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mma 서서히 알기 시작할때 마크콜먼이나 케빈렌들맨같은 프리스타일 레슬러들이 챔피언 했다는걸 알고 자유형레슬러가 mma레슬링의 전부인줄 알았고... 실제로 자유형 레슬러들은 잘했습니다.소위 강자라 불렸던 탐에릭슨이나 마크커 티토올티즈등등... 이런 선수들이 자유형레슬러더군요
그레코로만형 vs 자유형 이런 논쟁이 아주 오래전에 있었고
그땐 그냥 논쟁의 흐름이 하체공격 상체공격 다되는 자유형레슬러가 mma에 유리하다 라는
쪽으로 논쟁의 흐름이 흘러가더군요..실제로도 자유형 레슬러들이 강한 면모를 보였었죠. 저는 실제로도 그레코로만형보다 자유형 레슬러들이 mma에 더 유리하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자유형레슬러들이 mma에 더 유리한게 아니라
단지 그레코로만형 레슬러보다 자유형레슬러들이 mma에 빨리 적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크콜먼 이나 마크커 같은 선수들이 주로 구사하는 원거리에서의 태클은 이제
"막무가내 태클" 이란 소리를 듣게 되고 프리스타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은
서서히 사그러 들고 있는 반면에...랜디커투어와 댄핸더슨은 그레코로만형 레슬러의 특징을 살려 "클린치" 를 즐겨하고 또 클린치를 이용해 테이크다운-파운딩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더군요
에전에 날리던 자유형레슬러들을 보면 대충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태클-테이크다운-파운딩]의 승리공식입니다. 역시 그공식에 따라 경기운영을 하다보니 경기운영패턴이 단조롭다는 소리를 많이 듣죠. 그리고 타격이 부족한듯 합니다. 렌들맨이 크로캅을 왼손 훅으로 보냈다지만 사실 렌들맨은 스탠딩타격이 좋다고 하긴 좀 그렇죠
허나 그레코로만형출신으로 이름날리고 있는 랜디커튜어, 댄핸더슨을 보면 자유형의 태클대신에 그레코로만형 레슬러특유의 상체힘을 이용한 클린치를 즐겨 씁니다.
즉 [클린치-테이크다운-파운딩]의 공식 이죠. 또하나 특징을 꼽아 보라면 그들은 더티복싱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타격법을 그들의 스타일에 효과적으로 장착했다는 겁니다.
자유형레슬러들의 공식인 [원거리태클-테이크다운-파운딩]은 단조롭다는 소리를 많이 듣죠.사실 그레코로만형 레슬러들이 구사하는 [클린치-테이크다운-파운딩] 의 공식도 역시 단조롭다고도 할수 있겠지만 현재의 그레코로만님들은 그런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고 또 상대방이 스스로 타격전을 거부하게 할만큼 지독스럽고 체력을 다 빨아먹는 클린치후 "더티복싱"으로 발전하는 mma무대에 선두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이건 농담이지만 랜디커투어의 공식인 클린치-테익다운-파운딩 공식은 상대의 체력을 빨리 소진시키더군요... 그냥 소진시키는게 아니라 상대의 체력을 빨아먹어 자신의 체력으로 만드는것 같음...그러지 않고서야 그나이에 그런 체력이 나올리가...
한마디로 저의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하체상체 모두 공격가능한 자유형레슬링이 당연히 상체공격밖에 안되는 그레코로만형보다 유리하다고 느껴지지만 현재 그레코로만형레슬러들이 mma에서 효과적으로 적응시켜 보여주는 그레코로만형 방식은 한때를 풍미했던 자유형의 그것 그 이상이라는 느낌...
이글의 요지를 정리하자면.......자유형 vs 그레코로만형 어느것이 더 유리하냐? 라고 따지는거 보다.. 어떤선수가 어떤스타일을 어떤방식으로 효과적으로 mma에 적응시켜 사용하느냐? 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마치 특정무술이 강한게 아니라 그 무술을 구사하는 사람이 강하다.. 라는 논리처럼 말이죠
지금 프리스탈님들이 구사하는 원거리 태클이 막무가내 태클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언젠가 그런 태클을 다양한전술과 함께 효과적으로 들고나와 mma를 제패하는 선수가 나올수도 있다는게 제생각입니다.
p.s)지금 그레코로만형이면 그레코로만 프리스탈이면 프리스탈.. 이렇게 스탈이 정해진 선수들도 예전에는 다른 스타일을 하다가 옮긴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둘다 하는 선수도 있고..
오늘 동창을 만났는데 그친구 중1,2때 자유형레슬러였습니다. ;;
또 다른 친구는 쥬니어 국가대표까지 달았는데 잠시 삐딱선을 타서 지금 망했다는..ㅉㅉ