벡, 시그리이다.

22 웃시엘의 아들은 미사엘, 엘사반. 시드리이다.

23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이자

나흐손의 누이인 엘리세바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엘리세바는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을

아론에게 낳아 주었다.

24 고라흐의 아들은 앗실, 엘가나, 아비아삽이다.

이들은 고라흐 가문이다.

25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부디엘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는 엘르아살에게 비느하스를 낳아 주었다.

이들은 가문별 레위 집안의 어른들이다.

26 바로 이 아론과 모세가

여호와께로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 땅에서 군대 조직으로

나누어 이끌어 내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다.

27 이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가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게 해 달라고

말했던 사람도 바로 이 모세와 아론이었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다]

28 이집트 땅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그 날에 있었던 일이다.

2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여호와다.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이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모두 말해 주어라!”

30 그러자 모세는 여호와 앞에서 아뢰었다.

“저는 말이 아주 서툰 사람인데,

파라오가 어떻게 제 말을 듣겠습니까?”

 

출애굽기 7 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는 신처럼 보이게 해 주마.

너의 형 아론은 너의 예언자가 될 것이다.

2 내가 너에게 명령한 것을

너는 아론에게 모두 말해 주어라.

너희 형 아론이 파라오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내보내라고 말할 것이다.

3 그러나 내가 파라오의 마음이 닫히게 하고,

내가 이집트 땅에 증표와 기적을 많이 일으킬 것이다.

4 파라오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내가 나의 손으로 이집트를 칠 것이다.

나의 군대, 나의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올 것이다.

무거운 형벌을 내려 그렇게 할 것이다.

5 그러면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여호와인 것을 알 것이다.

내가 나의 손을 뻗어 이집트를 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올 때 말이다.”

6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7 그들이 파라오에게 말할 때,

모세가 80세이고 아론이 83세였다.

 

[아론의 지팡이가 뱀이 되다]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9 “파라오가 너희에게

‘기적을 보여 다오!’

하고 말한다면, 모세 너는 아론에게

‘형님의 지팡이를 잡아 파라오 앞에 던지세요!’

하고 말하거라. 지팡이가 뱀이 될 것이다.”

10 그래서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아론이 그의 지팡이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 던졌더니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

11 그러자 파라오도

지혜로운 사람들과 마법사들을 불러들였다.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그들의 비법으로 똑같이 했다.

12 그들이 저마다 지팡이를 던지자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

그렇지만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 버렸다.

13 그래도 파라오의

마음이 닫혀 버려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물이 피가 되는 재앙을 내리시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의 마음이 닫혀,

백성 내보내기를 마다하는구나.

15 아침에 파라오에게 가거라.

거기, 물가로 그가 나올 것이다.

너는 나일강 강에서 서 있다가 그를 만나라.

뱀으로 바뀌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16 그러고는 그에게 말하거라.

‘여호와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이 나를

폐하에게 보내셔서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그러나 네가 아직 듣지 않는구나.」 라고요.

17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으로 내가 여호와인 것을 네가 알 것이다.

자, 내가 내 손에 있는 지팡이로

나일강 물을 칠 것이다.

그러면 그 물이 피로 바뀔 것이다.

18 나일강의 물고기가 죽고

나일강이 고약한 냄새를 풍겨서,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말하거라.

‘지팡이를 잡고

손을 이집트의 물 위로 뻗으시지요.

강과 운하와 늪 위로,

온갖 물 고인 데 위로 뻗으시지요.

그러면 물이 피가 되고,

이집트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항아리에 피가 있을 것입니다.’”

20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아론이 지팡이를 들어 올려서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눈앞에서 나일강 물을 치자,

나일강 물이 온통 피로 바뀌었다.

21 나일강의

물고기가 죽고 나일강이 고약한 냄새를 풍겨서,

이집트 사람들이 나일강 물을 마실 수 없었다.

이집트의 온 땅에 피가 있었다.

22 그런데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비법으로 똑같이 했다.

그러자 파라오의 마음이 닫혀 버려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23 파라오는 돌아서서 왕궁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이 일에 마음을 쓰지 않았다.

24 이집트 사람들은 모두

나일강 둘레를 파서 마실 물을 얻으려고 했다.

나일강의 물을 마실 수 없었기 때문이다.

25 여호와께서 나일강을 치신 뒤로 7일이 지나갔다.

 

출애굽기 8 장

 

[개구리로 이집트를 치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거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여라.

2 네가 내보내기를 마다하면,

내가 개구리를 보내어

네가 다스리는 온 땅을 칠 것이다.

3 개구리가 나일강에 우글거리다가 올라와서

너의 왕국으로 들어갈 것이다.

너의 침실과 침대와 너의 신하들의 집과 백성과

너의 아궁이와 밀가루 반죽 통에도 들어갈 것이다.

4 너와 너의 백성과

모든 신하에게 개구리가 기어오를 것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말하거라.

‘형님의 지팡이 잡은 손을

강과 운하와 늪 위로 뻗으시지요. 그래서

개구리를 이집트 땅으로 올라오게 하시지요.

6 그래서 아론은 이집트의 물 위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개구리가 올라와서 이집트 땅을 덮어 버렸다.

7 그런데 마술사들도 비법으로 똑같이 하여,

개구리를 이집트 땅으로 올라오게 했다.

8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말했다.

“여호와에게 빌어서,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없애 다오.

그러면 백성을 내보내어 희생제물을

여호와에게 바치게 해 주겠다.”

9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했다.

“폐하의 위엄으로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언제 제가 폐하의 신하들과 백성을 위해 빌어서,

개구리가 폐하와 폐하의 왕궁에서 없어지고

나일강에만 남게 할까요?”

10 그러자 파라오가 대답했다.

“내일로 해 다오.”

모세가 말했다.

“폐하의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다는 것을 폐하께서 아시게 될 것입니다.

11 개구리가

폐하와 폐하의 왕궁과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없어지고 나일강에만 남을 것입니다.”

12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서 물러났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파라오에게 보내신

개구리를 두고서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해 주셨다.

개구리가 죽어 집과 뜰과 들판에서 없어졌다.

14 사람들이 개구리를 수북이 쌓아 올리자,

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났다.

15 파라오가 볼 때 그렇게 숨 돌릴 만하게 되자,

그가 마음을 닫고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모기로 이집트를 치시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말하거라.

‘형님의 지팡이를 내뻗어서 땅의 흙먼지를 치시지요.

그것이 이집트 온 땅에서 모기가 될 것입니다.’”

17 모세와 아론이 그렇게 했다.

아론은 지팡이를 잡은

그의 손을 뻗어서 땅의 흙먼지를 쳤다.

그러자 모기가 사람과 짐승에게 달라붙었다.

땅의 흙먼지마다 이집트 온 땅에서 모기가 되었다.

18 마술사들도 비법으로

모기를 만들어 내려고 그렇게 해 보았지만,

해내지 못했다. 그래서

모기가 사람과 짐승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19 그러자 마술사들이 파라오에게 말했다.

“이것은 신의 손가락입니다!”

그러나 파라오의 마음이 닫혀 버려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말파리로 이집트를 치시다]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파라오보다 먼저 자리 잡고 있어라. 거기,

물가로 그가 나올 것이다. 그에게 말하거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그들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21 네가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보라, 내가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과 왕궁에

말파리를 보낼 것이다.

이집트의 집들은 말파리로 가득 차고,

집들이 서 있는 땅도 그럴 것이다.

22 그러나 내 백성이 머물고 있는

고센 땅을 그날에 내가 따로 다루어,

거기에는 말파리가 없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네가 알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가 이 땅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23 나는 내 백성과

너의 백성 사이에 차이를 둘 것이다.

내일 이 증표가 있을 것이다.」’”

24 여호와께서는 그대로 하셨다.

엄청난 말파리 떼가 파라오의 왕궁과 그의

신하들의 집들과 이집트 온 땅으로 몰려왔다.

말파리 때문에 그 땅이 망가졌다.

25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말했다.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쳐라.”

26 모세가 말했다.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을

이집트 사람들은 역겨워합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역겨워하는데도

그들의 눈앞에서 우리가 희생제물을 바치면,

그들이 우리에게 돌을 던지지 않겠습니까?

27 3일 길을 걸어 광야로 나가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치게 해 주십시오.”

28 그러자 파라오가 대답했다.

“내가 너희를 내보내어 너희가 광야에서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바칠 수 있게 해 주겠다.

다만 너무 멀리 가지는 말고 나를 위해 빌어 다오.”

29 모세가 말했다.

“예, 네가 폐하에게서 물러나서 여호와께 빌겠습니다.

그러면 말파리가

파라오와 파라오의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내일 없어질 것입니다.

다만 파라오께서 더는 속이지 마시고,

저의 백성을 내보내어

여호와께 희생제물을 바치게 해 주십시오.”

30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나서 여호와께 빌었다.

31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말대로 하셔서,

말파리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사라지게 해 주셨다.

말파리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32 그러나 이번에도 파라오는 마음을 닫고,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 주지 않았다.

 

출애굽기 9 장

 

[이집트의 집짐승에 돌림병이 돌게 하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서 말해 주거라.

‘여호와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2 폐하가 내보기를 마다하고

여전히 그들을 붙잡아 두신다고 합시다.

3 그러면 들판에 있는 폐하의 집짐승을

여호와께서 손으로 치셔서,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무서운 돌림병이 생길 것입니다.

4 그렇지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집짐승과

이집트 집짐승 사이에 차이를 두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을 것입니다.

5 여호와께서 때를 정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여호와가

이 땅에서 이런 일을 일으킬 것이다.」’”

6 이튿날부터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일으키셨다.

이집트의 집짐승은 모조리 죽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7 파라오가 사람을 보내어 알아보았는데,

놀랍게도 이스라엘 백성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그런데도

파라오가 마음을 닫고,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 주지 않았다.

 

[이집트의 사람과 짐승에게 부스럼이 생기게 하시다]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녹임가마의 그을음을 너의 양손에 가득 쥐어라.

그것을 모세가

파라오의 눈앞에서 공중으로 뿌리도록 해라.

9 그러면 그것이 이집트 온 땅 위에서 먼지가 될 것이다.

그 먼지가 이집트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에게

달라붙어 부풀어 오르는 부스럼이 될 것이다.”

10 그러면 모세와 아론은

녹임가마의 그을음을 쥔 채로 파라오 앞에 나섰다.

모세가 그을음을 공중에 던지자,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달라붙어 부풀어 오르는

부스럼이 되었다.

11 그리하여 마술사들도 부스럼 때문에

모세 앞에 나설 수 없었다. 마술사들을 비롯하여

이집트 사람 모두에게 부스럼이 생겼다.

12 그러나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닫아 버리셔서,

파라오는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였다.

 

[이집트에 우박이 무섭게 쏟아지게 하시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파라오 앞에 자리 잡고 그에게 말하거라.

‘여호와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4 이번에는 내가 너의 마음에,

또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온갖 재앙이 닥치게 할 것이다.

그러면 온 땅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네가 알 것이다.

15 지금 내가 내 손을 펼쳐

너와 너의 백성에게 돌림병이 돌게 했더라면,

너는 땅에서 뿌리 뽑히고 말았을 것이다.

16 그렇지만 너를 그대로 둔 까닭이 있다.

내 능력을 네게 보여 주어,

내 이름을 온 땅에 널리 알리려 했기 때문이다.

17 그런데 너를 아직도 내 백성에게 건방지게

굴면서 그들을 내보내 주지 않고 있구나.

18 보라, 내가 내일 이맘때에

우박이 아주 무섭게 쏟아지게 할 것이다.

이집트가 처음 세워진 뒤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본 적이 없는 우박일 것이다.

19 그러므로 지금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판에 있는 모든 것,

곧 들판에서 마주치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조리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게 하여라.

집에 모아 두지 않으면,

우박이 쏟아져 그것들이 맞아 죽을 것이다.」’”

20 그러자 파라오의 신하들 가운데서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은

자기 종들과 집짐승을 집 안으로 피하게 했다.

21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았던

사람은 자기 종들과 집짐승을 들판에 그대로 두었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손을 하늘로 내밀어라.

그러면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 쏟아질 것이다.

이집트 온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

들판의 모든 식물 위에 쏟아질 것이다.”

23 모세가 자신의 지팡이를 하늘로 내밀자,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함께 우박이 내리게 하셨다.

또한 불이 땅으로 떨어졌다.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비처럼 쏟아지게 하셨다.

24 우박이 쏟아질 때,

우박의 한가운데 불이 이리저리 번쩍였다.

우박은 아주 무섭게 쏟아졌다.

이집트라는 나라가 세워진 때로부터

이집트 온 땅에 그런 적이 없었다.

25 이집트 온 땅에서

들판에 있는 것이 모조리 우박에 얻어맞았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들판의 식물이든

모조리 우박에 얻어맞았다.

들판의 나무도 모조리 우박에 얻어맞아 부러졌다.

26 다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쏟아지지 않았다.

27 그러자 파라오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이고는 그들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내가 잘못했다.

여호와는 공의로운 분이시고,

나와 나의 백성이 불의한 사람들이다.

28 여호와께 빌어 다오.

우렛소리와 함께 쏟아진 우박, 그만하면 됐다.

내가 너희를 내보내 주겠다.

너희가 더 머물러 있지 않아도 괜찮다.”

29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했다.

“제가 이 도시에서 나가서

여호와께로 손바닥을 펴고 빌면,

큰 소리가 그치고

우박도 더는 쏟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폐하께서 알게 되실 것입니다.

이 땅이 여호와의 것이라는 사실을요!

30 그러나 폐하와 폐하의 신하들은, 제가 알기로,

아직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십니다.”

31 삼의 줄기와 보리가 우박에 얻어맞았다.

보리에는 이삭이 패었고, 삼의 줄기에서는

꽃봉오리가 맺혔기 때문이었다.

32 그러나 밀과 고지대 밀은 우박에

얻어맞지 않았다. 이삭이 늦게 패기 때문이다.

33 모세가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와 도시 밖으로 나가서,

여호와께로 손바닥을 펴고 빌었다.

그랬더니 우렛소리도 우박도 그쳤고,

비도 땅에 더는 퍼붓지 않았다.

34 그러나 파라오는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았을 때 잘못을 되풀이했다.

파라오도 신하들도 마음을 닫았다.

35 파라오의 마음이 닫혀 버려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내 주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였다.

 

출애굽기 10 장

 

[이집트를 메뚜기 떼에게 시달리게 하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거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닫히게 만들었다.

그들 가운데 이러한 증표를 보여 주려는 것이다.

2 또 내가

이집트에게 지독한 꼴을 당하게 한 것을,

네가 너의

아들과 손자의 귀에 들려주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그들 가운데 보여 준 증표들도 말이다.

그러면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여호와인 것을!”

3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했다.

“여호와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굽히기를 거부할 텐가?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4 내 백성 내보내기를 마다하면, 보라,

네가 다스리는 영토에

내일 메뚜기가 들어오게 할 것이다.

5 메뚜기가 눈에 보이는 땅을 덮어 버려,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박 피해를 입지 않아 너희에게 남아 있던

것까지 메뚜기가 먹어 치울 것이다.

들판에서 너희를 위해

자라던 나무도 모조리 먹어 버릴 것이다.

6 너의 왕궁과 모든 신하의 집과

이집트의 모든 집에 메뚜기가 가득할 것이다.

너의 조상과 조상의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겪어 보지 못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7 그러자 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렇게 아뢰었다.

“이 사람이 언제까지

우리에게 덫이 되게 내버려두시렵니까?

그 사람들을 내보내어 자신들의

신 여호와를 예배하게 해 주십시오.

이집트가 망한 줄 폐하께서는 아직도 모르십니까?”

8 그래서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다시 불려 들어왔다.

파라오가 그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가서 너희의 신 여호와를 예배하라.

누구누구가 갈 것이냐?”

9 모세가 대답했다.

“우리의 젊은이들과 노인들도 갈 것입니다.

우리의 아들들과 딸들, 양과 소도 갈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예배하는 명절이기 때문입니다.”

10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에게 말했다.

“그래?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하라시지!

내가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을 내보내게 하시라지!

보아라, 너희는 지금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11 그렇게는 할 수 없다!

남자들만 가서 여호와를 예배하라.

너희가 요청하고 있는 것이 그것 아니냐?”

파라오는 모세와 아론을 자기 앞에서 내쫓아 버렸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손을

이집트 땅 위로 내뻗어서 메뚜기를 불러들이거라.

그러면 메뚜기가 이집트 땅으로 올라와서,

우박에 얻어맞지 않고 남았던

그 땅의 모든 식물을 먹어 버릴 것이다.”

13 그래서 모세가

그의 지팡이를 이집트 땅 위로 내뻗자,

여호와께서 그 땅의 그날 종일과

밤새도록 사막 바람이 불게 하셨다.

아침이 되었을 때, 사막 사람이 메뚜기를 몰고 왔다.

14 메뚜기가 이집트 온 땅으로 올라와,

이집트 온 지역에 내려앉았다.

메뚜기가 그렇게 많았던 적이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그럴 일을 없을 것이다.

15 눈에 보이는 족족 온 땅을 메뚜기가 덮어 버려서,

땅이 캄캄해졌다. 그 땅의 풀과 나무의 열매,

곧 우박에 얻어맞지 않았던 것들을

메뚜기가 모조리 먹어 치웠다.

이집트 온 땅에서 나무에도

들판의 식물에도 푸른 것이 남아나지 않았다.

16 그러자 파라오가

서둘러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말했다.

“내가 너희의 신 여호와 너희에게 잘못했다.

17 이제 나의 잘못을 용서해 다오.

이번 한 번만 너희의 신 여호와에게 빌어서,

이 죽음만은 내게서 사라지게 해 다오.”

18 그래서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나서

여호와께 빌었다.

19 여호와께서

바람을 돌이켜 몹시 강한 서풍이 불게 하셨다.

이 바람이 메뚜기를 쓸어 가서 홍해에 밀어 넣었다.

이집트 온 지역에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았다.

20 그러나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닫아 버리셔서,

파라오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내 주지 않았다.

 

[이집트가 어둠에 빠지게 하시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손을 하늘로 내밀어라.

그러면 어둠이 이집트 땅 위로 깔릴 것이다.

어둠이 손에 잡힐 듯 할 것이다.”

22 모세는 그의 손을 하늘로 내밀었다.

그랬더니 캄캄한 어둠이

3일 동안 이집트 온 땅 위에 깔렸다.

23 사람들은 서로를 볼 수 없었고,

3일 동안 그 누구도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그 사는 곳에 빛이 있었다.

24 파라오가 모세를 불러들여서 말했다.

“가서 여호와를 예배해라.

다만 소와 양을 남겨 두어라.

아이들은 너희와 함께 가도 좋다.”

25 그러자 모세가 말했다.

“폐하께서도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바칠 희생제물과

다태우는제물(번제물)을 우리 손에 넘겨주셔야 합니다.

26 짐승도 남김없이 우리와 같이 가야 합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예배할 때 쓸 것을

우리가 그 가운데서 골라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도 여호와를 예배하는 데

어떤 짐승을 써야 하는지

거기에 도착할 때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27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닫아 버리셔서,

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 주지 않았다.

28 그러고는 파라와가 모세에게 말했다.

“나한테서 썩 꺼져라! 조심해,

다시는 나의 얼굴을 보지 않도록!

네가 나의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을 것이니까.”

29 모세가 말했다.

“폐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다시는 폐하의 얼굴을 뵙지 않겠습니다.”

 

출애굽기 11 장

 

[맏아들들과 첫 새끼들을 죽이시겠다는 말씀을 모세가 전하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와 이집트 사람들에게 아직

한 가지 괴로움이 더 닥치게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파라오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 줄 것이다.

그가 너희를 정말로 내보내 줄 때에는

너희를 이곳에서 아예 내쫓을 것이다.

2 너는 백성의 귀에 들리도록 말해 주어라.

남자든 여자든 저마다 이웃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달라고 하도록 해라.”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이집트 사람들의 눈에 들게 하셨다.

또한 그 사람 모세가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의 신하들과

그 백성의 눈에 매우 훌륭하게 보였다.

4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밤중에 내가 이집트 한가운데로 지나갈 것이다.

5 그러면 이집트 땅에서

처음 태어난 것을 다 죽을 것이다.

임금자리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로부터

맷돌 뒤에 앉은 여자 노예의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죽을 것이다.

