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행하지 말고 선행을 실천해야 한다.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조과선사를 뵙고서 물었다.
“선사께서 머무는 곳이 너무나 위태롭습니다.”
선사가 백거이에게 물었다.
“태수가 더 위험해 보이오.”
“저는 이곳을 다스리는 지위에 있는데 무슨 위험이 있겠습니까?”
“장작과 불이 서로 가까운 것처럼 마음의 성품이 멈추질 않으니, 어찌 위험하지 않겠소?”
백거이가 또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의 가장 큰 뜻입니까?”
“모든 악행은 하지 말고 온갖 선행을 받들어 행하는 것이오.”
“그런 것은 세 살짜리 아기도 알겠습니다.”
“세 살짜리 아기도 말은 할 수 있으나, 여든 살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다오.”
백거이가 이에 크게 깨닫고 절을 올렸다.
- 전등록. 불교성전 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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