또 집짐승의 첫새끼도 모조리 죽을 것이다.

6 그래서 이집트 온 땅에,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만큼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날 것이다.

7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속했다면,

그 어떤 사람에게든 짐승에게든 개조차

혀를 뾰족하게 내밀어 위협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가

이집트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차이를 두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8 그렇게 되면 폐하의

이 모든 신하가 저에게로 내려와서 엎드려

‘그대! 그대를 뒤따르는 백성을

다 데리고 떠나 주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 뒤에야 제가 떠날 겁니다.”

그러고서 모세는 크게 화를 내면서

파라오에게서 물러났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가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집트 땅에서 기적을 많이 일으킬 것이다.”

10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 앞에서 이런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닫아 버리셔서,

파라오는 자기 땅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내 주지 않았다.

 

출애굽기 12 장

 

[넘는명절을 지키라고 하시다]

1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이달이 너희에게는 여러 달의 시작이다.

너희에게는 1년의 첫째 달이지.

3 이스라엘 온 무리에게 이렇게 전해 주어라.

‘이달 열째 날에

아버지 쪽 집안마다 어린 짐승 한 마리씩,

곧 집마다 어린 짐승 한 마리씩 마련해야 한다.

4 어린 짐승 한 마리에 비해서

가족 수가 너무 적을 수도 있겠지.

그럴 때는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사람 수에 맞추어 마련해야 한다.

저마다 먹을 분량에 맞추어

그 어린 짐승을 마련하는 값을 치러야 한다.

5 너희가 마련할 것은 1년 된 흠 없는 수컷이다.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마련해야 한다.

6 이달 열넷째 날까지

잘 돌보아 두었다가, 저녁 어스름에

이스라엘 무리가 다 모여 그 짐승을 잡아야 한다.

7 피는 받아 두었다가,

그 짐승 먹을 집의 문 양쪽 기둥과

문 위쪽 가로대에 발라야 한다.

8 고기는 그날 밤에 불에 구워서,

누룩없는빵(무교병)과 함께

쓴 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9 고기를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는 않아야 한다.

짐승의 머리는

종아리와 내장과 함께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한다.

10 그 어느 것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고,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11 짐승을 먹을 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

허리에는 띠를 두르고, 발에는 샌들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잡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지킬 넘는명절(유월절)이다.

12 그날 밤에 내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이집트 땅에서

첫째로 태어난 것은 모조리 치겠다.

이집트의 모든 신에게는 형벌을 내리겠다.

나는 여호와다.

13 너희 집에

발라 놓은 피가 너희를 위한 증표가 될 것이다.

그 피를 보고 내가 너희를 넘어갈 것이다.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 파괴하는

천사의 손이 너희에게는 미치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은 너희가 기념할 날이다.

너희는 대대로 이날을

여호와를 위한 명절로 지켜야 한다.

이는 영원한 규정이다.

너희는 이 명절을 지켜야 한다.’”

 

[누룩없는명절을 지키라고 하시다]

15 “7일 동안

너희는 누룩없는빵(무교병)을 먹어야 한다.

첫날에 누룩을 집에서 아예 치워 버려야 한다.

이스라엘에서 잘려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그럴 것이다.

16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일곱째 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그 두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저마다 먹을 것은 만들어도 괜찮다.

17 너희는 누룩없는명절(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바로 이날에 내가 너희를 군대 조직으로 나누어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왔으므로,

너희는 대대로 이날을 지켜야 한다.

이는 영원한 규정이다.

18 첫째 달 열넷째 날 저녁에

너희는 누룩없는빵(무교병)을 먹어야 한다.

그달 스물한째 날 저녁까지 그렇게 해야 한다.

19 7일 동안 너희는

집에서 누룩을 찾아 볼 수 없어야 한다.

누룩 넣은 것을 먹는 사람마다

이스라엘 무리에서 잘려 나갈 것이다.

나그네든 그 땅 토박이든 마찬가지다.

20 누룩 넣은 것은 전혀 먹지 말아야 한다.

너희가 사는 곳 어디서든지

누룩없는빵(무교병)을 먹어야 한다.”

 

[넘는명절에 치를 예식]

21 모세가

이스라엘의 원로들을 모두 불러 모아서 말했다.

“여러분은 가서

가문을 위해 양들을 마련해 두었다가,

넘는명절(유월절) 제물로 잡으십시오.

22 히솝(우슬초) 다발을 가져다가

대야에 받아 둔 피에 담그십시오.

대야에 받아 둔 피는

문 위쪽 가로대와 양쪽 기둥에 바르십시오.

여러분 가운데서는 그 누구도 아침이 될 때까지

집 문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23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며 이집트를 치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문 위쪽 가로대와

양쪽 기둥에 발라 둔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은 넘어가실 것입니다.

파괴하는 천사가

여러분의 집으로 들어가서 재앙을 내리도록

여호와께서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24 여러분은 이 말씀을,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가

영원히 지킬 규정으로 알고 따라야 합니다.

25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에게 주실 땅에 여러분이 들어가면,

이런 예식을 치러야 합니다.

26 또한 여러분의 자녀가 이런 예식이

여러분에게 무슨 뜻이 있는지를 묻는다고 합시다.

27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시지요.

‘이것은 넘는명절(유월절)에

여호와께 바치는 희생제물이야.

여호와께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을 넘어가셨거든!

여호와께서

이집트는 치셨지만, 우리의 집들은 빼내어 주셨어.’”

그러자 백성은 무릎 꿇고 엎드려 절 했다.

28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서,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맏아들들과 첫 새끼들이 다 죽자 이스라엘을 내보내기로 하다]

29 한밤중이 되자,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첫째로 태어난 것을 모조리 치셨다.

임금 자리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로부터

사로잡혀 웅덩이 감옥에 있던 사람의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또 집짐승의 첫 새끼도 모조리 치셨다.

30 밤에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온 이집트가 일어났다.

이집트에 울부짖은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죽은 사람 없는 집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31 파라와가 밤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서 이렇게 말했다.

“일어나서 내 백성 가운데서 나가라!

너희도 이스라엘 사람들도 나가라! 가서,

너희가 말한 대로 여호와를 섬겨라!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소도 데려가라!

가서 나를 위해서도 복을 빌어 다오!”

33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다그치면서

그들을 그 땅에서 내보내려고 서둘렀다.

이대로 두면

자기들이 모두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밀반죽이 아직 제대로 부풀지도 않았는데,

그것을

반죽 통에 넣은 채로 옷에 싸서 어깨에 메었다.

35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말한 대로 했다.

그들이 이집트 사람들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들을 달라고 한 것이다.

36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사람들의 눈에 들게 하셔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달라는 대로 다 주었다.

이런 식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 사람들의 것을 빼앗았다.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나오다]

37 이스라엘 사람들은

라메세스에서 길을 나서서 숙곳으로 나아갔다.

아이들을 빼면, 걷는 남자가 60만 명쯤 되었다.

38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섞여서 그들과 함께 나왔고,

양과 소를 비롯하여 짐승도 아주 많았다.

39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가져 나온

반죽을 가지고 누룩 없는 동글납작빵을 만들었다.

이집트에서 내쫓길 때,

머뭇거릴 수도 없고 길양식을 만들 수도 없어서,

누룩을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40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머물렀던 기간은 430년이었다.

41 430년이 끝나는 바로 그 날에

여호와의 모든 군대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4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밤을 지새우며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셨다.

이는 여호와의 밤이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대대로 깨어서 지켜야 할 밤이다.

 

[넘는명절 음식에 관한 규정]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넘는명절(유월절)의 규정은 이러하다.

넘는명절(유월절)의 음식을

외국 사람은 그 누구도 먹을 수 없다.

44 그러나 돈을 주고 산 노예는

그 누구라도 할례받고 나서는 먹을 수 있다.

45 더부살이나 날품팔이는 먹을 수 없다.

46 음식은

그 음식을 장만한 바로 그 집에서 먹어야지,

고기는 조금도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말아야 한다.

또 뼈는 꺾지 말아야 한다.

47 이스라엘 온 무리는 이렇게 해야 한다.

48 너희 가운데 나그네로 살고 있는 사람이

여호와를 위해 넘는명절(유월절)을 지키려고 하면,

그에게 딸린 남자는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그는 나아와서

넘는명절(유월절)을 지킬 수 있다.

그는 그 땅의 토박이처럼 될 것이다.

그러나 할례받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라도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없다.

49 토박이에게나 너희 가운데

나그네로 살고 있는 사람에게나

한 가지 법규를 적용해야 한다.”

50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51 바로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군대조직으로

나누어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셨다.

 

출애굽기 13 장

 

[처음 태어난 것을 바치라고 하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처음 태어난 것마다

거룩하게 다루어 내게 바쳐라.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에서

어미 몸을 처음 열고 나온 것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다 내 것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누룩없는명절을 지키라고 하다]

3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노예살이하던 집 이집트에서

빠져나가는 이날을 기억하십시오.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그대들을 여기에서 데리고 나가십니다.

누룩있는 것은 무엇이라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4 아빕달인

오늘 그대들이 이집트에서 빠져 나갑니다.

5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의 땅으로 그대를 데려다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대들에게 주시기로

그대의 조상들에게 굳게 약속하신 땅입니다.

젖이 흐르고 꿀이 있는 땅입니다.

그 땅에서 그대는

이 아빕달에 이런 예식을 치러야 합니다.

6 누룩없는빵(무교병)을 7일 동안 먹어야 합니다.

그 일곱째 날은

여호와를 예배하는 명절로 지켜야 합니다.

7 누룩없는빵(무교병)을 7일 동안 먹고,

그대가 사는 지역 어디에서든

누룩있는빵(유교병)은 볼 수 없어야 하고,

누룩도 볼 수 없어야 합니다.

8 그날 그대의 자녀에게는

‘이집트에서 빠져 나올 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해 주셨기 때문이야.’

하고 일러 주어야 합니다.

9 이런 말씀을 증표로 만들어

그대의 손에 두고, 기념물로 만들어 그대의

이마 한가운데 묶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가르침이 그대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이집트에서 그대를 데리고 나오셨기 때문입니다.

10 그대는 해마다

정해 둔 때에 이 규정을 지켜야 합니다.”

 

[처음 태어난 것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다]

11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들의 땅으로 그대를

데리고 가서 그 땅을 그대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대와 그대의

조상들에게 굳게 약속하신 대로 주실 것입니다.

12 그러면 그대는 어미 몸에서 처음 태어난 것마다

여호와께 바쳐야 합니다.

그대에게 딸린 집짐승이 처음 낳은 수컷들은

모두 여호와의 것입니다.

13 처음 태어난 나귀 대신에

어린양을 바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그 나귀의 목을 부러뜨려야 합니다.

사람의 경우에는 아들 가운데서

맏이를 대신하여 다른 것을 바칠 수 있습니다.

14 나중에 그대의 자식이 그대에게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해요?’

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해야 합니다.

‘노예살이하던 집 이집트에서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데리고 나오셨어.

15 파라오가

우리를 내보내 주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자,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에서 처음 태어난 것은 모조리 죽이셨어.

사람의 맏아들로부터

짐승의 첫 새끼에 이르기까지 죽이셨어.

그래서 어미 몸에서 처음 태어난 수컷들은

모두 내가 여호와께 희생제물로 바치는 거야.

아들 가운데서 모든 맏아들을 대신해서 바치는 거야.’

16 이런 말씀을 증표가 되도록 그대의 손에 두고,

작은 상자로 만들어

그대의 이마 한가운데에 묶어 두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이집트에서 우리를 데리고 나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광야 길로 이끄시다]

17 파라오가 백성을 내보내 주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필리스티아 사람들의

땅을 거쳐 가는 길로 이끌지 않으셨다.

그 길이 가깝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이 백성이 전쟁에 말려들면 나온 것을

후회하여 이집트로 돌아가려 할 것이다.’

18 하나님은

백성을 홍해의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제라도

싸울 수 있게 줄지어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19 모세는 요셉의 뼈를 가지고 나왔다.

요셉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에게 단단히

맹세하게 하면서 이렇게 부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반드시 형님들을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그때에 내 뼈를 여기서 가져가 주십시오.”

20 이스라엘 백성은 숙곳에서 길을 나서서,

광야의 끝에 있는 에담에서 진을 쳤다.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셨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길을 이끄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밝혀 주셔서,

밤낮으로 나아가게 하셨다.

22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않았다.

 

출애굽기 14 장

 

[홍해에서 여호와의 도움을 경험하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라.

뒤돌아 가서 비하히롯 앞 믹돌과

바다 사이에 진을 치라고 해라.

너희는 바알스본 앞,

그 맞은편 바닷가에 진을 쳐야 한다.

3 파라오는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해

‘그들이 아직 이 땅에서 헤매고 있구나.

그들이 광야에 갇혔어.’

라고 생각할 것이다.

4 내가 파라오의 마음을 닫아 버려서,

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게 할 것이다.

그렇지만 파라오와

그의 온 군대에게 내 영광을 드러낼 것이다.

그러면 내가 여호와인 것을

이집트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했다.

5 이스라엘 백성이 달아났다고

누군가가 이집트 임금에게 알렸다.

그러자 그 백성에 대한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의 마음이 달라졌다.

그들이 말했다.

“우리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이스라엘을 내보내어 더는 노예로 부리지 못하다니!”

6 그래서 파라오는 말에 전투수레를

메운 다음에 군대를 거느리고 나갔다.

7 파라오는 아주 좋은 전투수레를

메운 다음에 군대를 거느리고 나갔다.

8 여호와께서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마음을 닫아 버리신 까닭에,

파라오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뒤쫓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손을 높이 들고 빠져나가고 있었다.

9 이집트 사람들은 그들을 뒤쫓아 따라잡고,

바닷가에 진을 쳤다. 파라오의 전투수레를

끄는 말과 기마병과 군대가 모두 비하히롯 옆,

바알스본에 진을 쳤다.

10 파라오가 가까이 오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눈길을 돌려서 보았다. 저기,

이집트 사람들이 자기들을 뒤쫓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11 그들이 모세에게는 이렇게 따졌다.

“이집트에는 묻을 데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로 데려와 죽게 하려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것인가요?

12 우리가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집트에서 노예 노릇이나 하게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세요.’ 라고요.

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는 이집트에서 노예

노릇이나 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았을 것입니다.”

13 그러자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자리를 잡고 서서,

오늘 여호와께서 그대들에게

베푸시는 도움을 잘 보십시오.

오늘 그대들이 보는 이집트 사람들을 더는,

영원히 보지 않을 것입니다.

14 여호와께서 그대들은 위해 싸우실

것이므로, 그대들은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해 주어라.

16 그리고 너는 너의

지팡이를 들어 올려서 손을 바다로 내뻗어라.

그래서 바다가 갈라지게 하여라.

그러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마른땅 위로 갈 수 있을 것이다!

17 보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을 닫아 버려서,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뒤따라 들어오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파라오와 그의 군대와 전투수레와

기마병들에게 나 스스로를 영광 가운데 드러낼 것이다.

18 내가 여호와인 것을 이집트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다.

내가 파라오와 그의 전투수레와 기마병들에게

나 스스로를 영광 가운데 드러낼 것이니까.”

19 이스라엘 진영의 앞에서 가던

하나님의 천사가 움직여 그들 뒤로 갔다.

그들 앞에 있던 구름기둥도 움직여 그들 뒤에 가 있었다.

20 이집트 사람들의 진영과 이스라엘의

진영 사이로 구름기둥이 끼어들었다.

그 구름이 있어 저쪽은 어두운데,

이쪽은 밤을 밝혀 주었다. 밤새도록

이쪽과 저쪽이 서로 가까이 가지 못했다.

21 모세가 바다 쪽으로 손을 내뻗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밤새도록 세찬 사막

바람으로 바닷물이 뒤로 물어가게 하여,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물이 갈라졌다.

22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다 한가운데 마른땅으로 걸어갔다.

물이 그들에게는

오른쪽과 왼쪽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이집트 사람들이

뒤쫓아 와 그들을 뒤따라 들어왔다.

파라오의 말과 전투수레와 기마병이

모두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24 아침 일찍

여호와께서 불과 그름의 기둥 가운데서

이집트 진영을 내려다보셨고,

이집트 진영을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여호와께서

전투수레의 바퀴가 빠져나가

수레를 몰기 힘들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 사람들이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달아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해 이집트 사람들과 싸운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손을 바다로 내뻗어라.

그러면 이집트 사람들과 전투수레와

기마병들 위로 물이 다시 흐를 것이다.”

27 모세가 손을 바다로 내뻗었다.

그러자 바닷물이 다시 흘러

아침에는 보통 때처럼 되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그 물을 거슬러 달아나고 있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바다 한가운데서 뒤엎으셨다.

28 물이 다시 흘러, 이스라엘 사람들을 뒤따라

바다로 들어왔던 파라오 군대의 전투수레와

기마병을 모조리 덮어 버렸다.

그 가운데서는 하나도 남아나지 않았다.

29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다 한가운데 마른땅 위로 걸어갔다.

물이 그들에게는

오른쪽과 왼쪽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손에서 구해 주셨다.

이스라엘은 이집트

사람들이 바닷가에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31 또한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이집트를 치신 큰 손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여호와와 그분의 종 모세를 믿었다.

 

출애굽기 15 장

 

[모세와 백성이 여호와께 노래하다]

1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노래했다.

그 노랫말은 이러했다.

“나, 여호와께 노래하려네.

여호와께서는 높고도 높으신 분.

사람이 탄 채로 말을 바다에 던져 버리셨네.

2 여호와는 나의 힘,

나의 강함, 내게 구원 되셨네.

이분이 내 하나님이셔서, 나, 그를 찬양하려네.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셔서, 나, 그를 높이려네.

3 여호와는 전쟁에 유능하신 분,

그분의 이름이 여호와라네.

4 파라오의

전투수레와 군대를 바다에 던져 넣으셨네.

뛰어난 군인들도 홍해에 빠져 죽었네.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어 버렸네.

그들이 돌처럼 깊숙이 가라앉았네.”

6 “주님의 오른손은, 여호와여,

힘이 있어 대단합니다. 주님의 오른손이,

여호와여, 적을 쳐부수었습니다.

7 주님과

맞서는 자들을 큰 위엄으로 쓰러뜨리셨습니다.

노여움의 불길을 보내어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살라 버리셨습니다.

8 주님이 코로 숨을 내쉬시자 물이 쌓였습니다.

둑을 이루듯이 파도가 멈추어 섰습니다.

깊은 물이 바다 한가운데서 굳어졌습니다.

9 적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뒤쫓아 가서 따라잡을 거야.

약탈한 것을 나눌 거야.

나 하고 싶은 대로 그들에게 다 하고,

칼을 뽑아 내 손으로 그들을 몰아내 버릴 거야.’

10 그런데 주님이 숨을 내쉬시자,

바다가 그들을 덮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납처럼 거센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11 여호와여,

신들 가운데 그 누가 주님 같겠습니까?

그 누가 주님처럼 위엄차고 거룩하겠습니까?

두려운 주님, 찬양받으실 주님,

놀라운 일을 하시는 주님!

12 주님이 오른손을 내뻗으시자,

땅이 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13 주님은

주님이 구해 내신 백성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주님이 머무실 거룩한 장소에

주님의 힘으로 데려다주셨습니다.

14 여러 나라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벌벌 떨었습니다.

필리스티아 주민들이 불안에 사로잡혔습니다.

15 에돔 족장들은 겁을 집어먹었습니다.

모압 권력자들은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가나안 주님들은 모두 기죽었습니다.

16 겁과 무서움이 그들 위에 덮쳤습니다.

주님의 큰 팔을 보고는 돌처럼 굳어져 버렸습니다.

여호와여, 주님의 백성이 지나가기까지,

주님이

사들이신 백성이 지나가기까지 그러했습니다.

17 주님이 그들을 데리고 오셔서

주님 자신 몫의 산에 심으셨습니다,

여호와여, 주님이 머물러 계실 곳,

주님이 마련해 두신 곳에!

오, 주님, 거룩한곳(성소)입니다,

주님의 손으로 기초를 놓으신 곳입니다.

18 여호와께서 임금으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영원히 언제까지나.”

 

[미리암이 모세와 백성의 노래를 받다]

19 파라오의 말이 전투수레와

기마병들과 함께 바다로 들어가자,

여호와께서

그들 위로 바닷물이 다시 흐르게 하셨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다 한가운데 마른땅으로 걸어갔다.

20 미리암이 손에 작은 북을 들었다.

미리암은 예언자이자 아론의 누나였다.

여자들이 모두 미리암을 뒤따라

작은 북을 들고 둥글게 춤을 추며 나왔다.

21 미리암이

모세와 백성의 노래를 이렇게 받았다.

“여호와께 노래하세요.

여호와께서는 높고도 높으신 분.

사람이 탄 채로 말을 바다에 던져 버리셨어요.”

 

[여호와께서 쓴 물을 달게 해 주시다]

22 그 뒤에 모세는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이끌고 길을 나섰고,

그들은 수르 광야로 나갔다.

3일을 광야에서 걸었지만 물을 찾지 못했다.

23 마라에 이르렀는데,

물이 써서 마라에서는 물을 마실 수 없었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마라라고 지어 불렀다.

24 백성이 모세에게

“우리더러 무엇을 마시란 말입니까?”

하고 투덜대며 말했다.

25 그러자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나무토막 하나를 가리켜 보이셨다.

그가 물에 던져 넣자, 거기 물이 달게 되었다.

거기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규정과 법령을 만들어 주시고,

거기에서 이스라엘을 시험해 보셨다.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여호와 너의

하나님의 목소리를 참으로 잘 듣고,

그가 보기에 올바르게 행동한다고 하자.

그의 명령들에 귀 기울이고

그의 모든 규정들을 지킨다고 하자,

그러면 내가 이집트에서 일으켰던 질병 가운데

그 어느 것도 너에게는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나 여호와는 너의 의사이기 때문이다.”

27 그 뒤에 그들은 엘림으로 갔다.

거기에는 우물이 열두 군데,

대추야자나무(종려나무)가 70그루가 있었다.

거기서 물가에 진을 쳤다.

 

출애굽기 16 장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게 하시다]

1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가 엘림에서 길을 나섰다.

엘림과 시나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들어섰다.

이집트 땅에서

빠져나온 뒤의 둘째 달 열다섯째 날이었다.

2 그때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댔다.

3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이렇게 따졌다.

“이집트 땅에서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때는 살코기 가마솥 곁에 앉아서 빵을 실컷 먹었는데요.

당신들이 우리를 이 광야로 데리고 나와서

이 온 무리를 굶주려 죽게 하는군요.”

4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해

하늘에서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것이다.

백성은 나가서 날마다

그날 먹을 것만 거두어들여야 한다.

그들이 내 법규를 따르는지 시험해 볼 것이다.

5 여섯째 날에는,

모아 온 것으로 음식을 준비해 보면,

날마다 거두어들이는 것의 두 배가 될 것이다.”

6 그래서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저녁이 되면,

이집트 땅에서 그대들을 데리고 나오신 분이

여호와이시라는 것을 그대들이 알 것입니다.

7 아침이 되면, 여호와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그대들이 여호와께 투덜대는 것을

여호와께서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라도 됩니까? 우리에게 투덜대다니요!”

8 모세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그대들에게 저녁에는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시고,

아침에는 빵을 주어 실컷 먹게 하실 것입니다.

그대들이 여호와께 투덜대는 것을

여호와께서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라도 됩니까?

그대들은 우리에게 투덜댄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투덜댄 것입니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부탁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에 전해 주시지요.

‘그대들은 여호와께 가까이 오십시오.

그대들이 투덜대는 것을

여호와께서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10 아론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에게 말할 때,

그들이 광야 쪽으로 돌아섰다.

거기, 구름 가운데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 “이스라엘 사람들이 투덜대는 것을 내가 들었다.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실컷 먹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너희가 알 것이다.’”

13 저녁이 되자

메추라기가 올라와서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이슬이 한 겹 진영 둘레에 맺혀 있었다.

14 한 겹 내린 이슬이 사라졌다. 그런데, 아,

광야 바닥에 바삭거리는 얇은 것이 있지 않은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얇은 것이었다.

15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고서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이게 뭐지?”

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대들에게 먹을거리로 주신 양식입니다.

16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여라.

한 사람에 2.2리터씩, 자신이 머무는 천막

안에 있는 사람 수에 맞추어 거두어들여라.’”

17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대로 했다.

많이 거두어들인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어들인 사람도 있었다.

18 그러나 그들이 거둔 것을

2.2리터들이 그릇으로 되어 보니,

많이 거두어들인 사람에게도 남는 것이 없고,

적게 거두어들인 사람에게도 모자라는 것이 없었다.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였다.

19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거두어들인 것을 조금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20 그러나 그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거두어들인 것 가운데서 얼마를

아침까지 남겨 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자 벌레가 먹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냈다.

21 아침마다 사람들이

저마다 먹을 만큼을 거두어들였다.

그런데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이 녹아 버렸다.

22 여섯째 날에는 양식을 저마다 4.4리터씩,

곧 두 배로 거두어들였다. 무리의

우두머리들이 모두 모세에게 와서 보고했다.

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 이러합니다.

‘내일은 참으로 쉬는 안식일,

여호와의 거룩한 안식일이다.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을 삶아라.

그러고도 남는 것은 나중에

너희가 먹도록 아침까지 잘 보관해 두어라.’”

24 사람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런데도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 않고

거기에 구더기가 생기지 않았다.

25 모세가 말했다.

“남겨 둔 것은 오늘 드십시오. 오

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입니다.

오늘은 들판에서 양식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26 6일 동안에는

그대들이 양식을 거두어들일 수 있지만,

일곱째 날인

안식일에는 들판에 양식이 없을 것입니다.”

27 일곱째 날에 백성 가운데서 몇 사람이

양식을 거두어들이려고 나갔지만 찾지 못했다.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내 명령들과 법규들 따르기를 마다하려 하느냐?

29 보아라,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래서 여호와가 여섯째 날에는

너희에게 이틀 먹을 양식을 주는 것이다.

일곱째 날에는 저마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라.

자기가 있는 데서 나가지 마라.”

30 그래서 백성이 일곱째 날에는 편안히 쉬었다.

31 이스라엘 집에서는

이 양식의 이름을 만나라고 지어 불렀다.

만나는 고수풀 씨앗 같았다.

하얀색이며, 맛은 꿀 넣은 납작 과자 같았다.

32 모세가 말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만나 2.2리터를

그릇에 가득 담아서 대대로 잘 간직해 두어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와 광야에서

먹인 양식을 너희 후손들이 볼 수 있을 것이다.’”

33 모세가 아론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항아리를

하나 가져와서 만나 2.2리터를 가득 담으시지요.

그런 다음에 그것을

여호와 앞에 놓아두어 대대로 잘 간직하게 하시지요.”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론은 만나를 담은 항아리를

증언 돌판 앞에 놓아두어 잘 간직하게 했다.

35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리 잡고 살 땅에

이를 때까지 40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그들이 가나안 땅의

가장자리에 이를 때까지 만나를 먹었다.

36 1오멜은 1에바의 10분의 1이다.

 

출애굽기 17 장

 

[모세가 지팡이로 므리바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다]

(민20:1-13)

1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가 신광야에서 길을 나섰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조금씩 계속 나아갔다.

그러다가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2 그래서 백성은 모세와 다투며 말했다.

“우리에게 물을 주세요, 우리가 마시도록요!”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왜 그대들은 나와 다툽니까?

왜 여호와를 시험합니까?”

3 그렇지만 백성은 거기서 목이 말라 물을 찾았다.

백성은 모세에게 투덜대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우리를

도대체 왜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나요?

우리와 우리 자녀와

짐승 떼가 목말라 죽게 할 셈인가요?”

4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어 여쭈었다.

“이 백성을 제가 어찌해야 합니까?

조금 있으면 그들이 저에게 돌을 던질 것입니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백성 앞으로 지나가거라.

이스라엘의 원로 몇 사람도 데리고 가거라.

나일강을 쳤던 그 지팡이를 손에 쥐고 가거라.

6 보라, 내가 호렙산의 바위 위,

거기에서 네 앞에 서 있을 것이다.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서 물이 솟아나서,

백성이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원로들의 눈앞에서 그렇게 했다.

7 그는 그곳 이름을

맛사와 므리바라고 지어 불렀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투며

여호와를 시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기는 한 것인가?”

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워 이기다]

8 그때 아말렉이 와서,

르비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웠다.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우리를 위해 사람들을 뽑아라.

그러고는 나가서 아말렉과 싸워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쥐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을 것이다.”

10 여호수아는

모세가 말한 대로 하여 아말렉과 싸웠다.

모세와 아론과 후르는 언덕 꼭대기로 올라갔다.

11 모세가 손을 들어 올리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12 그런데 모세의 양속이 무거워지자,

그들은 돌을 가져다가 모세 밑에 놓았다.

모세가 그 위에 않고, 아론과 후르가

이쪽과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잡아 주었다.

그래서 모세의

양손은 해가 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13 여호수아는

날카로운 칼로 아말렉과 그의 백성을 무찔렀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일을 기억하도록 두루마리에 적어 두어라.

여호수아에게는 단단히 일러 주어라,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내가

하늘 아래에서 완전히 지워 버릴 것이라고.”

15 모세가 제단을 만들어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지어 불렀다.

16 그리고 모세가 말했다.

“여호와의 깃발을 향해 손을 듭시다.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실 것입니다.”

 

출애굽기 18 장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오다]

1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는 모세의 장인이었다.

그는 모세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 그 소식을 다 들었다.

여호와께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데리고 나오셨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 십보라를 데리고 왔다.

앞서 모세가 아내를 돌려보내 놓았던 것이다.

3 이드로는 십보라의 두 아들고 데리고 왔다.

한 아들의 이름은 게르솜이었다.

“내가 다른 나라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구나.”

라고 모세가 말했기 때문이다.

4 다른 한 아들의 이름은 엘리에셀이었다.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셔서 파라오의 칼에서 구해 주셨다.”

라고 모세가 말했기 때문이다.

5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두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광야에 있는 모세에게 왔다.

모세는 거기 하나님의 산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6 이드로가 모세에게 이렇게 알려 왔다.

“나, 자네의 장인 이드로가 왔네.

자네의 아내와 두 아들도 같이 왔네.”

7 모세가 장인을 맞이하러 나가서

엎드려 절하고 입을 맞추었다.

그들은 잘 지냈는지

서로 물어보고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8 모세는 장인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때문에 파라오와

이집트에게 하신 일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길에서 온갖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해 주셨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9 이드로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온갖 좋은 일을 해 주셔서

이집트의 손에서 구해 주셨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10 이드로가 말했다.

“여호와는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그분이 너희를 이집트 손에서,

파라오의 손에서 구해 주셨구나.

이 백성을 이집트 손에서 구해 주셨구나.

11 이제 나는

여호와께서 모든 신보다 위대하심을 알았네.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제넘은 짓을 했을 때

그들을 구해 주셨기 때문이지.”

12 다태우는제물(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을 위해 가져왔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원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모세가 유능한 사람들을 뽑다]

(신1:9-18)

13 다음날이 되어

모세는 앉아서 백성을 재판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앞에 서 있었다.

14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다 보고 나서 말했다.

“자네는

백성에게 무슨 일을 이렇게 하고 있나?

왜 자내 혼자 앉아 있고,

백성은 모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네 앞에 서 있는 것인가?”

15 모세가 장인에게 대답했다.

“하나님께 여쭈어보려고 모두 제게 오기 때문이지요.

16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제게 오므로,

제가 사람 사이의 일을 판가름해서

하나님의 규정과 가르침을 알려 줍니다.”

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제안했다.

“자네가 하고 있는 일이 좋지 않네.

18 자네도 자네와 함께하는

이 백성도 지쳐 버리고 말 걸세.

일이 자네에게 너무 힘드네.

자네 혼자 해내지 못할 걸세.

19 이제 내 말을 듣게.

자네에게 조언을 해 주겠네.

하나님이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자네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대신하여

그들이 다투는 일들을 하나님께 가져가게.

20 그들에게 규정과 가르침을 단단히 일러 주고,

그들이 갈 길과 할 일을 알려 주게.

21 자네는 온 백성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들을 골라내게.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믿음직스러운 사람들,

부당한 이득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골라내게.

그래서 그들을 백성 위에 천명대장,

백명대장, 오십명대장, 열명대장으로 세우게.

22 그들이 언제라도 백성을 재판하도록 하게.

큰일은 모두 자네에게 가져오도록 하게.

그리하여 자네 짐을 덜어 주고

자네와 짐을 나누어서 지도록 하게.

23 일을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자네가 해낼 수 있고,

이 온 백성이

저마다 있던 곳으로 편안히 돌아갈 것이네.”

24 모세가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했다.

25 모세는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서 백성의 우두머리로 삼았다.

천명대장, 백명대장, 오십명대장, 열명대장으로 삼았다.

26 그리하여

어느 때에든지 그들이 백성을 재판했다.

버거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작은 사건을 모두 그들이 재판했다.

27 모세가 이드로를 떠나보냈다.

이드로는 자기 땅으로 갔다.

 

출애굽기 19 장

 

[여호와께서 시나이산 위로 내려오시다]

1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 땅에서

빠져나온 뒤로 셋째 달에 접어들던 그날에,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

2 그들이 르비딤에서 길을 나섰다.

시나이 광야에 이르자, 그 광야에서 진을 쳤다.

거기 산 앞에서 이스라엘이 진을 쳤다.

3 모세가 하나님께로 올라갔다.

여호와께서 산으로부터 그를 불러 말씀하셨다.

“야곱의 집에 이렇게 말해 주어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해라.

4 ‘너희는 내가 이집트를 어떻게 했는지 보았다.

너희를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 데려온 것도 보았다.

5 이제 나의 목소리를

참으로 잘 듣고 나와 맺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백성 가운데서 나에게

특별한 백성이 될 것이다. 온 땅이 나의 것이다.

6 너희야말로 나에게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겨레가 될 것이다.’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일러 줄 말이다.”

7 모세가 돌아와서 백성의 원로들을 불렀다.

그들 앞에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이 말씀을 모두 이야기했다.

8 온 백성이 함께 대답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모두 하겠습니다.”

백성의 말을 모세가 여호와께 전해 드렸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짙은 구름 속에서 너에게로 갈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와 이야기하는 것을 백성이 듣고,

또한 너를 영원히 믿어 줄 것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해 드렸다.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거룩하게 해라. 자기 옷을 빨게 해라.

11 셋째 날 맞을 준비를 하게 해라.

셋째 날에

여호와가 온 백성의 눈앞에서

시나이산으로 내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12 백성을 위해

둘레에 경계를 정해 놓고 말해 주어라.

‘그대들은 산이 오르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산 가장자리에라도 닿지 않게 하십시오.

산에 닿은 사람마다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13 그런 사람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반드시 돌을 던지든지 활을 쏘아야 한다.

짐승이든지 사람이든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숫양 뿔나팔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지면,

산으로 올라와도 괜찮다.”

14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로 가서,

백성을 거룩하게 했다. 그들은 자기 옷을 빨았다.

15 모세는 백성에게 말했다.

“셋째 날 맞을 준비를 하십시오.

남자들은 여자에게 다가가지 마십시오.”

16 셋째 날 아침이 되었다. 우렛소리가 나고,

번갯불이 번쩍이며,

산 위에는 구름이 두텁게 끼어 있었다.

뿔나팔 소리가 몹시 강하게 울리자,

진영에 있던 온 백성이 벌벌 떨었다.

17 하나님을 맞이하도록

모세가 백성을 진영에서 나오게 했다.

그들은 산 아래에 자리 잡고 서 있었다.

18 시나이산에 온통 연기가 자욱했다.

여호와께서

그 위로 불 가운데 내려오셨기 때문이다.

녹임가마의 연기처럼

연기가 피어올랐고 온 산이 크게 흔들렸다.

19 뿔나팔 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모세가 아뢰면,

하나님이 소리 내어 대답해 주셨다.

20 여호와께서

시나이산 위, 그 산꼭대기에 내려오셨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그 산꼭대기로 부르셔서 그가 올라갔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려가서 백성에게 경고해 주어라. 그래서

여호와를 만나려고 밀고 들어오다가

쓰러져 죽는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라.

22 여호와에게 나아오는

제사장들도 자신들을 거룩하게 하도록 해라.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가 그들 사이로 치고 들어갈 것이다.”

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었다.

“백성은 시나이산으로 올라오지 못할 것입니다.

‘산에 경계를 정해 놓고 그 산을 거룩하게 하라!’

라고 주님이 우리에게 경고하셨기 때문입니다.”

24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라, 내려가라!

그리고 너는 아론과 함께 올라오너라.

제사장들과 백성은 밀고 들어와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해라.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가 그들 사이로 치고 들어갈 것이다.”

25 모세가 백성에게로 내려가서,

그들에게 그렇게 말했다.

 

출애굽기 20 장

 

[열 가지 말씀]

(신5:1-21)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을 해 주셨다.

2 “나는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다.

이집트 땅 곧 네가

노예살이하던 집에서 내가 너를 이끌어 냈다.

3 나의 앞에서 다른 신을 너에게 있어서는 안 된다.

4 너를 위해 어떤 모습으로도 신상을 만들지 마라.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이든 만들지 마라.

5 거기에 엎드려

절하지도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도 마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신이기 때문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버지의 잘못 때문에

아들 손자 삼사 대에 이르기까지 벌을 내린다.

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명령들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수천 대에 이르도록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7 여호와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입에 올리지 마라.

그의 이름을 헛되이 입에 올리는 사람을

여호와가 벌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해라.

9 6일 동안은 일해야 한다. 너의 모든 일을 해야 한다.

10 일곱째 날은 여호와 너의 하나님의 안식일이다.

너는 아무 일도 하지 마라. 너의 아들도 딸도,

남자 노예도, 여자 노예도, 집짐승도,

너의 성문 안에 머무는 나그네도 마찬가지다.

11 6일 동안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었고,

일곱째 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고 거룩하게 했다.

12 너희 아버지와 너의 어머니를 받들어 모셔라.

그러면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너에게 줄 땅에서 네가 오래 살 것이다.

13 사람을 죽이지 마라.

14 배우자 아닌 사람과 잠자리하지 마라.

15 도둑질하지 마라.

16 증인이 되었을 때

이웃에게 불리하게 거짓말하지 마라.

17 이웃의 집을 넘보지 마라.

이웃의 아내든, 남자 노예든, 여자 노예든,

소든 나귀든, 이웃의 것은 무엇이라도 넘보지 마라.”

 

[백성이 두려워하다]

(신5:22-33)

18 온 백성이 보고 있는데

우렛소리가 나고 번갯불이 번쩍였다.

숫양 뿔나팔 소리가 울리고 산에는 연기가 자욱했다.

백성은

이런 광경을 보고서 덜덜 떨며 멀찍이 서 있었다.

19 그들이 모세에게 말했다.

“어르신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듣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가 죽지 않도록요.”

20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그대들을 시험해 보려고 오셨으니까요.

그대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해서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고 하셨으니까요.”

21 이스라엘 백성은 멀찍이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시는 짙은 어둠 가운데로 다가갔다.

 

[제단에 관해 말씀하시다]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라.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와 말하는 것을 너희가 직접 보았다.

23 너희가 나를

섬긴다고 하면서 무엇인가를 만들지 마라.

너희를 위해서 은 신상과 금 신상을 만들지 마라.

24 나를 위해서는 제단 흙을 만들어,

그 위에서 다태우는제물(번제물)과

평화제물(화목제물)로 양과 소를 바쳐라.

내가 나의 이름을 기억하게 한 곳이면,

어디든 내가 가서 너에게 복을 내려 줄 것이다.

25 나를 위해 돌제단을 만들겠다면,

다듬은 돌로 세우지 마라.

네가 돌 여기저기에

정을 대면 돌을 더럽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26 나의 제단에 계단으로 오르지 마라.

그 앞에서 네가 벌거벗은 것이

드러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1 장

 

[노예에 관한 법령]

1 “네가 백성 앞에 밝혀 둘 법령은 이러하다.

2 히브리 노예를 사면,

그는 6년 동안 노예노릇 하다가,

7년째 되는 해에는

그냥 풀려나가서 자유로운 사람이 된다.

3 혼자 왔으면, 혼자 풀려나갈 것이다.

한 여자의 남편이었으면,

아내와 함께 풀려나갈 것이다.

4 주인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 아내가

그에게 아들이나 딸을 낳아 주었다고 하자.

그러면 아내와 아이들은 주인에게 속할 것이므로,

그는 혼자 풀려나갈 것이다.

5 노예가

‘저는 주인님과 저의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므로,

나가서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하고 분명히 말한다고 하자.

6 그러면 주인은

그를 하나님 앞에 데리고 가야 한다.

그를 문이나 문기둥으로 데리고 가서

주인이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으면,

그는 영원히 노예 노릇을 해야 한다,

7 딸을 팔아넘겨 노예가 되게 했으면,

그 여자 노예는 남자 노예처럼 풀려나갈 수 없다.

8 주인이 어떤 여자 노예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정해 놓았는데,

그가 주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자,

그러면 주님은 그 여자 노예를 풀어 주어야 한다.

주인이 그 여자 노예를 속인 것이므로,

그를 다른 나라 백성에게 팔면 안 된다.

9 여자 노예를

주인이 자기 아들의 아내로 삼으려 한다면,

딸에게 하듯이 그 여자 노예에게 해 주어야 한다.

10 주인이 다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더라도,

아내로 삼은 여자

노예에게 주던 살코기 음식과 옷과

또 그와 함께하던 잠자리를 줄이지는 말아야 한다.

11 이 세 가지를 해 주지 않으면, 그 여자 노예는

몸값을 내지 않고 그냥 풀려나갈 수 있다.”

 

[난폭한 행동에 관한 법령]

12 “사람을 때려서 죽인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3 숨어 기다렸다가 죽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신 것일 수 있다.

그럴 때는 내가 너를 위해,

그가 달아날 곳을 한 군데 정해 줄 것이다.

14 그렇지만 누가

흥분하여 나쁜 꾀를 부려 이웃을 죽였다면,

그 사람이 나의

제단에 있다고 해도 끌어내어 죽여야 한다.

15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때린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6 사람을 납치하여 팔아 버렸거나

데리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7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8 서로 다투다가

이웃을 돌이나 주먹으로 때렸는데,

그가 죽지 않고 눕자리에 쓰러지는 수가 있다.

19 그가 일어나서

지팡이를 짚고 밖에 나다니면,

때린 사람은 벌 받지 않는다.

다만 일을 못해 해 입은 손해를 갚고,

다 나을 때까지 드는 돈을 대 주어야 한다.

20 남자 노예나 여자 노예를

몽둥이로 때려서 그 자리에서 죽게

한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

21 그러나 노예가 하루 이틀 살아 있으면,

그는 벌을 받지 않는다.

노예는 그에게 돈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22 남자들이 맞붙어 싸우다가

아이 가진 여자를 때려 아이는 잃었으나

산모에게는 치명적인 사고가 없었다고 하자.

그럴 때는 여자의 남편이

요구하는 대로 반드시 보상해 주어야 한다.

재판관들 앞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

23 그러나 치명적인 사고가 있었으면,

목숨은 목숨으로 갚아야 한다.

24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아야 한다.

25 덴 자리는 덴 자리로, 상처는 상처로,

멍든 데는 멍든 데로 갚아야 한다.

26 남자 노예나 여자 노예의

눈을 때려 못 쓰게 했으면,

그의 눈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내보내 주어야 한다.

27 그 남자 노예나 여자 노예의

이를 부러뜨렸으면, 그의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내보내 주어야 한다.”

 

[짐승과 짐승의 주인에 관한 법령]

28 “소가 남자나 여자를 들이받아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을 던져 죽여라.

그 고기는 먹지 말아야 한다.

소의 주인은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29 그렇지만

소에게 이전부터 들이받는 버릇이 있었고,

소의 주인이 주의를 받고도 살피지 않아서

남자나 여자를 죽게 했다고 하자.

그럴 경우 소는 돌을 던져 죽이고,

소의 주인도 죽여야 한다.

30 소의 주인이 목숨 대신에 돈을 요구받으면,

자기 목숨 값으로 요구받은 대로 다 내야 한다.

31 소가 아들이나 딸을 들이받았으면,

소의 주인에게는 이 법령대로 하여라.

32 소가 남자 노예나 여자 노예를 들이받으면,

은 360그램을

소의 주인이 노예의 주인에게 주어야 한다.

그 소는 돌을 던져 죽여야 한다.

33 웅덩이를 열어 두거나 웅덩이를 파고

덮지 않아서, 소나 나귀가 거기에 빠질 수 있다.

34 그럴 때에는 웅덩이의 주인이

짐승의 주인에게 돈으로 갚고,

죽은 짐승은 웅덩이의 주인이 차지하게 하여라.

35 어떤 사람의 소가

이웃의 소를 들이받아 죽이면,

살아 있는 소를 팔아서 그 받은 돈을 나누고,

죽은 소도 나누어 가져야 한다.

36 소에게 이전부터

들이받는 버릇이 있음을 알고서도,

주인이 소를 살피지 않았으면, 반드시

소로 갚고, 죽은 소는 주인이 차지하게 하여라.”

 

출애굽기 22 장

 

[이웃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때 물어 주는 법령]

1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아 죽이거나 팔아넘겼다 하자.

그럴 때 소 한 마리에는 다섯 마리로,

양 하 마리에는 네 마리로 물어 주어야 한다.

2 도둑질하러 들어온 사람을 붙잡다가

때려서 죽였다면, 피 흘린 죄가 되지 않는다.

3 그렇지만 해가 뜨고 그랬다면, 피 흘린 죄가 된다.

도둑질한 것은 반드시 물어 주어야 한다.

가진 것이 없으면, 자기

몸이라도 팔아 도둑질한 것을 물어 주어야 한다.

4 소든 나귀든 양이든 도둑질한 짐승이

아직 산 채로 도둑 손에 있으면,

두 배로 물어 주어야 한다.

5 들판이나 포도밭에서 짐승을 먹이다가

풀어놓으면, 짐승이 다른

사람의 들판에서 풀을 뜯어 먹는 수가 있다.

그럴 때에는

자기 들판과 포도밭에서 난 것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으로 물어 주어야 한다.

6 불이 나서 가시덤불에 옮겨 붙어

낟가리나 밭에 있는 곡식이나

밭을 태워 버리는 수가 있다. 그럴 때에는

불을 낸 사람이 반드시 물어 주어야 한다.

7 이웃에게

돈이나 물품을 지켜 달라고 맡겼는데,

그것이 그 사람의 집에서 도둑맞은 수가 있다.

그럴 때 도둑이

붙잡혔으면, 도둑이 두 배로 물어내야 한다.

8 도둑이 붙잡히지 않았으면,

그 집주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이웃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았는지를 밝혀야 한다.

9 소나 나귀나 양이나 옷이나

잃어버린 온갖 물품을 두고, 어떤 사람이

‘이것이 그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불법으로 차지하는 수가 있다.

그럴 때에는 양쪽 사이의 문제를

하나님께로 가져가야 한다. 잘못했다는 판결을

하나님께 받은 쪽이

다른 쪽에게 두 배로 물어 주어야 한다.

10 이웃에게 나귀나 소나 양이나

어떤 짐승이라도 지켜 달라고 맡겼는데,

그 짐승이 죽거나 다치는 수가 있다.

보는 사람이 없을 때 끌려갔을 수도 있다.

11 그럴 때에는 짐승을 맡은 사람이,

자신은 이웃의 짐승에 손대지 않았다고

여호와 앞에서 자기들 둘 사이에 맹세해야 한다.

그러면 짐승의 주인은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하고,

짐승 맡은 사람은 물어 주지 않아도 된다.

12 짐승을 맡은 사람이 그 짐승을 도둑맞았으면,

그 주인에게 물어 주어야 한다.

13 그 짐승이 갈기갈기 찢겼으면,

갈기갈기 찢긴 것을 증거로 가져와야 한다.

갈기갈기 찢긴 짐승은 물어 주지 않아도 된다.

14 이웃에게서 짐승을 빌렸는데,

그 짐승이 다치거나 죽는 수가 있다.

그럴 때 짐승의 주인이 함께 있지 않았다면,

빌린 사람이 반드시 물어 주어야 한다.

15 짐승의 주인이 함께 있었으면,

물어 주지 않아도 된다.

빌린 사람이 날품팔이라면,

그의 품삯으로 손해를 갚아야 한다.”

 

[젊은 여자를 꾀어낸 남자에 관한 법령]

16 “약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를 남자가 꾀어서 그와 함께 누웠으면,

반드시 신부 맞아들이는 값을 내고

그를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17 아버지가 딸 주기를 단호히 마다하면,

그는 젊은 여자를 신부로 맞아들이기

위해 낼 값에 맞추어 돈을 내야 한다.”

 

[죽여야 하는 사람들]

18 “여자 마법사를 살려 두지 마라.

19 짐승과 함께

눕는 사람은 그가 누구든 반드시 죽여라.

20 여호와 아닌 다른 신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완전히 없애 버려야 한다.”

 

[약한 사람들을 지켜 주는 법령]

21 “나그네를 억누르지 말고 괴롭히지 마라.

이집트 땅에서는 너희가 나그네였기 때문이다.

22 남편 여읜 여자와 부모 없는 아이를 괴롭히지 마라.

23 네가 심하게 괴롭혀서

그가 나에게 애타게 부르짖으면,

내가 그의 부르짖음을 반드시 들을 것이다.

24 나의 노여움이 불타올라서

내가 너희를 칼로 죽일 것이다.

너희 아내는 남편 여읜 여자가 되고

너희 자식은 부모 없는 아이가 될 것이다.

25 내 백성 가운데 너와 함께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꾸어 주었으면,

그에게 빚쟁이처럼 굴지 마라.

이자는 물리지도 마라.

26 이웃의 겉옷을 전당 잡았으면,

해가 지기 전에 그것을 돌려주어야 한다.

27 그가 덮을 것이 맨살에 걸칠 겉옷,

그것뿐이다. 그가 무엇을 덮고 자겠느냐?

그가 나에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어 줄 것이다.

내가 그를 불쌍히 여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에 관한 법령]

28 “하나님을 모독하지 말고

네 백성의 우두머리를 저주하지 마라.

29 네가 거두어들인 가득한

열매와 과일즙 바치기를 미루지 마라.

너의 맏아들은 나에게 마쳐야 한다.

30 너의 소와 양에게도 그렇게 해야 한다.

7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여덟째 날에 나에게 바쳐야 한다.

31 너희는 나에게 거룩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들판에서 찢겨 죽은 짐승의 고기는 먹지 마라.

그 고기는 개에게 던져 주어라.”

 

출애굽기 23 장

 

[정의를 이루기 위한 법령]

1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뜨리지 마라.

불의한 사람과 손잡고

폭력을 덮는 증인 노릇하지 마라.

2 많은 사람을 뒤따라 나쁜 일을 하지 말고,

다툼에서 많은 사람을

뒤따라 증언하여 진실을 굽게 하지 마라.

3 힘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툼에서 편들어 주지 마라.

4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떠돌다가 너와 마주치거든,

그 짐승을 반드시 주인에게 돌려보내 주어야 한다.

5 너를 미워하는 사람의 나귀가

짐에 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보거든,

그냥 내버려두지 마라.

반드시 그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6 가난한 사람이

다투는 일이라고 해서 재판을 굽게 하지 마라.

7 거짓된 일을 멀리하고,

잘못 없는 사람과 의로운 사람을 죽이지 마라.

나는 악한 사람을 의롭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8 뇌물을 받지 마라.

뇌물은 멀쩡한 사람이 보지 못하게 하고,

의로운 사람의 일을 비틀어 버리기 때문이다.

9 너는 나그네를 괴롭히지 마라.

이집트 땅에서는 너희가 나그네였으므로,

나그네의 사정을 너희 자신이 알기 때문이다.”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법령]

10 “6년 동안에는 너의 땅에 씨를 뿌리고

거기에서 난 것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

11 7년째 되는 해에는

땅을 갈지 않은 채로 묵혀 두어야 한다.

그러면 너의 백성 가운데서 가난한 사람들이

땅에서 양식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도 남는 것은 들짐승의 양식이 될 것이다.

너의 포도밭과 올리브 밭에도 그렇게 해야 한다.

12 6일 동안에는 네가 할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편안히 쉬어야 한다.

그래야 너의 소와 나귀도 쉬고, 너의 여자

노예의 자식과 나그네가 한숨 돌릴 수 있다.

13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일에 주의해야 한다.

다른 신들의 이름을 가리지 마라.

너의 입에서 들리지 않게 하여라.”

 

[세 명절을 지키라는 법령]

(출34:18-26; 신16:1-17)

14 “1년에 세 번

너는 나에게로 와서 명절을 보내야 한다.

15 누룩없는명절(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아빕달의 정해진 때에 7일 동안,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누룩없는빵(무교병)을 먹어야 한다.

네가 그달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나의 앞에 빈손으로 모습을 나타내지 마라.

16 또 거두어들이는명절(맥추절)을 지켜야 한다.

네가 밭에 씨 뿌리고 가꾸어 얻은 첫 열매의 명절이다.

또 가을걷이명절(수장절)을 한 해의 끝에 지켜야 한다.

밭에서 네가 일해 얻은 것을 거두어 갈무리하는 때이다.

17 너희 가운데서 남자는 모두 1년에 세 번

주 여호와 앞에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

18 희생제물의 피는

누룩없는빵(유교병)과 함께 나에게 바치지 마라.

명절에 나에게 바친 기름은

밤을 넘겨 다음날 아침까지 두지 마라.

19 너의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은

여호와 너의 하나님 집으로 가져와야 한다.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는 삶지 마라.”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말씀과 하나님의 약속]

20 “보라, 내가 한 심부름꾼을 너의 앞에 보낼 것이다.

그가 네가 가는 길에서 너를 지켜 주고,

내가 마련해 둔 곳으로 너를 데려다줄 것이다.

21 그의 앞에서 조심하여 그의 말을 들어라.

그를 거스르지 마라.

그는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이름으로 그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22 너는 그의 말을 제대로 잘 듣고

내가 말한 대로 다 하도록 해라.

그러면 내가 너의 원수를 원수로 삼고

너의 적을 적으로 삼을 것이다.

23 나의 심부름꾼이 너의 앞에 갈 것이다.

너를 아모리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가나안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에게로 데려가줄 것이다.

내가 그들을 다 없애 버릴 것이다.

24 너는 그들의 신들에게

엎드려 절하지도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도 마라.

너는 그들이 하는 짓을 따라 하지 마라.

그 신상들을 완전히 부숴 버리고,

그들의 돌기둥들을 산산조각 내 버려야 한다.

25 너희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너의 빵과 물에 복을 내려 주고,

너의 안에서 질병을 없애 줄 것이다.

26 너의 땅에서는 뱃속 아이를 잃는 여자와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여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너를,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살게 해 주겠다.

27 네가 그리로 들어가기에 앞서, 나를

무서워하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생기게 할 것이다.

네가 들어가서 함께 살게 될 모든

백성을 내가 혼란에 빠뜨리겠다.

그래서 너의 원수들이

모두 너에게서 돌아서게 할 것이다,

28 내가 말벌을 너보다 앞서 보낼 것이다.

그 벌이 히위 사람들, 가나안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을 너의 앞에서 몰아낼 것이다.

29 그렇지만 1년 동안을

그들을 너의 앞에서 몰아내지 않을 것이다.

그 땅이 황폐해지고 거기에 들짐승이 많아져서

너에게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30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차지할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너의 앞에서 조금씩 조금씩 몰아낼 것이다.

31 내가 너의 땅 경계선을

홍해에서부터 필리스티아 바다까지,

광야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 정해 줄 것이다.

내가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너희 손에 넘겨줄 것이다.

그러면 너는 그들을 너의 앞에서 몰아내야 한다.

32 너는 그들과도,

그들의 신들과도 아무런 약속을 맺지 마라.

33 그들이 너의 땅에서 살지 못하게 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너를 부추겨

나에게 죄짓게 하는 일이 없게 하여라.

네가 그들의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에게 덫이 될 것이다.”

 

출애굽기 24 장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여호와에게로 올라오너라.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원로

70명도 함께 와서, 멀리서 엎드려 절하거라.

2 모세 홀로 여호와에게 다가오고,

다른 사람들은 다가오지 않아야 한다.

백성은 모세와 함께 올라오지 않아야 한다.”

3 모세가 백성에게 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령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한목소리로 이렇게 응답했다.

“여호와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실행하겠습니다!”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적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 아래에 제단을 만들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맞추어

열두 개의 돌기둥도 세웠다.

5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보내어

다태우는제물(번제물)들을 올리게 했다.

평화의희생제물(화목제물)로

여호와께 황소들을 잡아 바치게 했다.

6 모세가 그 피의 절반을 받아다가

대접에 담아 놓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 위에 뿌렸다.

7 모세가 언약의 책을 가지고 가서

백성의 귀에 들리도록 읽어 주었다.

그러자 백성이 말했다.

“여호와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실행하고 지키겠습니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가서 백성에게 뿌리고는 말했다.

“보십시오,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으로 그대들과 함께 맺으신

언약의 피입니다.”

9 모세가 올라갔다.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원로 70명이 함께 갔다.

10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뵈었다.

그분의 발아래는 사파이어 타일을

깔아 놓은 것 같았고 맑은 하늘과 똑같았다.

11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치려고 그의 손을 펼치지는 않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뵙는 가운데 먹고 마셨다.

 

[모세가 시나이산 위로 올라가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로 올라오너라, 산으로!

그러고는 거기에 있어라. 율법과 명령이

적힌 돌판을 내가 너에게 주려고 한다.

백성에게 가르쳐 주려고 적어 둔 것이다.”

13 그래서 모세는 일어나서 자신의 시중꾼

여호수아를 데리고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갔다.

14 원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 앉아서 기다리십시오.

여기, 아론과 후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다툴 일이 있는 사람은 그들에게 나아가십시오.”

15 모세가 산에 올라갔는데, 구름이 산을 덮고 있었다.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나이산 위에 머물러 있었고,

6일 동안이나 구름이 산을 덮고 있었다.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부터 모세를 부르셨다.

17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 현상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눈에는 산꼭대기에서 타오르는 불과 같았다.

18 모세는

구름 한가운데로 들어가 산으로 올라갔다.

모세는 밤낮으로 40일 동안 산에 있었다.

 

출애굽기 25 장

 

[예물을 바치게 하라는 명령]

(출35:4-9)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해서 나에게 예물을 바치게 해라.

누구든지 마음이 움직여 내게 바치면,

그 예물은 너희가 받도록 해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다.

금과 은과 놋이다.

4 또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리넨, 염소 털이다.

5 또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 듀공 가죽, 아카시아나무이다.

6 또 등불 기름,

기름 붓는 예식에 쓸 발삼 기름, 향기로운 향이다.

7 또 에봇과 가슴 주머니 겉에 박아 넣을

홍옥수를 비롯한 여러 보석이다.

8 사람들이 나를 위해 거룩한곳(성소)을 만들게 해라.

그러면 내가 그들 한가운데에 머물 것이다.

9 내가 너에게 보여 주는 대로

너희는 모든 것을 만들어라. 곧 내가 머물

천막과 거기에 들어갈 모든 기구를

내가 보여 준 모양대로 만들어라.”

 

[증언상자를 만들라는 명령]

(출35:1-9)

10 “사람들이 아카시아나무로

상자(궤)를 하나 만들게 해라.

길이는 125센티미터, 너비는 75센티미터,

높이는 75센티미터로 해라.

11 너는 그 상자(궤)의 안팎을 순금으로 입혀라.

그 위쪽에는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어라.

12 금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상자(궤) 밑바닥의 네 모서리에 달도록 해라.

한쪽에 고리를 두 개 달고,

다른 한쪽에도 고리를 두 개 달도록 해라.

13 또 아카시아나무로 막대기를 만들어

금으로 입혀라.

14 막대기를 상자(궤)

양쪽 고리에 끼워 상자(궤)를 들도록 해라.

15 막대기는 상자(궤)의 고리에 끼운 채

그대로 두어라. 고리에서 빼내지 마라.

16 내가 너에게 줄

증언의 돌판을 그 상자(궤)에 넣어 두어라.

17 또 순금으로 덮개를 만들어라.

길이는 125센티미터, 너비는 75센티미터로 해라.

18 금을 두들겨서 그 한쪽 끝에,

다른 크룹은 다른 쪽 끝에 만들어 두어라.

덮개에 이어 붙여 크룹들을 만들어라,

덮개 양쪽 끝에 만들어라.

19 크룹 하나는 그 한쪽 끝에,

다른 크룹은 다른 쪽 끝에 만들어 두어라.

덮개에 이어 붙여 크룹들을 만들어라.

덮개 양쪽 끝에 만들어라.

20 두 크룹은 저마다 날개를 위로 펼쳐서

그 날개로 덮개 위를 가리게 해라.

두 크룹의 얼굴은 서로 마주 보게 해라.

덮개 쪽으로 두 크룹의 얼굴이 향하게 해라.

21 너는 그 덮개를 그 상자(궤) 위에 놓고,

내가 너에게 줄 증언의 돌판을 넣어 두도록 해라.

22 거기서 내가 너를 만나 줄 것이다.

나는 그 덮개 위에서부터,

곧 증언상자 위에 있는 두 크룹 사이에서

너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알리라고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에 대해서 말이다.”

 

[거룩한빵 차릴 상을 만들라는 명령]

23 “또 아카시아나무로 상을 하나 만들어라.

길이는 100센티미터, 너비는 50센티미터,

높이는 75센티미터로 해라.

24 그 상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상에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어라.

25 빙 돌아가며 그 상에

손 너비만 한 턱을 만들고,

금테를 빙 돌아가며 그 턱에 만들어라.

26 네 개의 금고리를 만들어 네 개의

상다리 위 네 군데 모서리에 달도록 해라.

27 고리를 상의 턱에 바싹 붙여 두어, 상을

옮길 때 쓸 막대기를 끼워 둘 수 있게 해라.

28 또 아카시아로 막대기를 만들고 금으로 입혀라.

그 막대기를 써서 상을 들도록 해라.

29 상에 놓을 사발과 접시,

또 붓는제물(전제물)을 바칠 때 쓰는 단지와

잔을 만들어라. 그것들을 순금으로 만들어라.

30 상 위에는

거룩한빵(진설병)을 늘 내 앞에 차려 놓아라.”

 

[등불받침대를 만들라는 명령]

(출37:17-24)

31 “또 순금을 두들겨서 등불받침대를 만들어라.

등불받침대의 밑동, 줄기, 등잔,

꽃받침, 꽃이 하나로 이어지게 해라.

32 옆으로 가지 여섯 개가 뻗어 나게 만들어라.

등불받침대의 한쪽으로 가지 세 개가, 다른

한쪽으로도 가지 세 개가 뻗어 나게 만들어라.

33 한쪽 가지에 꽃받침과 꽃이 있는

아몬드꽃 모양의 등잔을 세 개 만들어라.

다른 가지에도 꽃받침과 꽃이 있는

아몬드꽃 모양의 등잔을 세 개 만들어라.

등불받침대에서

뻗어 난 가지 여섯 개를 이렇게 만들어라.

34 등불받침대 줄기에도 꽃받침과 꽃이 있는

아몬드꽃 모양의 등잔을 네 개 만들어라.

35 등불받침대의 가지 한 쌍

아래에 꽃받침 하나를 만들어라.

등불받침대의 가지 다른 한 쌍 아래에도

꽃받침 하나를 만들어라. 등불받침대에서

뻗어난 가지 여섯 개를 그렇게 해라.

36 꽃받침과 가지는 줄기에서 이어지게 해라.

순금 한 덩이를 두들겨서 전체를 만들어라.

37 등잔을 일곱 개 만들어 등불받침대에

올려두어, 등불이 받침대의 앞쪽을 비추게 해라.

38 등불 심지 자르는 가위와

불똥 담아 나르는 통도 순금으로 만들어라.

39 순금 34킬로그램으로

등불받침대와 이 모든 기구를 만들어라.

40 네가 잘 봐 두었다가 만들도록 해라.

내가 너에게 산에서 보여 준 모양대로 만들어라.”

 

출애굽기 26 장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을 만들라는 명령]

1 “내가 머물 천막을 천 열 폭으로 만들어라.

가늘게 짠 리넨과 푸른 보라색 털실과 붉은

보라색 털실과 짙은 붉은색 실로 만들어라.

크룹을 멋지게 수놓아 꾸며라.

2 천 한 폭의 길이는 14미터, 너비는 2미터로 해라.

열 폭 천의 크기는 모두 똑같아야 한다.

3 다섯 폭 천을 서로 이어서 하나로 만들고,

나머지 다섯 폭 천도 서로 이어서 하나로 만들어라.

4 이어서 하나로 만든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

푸른 보라색 털실로 고리를 만들어라.

이어서 하나로 만든

다른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도 이렇게 해라.

5 천 한 폭에 고리를 50개,

다른 천의 끝에도 고리를 50개 만들어서,

고리가 서로 마주 보게 해라.

6 또 금갈고리를 50개 만들어라.

갈고리로 천을 서로 이어서,

내가 머물 천막을 하나 마련하여라.

7 내가 머물 천막을 덮는 천은

염소 털로 만들어라. 천 열한 폭으로 만들어라.

8 천 한 폭의 길이는 15미터, 너비는 2미터로 해라.

열한 폭 천의 크기는 모두 똑같아야 한다.

9 다섯 폭 천을 따로 잇고,

다른 여섯 폭 천도 따로 잇거라.

여섯째 폭의 천은 반으로 접어

천막 앞쪽으로 드리우거라.

10 이어서 하나로 만든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 고리를 50개 만들어라.

이어서 하나로 만든 다른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도 고리를 50개 만들어라.

11 또 놋갈고리를 50개 만들어,

고리에 끼워 이어서 천막이 하나가 되게 해라.

12 그리고 천막에 드리워 놓은 천의 나머지

반은, 내가 머물 천막의 뒤쪽으로 드리워 놓아라.

13 천막 천의 길이가 이쪽에서부터 50센티미터,

저쪽에서부터 50센티미터 남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머물

천막의 양쪽 옆으로 드리워서 천막을 덮게 해라.

14 천막 덮개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어라.

그 위에는 듀공 가죽으로 또 다른 덮개를 만들어라.

15 또 아카시아나무로 널빤지를 만들어,

내가 머물 곳의 틀을 짜 세워라.

16 널빤지 하나의 길이는 5미터, 너비는 75센티미터로 해라.

17 널빤지 하나에 이음매를 두 군데 만들어서,

서로 짜 맞출 수 있게 해라. 내가 머물

천막의 널빤지를 모두 이렇게 만들어라.

18 내가 머물 천막에 쓸 널빤지를 만들어,

남쪽에 20장 세워라.

19 널빤지 20장 아래에 은받침을 40개 만들어라.

이쪽 널빤지 아래에 이음매

두 군데를 받칠 받침을 두 개 만들고,

저쪽 널빤지 아래에 이음매

두 군데를 받칠 받침을 두 개 만들어라.

20 내가 머물 천막의 다른 쪽인

북쪽에도 널빤지를 20장 만들어 세워라.

21 그 은받침을 40개 만들어라. 이쪽

널빤지 아래에 받친 받침 두 개를 만들어라.

22 내가 머물 천막의 뒤쪽인

서쪽에는 널빤지를 여섯 장 만들어 세워라.

23 내가 머물 천막의 뒤쪽

모서리에는 널빤지를 두 장 만들어 세워라.

24 이 두 널빤지는 밑에서부터 쌍을 이루어,

꼭대기의 첫

고리에 이르러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라.

두 널빤지가 이렇게 되게 하고,

두 모서리가 이렇게 되게 해라.

25 그러면 널빤지 여덟 장과

은받침 열여섯 개가 생길 것이다.

이쪽 널빤지 아래에 받침을 두 개 만들고,

저쪽 널빤지 아래에도 받침을 두 개 두어라.

26 내가 머물 천막 이쪽의 널빤지를 이을

가로목 다섯 개를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라.

27 내가 머물 천막 저쪽의 널빤지를

이을 가로목도 다섯 개 만들어라.

내가 머물 천막 뒤쪽인 서쪽의

널빤지를 이을 가로목도 다섯 개 만들어라.

28 널빤지를 한가운데로 이을 가로목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이르도록 만들어라.

29 널빤지는 금으로 입히고.

가로목을 끼울 고리도 금으로 만들어라.

가로목도 금으로 입혀라.

30 내가 머물 천막을,

내가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습대로 세워라.

31 또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나눔막을 만들어라.

거기에 크룹을 멋지게 수놓아라.

32 나눔막은 금못에 걸어, 금으로 입힌

네 개의 아카시아 기둥 위로 드리우거라.

은받침 네 개 위에 기둥을 내 개 세워라.

33 나눔막을 갈고리 아래로 드리우고,

거기 나눔막 안쪽으로 증언상자를 들여놓아라.

나눔막이 너희에게 거룩한곳(성소)과

거룩거룩한곳(지성소)을 나누어 보여 주게 해라.

34 거룩거룩한곳(지성소) 안에 있는

증언상자를 덮개로 덮어라.

35 상은 나눔막 바깥쪽에 두어라.

등불받침대를 그 상의 맞은편, 내가 머물

천막의 남쪽에 두고, 상은 북쪽에 두어라.

36 또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천막

입구를 가림막을 만들어라. 알록달록 수를 놓아라.

37 가림막을 드리울 아카시아 기둥을 다섯 개 만들어라.

기둥을 금으로 입히고, 기둥의 못을 금으로 만들어라.

그리고 기둥에 받칠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어라.”

 

출애굽기 27 장

 

[제단을 만들라는 명령]

(출38:1-7)

1 “제단을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라.

길이는 2.5미터, 너비는 2.5미터로 해라.

제단은 네모꼴이 되게 하고, 높이는 1.5미터로 해라.

2 제단의 네 모퉁이에 뿔을 만들어라.

뿔은 제단에서 돋아나게 하고, 제단은 놋으로 입혀라.

3 재 담는 통과 부삽과 대접과 고기 갈고리와

불 옮겨 나르는 통, 그 온갖 기구를 놋으로 만들어라.

4 제단에 쓸 그물 모양의 석쇠를 놋으로 만들고,

석쇠 네 모서리에 놋고리 네 개를 만들어라.

5 석쇠를 제단의 태두리 아래에

밑에서부터 두어, 제단 가운데까지 닿게 놓아라.

6 제단을 옮길 때 쓸 막대기를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 놋으로 입혀라.

7 막대기는 고리에 끼워 두어라. 제단 양쪽에

막대기를 두어 제단을 들 수 있게 해라.

8 제단은 널빤지로 만들고 속은 비워 두어라.

내가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그대로 만들어라.”

 

[뜰을 만들라는 명령]

(출38:9-20)

9 “내가 머물 천막의 뜰을 만들어라.

남쪽으로는,

뜰 남쪽에 길이가 50미터 되는 가림막을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어 한쪽을 둘러라.

10 그쪽의 기둥 20개와 받침 20개는 놋으로,

기둥의 못과 가로대는 은으로 만들어라.

11 북쪽에도

마찬가지로 길이가 50미터 되는

가림막을 만들어 둘러라. 막을 드리울

기둥 20개와 받침 20개는 놋으로,

기둥의 못과 가로대는 은으로 만들어라.

12 뜰의 너비는 서쪽으로,

25미터 되는 가림막을 만들어 두를 만큼 해라.

막을 드리울 기둥을 열 개, 받침도 열 개 만들어라.

13 뜰의 너비를 동쪽으로도 25미터 되게 해라.

14 이쪽 가림막을 7.5미터로 하고,

막을 드리울 기둥은 세 개, 받침도 세 개로 해라.

15 저쪽 가림막도 7.5미터로 하고,

막을 드리울 기둥은 세 개, 받침도 세 개로 해라.

16 뜰로 들어가는 문에는

길이가 10미터 되는 가림막을 달도록 해라.

가림막은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어라.

알록달록 수를 놓아라.

그 기둥은 네 개, 받침도 네 개로 해라.

17 뜰을 두르는 기둥은 모두

은가로대로 이어지게 해라. 기둥의 못은

은으로, 받침은 놋으로 만들어라.

18 뜰의 길이는 50미터, 너비는 25미터,

가늘게 짠 리넨의 높이는 2.5미터로 해라.

기둥의 받침은 놋으로 만들어라.

19 내가 머물 천막에서

온갖 예식을 치를 때 쓸 기구와 말뚝과

뜰의 말뚝도 모조리 놋으로 만들어라.”

 

[등불을 잘 관리하게 하라는 명령]

(레24:1-4)

20 “너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올리브를 빻아 맑게 짜낸 등잔 기름을

너에게 가져와, 등불을 늘 켜 놓게 해라.

21 등불은 만남의 천막 안에서도

증언상자 앞 나눔막의 바깥쪽에 두게 해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서 그 등불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출애굽기 28 장

 

[제사장 옷을 만들라는 명령]

(출39:1-7)

1 “너는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

너의 형 아론이 그의 아들들과 함께

너에게 나아오게 해라. 그래서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하거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에게 그렇게 해라.

2 너의 형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만들어 주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해라.

3 너는 내가 뛰어난 재주를 준 솜씨꾼들에게

말하여 다 함께 아론의 옷을 만들게 해라.

그렇게 아론을 거룩하게 하여

그가 제사장으로서 나를 섬기게 해라.

4 그들이 만들 옷은 이러하다.

곧 가슴 주머니, 에봇, 겉옷, 수놓은 통옷,

머리 두르개, 장식 띠다. 그들이 너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거룩한

옷을 만들어 주어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해라.

5 그들이 금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리넨을 가져다 쓰게 해라.

6 금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에봇을 멋지게 만들어라.

7 어깨받이에 에봇을 매다는 두 개의 끈을

에봇 양 끝에 달아서 서로 이어지게 해라.

8 에봇 만드는 방식으로 만든 띠를

에봇 위에 붙여 에봇과 한 덩이가 되게 해라.

띠도 금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어라.

9 홍옥수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의 아들들 이름을 새겨 넣어라.

10 한 보석 위에 이름 여섯을, 다른 보석 위에

나머지 여섯 이름을 새겨 넣어라.

태어난 순서대로 해라.

11 보석 공예가가 도장을 새기듯이,

너는 두 보석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 넣어 금으로 만든 틀에 끼워 넣어라.

12 두 보석을

어깨받이에 에봇을 매다는 끈에 달게 해라

이는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억하게 해 드리는 보석이다.

아론은 그들의 이름을

여호와 앞에서 어깨끈에 달고 다녀서,

기억나게 하거라.

13 금으로 틀을 만들어라.

14 사슬 두 개를 순금으로 만들어라.

새끼줄 꼬듯이 꼬아서 만들어라.

꼬아 만든 사슬을 금으로 만든 틀에 끼워 넣어라.”

 

[재판에 쓰는 주머니를 만들라는 명령]

(출39:8-21)

15 “재판에 쓰는 가슴 주머니를 멋지게 만들어라.

에봇 만든느 방식으로 만들어라. 금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어라.

16 네모꼴이면서 겹으로 되게 해라.

그 길이를 한 뼘, 그 너비도 한 뼘으로 해라.

17 가슴 주머니 겉에 보석을 네 줄로 박아 넣어라.

첫 줄에는 루비, 토파즈. 에메랄드를 박아 넣어라.

18 둘째 줄에는

홍수정,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어라.

19 셋째 줄에는

히아신스 보석, 마노, 자수정을 박아 넣어라.

20 넷째 줄에는

스페인토파즈, 홍옥수, 벽옥을 박아 넣어라.

금으로 만든 틀에 이렇게 박아 넣어라.

21 보석은 이스라엘의

아들들 이름에 맞추어 열두 개여야 한다.

열두 지파의 이름을 하나하나,

도장 새기듯이 새겨 넣어라.

22 가슴 주머니 위에는 순금으로

새끼줄 꼬듯이 꼬아서 사슬을 만들어 붙여라

23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서 가슴 주머니 위에 붙여라.

그 고리 두 개를 가슴 주머니 양 끝에 달도록 해라.

24 꼬아서 만든 금사슬 두 개는

가슴 주머니 양쪽 고리 두 개의 걸도록 해라.

25 사슬 두 개의 양 끝은 금으로 만든 틀 두 개에 맞추어,

어깨받이에 에봇을 매다는 끈에 에봇 앞쪽으로 늘어뜨려라.

26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서 가슴 주머니

양끝, 에봇과 닿는 안쪽 끝에 달도록 해라.

27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어깨받이에

에봇을 매다는 끝 두 개 아래에 붙여,

에봇 앞쪽으로 늘어뜨려라.

에봇 띠의 위쪽 이음매에 바싹 붙여 달도록 해라.

28 푸른 보라색 털실 끈으로 가슴 주머니의 고리와

에봇의 고리를 한데 묶어서 에봇의 띠 위에 붙여라.

그리하여

가슴 주머니가 에봇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해라.

29 거룩한곳(성소)에 들어갈 때,

아론은 재판에 쓰는 가슴 주머니에 새겨 넣은

이스라엘의 아들들 이름을 가슴에 달도록 해라.

그리하여 그 이름들이 여호와 앞에서 늘 기억되게 해라.

30 아론이 여호와 앞으로 들어갈 때,

재판에 쓰는 가슴 주머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 가슴에 품고 가게 해라.

아론은 그것을 늘 가슴에 품고서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재판하게 해라.”

 

[제사장의 겉옷과 통옷과 속바지를 만들라는 명령]

(출39:22-31)

31 “너는 에봇에 받쳐 입을

겉옷을 온통 푸른 보라색 털실로 만들어라.

32 그 한가운데에 머리 넣을 구멍이 하나 있게 해라.

구멍 가장자리에는 돌아가며

갑옷 구멍처럼 깃을 짜서, 구멍이 찢어지지 않게 해라.

33 옷자락에는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로 석류 모양을 만들어라.

옷자락에 돌아가며 만들어라.

돌아가며 그 사이사이에는 금방울을 만들어 달도록 해라.

34 금방울과 석류, 금방울과

석류가 옷자락에 돌아가며 번갈아 나오게 해라.

35 이 옷을 아론이 입고 섬기게 해라.

그리하여 거룩한곳(성소)의 여호와 앞에 드나들 때,

방울 소리가 들리게 해라. 그러면 죽지 않을 것이다.

36 순금으로 패를 하나 만들고,

그 위에 도장을 새기듯이

‘여호와께 거룩’

이라고 새겨 넣어라.

37 패를 푸른 보라색 털실

끈에 꿰어서 머리 두르개에 매달도록 해라.

머리 두르개 앞쪽으로 매달도록 해라.

38 패를 아론의 이마에 매달도록 해라.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치는

거룩한 예물에 잘못이 있으면, 아론이 대신

그 잘못의 짐을 짊어지게 해라.

패가 늘 아론의 이마에 매달려 있으면,

그들의 예물을 여호와가 언제라도 받아줄 것이다.

39 겉옷은 리넨으로 짜 만들고,

머리 두르개도 리넨으로 만들고,

장식 띠는 알록달록 수를 놓아 만들어라.

40 아론의 아들들에게 긴 겉옷을 만들어 주어라.

장식 띠와 머리 두르개도 만들어 주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해라.

41 너의 형 아론과 그와 함께 있는

아들들에게 제사장 옷을 입혀 주어라.

그리고 기름을 부어서 제사장 일을 맡겨라.

그들을 거룩하게 해서,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해라.

42 그들에게

리넨 속바지를 만들어 주어 맨살을 가리게 해라

허리에서 넓적다리까지 가리게 해라.

43 속바지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만남의 천막에 들어갈 때나

거룩한곳(성소)에서

섬기려고 제단을 다가갈 때 입게 해라.

그렇게 해야 잘못을 책임지느라

죽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아론과

그의 뒤를 이을 후손에게 영원히 적용할 규정이다.”

 

출애굽기 29 장

 

[제사장 일 맡기는 예식을 치르라는 명령]

(레8:1-36)

1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하기 위해 네가 할 일은 이러하다.

수송아지 한 마리와 흠 없는 숫양 두 마리를 골라 놓아라.

2 누룩없는빵(무교병)과 누룩 없이

기름 섞은 둥근 빵을 고운 밀가루로 만들어라.

누룩 없이 기름 바른 동글납작빵도 그렇게 만들어라.

3 빵을 한 바구니에 담고, 수소와 숫양

두 마리와 함께 바구니에 담은 채로 갖다 바쳐라.

4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만남의 천막 입구로 데려다가 물로 씻어 주어라.

5 옷을 가져와 아론에게 입혀라.

긴 겉옷과 에봇에 받쳐 입는 겉옷과 에봇과

가슴 주머니를 달아 주고,

에봇 띠로 에봇을 단단히 묶어 주어라.

6 머리에는 머리 두르개를 두르게 하고,

그 머리 두르개 위에 거룩한 패를 매달게 해라.

7 기름 붓는 예식에 쓰는 기름을

가져와서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주어라.

8 그의 아들들도 데려다가 긴 겉옷을 입혀라.

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장식 띠를 띠게 하고

머리 두르개를 둘러 주어, 제사장 일을 하게 해라.

이는 영원한 규정이다. 이렇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일을 맡겨라.

10 너는 수소를 만남의 천막 앞으로 끌고 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수소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해라.

11 그러고는 수소를, 만남의 천막 입구,

여호와의 앞에서 잡아라.

12 수소의 피를 얼마 가져다가

제단의 뿔에 너의 손가락으로 발라라.

남은 피는 모조리 제단 바닥에 부어라.

13 내장을 덮은 모든 기름, 간 위의 꺼풀,

양쪽 콩팥, 그 위의 기름을 떼어 내어

제단에서 태워 연기로 바쳐라.

14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영 밖에서 불태워라.

이는 죄없애는제물(속죄제물)이다.

15 너는 숫양 한 마리를 끌고 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해라.

16 그러고는 숫양을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 둘레에 뿌려라.

17 숫양은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

내장과 종아리는 씻어서

다른 조각과 머리와 함께 놓아 두어라.

18 숫양을 온통 제단 위에서 태워 연기로 바쳐라.

이는 다태우는제물(번제물)로 여호와를 위한 것이다.

냄새가 구수할 것이다.

이는 불사르는제물(화제물)로 여호와를 위한 것이다.

19 다른 숫양도 끌고 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해라.

20 그러고는 숫양을 잡아 죽이고,

그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불과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에 발라 주어라.

그들의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도 발라 주고,

남은 피는 제단 둘레에 뿌려라.

21 제단 위의 피와 기름붓는 예식에 쓰는 기름은

얼마씩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에 뿌려라.

그와 함께 있는 아들들과 그들의 옷에도 뿌려라.

그러면 아론과 그의 옷이 거룩해질 것이다.

그와 함께 있는 아들들과 그들의 옷도 거룩해질 것이다.

22 숫양에서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을 덮은 기름과 간 꺼풀과 양쪽 콩팥과

거기 붙은 기름을 떼어 내라.

오른쪽 뒤 넓적다리도 그렇게 해라.

제사장 일을 맡기는 예식에 쓸 숫양이기 때문이다.

23 둥근 빵 한 덩이와 기름 섞은 둥근 빵 하나와

동글납작빵 하나를 꺼내라, 여호와 앞에 차려 둔,

누룩없는빵(무교병) 바구니에서 꺼내라.

24 그 모든 것을 아론과 아들들의 손바닥에 두고는,

흔들어 여호와 앞에서 흔드는제물(요제물)로 바치게 해라.

25 너는 그 모든 것을 그들의 손바닥에서 집어라.

그러고는 다태우는제물(번제물)과 함께

제단 위에서 태워 연기로 바쳐라. 그래서

여호와 앞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게 해라. 그것은

불사르는제물(화제물)로 여호와를 위한 것이다.

26 너는 아론에게 제사장 일을 맡기는

예식에 쓸 숫양에서 가슴살을 떼어 내라.

그러고는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흔드는제물(요제물)로 흔들도록 해라.

그것을 네 몫으로 네가 가질 수 있다.

27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일을 맡기는 예식에 쓴 숫양의 몸 가운데서,

가슴살은 거룩하게 하여 흔드는제물(요제물)로 바쳐라.

뒤 넓적다리도

흔들고 높이 들어 높이드는제물(거제물)로 바쳐라.

28 이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영원히 받도록 정해 놓은 것이다.

이것은 예물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평화의희생제물(화목제물) 가운데서 바치는 예물로,

여호와에게 바치는 예물이기 때문이다.

29 아론의 거룩한 옷은

그를 뒤이을 아들들에게 물려주어, 그들이 입고

기름부음을 받아 제사장 일을 맡게 해라.

30 아론의 아들들 가운데서 그를 대신하여

만남의 천막에 들어가서 거룩한곳(성소)에서

섬기는 제사장은, 이 옷을 7일 동안 입도록 해라.

31 너는 제사장 일을 맡기는 예식에

쓴 숫양을 끌고 와서,

거룩한곳(성소)에서 그 고기를 삶아라.

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만남의 천막 입구에서 그 숫양의

고기와 바구니 안의 빵을 먹어라.

33 그들은 그것들을 먹을 수 있다.

그것들은 그들에게 제사장 일을 맡겨 그들을

거룩하게 하려고 죄를 없애는 데 쓴 것이다.

다른 사람은 먹지 말게 해라.

그것들은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34 제사장 일을 맡기는 예식에 쓴 고기와 빵

가운데서 아침까지 남은 것이 있을 수 있다.

그 남은 것은 불태워 버려라. 먹지 마라.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3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내가 너에게 명령한 그대로 다 해 주어라.

7일 동안

그들에게 제사장 일을 맡기는 예식을 치러야 한다.

36 죄없애는제물(속죄제물)로 날마다

황소 한 마리를 바쳐 죄 없애는 예식을 치러라.

죄 없애는 예식을 치를 때는,

죄없애는제물(속죄제물)을 제단 위에 바쳐라.

제단에 기름을 부어서 제단을 거룩하게 해라.

37 7일 동안 제단에서

죄 없애는 예식을 치러서 제단을 거룩하게 해라.

그러면 그 제단은 매우 거룩하게 될 것이다.

그 제단에 닿는 것마다 거룩해질 것이다.”

 

[날마다 제물을 바치라는 명령]

(민28:1-8)

38 “네가 제단 위에 바쳐야 하는 것은 이러하다.

계속해서

날마다 1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바쳐라.

39 한 마리 어린 숫양은 아침에 바치고,

둘째 어린 숫양은 저녁 어스름에 바쳐라.

40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곁들여,

고운 밀가루 2.2리터를 맑게 짜낸

기름 1리터에 섞어서 바쳐라.

붓는제물(전제물)로 포도주 1리터도 곁들여라.

41 둘째 어린 숫양에는 저녁 어스름에 아침처럼

곡식제물(소제물)과 붓는제물(전제물)을 곁들여라.

구수한 냄새가 나게 해라. 이는

불사르는제물(화제물)로 여호와를 위한 것이다.

42 이는 다태우는제물(번제물)로

너희 대대로 만남의 천막 입구,

여호와 앞에서 늘 바칠 제물이다.

여호와가

거기서 너희를 만나 거기서 너에게 말할 것이다.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 줄 것이다.

그곳이 내 영광으로 거룩해질 것이다.

44 내가 만남의 천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할 것이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할 것이다.

45 내가 이스라엘 사람들

한가운데 머물면서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46 그들은 나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

곧 그들 한가운데 머물려고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하나님인 줄을 알 것이다.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다.”

 

출애굽기 30 장

 

[향피우는제단을 만들라는 명령]

(출37:25-28)

1 “너는 또 향피우는제단(향단)을 만들어라.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라.

2 길이가 50센티미터,

너비도 50센티미터인 네모꼴이 되게 해라.

높이는 1미터로 해라. 뿔은 제단에서 돋아나게 해라.

3 제단 덮개와 사방 옆면과 뿔은 순금으로 입히고,

제단에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어라.

4 제단의 양 옆 금테 아래로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달도록 해라.

그렇게 양쪽에 만들어서 제단을 옮길 때

쓸 막대기를 끼워 둘 수 있게 해라.

5 막대기는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 금으로 입혀라.

6 그 제단은 증언상자 앞의 나눔막 앞,

내가 너를 만나 주는 곳인,

증언상자 위의 덮개 앞에 두어라.

7 아론이 그 제단 위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워 바치게 해라.

아침마다 등잔을 손볼 때 향을 피워 바치게 해라.

8 아론이 저녁 어스름에 등불을 올릴 때에도

향을 피워 바치게 해라. 이것이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늘 피워 두어야 할 향이다.

9 그 제단 위에서는 낯선 향이나

다태우는제물(번제물)이나

곡식제물(소제물)을 바치지 마라.

붓는제물(전제물)도 그 위에서는 붓지 마라.

10 아론은 1년에 한 번

그 제단의 뿔에서 죄를 없애라. 너희 대대로

1년에 한 번 죄없애는제물(속죄제물)의 피로

죄 없애는 예식을 치러서 제단 위에서 죄를 없애라.

그 제단은 여호와에게 매우 거룩한 것이다.”

 

[목숨값을 바치라는 명령]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얼마나 되는지 머릿수를 세워 보아라.

그들을 조사할 때 사람마다 자기 목숨 값을

여호와에게 바치게 해라. 그러면 그들을

조사할 때 그들에게 재난이 닥치지 않을 것이다.

13 조사된 사람마다 거룩한곳(성소)의

무게 단위로 쳐서 2분의 1세겔을 바치게 해라.

1세겔은 20게라이다. 이 2분의 1세겔은

여호와에게 바치는 예물이다.

14 20세 이상 남자를 조사하여

여호와에게 예물을 바치게 해라.

15 부유한 사람이라고 해서 더 내게 하지 말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덜 내게도 하지 마라.

너희가 죄를 없애서 목숨을 잃지 않도록

여호와에게 바칠 예물은 2분의 1세겔이다.

16 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목숨 값으로 낸 돈을 받아서,

만남의 천막에서 일하는 데 쓰게 내주어라.

그러면 여호와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기억하고 죄를 없애 주어,

너희가 목숨을 잃지 않을 것이다.”

 

[놋으로 물독을 만들라는 명령]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8 “너는 물독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서 씻는 데 쓰게 해라.

그 물독을 만남의 천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거기에 물을 담아 두어라.

19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물로 손과 발을 씻게 해라.

20 그들이 만남의 천막에 들어갈 때

물로 씻어서 죽지 않게 해라. 그들이

제단에 다가가서 섬기며 불사르는제물(화제물)을

여호와를 위해 태어 연기로 바칠 때도 마찬가지다.

21 손과 발을 씻어서 죽지 않게 해라.

이렇게 씻는 것이 그들이 후손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정이 되게 하거라.”

 

[예식에 쓸 기름을 만들라는 명령]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 “너는 으뜸가는 발삼 기름을 마련해라.

몰약 덩어리를 6킬로그램, 향기로운 육계를

그 절반인 3킬로그램.

향기로운 창포를 3킬로그램 마련해라.

24 거룩한곳(성소)의 무게 단위로 쳐서

계피 6킬로그램을 가져오고,

올리브기름도 4리터 마련해라.

25 향 만드는 사람이 하듯이 아주 멋진 솜씨로

그것들을 잘 섞어서

기름붓은 예식에 쓸 거룩한 기름을 만들어라.

그것을 기름붓는 예식에 쓸 거룩한 기름이 되게 해라.

26 그 기름을 만남의 천막과 증언상자에 발라라.

27 상과 그 모든 기구와 또 등불받침대와

그 기구들과 또 향피우는제단(향단)에도 발라라.

28 다태우는제물(번제단)과

그 온갖 기구와 또 물독과 그 받침에도 발라라.

29 그것들을 거룩하게 해라.

그것들을 매우 거룩하게 다루어야 한다.

그것들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거룩해질 것이다.

3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해라.

31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라.

‘너희 대대로 나에게 이것이

기름붓는 예식에 쓸 거룩한 기름이 될 것이다.

32 보통 사람의 몸에는 이 기름을 붓지 마라.

또한 이처럼 섞는 방법으로는 기름을 만들지 마라.

이것은 거룩한 기름이다.

너희도 거룩하게 다루어야 한다.

33 이처럼 기름을 섞어서 만들거나

낯선 사람에게 이 기름을 발라 주는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향을 만들라는 명령]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여러 향 곧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을 마련해라.

그 여러 향과 순수한 유향을 마련해라.

그것들을 같은 양으로 섞어라.

35 너는 그것으로 향을 만들어라.

향 만드는 사람이 하듯이 잘 섞어서 만들어라.

소금을 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해라.

36 그 향에서 얼마를 갈아 고운 가루로 만들어라.

그 얼마를 만남의 천막 안에 있는 증언상자 앞,

곧 내가 너를 만나 주는 곳에 놓아두어라.

이것은 너희는 매우 거룩한 향으로 다루어라.

37 네가 섞는 방법으로 너희가

너희를 위해서 향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너는 그 향을

여호와에게 거룩한 향으로 다루어야 한다.

38 누구든지 그 향기를 맡으려고 이처럼

향을 만드는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출애굽기 31 장

 

[만남의 천막과 관련된 것들을 만들 일꾼들을 알려 주시다]

(출35:30-36:1)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보아라, 내가 브살렐을 지명하여 불렀다.

우리의 아들이자 후르의 손자로 유다 지파 사람이다.

3 내가 그를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하게 하여

솜씨와 이해력과 지식으로 온갖 일을 해내게 할 것이다.

4 디자인을 잘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할 것이다.

5 보석을 다듬어 박아 넣고,

나무를 다듬어 온갖 일을 해내게 할 것이다.6 또 내가 직접, 여기, 아히사막의 아들인

단 지파 사람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하게 했다.

내가 솜씨 좋은 모든 사람에게 솜씨를 더해 주었다.

내가 너에게 명령한 것을 그들이 모두 만들 것이다.

7 그들이 만남의 천막을 만들 것이다.

증언상자와 그 위의 덮개와

또 천막의 모든 기구도 만들 것이다.

8 상과 그 여러 기구와 또 순금 등불받침대와

그 모든 기구와 또 향피우는제단(향단)도 만들 것이다.

9 다태우는제단(번제단)과 그 온갖

기구와 또 물독과 그 받침도 만들 것이다.

10 아론 제사장이 입도록 짠 옷,

곧 거룩한 곳도 만들 것이다.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 일을 할 때 입을 옷도 만들 것이다.

11 기름붓는 예식에 쓸 기름과

거룩한곳(성소)에 쓸 향기로운 향도 만들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내가 너에게 명령한 그대로 만들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3 “너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날은 너희

대대로 나와 너희 사이에 있는 증표이다.

내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을 알게 해 줄 것이다.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그날은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더럽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누구든 안식일에 일을 하는 사람,

그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잘려 나갈 것이다.

15 6일 동안은 일할 수 있지만,

일곱째 날은 참으로 쉬는 안식일이고

여호와에게 거룩한 날이다. 안식일에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반드시 죽여야 한다.

16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안식일을 지켜서,

이 날을 대대로 영원한 언약으로 삼아라.

17 안식일은 나와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영원한 증표이다.

여호와가 6일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는 편안히 쉬면서 한숨 돌렸기 때문이다.’”

 

[증언의 돌판 두 개를 주시다]

18 여호와께서 시나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신 때에,

모세에게 증언의 돌판 두 개를 주셨다.

그 돌판에는

하나님이 손가락으로 적어 주신 말씀이 적혀 있었다.

 

출애굽기 32 장

 

[백성이 금으로 수송아지를 만들다]

(신9:6-29)

1 백성이 보기에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고 있었다.

백성이 아론에게 모여들어 그에게 부탁했다.

“자, 우리보다 앞서가실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어 주십시오!

이 모세라는 사람,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데리고 나온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2 아론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그대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귀에 달고 있는

금고리를 빼내어서, 내게로 가져오십시오!”

3 온 백성이 자기들 귀에 달고 있던

금고리를 빼내어서, 아론에게로 가져왔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받아 가지고 그것을

거푸집에 넣어 수송아지 우상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그들이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것이 그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 땅에서 그대를 데리고 올라오신 분이다.”

5 아론이 보고서는 그 우상 앞에 제단을 만들었다.

아론이 또 소리쳤다.

“내일을 여호와를 위한 명절로 지냅시다!”

6 다음날 아침에 그들은 일찍 일어났다.

다태우는제물(번제물)을 올리고,

평화제물(화목제물)을 가져왔다. 그러고는

백성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마시기도 하고,

일어나서 놀기도 했다.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가라, 내려가라!

너의 백성이 망할 짓을 저질렀다,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백성이!

8 내가 그들에게

명령했던 길에서 그들이 빨리도 벗어났구나.

자신들을 위해 수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거기에 엎드려 절하고 희생제물을 바쳤구나.

그러고서 말하기를

‘이것이 그대의 하나님이셔, 이스라엘아!

이집트 땅에서 그대를 데리고 올라오신 분이셔.’

라고 하는구나.”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아 왔다.

보라, 이들은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나를 막지 마라.

이들을 향한 노여움을 내가 불타올랐다!

이들을 끝장내 버릴 것이다.

그러고는 너를 큰 나라로 만들어 주겠다.”

11 모세가 여호와 그의

하나님의 노여움을 누그러뜨리려고 했다.

“여호와여! 주님이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주님의 백성에게 왜 불같이 화를 내십니까?

12 이집트 사람들이

왜 이런 말을 하게 하려고 하십니까?

‘여호와가

재난을 내리려고 그들을 데리고 나갔구나.

그들을 산지에서 죽이고,

그들을 이 땅 위에서 끝장내려는 것이었구나.’

뜨거운 노여움을 푸십시오. 주님의 백성에게

재난을 내리시려는 뜻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

곧 주님의 종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은 자신을 걸고

굳게 약속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해 주겠다. 그리고

내가 말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게 하겠다.’”

14 그러자 여호와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재난을 내리시려는 뜻을 거두어들이셨다.

15 모세가 돌아서서 산에서 내려갔다.

손에 증언의 돌판 두 개를 들고 있었다.

돌판에는 앞쪽과 뒤쪽, 양쪽으로 글이 적혀 있었다.

16 돌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다.

거기 써 놓은 것은 하나님이 써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돌판에 새겨 넣어 주신 것이다.

17 백성이 내지르는 소리를

여호수아가 듣고 모세에게 말했다.

“진영에서 전쟁의 고함 소리가 납니다.”

18 모세가 말했다.

“승리의 노랫소리도 아니고,

패배의 노랫소리도 아니다.

내게 들리는 것은 그냥 노랫소리일 뿐이야.”

19 모세가 진영 가까이 이르렀을 때,

수송아지와 그것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둥글게 줄지어 춤추는 것이 보였다.

모세는 노여움으로 불타올랐다.

그가 손에 들고 있던 돌판을 내던져 버리자,

돌판은 산 아래에서 부서져서 산산조각이 났다.

20 모세는 사람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우고 빻아 가루로 만들었다. 그러고는

물에 뿌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마시게 했다.

21 모세가 아론에게 따졌다.

“이 백성이 형님에게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그들이 큰 잘못에 빠지게 하셨습니까?”

22 아론이 둘러댔다.

“이보시게, 그렇게 노여워하지 마시게.

아우님도 이 백성을 아시지 않는가?

이들은 쉽게 악한 짓을 하지.

23 그들이 나에게 부탁하더군.

‘우리보다 앞서가실

신들을 우리를 위해 만들어 주십시오!

이 모세라는 사람,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데리고 올라온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니까요.’

24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말했지.

‘누구에게든 금이 있으면 빼내 오십시오!’

그러자 그들이 나에게 가져왔더라고,

그것을 내가 불에 던져 넣었어.

그랬더니 이 수송아지가 나온 걸세.”

25 모세가 보니, 백성이 제멋대로 설치고 있었다.

그들이 제멋대로 설치도록

아론이 내버려주었기 때문이다.

백성은 자기들에게 맞서 일어난 자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26 모세가 진영 문에 서서 말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설 사람은 나한테로 오십시오.”

레위 사람들이 모두 모세에게로 모여 들었다.

27 모세가 그들에게 지시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차고,

진영 문에서

문으로 오가면서 형제와 벗과 이웃을 죽여라.’”

28 레위 사람들은 모세의 말대로 했다.

그래서 그날 백성 가운데서

3,000명쯤이 칼에 맞아 죽었다.

29 모세가 말했다.

“오늘 그대들은 몸을 바쳐 여호와의 일을 하느라,

저마다 아들과 형제에게 손을 댔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그대들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30 다음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그대들은 참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제 내가 여호와께 올라가겠습니다. 어쩌면

그대들의 잘못을 용서받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

31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아, 이 백성이 큰 잘못을 저질러,

자기들을 위하여 금으로 하나님을 만들었습니다.

32 그래도 이제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아니하시려면, 주님의 적어 두신

책에서 제 이름을 지워 주십시오.”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내게 잘못을 저지르면,

그를 내 책에서 지워 버릴 것이다.

34 너는 이제 가서 내가

너에게 말했던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여라.

보라! 나의 심부름꾼이 너보다 앞서갈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벌하는 날에는,

그들의 잘못에 따라서 내가 벌 하겠다.”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치셨다.

그들이 수송아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곧 아론이 수송아지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33 장

 

[여호와께서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백성과 함께 이곳을 떠나서 올라가거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굳게 약속하기를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라고 했던 그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보다 앞서 심부름꾼을 보낼 것이다.

또 가나안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

히타이트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을 내쫓아 줄 것이다.

3 젖이 흐르고 꿀이 있는 땅으로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

너희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어서,

길 가다가 내가 너희를 끝장낼 수도 있으니까.”

4 백성은 이 괴로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면서,

어느 누구도 장신구로 몸을 꾸미지 않았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해 주어라.

‘너희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내가

한순간이라도 너와 함께 그 땅으로 올라가면,

내가 너를 끝장낼 수도 있다.

이제 너의 몸에서 장신구를 내려놓아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 것이다.’”

6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호렙산에서부터 장신구를 몸에서 떼어 냈다.

 

[만남의 천막에서 여호와를 찾아뵙다]

7 모세는 천막을 걷어다가 진영 바깥의 멀리

떨어진 곳에다 쳐 놓고는 만남의 천막이라고 불렀다.

여호와를 찾아뵙고 싶은 사람마다

진영 바깥에 있는 만남의 천막으로 가곤 했다.

8 모세가 만남의 천막으로 나갈 때는,

온 백성이 일어나서 저마다

자기 천막 입구에 자리 잡았다.

모세가 그 천막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그의 뒤를 바라보곤 했다.

9 모세가 그 천막으로 들어갈 때는,

구름기둥이 내려와서 그 천막 입구에 서 있었다.

그러고는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시곤 했다.

10 구름기둥이 그 천막 입구에

서 있는 것을 온 백성이 보았다.

온 백성이 일어나서 저마다 자기

천막 입구에서 엎드려 절하곤 했다.

11 여호와께서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이 자기 벗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런 다음에 모세는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의 시중꾼 여호수아 곧 눈의 아들인 젊은이는

그 천막에서 떠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시다]

12 모세가 여호와께 여쭈었다.

“보십시오! 주님이 저한테

이 백성을 데리고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함께 보내실 사람이 누구인지는

주님이 제게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지요. 저를

이름으로도 아시고, 제가 주님 눈에 든다고요.

13 이제 제가 정말 주님의 눈에 든다면,

주님의 길을 제게 꼭 알려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제가 주님을 알아보고서

계속 주님 눈에 들도록 하겠습니다.

보십시오! 이 겨레는 주님의 백성입니다.”

14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직접 가서, 너를 편히 쉬게 해 주마.”

15 모세가 여호와께 여쭈었다.

“주님이 친히 가지 않으시겠다면,

우리도 여기를 떠나 올라가지 않게 해 주십시오.

16 주님이 저희와 함께 가셔야,

저와 주님의 백성이

주님 눈에 든 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와 주님의 백성이 땅 위에 있는 다른

모든 백성보다 특별하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이 일도 네가 요청한 대로 해 주마.

네가 내 눈에 들었고,

내가 너를 이름으로도 알기 때문이야.”

18 모세가 여쭈었다.

“주님의 영광을 저에게 꼭 보여 주십시오!”

19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나의 온갖 아름다움을 너의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너의 앞에서 여호와라는 이름을 외칠 것이다.

나는 내가 불쌍히 여기고 싶은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내가 자비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고.”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이 나를 보고서는 살 수 없거든.”

21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거기, 내 곁에 자리가 있다.

그 바위 위에 자리를 잡아라.

22 나의 영광이 지나갈 때

내가 너를 바위틈에 둘 것이다.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내 손바닥으로 너를 가려 줄 것이다.

23 그런 다음에 나의 손바닥을 거두어들이겠다.

너는 나의 뒤쪽을 보고,

나의 얼굴은 보지 못할 것이다.”

 

출애굽기 34 장

 

[모세가 새 돌판을 들고 시나이산으로 올라가다]

(신10:1-5)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판 두 개를 지난번 것처럼 잘라 다듬어라.

그 돌판에다 네가

깨뜨려 버린 지난번 돌판에 있었던 말을 써 주마.

2 내일 아침까지 마련하여

아침에 시나이산으로 올라와라.

거기 산꼭대기에 서서 나를 기다려라.

3 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오지 못하게 해라.

산 어디에서 나타나지 못하게 해라.

양과 소도 그 산 앞에서는 풀을 뜯지 못하게 해라.”

4 모세는 돌판 두 개를 지난번처럼 잘라 다듬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시나이산으로 올라갔다.

손에는 두 개의 돌판을 들고 있었다.

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내려오셔서,

거기 모세 곁에 서셨다. 그리고

여호와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 여호와께서 그의 앞을 지나시면서 선포하셨다.

“여호와, 여호와는 자비롭고 불쌍히 여겨 주며,

참을성 많고 사랑 많고 참된 하나님이다.

7 사랑을 수천 대에 이르도록 보존하고,

잘못과 범죄와 죄악을 용서해 준다. 그러나

잘못을 벌하지 않고 계속 내버려두지만은 않는다.

아버지의 잘못 때문에

아들 손자 삼사대에 이르기까지 벌을 내린다.”

8 모세가 서둘러 땅에 엎드려 절했다.

9 그러고 나서 아뢰었다.

“주님! 제가 주님의 눈에 든다면,

꼭 저희와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목이 뻣뻣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저희의 잘못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주님의 것으로 받아 주십시오.”

 

[백성에게 여러 가지를 말씀하시다]

(출23:14-19; 신7:1-5; 16:1-17)

1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자, 내가 언약을 맺겠다.

땅 위 어디서도 어느 나라에서도

내가 일으킨 적이 없는 놀라운 일들을,

너 이스라엘 온 백성 앞에서 내가 벌이겠다.

여호와가 벌인 일을

네가 몸담고 살 곳의 온 백성이 볼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벌이는 일이 얼마다 두려운지 볼 것이다.

11 내가 오늘 너에게 명령하는 것을 잘 지켜라.

보라,

아모리 사람, 가나안 사람, 히타이트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여부스 사람을

내가 너의 앞에서 내쫓아 줄 것이다.

12 조심해라. 네가 들어갈 땅에 사는

사람들과는 약속을 맺지 않도록 해라.

그것이 너에게 덫이 되지 않아야 한다.

13 그들의 제단은 무너뜨리고,

돌기둥은 깨뜨리고,

아세라 말뚝은 잘라 내 버려라.

14 다른 신에게 엎드려 절하지 마라.

여호와는 이름이 ‘질투’이고,

그는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15 그 땅에 사는

사람들과는 약속을 맺지 않아야 한다.

그랬다가는 그들이 자기 신들을 뒤따라 놀아나며

신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치다가 너를 초대하면,

그들의 희생제물을 먹어야 할 것이다.

16 또 네가 그들의 딸 가운데서

며느리를 맞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그랬다가는

그들의 딸들이 자기 신들을 뒤따라 놀아나고

너의 아들들도

그들의 신들을 뒤따라 놀아나게 만들 것이다.

17 너를 위해 쇠붙이를 녹여 신상을 만들지 마라.

18 누룩없는명절(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7일 동안 누룩없는빵(무교병)을 먹어야 한다.

아빕달의 정해진 때에 그렇게 해야 한다.

네가 아빕달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19 어미 몸에서 처음 태어난 것마다 나의 것이다.

소든 양이든

집짐승 가운데서 처음 태어난 수컷마다 그러하다.

20 나귀의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어린양을 바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그 나귀의 목을 부러뜨려야 한다. 그가 누구든

너의 아들들 가운데서 맏이를 대신하여

너희가 다른 것을 바칠 수 있다.

그 누구도 내 앞에 빈손으로 모습을 나타내지 마라.

21 6일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어야 한다.

밭을 갈거나 거두어들일 때라도 편안히 쉬어야 한다.

22 밀의 첫 열매를 거두어들일 때는

칠주후명절(칠칠절)을,

해가 바뀔 때는 가을걷이명절(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23 너, 이스라엘 가운데서 남자는

누구나 1년에 세 번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

24 내가 이방 여러 민족을

너의 앞에서 몰아내고, 너의 영토를 넓혀 주겠다.

네가 여호와 너의 하나님 앞에

1년에 세 번 모습을 나타내려고 올라올 때,

아무도 너의 땅을 넘보지 못하도록 해 주겠다.

25 희생제물의 피는

누룩있는빵(유교병)과 함께 나에게 바치지 마라.

넘는명절(유월절)에 바치는 희생제물은

밤을 넘겨 다음날 아침까지 두지 마라.

26 너의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은

여호와 너의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와야 한다.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는 삶지 마라.”

 

[열 가지 말씀을 돌판에 적다]

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여러 말을 적어라. 이 여러 말로

내가 너와 함께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도 맺었다.”

28 모세는

거기서 밤낮 40일을 여호와와 함께 있었다.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언약의 말씀인 열 가지 말씀을 돌판에 적었다.

 

[모세가 사람들 앞에서는 베일로 얼굴을 가리다]

29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내려왔을 때의 일이었다.

그가 증언의

돌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

여호와의 말씀을 나눴기 때문에

그의 얼굴 살갗이 빛났지만, 모세는 이를 알지 못했다.

30 아론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모세를 보았다.

보라, 그의 얼굴 살갗이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두려워서 모세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31 모세가 그들을 부르자,

아론이 무리의 모든

우두머리와 함께 모세에게로 돌아왔다.

모세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32 그런 다음에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모세에게 다가왔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시나이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대로

그 모든 명령을 그들에게 전해 주었다.

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는,

얼굴을 베일로 가렸다.

34 그렇지만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나누러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는 베일을 벗었다.

나와서는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해 주었다.

35 모세의 얼굴 살갗이 빛나는 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았으므로,

여호와와 말씀을 나누러 들어갈 때까지는

모세가 자기 얼굴을 베일로 다시 가렸다.

 

출애굽기 35 장

 

[안식일에는 일하지 말라고 하다]

1 모세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를 모아 놓고 그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따르라고 하신 명령은 이러합니다.

2 ‘6일 동안은 너희가 일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곱째 날은 너희에게 거룩하니,

여호와를 위하여 참으로 쉬는 안식일이 되어야 한다.

그날 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여야 한다.

3 너희가 사는 곳

어디서도 안식일에는 불을 피우지 마라.’”

 

[예물을 가져오라고 하다]

(출25:1-9)

4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이 이러합니다.

5 ‘너희에게 있는 것 가운데서

여호와에게 바칠 예물을 가져오너라.

마음이 있으면 누구라도 금이든 은이든 놋이든

예물을 여호와에게 바칠 수 있다.

6 푸른 보라색 털실이나 붉은 보라색 털실이나

짙은 붉은색 실이나 염소 털을 바칠 수 있다.

7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이나

듀공 가죽이나 아카시나나무도 바칠 수 있다.

8 등불 기름이나 기름붓는 예식에 쓸

발삼 기름이나 향기로운 향도 바칠 수 있다.

9 에봇이나 가슴 주머니 겉에 박아 넣을

홍옥수를 비롯한 여러 보석도 바칠 수 있다.’”

 

[명령하신 온갖 것을 만들라고 하다]

(출39:32-43)

10 “그대들 가운데서 솜씨꾼은 누구든지 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온갖 것을 만드십시오.

11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곧 그 막과 덮개와 갈고리와

널빤지와 가로목과 기둥과 받침을 만드십시오.

12 증언상자와 그 막대기와

덮개와 가리는 나눔막도 만드십시오.

13 상과 그 막대기와

온갖 기구와 거룩한빵(진설병)도 만드십시오.

14 등불받침대와

그 여러 기구와 등잔과 등불 기름도 만드십시오.

15 향피우는제단(향단)과 그 막대기와

기름붓은 예식에 쓰는 기름도 만드십시오.

향기로운 향과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입구의 가람막도 만드십시오.

16 다태우는제단(번제단)과 그에 딸린 놋석쇠와

막대기와 온갖 기구와 물독과 그 받침도 만드십시오.

17 뜰의 막과

그 기둥과 받침과 뜰 문의 가림막도 만드십시오.

18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말뚝과 뜰의 말뚝과 말뚝에 매는 줄도 만드십시오.

19 아론 제사장이 거룩한곳(성소)에서

섬길 때 입도록 짠 옷, 곧 거룩한 옷도 만드십시오.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 일을 할 때 입을 옷도 만드십시오.”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물을 가져오다]

20 이스라엘

사람들의 온 무리가 모세에게서 물러갔다.

21 마음이 움직인 사람은 모두 다시 왔다.

기꺼이 바치려는 사람은 모두

여호와께 예물을 가져왔다.

만남의 천막과 거기서 할 온갖 일과

거룩한 옷을 위해 쓰도록 가져왔다.

22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왔다.

마음이 있는 사람은 브로치와 귀고리와 반지와

목걸이와 같은 온갖 금붙이를 가져왔다.

사람마다 금붙이 예물을 여호와께 흔들어서 바쳤다.

23 자신에게 푸른 보라색 털실이나

붉은 보라색 털실이나 짙은 붉은색 실이나

리넨이나 염소 털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또 붉게 불들인 숫양 가죽이나

듀공 가죽이 있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이

모두 저마다 자신에게 있는 것을 가지고 왔다.

24 은이나 놋을 예물로 올려 드릴 사람도 모두

여호와께 가져왔다.

아카시아나무가 있는 사람도 모두 가져왔다.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온갖 일에 쓰도록 가져왔다.

25 솜씨 좋은 여자마다 손으로 실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만들어 낸 푸른 보라색 털실이나

붉은 보라색 털실이나

짙은 붉은 색 실이나 리넨을 가져왔다.

26 마음이 움직인 데다가

솜씨도 있는 여자는 모두 염소 털로 실을 지아냈다.

27 지도자들은 에봇과 가슴 주머니 겉에

박아 넣은 홍옥수를 비롯한 여러 보석을 가져왔다.

28 발삼 기름과 등불 기름과 기름붓는

예식에 쓰는 기름과 향기로운 향도 가져왔다.

29 남자와 여자 가릴 것 없이 모두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만들라고

명령하신 온갖 것을 만들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원하는 예물을 여호와께 갖다 바쳤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일하게 하셨다고 알리다]

(출31:1-11)

30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아들이자 후르의 손자로 유다 지파 사람입니다.

31 그를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하게 하여,

솜씨와 이해력과

지식으로 온갖 일을 해내게 하셨습니다.

32 디자인을 잘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셨습니다.

33 보석을 다듬어 박아 넣고,

나무를 다듬어 온갖 섬세한 일을 해내게 하셨습니다.

34 또한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마음을 움직여 사람들을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오홀리압은 아히사막의 아들로 단 지파 사람입니다.

35 이 둘이

매우 좋은 솜씨로 온갖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나무와 돌을 다듬고, 디자인하고,

푸른 보라색 털실과 붉은 보라색 털실과

짙은 붉은색 실과 리넨으로

알록달록하게 수를 놓고, 천을 짜게 하셨습니다.

온갖 일을 하고 디자인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6 장

 

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솜씨 좋은

모든 사람은 그렇게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거룩한곳(성소)에서 할 온갖 일을 할 수 있도록

여호와께서 솜씨와 이해력을 주신 사람들입니다.

 

[백성이 예물을 넉넉히 가져오다]

2 모세가 브살렐와 오홀리압을 불러냈다.

또 여호와께서 솜씨 있게 해 주셔서

솜씨가 좋은 사람이면 누구든지 불러냈다.

마음이 움직여 일해 보려고

나아온 사람이면 누구든지 불러냈다.

3 그들은 거룩한곳(성소)에서

할 일을 하는 데 쓰도록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져온 모든 예물을 모세에게서 넘겨받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모세에게 가져왔다.

4 솜씨 있는 사람들이 왔다. 거룩한곳(성소)의

온갖 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저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왔다.

5 그들이 모세에게 보고했다.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하라고

명령하신 일을 하는 데 쓰고도 남습니다.”

6 모세가

명령하여, 진영에 두루 다니며 외치게 했다.

“남자든 여자든 거룩한곳(성소)에

바치려고 예물을 더는 만들지 마십시오!”

그러자 백성이 가져오는 일을 그만두었다.

7 온갖 일을 하기에

물건이 넉넉해서 그 일들을 하고도 남아돌았다.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을 만들다]

(출 26:1-37)

8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솜씨 좋은 모든 사람은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을 천 열 폭으로 만들었다.

가늘게 짠 리넨과 푸른 보라색 털실과

붉은 보라색 털실과 짙은 붉은색 실로 만들었다.

크룹을 멋지게 수놓아 꾸몄다.

9 천 한 폭의 길이는 14미터, 너비는 2미터로 했다.

열 폭 천의 크기는 모두 똑같게 했다.

10 다섯 폭 천을 서로 이어서 하나로 만들고,

다른 다섯 천 폭 천도 서로 이어서 하나로 만들었다.

11 이어서 하나로 만든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

푸른 보라색 털실로 고리를 만들었다.

이어서 하나로 만든

다른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도 이렇게 했다.

12 천 한 폭에 고리를 50개,

이어서 하나로 만든 다른 천의 끝에도

고리를 50개 만들어서, 고리가 서로 마주 보게 했다.

13 또 금갈고리를 50개 만들었다.

갈고리로 천을 서로 이어서,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을 하나가 되게 했다.

14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을 덮는 천은

염소 털로 만들었다. 천 열한 폭으로 만들었다.

15 천 한 폭의 길이는 15미터, 너비는 2미터로 했다.

열한 폭 천의 크기는 모두 똑같게 했다.

16 다섯 폭 천을 따로 잇고,

다른 여섯 폭 천도 따로 이었다.

17 다섯 폭의 천을 이어서 만든

천 하나의 가장자리에 고리 50개를 만들고,

나머지 여섯 폭의 천을 이어서 만든

다른 천의 가장자리에도 고리 50개를 만들었다.

18 또 놋갈고리

50개를 만들어 천막을 이어서 하나가 되게 했다.

19 천막 덮개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었다.

그 위에는 듀공 가죽으로 또 다른 덮개를 만들었다.

20 그들은 또 아카시아나무로 널빤지를 만들어,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틀을 짜서 세웠다.

21 널빤지 하나의 길이는 5미터,

너비는 75센티미터로 했다.

22 널빤지 하나에 이음매를

두 군데 만들어서 서로 짜 맞출 수 있게 했다.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널빤지를 모두 이렇게 만들었다.

23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에 쓸 널빤지를 만들어,

남쪽에 20장을 세웠다.

24 널빤지 20장 아래에 은받침을 40개 만들었다.

이쪽 널빤지 아래에 이음매

두 군데를 받칠 받침을 두 개 만들고,

저쪽 널빤지 아래에

이음매 두 군데를 받칠 받침 두 개 만들었다.

25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다른 쪽인

북쪽에도 널빤지를 20장 만들어 세웠다.

26 그 은받침을 40개 만들었다.

이쪽 널빤지 아래에 받칠 받침을 두 개 만들었다.

27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뒤쪽인

서쪽에는 널빤지를 여섯 장 만들어 세웠다.

28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뒤쪽 모서리에는 널빤지를 두 장 세웠다.

29 이 널빤지 두 장은 밑에서부터 쌍을 이루어,

꼭대기의 첫 고리에 이르러 완전히 하나가 되게 했다.

널빤지 두 장을 이렇게 세웠다.

두 모서리에 이렇게 했다.

30 그리하여 널빤지

여덟 장과 은받침 열여섯 개가 생겼다.

한 널빤지 아래에 받침을 두 개씩 두었다.

31 또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이쪽의 널빤지를

이을 가로목 다섯 개를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었다.

32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저쪽의

널빤지를 이을 가로목도 다섯 개 만들었다.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뒤쪽인

서쪽의 널빤지를 이을 가로목도 다섯 개 만들었다.

33 널빤지를 한가운데로 이을 가로목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이르도록 만들었다.

34 널빤지는 금으로 입히고,

가로목을 끼울 고리도 금으로 만들었다.

가로목도 금으로 입혔다.

35 또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나눔막을 만들었다.

거기에 크룹을 멋지게 수놓았다.

36 나눔막을 드리울 기둥

네 개를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 금으로 입혔다.

기둥의 못도 금으로 만들었다.

은받침 네 개도 부어 만들었다.

37 또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천막 입구

가림막을 만들었다. 알록달록 수를 놓아 만들었다.

38 또 나눔막을 드리울

기둥 다섯 개와 기둥의 못을 만들고,

기둥의 머리와 가로대는 금으로 입혔다.

기둥의 받침 다섯 개는 놋으로 만들었다.

 

출애굽기 37 장

 

[증언상자를 만들다]

(출25:10-22)

1 브살렐이 아카시아나무로 상자(궤)를 만들었다.

길이는 125센티미터, 너비는 75센티미터,

높이는 75센티미터로 했다.

2 그 상자(궤)의 안팎을 순금으로 입히고,

거기에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다.

3 금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상자(궤) 밑바닥의 네 모서리에 달았다.

한쪽에 고리를 두 개 달고,

다른 한쪽에도 고리를 두 개 달았다.

4 또 아카시아나무로 막대기를 만들어 금으로 입혔다.

5 막대기를 상자(궤)

양쪽 고리에 끼워 상자(궤)를 들 수 있게 했다.

6 또 순금으로 덮개를 만들었다.

길이는 125센티미터, 너비는 75센티미터로 했다.

7 금을 두들겨서 크룹 두 개를 만들었다.

덮개 양쪽 끝에 하나씩 만들었다.

8 크룹 하나는 그 한쪽 끝에,

다른 크룹은 다른 쪽 끝에 만들었다.

양쪽의 크룹이 덮개 끝에서 서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9 두 크룹은 저마다 날개를

위로 펼쳐서 그 날개로 덮개 위를 가리게 했다.

두 크룹의 얼굴은 서로 마주 보게 했다.

덮개 쪽으로 두 크룹의 얼굴이 향하게 했다.

 

[아카시아나무로 상을 만들다]

(출25:23-30)

10 브살렐이 또 아카시아나무로 상을 만들었다.

길이는 100센티미터,

너비는 50센티미터, 높이는 75센티미터로 했다.

11 그 상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상에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다.

12 빙 돌아가며 그 상에 손 너비만 한 턱을 만들고,

금테를 빙 돌아가며 그 턱에 만들었다.

13 네 개의 금고리를 부어 만들어

네 개의 상다리 위 네 군데 모서리에 달았다.

14 고리는 상의 턱에 바싹 붙여 두어,

상을 옮길 때 쓸 막대기를 끼워 둘 수 있게 했다.

15 또 아카시아나무로 막대기를 만들고

금으로 입혀서,

그 막대기를 써서 상을 들 수 있게 했다.

16 상에 놓은 그릇으로 접시와 사발,

또 붓는제물(전제물)을 드릴 때

쓰는 단지와 잔을 순금으로 만들었다.

 

[등불받침대를 만들다]

(출25:31-40)

17 브살렐이

또 순금을 두들겨서 등불받침대를 만들었다.

등불받침대의 밑동 줄기,

등잔, 꽃받침, 꽃이 하나로 이어지게 했다.

18 옆으로 가지 여섯 개가 뻗어 나게 만들었다.

등불받침대의 한쪽으로 가지 세 개가,

다른 한쪽으로도 가지 세 개가 뻗어 나게 만들었다.

19 한쪽 가지에, 꽃받침과 꽃이 있는

아몬드꽃 모양의 등잔을 세 개 만들었다.

다른 가지에도, 꽃받침과 꽃이 있는

아몬드꽃 모양의 등잔을 세 개 만들었다.

등불받침대에서

뻗어난 가지 여섯 개를 이렇게 만들었다.

20 등불받침대 줄기에도 꽃받침과 꽃이 있는

아몬드꽃 모양의 등잔을 네 개 만들었다.

21 등불받침대의 가지 한 쌍

아래에 꽃받침 하나를 만들었다.

등불받침대의 가지 다른

한 쌍 아래에도 꽃받침 하나를 만들었다.

등불받침대의 가지 또 다른

한 쌍 아래에도 꽃받침 하나를 만들었다.

등불받침대에서 뻗어난 가지 여섯 개에 그렇게 했다.

22 꽃받침과 가지는 줄기에서 이어지게 했다.

순금 한 덩이를 두들겨서 전체를 만들었다.

23 등잔을 일곱 개 만들고,

등불 심지 자르는 가위와

불똥 담아 나르는 통도 순금으로 만들었다.

24 순금 34킬로그램으로

등불받침대와 이 모든 기구를 만들었다.

 

[향피우는제단을 만들다]

(출30:1-5)

25 브살렐이 또 향피우는제단(향단)을 만들었다.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었다. 길이가 50센티미터,

너비도 50센티미터인 네모꼴이 되게 했다.

높이는 100센티미터로 했다.

뿔은 제단에서 돋아나게 했다.

26 제단 덮개와 사방 옆면과 뿔은 순금으로

입히고, 제단에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다.

27 제단의 양 옆 금테

아래로 금고리를 두 개 만들어 달았다.

그렇게 양쪽에 만들어서 제단을 옮길 때 쓸

막대기를 끼워 둘 수 있게 했다.

28 막대기는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 금으로 입혔다.

 

[기름과 향을 만들다]

(출30:22-28)

29 브살렐이 또 기름붓는

예식 때 쓸 거룩한 기름을 만들었다.

향기롭고 순전한 향도

향 만드는 사람이 하듯이 잘 섞어서 만들었다.

 

출애굽기 38 장

 

[다태우는제물을 만들다]

(출27:1-8)

1 다태우는제단(번제단)을

브살렐이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었다.

그 길이를 2.5미터, 너비를 2.5미터로 했다.

제단은 네모꼴이 되게 하고, 그 높이를 1.5미터로 했다.

2 제단의 네 모퉁이에는 뿔을 만들었다.

뿔은 제단에서 솟아나게 하고, 제단은 놋으로 입혔다.

3 제단의 온갖 기구, 곧 재 담는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겨 나르는 통도 만들었다.

그 모든 기구를 놋으로 만들었다.

4 또 제단에 쓸 그물 모양의 석쇠를 만들었다.

그것을 제단의 태두리 아래에 밑에서부터

제단 가운데까지 이르도록 해 두었다.

5 놋석쇠의 네 군데 모서리에는 놋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막대기를 끼워 둘 수 있게 했다.

6 막대기는 아카시아나무로 만들어 놋으로 입혔다.

7 막대기는 제단 양쪽의

고리에 끼워 제단을 들 수 있게 했다.

제단은 널빤지로 만들고 속은 비워 두었다.

 

[놋으로 물독을 만들다]

(출30:18)

8 브살렐은

물독을 놋으로,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었다.

만남의 천막

입구에서 섬기는 여자들의 거울로 만들었다.

 

[뜰을 만들다]

(출29:9-19)

9 브살렐이 또 뜰을 만들었다. 남쪽으로는,

뜰 남쪽에 50센티 되는 가림막을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어 둘렀다.

10 막을 드리울 기둥 20개와 받침 20개는 놋으로,

기둥의 못과 가로대는 은으로 만들었다.

11 북쪽에도 50미터 되는 가림막을 만들어 둘렀다.

막을 드리울 기둥 20개와 받침 20개는 놋으로,

기둥의 못과 가로대는 은으로 만들었다.

12 서쪽에는 25미터 되는 가림막을 만들어 둘렀다.

막을 드리울 기둥을 열 개, 받침도 열 개 만들었다.

기둥의 못과 가로대는 은으로 만들었다.

13 동쪽으로도 25미터 되게 했다.

14 한쪽에는

길이가 7.5미터 되는 가림막을 만들어 둘렀다.

막을 드리울 기둥은 세 개, 받침도 세 개로 했다.

15 다른 한쪽에는 뜰 문 양쪽으로

7.5미터 되는 가림막을 만들어 둘렀다.

막을 드리울 기둥은 세 개, 받침도 세 개로 했다.

16 뜰의 둘레에 친

가림막마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었다.

17 기둥의 받침은 놋으로,

기둥의 못과 가로대는 은으로 만들었다.

기둥의 머리는 은으로 입히고,

뜰의 기둥은 모두 은가로대로 이어지게 했다.

18 뜰로 들어가는 문에는 가림막을 달았다.

가림막은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었다.

알록달록 수를 놓았다. 길이는 10미터로 했다.

높이 곧 아래로 내린

너비는 뜰의 가림막처럼 2.5미터로 했다.

19 그 가림막을 드리워 놓은 네 개의 기둥과

네 개의 밑받침은 놋으로 만들었고,

그것들의 갈고리는 은으로 만들었다.

또한 기둥의 머리와 가로대는 은으로 입혔다.

20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모든 말뚝과

뜰 둘레의 말뚝은 놋으로 만들었다.

 

[만남의 천막을 만든 일 정리]

21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곧 증언의

천막을 만든 일을 통틀어 보면 이러하다.

모세의 말에 따라 아론 제사장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를 받아 레위 사람들이 정리한 것이다.

22 브살렐은 우리의 아들이고

후르의 손자로 유다 지파 사람이었는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만들었다.

23 그와 더불어 아히사막의 아들인

단 지파 사람 오홀리압이 나무와 돌을 다듬고,

디자인했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리넨으로 알록달록 하게 수를 놓았다.

24 거룩한곳(성소)의 온갖 일에 쓴 금은,

사람들이 예물로 바친 금이다.

거룩한곳(성소)의 무게 단위로 치면,

그 금은 모두 1톤이었다.

25 무리 가운데서 인구 조사 받은 사람들이

바친 은을 거룩한곳(성소)의

무게 단위로 치면 3,421.3킬로 그램이었다.

26 사람마다 거룩한곳(성소)의 무게 단위로 쳐서,

2분의 1세겔을 바친 것이다.

20세 이상으로 인구 조사 받은 남자는

모두 603,550명이었다.

27 은 3,400킬로그램은 거룩한곳(성소)의

받침과 나눔막의 받침을 부어 만드는 데 썼다.

받침 100개를 은 3,400킬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은 34킬로그램으로 받침 한 개를 만든 셈이다.

28 은 21.3킬로그램을 가지고서는

기둥의 못을 만들고, 기둥의 머리를 입히고,

기둥의 가름대들을 이어지게 했다.

29 사람들이 예물로 바친 놋은 2.4톤이었다.

20 이것으로는

만남의 천막 입구의 받침과 놋제단과

그에 딸린 놋석쇠와 제단의 온갖 기구를 만들었다.

31 뜰 둘레의 받침과 뜰 문의 받침과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모든 말뚝과 뜰 둘레의 모든 말뚝도 만들었다.

 

출애굽기 39 장

 

[제사장 옷을 만들다]

(출28:1-14)

1 그들은 제사장이 거룩한곳(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옷을 만들었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로 짜서 만들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다.

2 금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로 짜서 만들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다.

3 얇은 금판을 두들겨서 잘라 실을 만들었다.

그것은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 가운데 넣어 멋지게 만들었다.

4 어깨받이에 에봇을 매다는 끈을 만들어

에봇 두 끝에 달아서 서로 이어지게 했다.

5 에봇 만드는 방식으로 만든 띠를

에봇 위에 붙여 에봇과 한 덩이가 되게 했다.

띠도 금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6 홍옥수를 금으로 만든 틀에 끼워 넣었다.

도장을 새기듯이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거기에 새겨 넣었다.

7 보석은 어깨받이에 에봇을 매다는 끈에 달았다.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기억하시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제사장 옷의 가슴 주머니를 만들다]

(출28:15-30)

8 또한 그는 가슴 주머니를

에봇 만드는 방식으로 멋지게 만들었다.

금실,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었다.

9 네모꼴이면서

겹으로 되게 가슴 주머니를 만들었다.

겹으로 그 길이를 한 뼘, 그 너비도 한 뼘으로 했다.

10 가슴 주머니 겉에 네 줄로 보석을 박아 넣었다.

첫 줄에는 루비, 토파즈, 에메랄드를 박아 넣었다.

11 둘째 줄에는

홍수정,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었다.

12 셋째 줄에는

히아신스 보석, 마노, 자수정을 박아 넣었다.

13 넷째 줄에는

스페인토파즈, 홍옥수, 벽옥을 박아 넣었다.

금으로 만든 틀에 이렇게 박아 넣었다.

14 보석은 이스라엘의

아들들 이름에 맞추어 열두 개로 했다.

열두 지파의 이름을

하나하나 도장 새기듯이 새겨 넣었다.

15 가슴 주머니 위에는 순금으로

새끼줄 꼬듯이 꼬아서 사슬을 만들어 붙였다.

16 금으로 틀을 두 개 만들었다.

고리도 금으로 두 개 만들어

가슴 주머니의 양 끝에 달았다.

17 꼬아서 만든 금사슬 두 개는

가슴 주머니 양 끝 고리 두 개에 걸었다.

18 사슬 두 개의 양 끝은 금으로 만든 틀

두 개에 맞추어, 어깨받이에 에봇을

매다는 끈에 에봇 앞쪽으로 늘어뜨렸다.

19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서 가슴 주머니 양끝,

에봇과 닿는 안쪽 끝에 달았다.

20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어깨받이에 앞쪽을 매다는 끈 두 개

아래에 붙여 에봇 앞쪽으로 늘어뜨렸다.

에봇 띠의 위쪽 이음매에 바씩 붙여 달았다.

21 푸른 보라색 털실 끈으로 가슴 주머니의 고리와

에봇의 고리를 한데 묶어서 에봇의 띠 위에 붙였다.

그리하여 가슴 주머니가

에봇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제사장 옷의 다른 부분을 만들다]

(출28:31-43)

22 또 그는 에봇에 받쳐 입을 겉옷 전부를

온통 푸른 보라색 털실로 짜서 만들었다.

23 그 한가운데에 구멍을 만들고

구멍 가장자리에는 돌아가며 갑옷 구멍처럼

깃을 짜서, 구멍이 찢어지지 않게 했다.

24 옷자락에는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을 꼬아서 석류 모양을 만들었다.

25 또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서 그 방울을

옷자락의 석류 사이사이에 돌아가며 달았다.

26 방울과 석류, 방울과 석류가

옷자락에 돌아가며 번갈아 나오게 했다.

이 옷을 입고 섬기게 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7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는

리넨으로 긴 겉옷을 짜서 만들어 주었다.

28 머리 두르개도 리넨으로,

머릿수건도 리넨으로 만들어 주었다.

리넨 속바지는 가늘게 짠 리넨으로 만들어 주었다.

29 장식 띠는 가늘게 짠 리넨에 푸른 보라색 털실,

붉은 보라색 털실, 짙은 붉은색 실로

알록달록 수를 놓아 만들어 주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0 또 거룩한 관에 붙이는 패를

순금으로 만들어, 그 위에 도장 새기듯이

‘여호와께 거룩’

이라고 새겨 넣었다.

31 푸른 보라색 털실 끈으로 그 패를

머리 두르개 앞쪽에 달아 주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모든 일을 끝내다]

(출35:10-19)

32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곧 만남의 천막을 만드는 일이 다 끝났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만들었다.

33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곧 막과 그 온갖 기구와 갈고리와 널빤지와

가로목과 기둥과 받침을 모세에게 가져왔다.

34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 덮개와

듀공 가죽 덮개와 가리는 나눔막도 가져왔다.

35 증언상자와 그 막대기와 덮개도 가져왔다.

36 상과 그 온갖 기구와 거룩한빵(진설병)도 가져왔다.

37 순금 등불받침대와 등잔,

곧 받침대에 벌여 놓은 등잔과

그 온갖 기구와 등불 기름도 가져왔다.

38 금제단과 기름붓는 예식에 쓰는 기름과

향기로운 향과 천막 입구의 가림막도 가져왔다.

39 놋제단과 그에 딸린 놋석쇠와 막대기와

온갖 기구와 물독과 그 받침도 가져왔다.

40 뜰의 막과 그 기둥과 받침과

뜰 문의 가림막과 그 줄과 말뚝도 가져왔다.

여호와께서 머무실

만남의 천막 일에 쓸 온갖 기구도 가져왔다.

41 아론 제사장이 거룩한곳(성소)에서

섬길 때 입도록 짠 옷, 곧 거룩한 옷도 가져왔다.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 일을 할 때 입을 옷도 가져왔다.

42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모든 일을 했다.

43 모세는 그 일 전체를 살펴보았다. 보라, 그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한 것이 아닌가!

모세가 그들을 축복했다.

 

출애굽기 40 장

 

[모세에게 만남의 천막을 세우라고 하시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첫째 달 첫째 날에 너는 내가 머물 천막,

곧 만남의 천막을 세워라.

3 그러고는 거기에 증언상자를 들여놓고,

그 상자(궤) 앞을 나눔막으로 가려라.

4 상도 가져다가 차려 놓아라.

등불받침대도 가져와서 등불을 올려놓아라.

5 향 피우는 금제단은 증언상자 앞에 놓아두고,

내가 머물 천막 입구에 가림막을 달도록 해라.

6 다태우는제단(번제단)은 내가 머물 천막,

곧 만남의 천막 입구 앞에 놓아두어라.

7 물독은 만남의 천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거기에 물을 담아 두어라.

8 내가 머물 천막을 돌아가며 뜰을 만들고,

뜰 문에는 가림막을 쳐라.

9 또 기름붓는 예식에 쓰는 기름을 가져다가,

내가 머물 천막과 그 안에 있는 온갖 것에 발라라.

그리하여 천막과 그 온갖 기구를 거룩하게 해라.

그러면 그 모두가 거룩해질 것이다.

10 다태우는제단(번제단)과

그 온갖 기구에도 기름을 발라라.

그리하여 제단을 거룩하게 해라.

그러면 그 제단이 더할 나위 없이 거룩해질 것이다.

11 물독과 그 받침에도 그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해라.

12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만남의 천막 입구로 데려다가, 물로 씻어 주어라.

13 그러고는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 주어라.

그렇게 그를 거룩하게 해서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해라.

14 아론의 아들들도 데려다가 긴 겉옷을 입게 해라.

15 그들의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었듯이,

그들에게도 기름을 부어서 그들이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게 해라.

기름 부음을 받았으므로

그들은 대대로 영원히 제사장 일을 할 것이다.”

 

[모세가 만남의 천막을 세우다]

16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모든 일을 그대로 했다.

17 그래서 둘 째 해 첫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이 세워졌다.

18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을 모세가 세웠다.

받침을 놓고, 널빤지를 세웠다.

가로목을 지르고, 기둥을 세웠다.

19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위에 막을 펼치고,

그 위에 그 막의 덮개를 위로부터 덮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한 것이었다.

20 모세는 그 증언의

돌판을 가져다가 증언상자 속에 넣었다.

그 상자(궤)에 막대기를 끼우고,

그 위에 덮개를 위로부터 덮었다.

21 그 상자(궤)를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안에 들여다 놓고,

가리는 나눔막을 쳐서 증언상자 위를 덮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2 모세는

또 상을 만남의 천막 안에 들여다 놓았다.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북쪽,

나눔막의 바깥쪽이었다.

23 여호와 앞의 상 위에 빵을 차려 놓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4 등불받침대도 만남의 천막 안에 들여다 놓았다.

상의 맞은편,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의 남쪽이었다.

25 여호와 앞의 등불에 불도 켰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6 모세가 금제단을

만남의 천막 안, 나눔막 앞에 들여다 놓았다.

27 그 위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워 바쳤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8 또 모세는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입구에 가림막을 달았다.

29 다태우는제단(번제단)은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 곧 만남의 천막 입구에 두었다.

다태우는제물(번제물)과

곡식제물(소제물)을 그 위에 바쳤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0 물독은 만남의 천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씻을 물을 거기에 담아 두었다.

31 그 물로

모세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손발을 씻었다.

32 만남의 천막으로 들어가거나

제단에 가까이 갈 때 씻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3 또 모세는 여호와께서 머무실

천막과 제단을 돌아가며 뜰을 만들고,

뜰 문에 가림막을 쳤다. 모세가 일을 끝냈다.

 

[만남의 천막을 덮은 구름]

(민9:15-23)

34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께서 머무시는 천막을 가득 채웠다.

35 모세는 만남의 천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

영광이

여호와께서 머무시는

천막을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36 구름이

여호와께서 머무시는 천막 위에서 떠오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을 나섰다.

길을 가는 동안 내내 그렇게 했다.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구름이

떠오르는 날까지 그들은 길을 나서지 않았다.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여호와께서 머무시는 천막 위에 있었고,

밤에는 구름 가운데 불이 있었다.

길을 가는 동안

내내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그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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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문계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2026년 6월 20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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